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 어떻게 죽었나 - gwan-u eotteohge jug-eossna

0235-[박종수 삼국지] 관우의 죽음에 절규하는 유비

"아...악....여...여몽이 미쳤다."

여몽이 터덕터덕 걸어 손권의 자리에 앉더니....

이놈들아 나는 운장 관우다.

"네 놈들이 감히 나를 속여 형주를 뺏고....

내 아들과 내 부하들.....

그리고 나까지 죽이다니....

용서치 않겠다.

머지않아 내 형님 유비께서 이 오나라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말을 마치더니 입과 코 귀와 눈에서 붉은 피를 토하더니....

몸을 부들부들 떨며 여몽이 죽고 맙니다.

"관우다....

관우의 귀신이 여몽을 데려갔다.

손권이 황급히 무릎을 꿇으며 관우의 넋을 달랩니다."

“관공....용서하시오.

내 후하게 장사 지내 드리겠소.

부디 이승의 일을 잊고 저승에서 편히 쉬십시오.

여봐라 빨리 목 없는 관우의 시신을 수습하여 후하게 장사 지내 드려라...."

이런 사유로....

관우의 무덤은 지금까지도 2개가 존재합니다.

하남성 낙양엔 관우의 목...무덤

호북성 당양엔 관우의 몸....무덤.

대한민국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묘>는 관우를 모신 사당입니다.

관우를 죽이는데 가장 결정적 공을 세운 마충에게

관우의 적토마가 상으로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적토마는 그날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관우가 죽었던 방향을 보고 구슬피 웁니다.

"적토야....적토야....

제발 풀 좀 먹어라....응....

여기 당근....사과....등 ....

네가 좋아하는 채소와 과일도 있다.

우리 같은 마(馬)씨까리 이러지 말고 친하게 지내자...응"

그러나 적토마는 끝내 풀 한포기....

물한 모금 먹지 않고 굶어 죽고 말았습니다.

관우의 죽음은 수 천리 떨어진 서촉의 수도 성도에도 전해졌습니다.

"내 아우 관우가 죽었다고?

그럴리가 없다.

내 아우는 천하무적이야."

"전하....애석하지만....

관공의 죽음은 사실인 듯 합니다."

"아....악....그럴리 없다."

유비는 그 지리에서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한중왕께서 혼절하셨다.

빨리 손발을 주무르고 어의를 불러라."

한참 후 정신을 차린 유비가.....

"정말 내 아우가 죽었단 말이냐?"

구슬피 울더니 또 혼절합니다.

울다...혼절하다....또 깨어나서 울다....

하루에도 몇 번을 반복하던 유비를 공명이 달랩니다.

"전하....

모든게 신의 불찰입니다.

관공께서 연전연승 한다는 승전보만 믿고....

마음 놓고 있었던게 ...큰 실수였습니다.

부디 정신 차리십시오.

전하께서 건강을 회복하셔야 복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복수를 해야해....

여봐라 ....

<낭중>에 있는 장비를 불러 당장 오나라를 치라고 해라."

"전하....참으십시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우선 전하께서 건강을 되찾는게 급선무입니다.“

“내 아우가 죽었는데 참고 있으란 말인가?”

“전하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동오를 치면 조조는 그 틈을 노려 반드시 한중을 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 기회를 보아야 합니다.“

자아...아우 관우의 죽음 앞에 절규하는 유비....

그는 과연 공명의 말을 듣지 않고 동오를 치게 될까요?

이야기는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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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어떻게 죽었나 - gwan-u eotteohge jug-eossna
[북데일리] 삼국지(三國志)의 삼총사는 유비, 관우, 장비다.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장비와 다르게 관우는 현명하고 지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관우 또한 경솔함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역사에서 멘토 찾기>(글나눔.2012)에 있어 소개한다.

<포스트 잇> 유비가 방통을 군사(軍師)로 삼아 익주를 치기 위해 떠납니다. 방통으로써는 유비에게 출사한 후 첫 전투라고 할 수 있으므로 각오가 남달랐지요. 하지만 불행히도 낙봉파라는 곳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할 수 없이 유비는 형주에 남은 제갈량을 부르게 됩니다.

제갈량이 주군의 부름을 받고 형주의 수비를 관우에게 맡기면서 각오를 묻습니다. 관우가 결연한 의지로 말합니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제갈량이 그렇게 말하는 관우를 책망합니다. “장군이 죽으면 누가 형주를 지킵니까? 대사를 앞두고 죽음을 말하는 것은 경솔한 언사입니다.” 그러면서 관우에게 계책을 주지요.

