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레이너 연봉 디시 - helseuteuleineo yeonbong disi

---------------------------------------------------------------------------------------------------------

본인의 경우... 서울-경기도근교의 나름 큰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했었다.

뭐, 당연히 트레이너에 대한 로망..같은건 딱히 없었고, 그저 공부한거(그래봤자 생체3급이랑 kacep자격증정도만 그쪽에서 써먹을만했나?)만 잘써먹어서 돈도벌고, 나도 몸 좀더 키워보고싶어서...했지.

지금 본인은 지난 12월에 때려치고 운동처방쪽 알아보는중이다.. 으으으~ 뭐, 잡설은 집어치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줄께.

1. 초보자도 할수있는가?

- 으음..할수있긴하겠다. 근대 대우가 영 개판일꺼야.. 보통 원하는 연봉이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너의 학력과 자격증이 얼마나 좋고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모집에 초보자 우대, 회원응대, 시스템 교육등등이 적혀있다...면, 어느정도 일단 경계는 해야한다. 여기에서 신중한 놈들은 눈치챌꺼다. 초보자를

좋아하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뭐 대충 3개월 수습돌리고 정규직 전환시켜준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그럼 근로계약서 쓰자고 해라. 그 수습시작하는 즉시. 막 뒤로빼면서 수습좀 하면서 두고보고 나중에 작성하자~ 이러면 그냥 나와라. 급여체납 밥먹듯이 일어나는 곳이다. 아님 써주는대, 갑자기 분위기가 좀 냉랭해지면서 이거진짜 쓸꺼냐? 우리 가족같이 일하는 분위기인대 이러면 어쩌고~ 하면... 나오는게 좋다. 근로계약서를 안써주는곳은 일단언제든지 먹튀가 가능하다는것과, 널 벗겨먹기좋은 호구로 본다는걸 알아둬라. 뭐 알사람들은 아는 AT나, 운동처방사 자격증등을 우대도 아닌 요구하는곳은 일단 회원에 대한 관리 퀄리티가 완전히 다르니 알아두도록. 트레이너도 똘똘하면 좋다. 그만큼 너에대한 가치도 높아진다. 뭐 개나소나 따는 3급마저도 없으면 그냥 듣보도 아닌 동네에서 아령들고 으쌰으쌰하는 무뇌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니 참고.

2. 돈은 잘벌리는가?

- 얼마나 원하길래? 일단 간단히 말할께. 수입? '꽤나' 불안정하다. 보통 대형 센터의 경우 기본금 + 개인 커미션 + 인센티브 어쩌고하면서 급여체계에 이런저런게 많이붙는대, 기본급은 100도 안되는곳이 대부분일꺼다. 나는 기본급 80 ~ 100이였음. 여기서 개인이 돈을 벌수있는 방법은... PT지. 회원한명을 전담으로 맡아서 트레이닝 시켜주는거. 자, 여기서가 핵심이다 트레이너의 수익이. 너가 얼마나 혀를 잘굴리느냐, 감언이설로 한달만에 10KG를 뺴기원하는 100KG짜리 김치뚱퍽년을 꼬시느냐, 1~2년만에 3대 500KG를 들기원하는 59KG 씹멸치를 땅기나 등등. 일종의 보험을 판다고나 할까? 이 능력에서 너의 총수익이 결정될것이다. 센터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일했던 곳은 한달에 적어도 6명정도는 꼬셔놔야 (이 PT도 횟수에 따라 가격차이가 꽤 난다) . 그리고 기존 회원에서도 재등록같은거 잘꼬셔서 유지하면 그만큼 너에대한 수입도 고정적으로 되겠지?

보통 연봉( 연봉이라고 말을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2000에서 3000사이 벌려면 꽤 발품 팔아야할꺼다. 일단 절대 니가 PT도 안하고 그냥 센터에서 근무만 하면서 아무회원붙잡고 2~30분 가르쳐주는걸로 저정도 벌생각이였으면 집어치우도록. 그런 피트니스센터는 우리나라에 없다 내가 알기론.

3. 어떻게 트레이너가 될수있나요.

- 이건 니들이 알아서 검색해서 해라. 근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트레이너를 모집한다~ 이런게 보이면, 그 회사 내력, 그러니까 얼마나 오랬동안 구인구직을 하고, 조건은 어떠한가를 따져봐라, 구인구직글이 한 3~4개월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상시모집이다?  유감스럽군. 지뢰중에서도 핵지뢰일 확률이 높다.  ' 아니?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센터도 삐까번쩍하고, 여기저기 센터도 많은 체인점인대?'  

