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면담 요청 - gyosunim myeondam yocheong

<자대생>

제목: **과 **학년 홍길동입니다.

***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0년 2학기에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던 홍길동입니다.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교수님의 연구(논문/수업)에서 xxx와 yyy부분에 특히 관심이 가서 해당 분야로의 진학이나 진로에 대한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컨택 메일이라면 교수님 랩에 20**년도 *학기에 석사과정 신입생을 뽑을 예정인지 정확하게 여쭐 것.)

연구와 강의로 많이 바쁘신 줄 잘 알고 있기에 면담을 요청드리기가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주신다면 석사 과정 진학에 대한 말씀 뿐만 아니라 진로에 관한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하게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제 전화번호는 010-1234-4321입니다. 저는 월목금 수업 시작 전인 9시 이전이나 수업이 끝나는 오후 5시 이후로 면담이 가능하며, 화수토일에는 언제든 괜찮습니다.
교수님께서 괜찮으신 시간을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그 시각에 맞춰 찾아뵙겠습니다.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홍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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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대생>

제목: **대학교 **과 재학생(졸업생) 홍길동입니다.

***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학교 **과 재학생(졸업생) 홍길동입니다.
이력서(CV)를 첨부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교수님의 연구(논문)에서 xxx와 yyy부분에 특히 관심이 가서 해당 분야로의 진학이나 진로에 대한 교수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 분야와 관련하여 재학중인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고 과제로 ***를 하여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컨택 메일이라면 교수님 랩에 20**년도 *학기에 석사과정 신입생을 뽑을 예정인지 정확하게 여쭐 것.)

연구와 강의로 많이 바쁘신 줄 잘 알고 있기에 면담을 요청드리기가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주신다면 석사 과정 진학에 대한 말씀 뿐만 아니라 진로에 관한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하게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제 전화번호는 010-1234-4321입니다. 저는 월목금 수업 시작 전인 9시 이전이나 수업이 끝나는 오후 5시 이후로 면담이 가능하며, 화수토일에는 언제든 괜찮습니다.
교수님께서 괜찮으신 시간을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그 시각에 맞춰 찾아뵙겠습니다.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홍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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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성한 예제의 포인트는
1. 교수님들은 아주 바쁜 사람들이므로 짧게.
2. 예의바르게.
3. 정확한 용건 말하기.
4. 제목은 최대한 스팸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렇게 썼는데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답글 달아주세요.

혹시 더 좋은 수정안이나 본인의 메일 쌤플이 있으면 같이 공유해봅시다.

본 글의 저작권은 해당 익명게시판 글쓴이에게 있습니다만, 저작물 이용허가를 받았습니다.

저작자께서 대학생이셨던 관계로 교수님께 연락하는 예의로 적혀있지만,

직장 상사, 상관, 상급자, 선배 등께 메일로 연락하실 때에도 변형해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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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준비, 대학원 컨택, 상담요청, 수강신청변경원, 휴학원 등.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할 때면

1. 메일 보낸다.

2. office로 전화한다.

3. 방문

4. 교수님 번호로 직접 연락한다.

학생들이 잘 모르고 위와 같이 행동하는 경우에, 교수님들이 당황해하거나 언짢아 하시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원저작자가 대학생활 4년 간, 교수님 혹은 연구원 등에게 물어보며 알아낸 정보를 공유합니다.

신입생 혹은 아직 먼저하는 연락이 서툰 대학생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메일 : 가장 예의바른 방식이며,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1단계 : 이메일 주소와 연구실 주소 찾기

학교 홈페이지, 확과 홈페이지, 인맥 등의 경로를 통해 교수님 연락처와 연구실 정보를 알아서 잘 찾아봅니다. 이 부분은 본인이 하는 일이기에 설명을 생략합니다.

2단계 : 메일작성

1) 제목은 간단명료하게 쓴다.

' [방문목적] 자기소개 ' 형태로 작성한다.

[ 괄호 ] 안에 만나고자 하는 이유, 그 뒤에 간단한 자기 소개를 넣으세요.

적절한 메일 제목의 예) 이 양식 그대로 복사해서 쓰세요

[개인 문안인사] ㅇㅇ대학교 OOO과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개인 진로면담] ㅇㅇ대학교 OOO과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개인 연구면담] ㅇㅇ대학교 OOO과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개인 상담요청] ㅇㅇ대학교 OOO과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그룹 면담요청] OOO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팀 대표 OOO 입니다.

[지도교수 면담요청] OOO과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수강과목 내용질문] ㅁㅁㅁ 수강생 학/석/박사과정 OOO입니다.

그외 적당하게 변경해서 사용.

