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허피스 안약 - goyang-i heopiseu an-yag

고양이 허피스 안약 - goyang-i heopiseu an-yag

고양이 눈병에서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은 매우 신중해야 함을 여러번 다룬 바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잠복한 허피스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어린 고양이 각결막염에서 수의사 진료가 병행되지 않은 스테로이드 처방은 시력을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안약 처방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허피스바이러스에 의한 고양이 호산구성 각결막염(Feline Eosinophilic Keratoconjunctivitis)입니다.

호산구성 각결막염의 특징. 각막이나 결막에 불투명한 조직이 자라납니다.

병변은 주로 각막에 생기지만, 결막이나 삼안검에 덩어리가 자라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쓰면서, 원인인 고양이허피스바이러스에 맞는 항생제 안약도 씁니다. 스테로이드로 치료하긴 하지만, 스테로이드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허피스감염으로 이어져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항허피스 항생제 안약만 써도 좋아지곤 합니다. 허피스바이러스만 잡히면 호산구성 각결막염을 유발하지 않곤 합니다. 항허피스 안약이 빠진 채로 스테로이드만 처방되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 평생 면역억제연고의 사용이 필요하지만, 관리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결막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호산구와 그 과립이 확인됩니다.

고양이 안과 질환은 허피스바이러스 때문에 재진 간격도 짧고, 치료계획 변경도 빈번합니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3~4일 이내에 호전이 없다면, 수의사의 재진이 꼭 필요합니다.

처치가 바람직하다면, 보통 1주일이면 증상은 극명하게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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