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고딕 무료폰트 - gyeogdong-godig mulyoponteu

안녕하십니까! CRJW입니다.

2번째 TYPO TALE은 최근 유행하는 서체인 산돌의 격동고딕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격동고딕과 격동굴림  출처 : 산돌구름

윤디자인의 폰트가 전통적 강자라면,

산돌의 폰트는 현재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달 산돌에서 신서체가 나올 때마다 그게 이용된 디자인이 꼭 보이곤 하고,

요즘 제목용 폰트는 대부분 산돌에서 나온 것들이죠.

격동고딕과, 격동굴림, 격동명조로 이루어진 격동 패밀리는 

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2011년에 기획되었습니다.

보통 폰트 패밀리는 굵기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격동 패밀리는 모듈을 공유한 채 스타일의 변화를 주었죠.

패밀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격동고딕입니다.

격동고딕과 격동굴림의 서체 형태

격동고딕은 1970년대에서 80년대의, 제목 그대로 격동의 시기에 사용되던

글자체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탄생했습니다.

격동굴림은 격동고딕에서 약간의 수정을 가해서 만들어졌죠.

두 폰트를 겹쳐서 비교를 해볼까요?

두 서체는 같은 틀을 공유합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획 끝이 날카롭게 끝나는가, 둥글게 끝나는가 입니다.

고딕과 굴림의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획을 둥글리면서 격동굴림이 비교적 속 공간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굴림은 직선이던 일부 획을 곡선으로 바꾸었습니다.

('어우러진' 에서 'ㄹ' 자의 맨 아래 획을 보면 확실히 비교됩니다.)

격동고딕과 격동명조

격동고딕과 격동명조를 비교해볼까요?

격동고딕과 격동굴림의 차이와는 다르게 꽤나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격동명조는 최정호 선생의 글자체 제안 이전의 명조체인 순명조체의 형태를 따르는데,

순명조체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획과 세로획의 극명한 대비입니다.

한자를 쓰는 방식을 한글로 옮겨오며 발생한 특징인데요.

격동명조에서는 이를 충실히 재현하며 글자의 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격동굴림에서 일부 획이 곡선처리 된 것처럼 일부가 끊어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우러진"의 "ㄹ"자 아래 획에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 격동패밀리는 산돌구름에서 월 3만원 가량의 돈을 내가며 사용해야하는

유! 료! 폰트입니다.

만일 돈은 없는데 격동고딕을 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유사한 무료 이용 가능 서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비슷하죠?

격동고딕의 유사 폰트로는 타이포 쌍문동, a큐브, Rix서울역/Rix부산역 등이 있습니다.

타이포 쌍문동은 네이버 소프트웨어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으며,

격동고딕에 비해 약간 넓은 속공간과 특이한 ㅅ의 형태가 특징입니다.

a큐브는 아시아폰트 홈페이지에서 폰트통을 통해 다운로드하실 수 있고,

격동고딕보다 더 꽉 찬 느낌의 네모꼴이 특징적이죠.

폰트릭스의 서울역/부산역은 RixCloud 비상업용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고,

서울역은 올곧은 ㅅ자, 부산역은 특이한 형태의 ㅅ자가 특징입니다.

각 폰트마다 무료로 사용가능한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격동패밀리가 이용된 예시 작품들을 둘러봅시다.

제가 만들어본 월페이퍼입니다. 크게 효과를 주지 않아도 멋집니다.

Honguri님이 만드신 격동고딕에 대한 소책자 중 일부입니다.  출처 : 노트폴리오

산돌에서 예시로 만든 포스터입니다.  출처 : 산돌구름

일전에 만들었던 로고입니다.

이렇게 서체 추천 글은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격동고딕은 아직도 널리 쓰이는 편이긴 하지만,

최근 HG꼬딕씨와 같은 신흥 강자들에게 밀리는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HG꼬딕씨 참 구매하고 싶은데 자금이 부족하네요 ㅠㅜ

구입하게 되면 바로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다음에 올라올 글을 기대해 주시기 바라고 이상으로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어느 사의 지원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게시글에 이용된 폰트는 모두 적법히 구입된 것이며, 공유는 해드릴 수 없는 점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