2) 내용은 간결하게 쓴다.

' 자기소개 + 면담목적 + 면담에서 바라는 사항 + 마무리 '

1)) 자기소개+면담목적 : 메일 제목만 풀어쓰시면 됩니다.

2)) 면담에서 바라는 사항 : 무엇을 물어볼지 미리 질문사항을 알리거나, 교수님으로부터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등을 적어주세요.

3)) 마무리 : 자신이 방문 '불가능'한 시간(또는 가능한 시간)을 알려서 교수님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의사항 :3번 마무리 부분을 대다수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이 내일 ㅇㅇ시에 보자고 하면 그때 안된다고 학생이 답장하는 식으로 불필요한 활동을 많이 하며, 결과적으로 서로가 피곤해 집니다.

좋은 메일 내용 예제)

1. 예시의 굵은 검정 : 그냥 고정된 양식(fixed official format) 이니 바꾸지 말고 그대로 쓰도록.

2. 메일 보낼때는 니 맘대로 굵게 칠해서 보내지 않아야 한다.

3. 파랑색은 반드시 지워서 보내라.

1. 진로상담 (교수님께)

서문 : 인삿말

본문 : 상황 설명 (육하원칙에 맞추어 핵심 위주로 세부사항 적기)

마무리 : 상담가능시간 합의 + 인삿말

안녕하세요, ㅇㅇㅇ교수님

ㅇㅇ대학교 OOO과 OOO입니다.

4학년이 되며 진로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좋은 진로를 탐색하기 위하여 교수님과 면담을 하고자 메일 드립니다.

제가 면담하고자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로 :

ㅇㅇ를 하고자 ㅇㅇ대학교에 진학하였지만, ㅇㅇ대학교 대학원이 정말 맞는지에 대해서 고민입니다.

2. 연구관련 :

만일 제가 대학원에 간다면, 학부는 ㅇㅇ과지만 ㅁㅁ과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된 조언(꼭 필요한 background 과목, 연구실환경, 유사한 진학 사례 등) 을 얻고자 합니다.

가능하다면 30분 정도 면담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월/수/금 13:00~18:00, 화/목 9:00~11:00 를 제외한 시간에 모두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2. 수강과목 내용문의 (조교님께)

개요 : 인삿말 + 상황 설명

본문 : 문제점 + 해결시도 과정 + 조언문의

마무리 : 상담가능시간 합의 + 인삿말

office hour (공식 상담 시간)를 알면 그시간에 방문하라.

그시간에 안되는 경우에 한하여 시간설정하도록.

안녕하세요, ㅇㅇㅇ 조교님

[과목명] 수강생 OOO과 OOO입니다.

제가 챕터 2.5 의 ㅁㅁㅁ를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ㅁㅁㅁ를 풀기 위해서 식 eqn1 과 eqn2를 사용하여 방법1처럼 접근했는데, 다소 맞지 않습니다.

해결을 위해

다른 수강생들에게 문의하여 방법2까지는 전개하였습니다.

구글에 검색하여 유사 사례를 확인하였으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법2에서 방법3으로 넘어갈때 필요한 적절한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다른수업과 조교님 OFFICE HOUR가 겹쳐서 방문이 불가능합니다. 다른 시간에 연구실로 찾아가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월/수/금 13:00~18:00, 화/목 9:00~11:00에 방문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3) 답장 기능을 이용한다.

매번 새로운 메일 제목을 설정해서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상호간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차원에서 그냥 답장 기능을 이용하여 보내는 게 낫다.

상대방이 문제삼으면, 새로운 메일 제목을 정해서 깔끔하게 보내라.

4) 메일 주고받기의 마지막은 본인이 끝낸다.

전화를 아랫사람이 나중에 끊는 것과 문자나 카톡을 아랫사람이 마지막으로 보내는 것이 암묵적인 예의이니 꼭 메일을 보냅시다.

설령 스팸메일 같아보이더라도 말입니다.

가능하면 교수님께서 메일을 열지 않고도 확인후 버리실 수 있도록, 깔끔하게 써서 보내세요.

읽지 않는 글이더라도 본문을 ㅈㄱㄴ 이딴 식으로 개판으로 작성하면 안됩니다. 그냥 상식입니다.

최종 답장 메일의 올바른 예시 (새 제목)

제목) [2013.09.18 면담요청한 ㅇㅇㅇ학생] 그때 찾아뵙겠습니다.

내용 :

안녕하세요 ㅇㅇㅇ교수님

2013.09.18 면담요청한 ㅇㅇㅇ입니다.