‘북거조조(北拒曹操) 동화손권(東和孫權)’

즉, 북쪽의 조조와는 싸우되 동쪽에 있는 손권과는 연합을 모색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관우는 죽기로 싸우다 정말 죽었습니다. 그는 손권과 화친하라는 제갈량의 충고를 무시하고 손권의 국혼 제안을 뿌리침으로써 양쪽에서 적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관우의 용맹함은 삼국지 인물 중 단연 최고라고 할 것입니다. 그는 춘추 등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여 지장(智將)이라고도 합니다. 그런 만큼 자부심 또한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용맹함과 자부심이 결국 자신도 죽고 형주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180쪽~181쪽 중에서

2. 관우가 번성을 칠때, 유비한테 보고 안하고 독자적으로 쳤나요? 왜 쳤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형주의 군사가 강대 하다고 하여도 위나라와 오나라 사이에 있는 곳이니, 수비군만 남겨 두어도 만만치 않은 병력이 소요 될텐데,

왜 유비한테 번성 친다고 군사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그리고 형주가 너무 순식간에 급습 당했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에 번성을 공격중이던 관우에게 유비가 전혀 원군을 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도 이상하고,

요화가 유비에게 원군을 요청하러 당도 했을시점은 이미 관우가 죽었을 시점인데, 그동안 유비가 관우가 불리해 지고 있는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3. 관우가 성격이 조금만 더 침착했더라면, 형주가 함락된 시점에서 일단 형주는 버리고 한중으로 피했더라면 죽는일이 없었을텐데, 괜히 형주 치러 뛰어들었다가 큰일을 당했네요.

4. 그런데 미방은 미씨부인의 오빠 아닌가요?

아니... 이런 사람이 관우를 배신하다니요?

형주를 지키고 있던 촉한의 관우는 동쪽의 손권과 북쪽의 조조를 호시 탐탐 노리고 있었다. 촉의 형주 경영의 중심지는 강릉에 있었고,유비와 손권의 타협으로 나뉜 오나라 측의 형주 경영 중심지는 육구였다. 이때 육구에는 오나라 명장 여몽이 버티고 있었다.

관우는 동쪽의 육구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조조가 있는 북쪽 중원도 노리고 있었다. 조조 세력의 남방 전선 기지는 번성에 있었다. 번성은 조조의 장군 조인이 지키고 있었다. 관우는 번성을 공략하기 위해 강릉에서 북상했다. 그러나 강릉에 있는 군사를 전원 동원할수는 없었다. 그것은 손권의 명장 여몽이 육구에서 버티고 있어 강릉의 허점을 노릴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병력은 강릉에 남겨 놓고 북상했다. 번성만 함락하면 조조의 중원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 때문에 관우는 항시 이곳을 노렸다.

형주의 북부 지방을 거의 지배하고 오직 번성 하나만 남겨 놓았던 관우는 강릉으로부터 북상하여 번성의 전초 기지 양양을 탈취했다.조조도 관우의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꼈다. 일찍이 자신의 포로였지만 손님으로 대접했던 관우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조조는 허창에 있는 도읍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관우의 예본을 피하고자 막료들과 의논했다. 그러자 사마의가 진언했다.

"유비와 손권은 외면상으로는 화해한 듯 보이나 속마음은 견원지간이나 다름 없습니다. 손권에게 사람을 보내 관우의 배후를 습격하게 하십시오."

조조는 사마의의 계책에 따랐다. 이때가 건안 24년으로 손권과 조조는 2년 전에 화친을 맺은 일이 있었다.당시 손권 쪽에서도 여몸이 관우를 공략할 것을 제의했다. 조조와 손권이 모두 관우릐 맹렬한 위엄에 위기의식을 느껴 마침내 군사 동맹을 체결한 것이다.

관우가 번성 공격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 무렵 육구에 있는 오나라 사령관이 교체됐다. 여몽이 사임하고 육손 이라는 무명 인물이 파다했다. 이 소식을 들은 관우는 오나라 군사 따위는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여몽이 두려워 갈릉에 꽤 많은 군대를 남겨 놓았던 것인데 육손은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인물이었기에 안심했다.

여몽의 건강은 확실히 좋지 않았으나 육손의 임명은 관우를 안심 시키기 위한 작전상 후퇴였다. 목구멍에서 손이 나올 정도로 병력이 필요했던 관우는 마침내 강릉에 남겨 두었던 군대에게 북상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사임한 줄로 알았던 여몽이 오나라 대장으로서 장강에 그 모습을 나타내어 텅 빈 강릉을 힘들이지 않고 점령했다. 오나라로서는 사전에 계획한 일이었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번성을 공략하던 관우는 강릉에서 원군이 도착하자 용기백배하여 조인을 맹렬히 공격했다. 번성이 함락 일보 직전의 위기에 몰렸을 무렵, 조조는 손권으로부터 받은 군사 동맹 요구서를 복사하여 강한 화살에 매어 쏘아 보냈다. 함락 직전의 위기에서 사기가 떨어져 있던 조인군은 이 글을 보자 금세 뛸 듯이 힘이 솟구쳤다. 반면 관우는 비록 손권이 조조와 군사 동맹을 맺었다 하더라고 여몽이 없는 오나라 군사는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우늬 생각과는 달리 비참한 보고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