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SI에서 나온 AE2200이라는 컴퓨터를 분해 청소하는 글입니다. 전원이 안들어왔었는데 청소하고 재조립하니 켜지네요 ㅎㅎ 수리라고하기엔 좀 부족합니다.
이렇게 생긴 일체형 PC입니다. 무려 터치까지 되는 제품입니다.
증상이 이렇습니다. 전원을 키면 화면이 까맣게 켜지고 모니터에 대한 버튼들은 누르면 빛 반응을 보이나 부팅이 안됩니다.
여느 모니터와 같이 먼저 스탠드를 분해하고 뒷커버 나사를 다 풀어 분해합니다.
철로된 커버 두개를 분해하면 뭔가 노트북의 느낌으로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에 바로 접근 가능합니다. 사용자의 손쉬운 업그레이드를 위한 것 같습니다.
나사가 참 많습니다^^ 나사를 모두 풀면 이처럼 메인보드가 등장합니다. 생가보다 메인보드는 크기가 작습니다.
그중 왼쪽 위에 있던 GPU 카드와 쿨러를 분해해봅니다. 혹시나 외장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어 화면무 증상이 나왔던걸까 실험해봅니다.
..... 켜봤는데 증상이 똑같습니다. 좀 더 가보죠
CPU를 빼봅니다. %%아래에 접촉되는 핀은 매우 약합니다. 핀 손상에 유의합니다,
빼보니까 뒷판이 더럽네요. 빼본김에 씻어봅니다(%%전용세척제입니다. 비누 아닙니다)
사우스브릿지에 발라진 써멀구리스도 새롭게 도포하기 위해 이전에 굳어버린 써멀구리스는 닦아냅니다.
깨끗하게 접촉 단자들을 닦은 CPU를 정갈하게 장착합니다.
외장그래픽카드에 박힌 GPU 칩도 정갈하게 닦고
청소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ㅎㅎ 깨끗해지니 새제품같고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수리한김에 광택까지 내줬습니다 ㅋㅋㅋ 사양이 좋지는 않아서 빠릿빠릿하진 않지만 쓸만한 서브컴이 탄생했습니다~~(지금은 팔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