왜 상시모집일까? 왜 언제나 트레이너가 모자를꺼 같냐? 조금만 통박을 굴려봐라. 아, 내 경우를 알려줄까?

내가 들어오고 며칠후에 한명나가고, 한달후에 한명나가고, 두달후에 한명이 나갔어. 기존에 있던 분들도 꽤 동요하더군. 

나름 규모가 큰센터의 경우 대리든 과장이든 차장이든 대외적으로 직급을 만들어서 운영진들이 직접 PT를 하면서 수익을 얻는경우도 많어.

그래놓고 달마다 결산하면서 '난 한달에 이정도 벌어놨는대, 너희들은 왜 수익이 이정도밖에 안되냐?' 하면서 반 장난 반진담으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대, 트레이너들은 그래놓고 회의끝나면 위쪽에서 PT회원 다 가져가면서 (우리는 PT상담을 그쪽놈들이 하는구조였음) 우리한태 다 던져주는거도 아니면서 왜 딸딸이 치는건지 모르겠다고 졸라깠다.

 뭐 얘기가 좀 이상하게 흘러갔지만, 트레이너 되는법은 다양하지만, 어떤 대우를 받는 트레이너가 되는지는 네놈이 직접 파악해봐라.

4.트레이너에 대한 인식?

- 왜, 그 가끔, 그런놈들 있잖는가, 여자회원을 엎치거나 눕혀놓고 주물주물거리면서 헤헤 거리는얘들. 도수치료를 하는건지 마사지를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왜 그걸 트레이너가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나도 ㅋㅋㅋ.근막이완술인가? 뭐 잡설 집어치우고,나는 주로 재활전담이여 가지고 사고나거나 수술해서 팔다리 불편한 분들이 주로 가르쳤지, 물론 일반 회원도 가르쳤지만. 솔직히 나는 트레이너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내 기준에서... 대충 트레이너를 자청하는 10명중, 2명정도 밖에 없을꺼같다. 내 생각에서 헬스 트레이너 라는존재는  일반인보다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피지컬 + 운동역학,근육성장에대한 기전, 기타 잡다한 운동지식 + 개개인에 맞춰주는 트레이닝 방법을 지니고있는 전문 체육인이라 생각하거든. 위에 3개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있는 사람? 한개씩 없는사람이 많았어 우리센터는, 체중 60KG도 안되는 개멸치 꼬꼬마가 PT시켜주면서 살뺴준다고 지딴에는 어떤 뚱뙈지 존나게 굴리는거도 봤고, 카르보넨 공식이나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이 연소되는 기전도 모르는 얼간이가 그저 일단 근육좀 불리고 운동시켜야 한다고 내장비만회원한태 무거운 쇳대만 들려주다가 회원한명 목다치게 하는거도 봤고...ㅋㅋㅋㅋ 가관인 장면들이 꽤 많이 나왔다.

뭐, 트레이너 모두가 얼간이인건 아니지만, 절반정도는 그저 이쁘장한 여자회원한태 껄떡댈 기회만들려고 찝쩍거리거나, 자신도 재대로 할줄모르는 듣도보도못한 운동테크닉 가져와서 훈장질하는 트레이너가 상당수 있다는 거다.  결론은 너가 재대로된 이미지를 쌓고싶으면 위에서 말한 세가지를 다 가지고있으면 좋다는거~ 없어도 뭐 상관없을려나? 

좀 얘기를 길게써봤다. 뭣도모르고 TV에서 나오는 이미지만 보고 트레이너 하겠다면...으음.. 뭐 말리진 않을께. 좋은경험이 될수도 있겠지, 아님 천성에 잘맞아서 그쪽계통에서 더 상위로 올라가서 자신이 직접 에이전시 차려서 센터랑 연계해서 돈벌수도있고. 일단 좋은 트레이너가 될려면 나름대로 운동에 대한 공부 많이해야하고, 잡지식도 많아야 하고, 사교성도 좋아야 한다는거지~ 나는 워낙 이치에 안맞는거 따지는거 좋아하고 부당한 대우받는걸 못참아서 차장한놈하고 사이가 지랄맞아서 나왔거든. 내가 가지고 있던 자격증들은 그냥 장식처럼 느껴질 정도로 특별한 테크닉도 필요없이 그냥 누구나 할수있는 운동을 가르치는 센터였고. 뭐 일단 헬스트레이너가 되고싶어? 거기서 성공하고싶어? 도전해봐. 근대 노력은 둘쨰치더라도 첫발을 좋은땅을 밟길바래. 좋은 휘트니스센터 골라서 말이야.

