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영어 공부를 해온 지 3년 차. 영어 공부를 첫 시작할 때 목표로 했던 작가가 쓴 글을 그대로 읽고 싶어서 호기롭게 지금 읽고 있는 윔피 키드 시리즈가 1권 남았는데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사실... 그래서 사실.... 그래도 이왕 세트로 사버린 거 영국판이 더 어렵다는 영국판 해리포터 완독 리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영어 공부/영어 원서 읽기] - 영어원서 추천, 해리포터 영국판 리뷰 및 완독 팁 영어원서 추천, 해리포터 영국판 리뷰 및 완독 팁 제가 드디어 Harry Potter 시리즈를 다 읽고 리뷰를 가지고 왔어요.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완독이 오래 걸렸네요. 그럼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실 리뷰라기보다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완독 한 저 asteadily.tistory.com 해리포터 영국판과 미국판중 고민하다가 영국판이 표지 디자인이 더 괜찮아서 영국판으로 구매했다. 어차피 Ebook으로 가지고 있어서 책장에 꽂아두면 예뻐서 소장용으로 구매한거라서... 미국판하고 영국판의 차이는 미국식영어 와 영국식 영어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사용하는 단어가 조금 다른경우가 있어서 몇몇단어들이 다르게
쓰여있다. 마법사의돌 읽고 비밀의방 읽는중인데... 영화로 볼때와 느낌이 또 다르다. 영화볼때 모르고 그냥 지나간 복선도 많고 언어적 유희를 느낄수 있는 문장도 있어서 좋다. 책앞표지 디자인도 영국판이 더 예쁘다. 해리포터 1-7권까지 앞 표지. 왼쪽 위부터 1,2,3 아래부터 4,5,6,7권이다. 맨앞쪽에 해리포터 세계관의 지도가 있다. 원작의 느낌을 더 세밀하게 느끼고 싶거나 해리포터 덕후라면 소장의 가치가 있다~!
집에 해리포터 시리즈 영문 원서를 가지고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큰맘먹고 구매를 했을 수도 있고, 해리포터 덕후로서 원서로도 읽어보고싶어 구매를 했을 수도 있다. 구매 이유야 어떻든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어로 완독했다면 1. 영어실력 향상과 2. 시리즈 자체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재미,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 거기다 대부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은 덤이다. 해리포터 시리즈 영문판 (미국판)어느 정도 수준이면 해리포터 원서 읽기가 가능할까?원어민 기준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면 읽기가 충분히 가능하다. 태생이 아동도서기때문에 아주 어려운 표현들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법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단어나 소설에서 주로 쓰는 문어체 표현이 종종 나오긴 하지만 반복적으로 나오기때문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잘 받은 학습자 기준으로는 읽기 자체는 고등학생 이상(혹은 토익 600점 이상)이면 가능하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완독까지 하려면 대학생 이상(혹은 토익 900점 이상)을 추천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해 한 문단에 모르는 단어가 평균 두세 단어 이하면 충분히 완독할 수 있다. 모르는 단어가 세 단어를 넘어간다면 좀 더 쉽게 쓰여진 책을 먼저 읽고 해리포터 시리즈로 넘어오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자면, 외고 합격 후 중 3에서 고 1 넘어가는 방학 때 호기롭게 6권 혼혈왕자를 하드커버로 사서 읽었었는데,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10개가 넘어갔고, 그걸 또 일일이 찾아읽었다. 그래서 당시 열정까지 더한 덕력에도 불구하고 10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영어 꽤 잘한다고 했던 때였지만 어림도 없었던 것이다. (참고로 혼자 완독을 한 첫번째 영어 원서는 대학생 때 읽은 "마틸다"였다. 길이도 짧고 표현도 쉬워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사실 그렇다. 완독은 정말 쉽지 않다. 1~2권은 그나마 페이지수가 아주 많지 않지만 3권부터는 급속도로 늘어 웬만한 끈기가 아니면 끝까지 읽기가 어렵다. 가장 큰 허들은 1권에서 호그와트 입학 전까지의 지리한 인트로기때문에 1권조차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서 읽기를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1. 영어 실력에 정말로 도움이 된다.
그래서 영어로 된 다른 서적이나 문서를 읽는 것도 굉장히 수월해진다. 2. 한글판에서는 미처 알지못했던 재미와 이해를 느낄 수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아무리 훌륭한 번역가가 외국어로 번역을 했어도 한국어 원서의 감칠맛을 따라갈 수 있을까? 마찬가지다. 예시를 들어보자.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할까?
한 문단에 모르는 단어가 2~3단어 이하고 그 단어가 핵심단어가 아니라면 흐름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문맥을 통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많고, 의미를 알지 않아도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모르는 단어 하나 하나 찾아가며 읽다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흥미도 떨어지니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꾸준히 읽기는 쉽지가 않다. 출퇴근시간, 자기 전 11:00~11:30 사이 30분, 아침에 7:00~7:30 사이 30분, 이런 식으로 시간을 정해서 읽는 것이 꾸준히 읽기에 도움된다.
해리포터 원서 읽기를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도전하라. 같이 도전하다보면 서로 모티베이션도 되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한국어판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미리 대강 내용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원서를 읽으면 내용 이해도 훨씬 쉽고, 한국어판에서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을 캐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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