약속된 시간에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 답장 메일의 올바른 예시 (답장 이용)

제목) RE : RE : RE : [지도교수 면담요청] 학사과정 ㅇㅇㅇ입니다. 그때 찾아뵙겠습니다.

(찾아뵙는다를 덧붙여서 마무리 인사 메일임을 알린다.)

내용은 위와 같다.

4) 일정이 바뀌게 되면, 그때마다 메일을 추가로 보낸다.

가능한 한번 잡은 일자에 무슨일이 있어도 맞추도록 해야한다.

해당 날짜의 본인 계획이 변해서 교수님과 약속을 어쩔 수 없이 지키지 못하게 될 경우, 바로바로 메일을 보내서 해당 날짜에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새로운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메일 또한 1)~3) 과정에 충실해야함은 당연한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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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ffice로 전화

전화하여 1.자기소개 2.전화이유 순서로 말한다.

0) 전화하는 시간대

이른 아침과 저녁 이후, 점심시간을 피하여 10~12, 13~18에 연락하시는게 좋습니다.

받는 사람이 18시에 퇴근한다는 전제 하에 1745 전에 전화를 합시다.

1) 자기소개

유의사항 :

보통 자기소개 없이 바로 "OOO교수님 바꿔주세요." 라고 하는데, 전화예의에 크게 어긋납니다. office(교수님 연구실) 전화번호는 보통 사무직원(senior급 교수님의 경우) 이나 대학원생(대부분의 경우)이 받습니다. 이 분들이 교수님께 "교수님, OOO학생이 면담하고자 전화하였는데, 연결가능하신지, 언제쯤 다시 연락하라고 할까요?" 등 추가적으로 물어봅니다. 한마디로, 전화를 건 학생이 바꿔주세요라고 해봤자 바로 바꿔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 분들한테 당신은 처음 연락오는 모르는 사람일 뿐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누구인지, 왜 전화했는지를 분명히 말하셔야 합니다.

연구실 사람과 통화를 시작하는 올바른 방법의 예)

상대 : "네, OOO교수님 연구실입니다."

본인 :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대학교 OOO학과 ㅇ학년 재학중인 OOO인데요. OOO교수님께 개별면담을 신청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

위와 같이 말씀하시는 게 가장 좋고, 그러면 상대측에서 "교수님 메일로 연락하세요." 혹은 "잠시 기다리시면 교수님 바꿔드리겠습니다." 등 답변을 해줄 거에요. 대학교는 자대인 경우엔 따로 말 안해도 알아듣습니다.

2. 전화이유)

연락한 이유가 무엇이건 그냥 "개별면담" 이라고 하시면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는, 길게 말해서 "제가 공모전을 준비하는데, 이것 관련 자문얻으려고 어쩌구저쩌구" 라고 풀어서 말하는 것보다 나아 보이네요. 상대방이 구체적인 사항을 더 요구하면그때 세부사항을 말씀해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교수님과 통화를 시작하는, 올바른 방법의 예)

교수 : "교수 ㅇㅇㅇ입니다"

본인 :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대학교) OOO학과 ㅇ학년 OOO인데요, 이번 OOO공모전 준비하고자 chemical synthesisdesalination을 하시는 교수님께 몇가지 묻고 싶은 바가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특히나 공모전 관련된거면,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부 사전조사하시고, 질문list 뽑고 만나셔야, 시간낸 보람이 있습니다. 교수님도 전공 분야 이외에는 도움을 학생에게 주기 위해 기본적인 정보가 필요하신데, 묻는 사람이 정보도 안주고 물어보면 당황스럽고 화나고 짜증나시겠죠?

본인이 일 던져주고 작업 방식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간부고, 교수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이등병 신세로 만드는 것이랑 비슷합니다.

3. 사무실 방문

유의사항) 1번(메일)이나 2번(전화)의 과정을 거쳐서 하세요.

사전 연락없이 바로 office를 방문한다면, 대학원생이 교수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소중한 개인지도시간을 방해할 수 있고, 교수님의 중요한 미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급하게 방문했다가 교수님은 못 만나뵙고 일처리를 끝냈는데, 결과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시간에 대학원생들과 교수님의 랩미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 사전 조사

만나기로 한 장소에 대한 정보와 경로를 미리 알아둔다.

교수님 연구실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학과 건물과 층 호실을 알아보면 된다.

2) 미리 도착하여 대기

약속한 시간보다 5분 일찍 도착합니다. 그 이후 심호흡을 좀 하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고, 남은시간 동안 이야기할 내용을 차분하게 정리며 대기합니다.

2) 약속된 시간에 노크

시간이 되면 4번 문을 두드리고, 안에서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지면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노크 예절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므로 3회도 무방하다.

