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피부증상의 환자분들을 보고 있는데 “나의 피부증상은 다소 특이하다. 아토피도 아니고 건선도 아니라고 한다. 무슨 증상인지 궁금하다“ 며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꽤
있습니다. 결절성양진 증상도 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증상이 다소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결절성 양진이란 이름을 이해하고 갑시다.
결절의 네이버
정의입니다.
이와같은 결절을 형성하는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증상이라는 뜻입니다(가려울 양).
아토피나 건선보다 그 빈도수는
낮습니다. 결절성 양진은 그 [가려움]으로 상당히 고통스러운 피부질환입니다. 오히려 아토피보다 더 가려움이 심하기도 합니다.
주로 팔다리 외측에 호발하며 엉덩이, 체간까지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 얼굴에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토피처럼 열감이 올라오지는 않으면서
동그란 구진이 발생하고 긁으면 상처가 깊어지는 형태로 퍼집니다.
양진은 여러 만성 피부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에 해당합니다.
결절성 양진이
생기는 분들은 전체적인 몸 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심혈관계질환이 있거나 지질대사이상이 있거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 치료에 힘을 써야 합니다. 대부분 성인이 되어서 발병하지만 소아의 경우에도 양진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양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피부의 특정부위의 가려움증과 이로 인해 구진이 발생하는 증상은 그 원인이
[독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보다 바깥쪽 부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순환력 저하]가 동반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증상은 심해지면
손, 엉덩이, 등, 옆구리, 배 등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성 양진치료를 위해서는 해독치료와 함께 순환력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하고 통통한 편이라면 체중감량이 같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기름진음식, 유제품, 빵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절성 양진 치료는 아토피 건선과 같은 질환들에 비해서도
치료가 더 오래걸리는 피부질환입니다. 끈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난치성 피부질환이지만 세상에 불치 피부병은 없습니다. 다만 틀어져있는 몸 상태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