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50대 남자환자분이

스케일링을 위해 닥터오치과를

방문해주셨으며,

현재 불편한 부위는 없으나

검진차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기를 원하셨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상에서 오른쪽 아래에

수평으로 매복된 사랑니가 발견되었고,

그 사랑니를 둘러싸고 있는

병소가 같이 발견되었습니다.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매복 사랑니가 유발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인 ‘물혹(낭종)’으로

이렇게 치아 머리를 둘러싸는 형태의 낭종을

‘함치성낭종(Dentigerous Cyst)’라고 합니다.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사랑니 발생과정에서

치배조직에 물이 차면서

낭종성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며

대부분은 증상을 보이지 않아

(일정 크기 이상으로 커지지

않으면 증상이 없습니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케이스에도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함치성낭종은 증상이

없다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1) 계속 사이즈가 커지면서

주위 뼈를 흡수시킵니다.

2)크기가 커질 경우

인접치아 및 사랑니의

위치를 변하게 합니다.

3) 아주 크기가 커진다면

남아있는 턱뼈의 양이 적어져

골절 위험성도 있습니다.

4) 잇몸뼈를 뚫고 나갈 정도로

커지면 비로소 붓고

아픈 증상이 생깁니다.

5) 드물지만 악성(암)으로

변이되기도 합니다.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물혹의 크기가

너무 커질 경우에는

개인치과에서 수술하기 어렵고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하에

제거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즈가 너무 커지기 전에

미리 사랑니를 뽑고

낭종 적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 환자분의 경우도 대학병원으로

의뢰를 드려야 했습니다.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

위 사진의 사랑니처럼

매복 깊이가 깊어 수술 과정이

험난할 것이 예상되고,

하치조신경 손상 우려가 아주 높으며

다른 증상, 병적 소견이 없는 사랑니의 경우는

발치를 하기 보다는 경과를

지켜볼 것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없이 뼈속에

묻혀있는 사랑니라고 해서

무작정 방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기 사례에서와 같이

물혹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꼭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을 동반한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없는 매복사랑니 - jeungsang-eobsneun maebogsalang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