2회 이하나 5회이상은 하지 않는게 좋다

엄격한 노크 예절을 따지자면

노크 2회는 화장실에 사람있는지 묻는 경우

노크 3회는 친한 사람에게 방문한 경우

노크 4회는 처음 방문하는 경우

이외에는 따로 없다.

유의사항) 시간 됬다고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노크 후 허락받고 들어가세요.

방문시 이렇게 하면 좋다)

만일 교수님과 대화하는게 어렵거나 분위기가 서먹할까봐 걱정되신다면, 음료수 2캔 정도 뽑아가시는 것도 좋아요. 스타벅스 커피같은 건 부담스러우니까, 포카리나 미에로화이바정도면 무난합니다. 식혜는 나이든 교수님이 '내가 늙어보이는군...' 하고 싫어할 수 있데요ㅋㅋㅋ 역시나 케바케

음료수 드리시면서, "오는 길에 목이 말라서, 교수님거랑 같이 사왔습니다." "허전할까봐 준비했습니다." 라는 식으로 간단히 말하시면, 분위기가 사뭇 풀릴 거에요.

요즘은 부정청탁방지법이 강화되어, 그냥 빈손으로 찾아뵈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교수님이 간단한 선물을 거절하실 수도 있습니다.

4. 교수님께 직접 하는 문자나 전화 :하지 마세요!

몇가지 예외적인 경우로 교수님과 가까워지면, 카톡으로도 약속 주고 받고 그러지만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죠. 또한 교수님께서 직접 연락하라고 메일이나 통화로 말씀하셨을 때만 괜찮습니다.

반드시 메일 또는 연구실로 통화 후 약속을 잡고 면담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제 경험담ⓒ

정말 무례하고 절차를 따르지 않은 총집합 예시)

제 과외선생님께서 대학교 시간제 교수로 재직중이셨는데, 저를 봐주시는 동안 시간이 흘러 밤9시가 되었는데, 밤9시에 문자로 연락이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지만, 한마디로 성적을 올려달라고 징징대는 것이었고 예의도 갖추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선 문자답장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여쭤봤죠. 왜 답장을 하지 않는지요?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런 답장 일일해 해줘봐야 나만 피곤하다. 어차피 해줄 수 있는것도 딱히 없다. (대학교의 다음)수업을 마치고 나서 이사람과 이야기하면 된다.

전 납득하고 과외를 계속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내용은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성적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

"죄송한데 누구시죠?"

"ㅇㅇㅇ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아, ㅇㅇ대학교 ㅇㅇ학과 ㅇ학번 ㅇ분반 ㅇㅇㅇ입니다."

"네, 무슨일로 늦은 시간에 전화주셨죠?"

"저... 성적을 조금 올려주실수 있는가 해서요."

"일단, 성적은 시험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했고요. 원래 A대 비율이 25%인데 30%까지 늘려줬어요. 나머지 성적도 비교적 업 시켜줬고요. 학생이 원래 B0 받아야 하는 점수로 내가 기억하는데, 어떤어떤 사유 때문에 내가 B+을 줬어요. 더 올려드리긴 힘들겠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례한 경우인 이유))

1. 연락시간 : 밤9시 (밤8시가 지난 이후로는 매우 급한 사유(장례식, 중대한 사건사고 등) 아니면 그 어떠한 내용도 무례한 것이다)

2. 연락방법 : 절차무시

+바로 문자 (분명히 메일로 연락하는 것이 일대다로 업무를 보는 교수님께 대한 예의라고 하였다.)

+바로 전화 (문자 답장이 없자 전화를 건 것이므로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심지어 전화 예절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물론 그 예의를 안다면 애초에 이런 일을 하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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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예의를 아는 사람이 됩시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아 참, 앞뒤에 인사말 붙여서 형식 예의만 차리면 끝나는 게 아닙니다. 내용도 예의가 있어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부모님, 친구, 아는어른 조언을 받으세요. 대표적인 금지사항만 적어둡니다.

1. 줄임말이나 초성만 쓰는짓 금지. 줄여쓸수 있는 말은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 약어 뿐입니다.

2. 간단명료하게 쓰고, 불필요한 미사여구 금지. 시간 아깝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제가 위에 써놨던 예시 복사해서 그 안에 부분만 바꾸세요.

3. 성적 가지고 징징거리기 금지. 아래 예문 참고. 성적 잘 받고 싶었으면 더 많이 오래 공부했어야죠. 보통 성적 이의제기(claim) 기간 있으니 그 때 찾아가세요.

그림 출처 : 얻은 것은 theqoo. 원출처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에브리타임(?)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