한줄요약 : 머가리 멍청하면 너만 고생하니 좀 고민좀 해봐라

이력

4년제 체대 졸

생활스포츠 2급, 전문스포츠 2급, 카셉, 건운사, 노인스포츠순으로 취득

(생스 취득 당시는 생활체육지도자였음 개정됨)

전문, 카셉, 건운사를 다 딴 이유는 ...  원래 전문만 따려고 했는데

카셉은 학교에서 따게 했었고, 건운사는 운이 좋았음

대회 경험은 있는데 수상 경력 없음 (피지크만 나가봄)

경력

시설관리공단 트레이너 (1년): 3~6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계약직임. 월 170+@, 무슨 마일리지 줘서 그거로 물건 살 수 있음

주 회원층은 할줌마~할저씨등 (주로 은퇴한 장년층)

일은 무난함, 빨래도 안하고, 청소도 해주는 여사님이 따로 있음

PT를 해도 되는 공단도 있고, 안되는 공단도 있는데 어차피 수요가 거의 없음.

1회 2~5만원선인데 공단이랑 나눠먹어서 돈은 많이 못 범.

회원들이 먹을꺼 많이 갖다줌. 여름에 휴게실에서 회원들끼리 수박 썰어먹고 훈훈함

재활PT(1년): 월 최저시급 + 인센티브 없음 ( 석박사는 기본급 다르고, 경력에 따라 인센티브 %붙음, 난 1년차라 못받았음 )

대사질환 있거나 교정목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다수, 잘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금수저, 교수, 고위공직자, 사업가 직업도 다양함

센터 분위기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션당 1~2명밖에 이용 못함.

즉 혼자와서 1:1로 공간 독점하면서 운동하다가 집가는거임. PT 1회에 10만원선

처음에는 회원들이 돈이 많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친절하고 선물 많이 줌

특히 카톡으로 기프티콘 많이 쏴줌

퍼블릭한 업장(3년, 팀장): 가장 대중적인 형태, 월 회원, PT, GX 다있는 곳. 기본급여 80~100 + 인센티브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인듯

수업 1개에 50분임. 10분쉬고 바로 다음 수업 ㄱㄱ 하고, 내 운동 시간이 없음(수업이 많을 경우)

돈 욕심 있고, 수요 많을 때는 (성수기 시즌) 근무시간 아닐때 도 나와서 PT함

나눠먹는건 케바케, 나는 50대50이였고 개인 월매출 1000돌파시 인센티브 추가로 더 받음.

보통 월급 150수준이고 300이상이면 나쁘지 않고 400~500이면 1티어임

간혹가다 700~800씩 먹는 쌤들있는데, 운동을 잘하기보단 이빨을 잘털음.(그리고 잘생김)

이 것도 선물 많이 받음, 보통 PT끝날때 원하는 목표치 찍은 회원들이 사례의미로 줌

회원:트레이너 혹은 트레이너:트레이너끼리 썸을 많이타서 가끔 소란스러움, 그리고 평소에도 회원들 클레임 ㅈㄴ 많음

PT스튜디오(파트타임): 친구 PT팀에 들어갔을 때 잠시해봄, 진짜 가장 케바케인듯.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수요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음

그냥 운같음. 몸좋고 잘생기고 시설 좋아도, 상권 ㅈㅁ이고 마케팅 안되면 손가락 빨고 있고

좁고, 시설 ㅄ같고 트레이너 평범해도 상권 개좋고 입소문 잘타면 쉴 시간이 없음.

파트타임이라 딱히 돈을 얼마 벌었다 평균적인 계산이 불가능. 수요가 하도 없어서 때려침

청소년 수련관(파트타임): 중고딩들 운동시키는 거임, 흥미위주, 놀이위주로 하고 보통 체육관에서 소도구운동이나 플라이오 매트릭, 스트레칭 많이함

업무강도는 낮은데 시즌별로 운영되서 파트타임 계약직임.

시급 7만원 받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저니맨으로 느낀건데

이 바닥은 자기 사업장 갖는게 가장 성공한거다. 식당이랑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