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많은 얼리어답터들이 기다려왔던 갤럭시
S22가 지난 10일 억팩 이벤트로 베일을 벗고 14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었죠. 저도 물론 14일 00시를 눈에 불켜고 기다렸다가 S22 울트라 팬텀블랙 512GB 모델을 곧바로 예약하여 자급제 구입에 성공했는데요.
내돈내산이지만 좋은 기회를 통해서 조금 더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서 제품 수령 후 언박싱과 데이터 이동까지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갤럭시 S22 울트라 카메라 성능이나 각종 꿀 기능, 전반적인 사용 후기까지 다양한 리뷰를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검은색의 삼성 쇼핑백에 담겨서 잘 배송을 받았고, 빨리 개봉하고 싶어서 심장이 두근두근대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사진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낮다는 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패키지는 올 블랙 컬러에 상부에 S22 가 밝은 회색으로 적혀져 있고, 박스의 크기도 상당히 작고 두껍지 않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충전기가 별도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크게 두께감이 필요한 제품도 아니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자급제로 구입하였기 때문에 측면에 표기가 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네요. 봉인 실도 잘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GALAXY S22 ULTRA 팬텀 블랙컬러 본체와 함께 충전이나 데이터 이동을 위한 USB-C Type 케이블, 그리고 간단한 메뉴얼이 전부입니다만 사실 이 외에 별다른 구성품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오히려 심플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꽤 오래 사용해왔던 모델인 S10+와 비교하여서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육안으로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갤럭시 S10+가 6.4인치, S22 ULTRA가 6.9인치이니 0.5인치의 화면 크기 차이가 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22는 6.06", S22+는 6.55"이니 감안하여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S펜을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탭 S7+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S22 울트라를 선택한 이유였던 후면 카메라 부분은 역시나 실물로 봐도 5개의 물방울 렌즈가 눈에 띄게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메라의 스펙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실제 사용하는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할테니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22와 PLUS 모델은 본체 측면에서부터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한데 비해 울트라는 후면에만 깔끔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훨씬 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에서 봤을 때에는 렌즈가 조금 튀어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하지만 0.5mm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바닥에 놓았을 때 수평을 유지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볼륨 조절이나 상하 조작을 위한 버튼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폰 시리즈가 두 개로나눠져있는 것과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깨끗해서 마음에 드네요. (개인의 취향에 따른 의견입니다 :) )
하단에는 충전 단자와 함께 S펜 삽입부, 유심 트레이, 스피커가 모두 존재합니다. 유심 트레이의 경우에는 출시 시마다 상단에 있기도 하고 하단에 있기도 한데 이번 22 모델에서는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두 이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상단부는 작은 스피커 홀만 존재해서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죠.
이번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S-PEN은 아예 본체에 삽입하여 보관할 수 있는 내장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의시 메모나 그림 그리기, 디테일한 사진 보정의 기능은 물론 사진 촬영시에 블루투스 리모컨처럼 원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그 활용도가 아주 높습니다.
자급제 기기변경과 Samsung Switch로 데이터 이동
자급제로 구입하여 기존 사용하고 있던 기기에서 별도의 통신사나 요금제 변경 없이 본체만 바꿀 예정이기 때문에 U-SIM(유심)만 빼서 이동을 진행했습니다.
패키지에 유십 핀셋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기기에 핀셋을 잘 찔러넣어 트레이를 빼내 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변경할 모델인 S22 ULTRA 하단에 있는 트레이를 꺼내서 유심을 끼워 주세요.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모델이 아니라면 USIM의 크기 차이가 없을테고 대부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심을 바꿔 낀 뒤에 이제 이전 폰에서 사용하던 연락터나 사진, 앱 등의 데이터를 새 기기로 이관할 차례인데요, 구글 관련 정보들은 구글 로그인과 연동만으로 충분하지만 나머지 데이터들은 일일이 수동으로 옮기고 앱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저는 둘 다 삼성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Samsung Switch를 통해서 쉽게 데이터 이동이 가능했는데요,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야 하고 그 속도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진다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C-C 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해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두 기기 모두 같은 와이파이에 접속 후 삼성 스위치 앱을 실행하면 기존 모델에서 데이터 내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고 인증을 거친 후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새 기기로 보내는 과정이 실행됩니다. 저는 약 60GB의 데이터를 이동하였으며 와이파이로 다른 활동들을 하다보니 약 40분 정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모든 이동 과정이 끝나면 새 기기를 마치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것처럼 이용하던 앱들과 사진, 영상 등의 갤러리 데이터가 모두 넘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은 배열과 리스트가 넘어온 이후 자동으로 설치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단 저는 원래 검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팬텀 블랙 컬러를 선택했습니다만 화이트 컬러의 경우에도 꽤 예뻐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버튼이나 카메라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붙어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버튼 세 개, 5개의 카메라 렌즈에도 조잡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이번 울트라 모델 디자인은 역시 아주 잘 뽑혀서 만족스러운 언박싱이었네요.
앞으로 이번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기능적인 측면에 대해서 다양한 방면으로 살펴볼 예정이니 이웃 추가나 인플루언서 홈 팬하기를 통해서 소식 받아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갤럭시 S22 울트라 사전예약 후 수령한 본 제품의 언박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