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스테인 탈모 더쿠 - elsiseutein talmo deoku

빙글에도 탈모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예전에 저장해뒀던 글 가져와 봅니다. 물론 저는 풍성충이고 부모님도 다 풍성풍성이시지만 앞날 모를 일이니까...ㅎ

이번 글은 2013년 1차 모발이식 후 7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머리를 유지했고,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앞으로 그러면 안되겠지만 탈모를 걸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일단, 제 머리는 할아버지-아부지-나 유전적으로 탈모집안 입니다.

그리고 태생에 M자 머리, 정수리탈모에 이마도 넓고, 머리도 가늘한 최악의 조건을 가진 머리라고 자부함..

그래서 올린 머리가 안됨, 무조건 머리를 내려서 관리해야함.

일단 사진은 모발이식 전부터, 지금 까지 사진 올릴수 있는 용량이 정해져 있으니, 최대한 올릴 수 있을만큼만 올리겠습니다.

년도 별로 전/후 사진을 많이 올릴테니 사진용량 제한이 있으니 최대한 간추려서 올릴께

2014년 4월 1차 수술 - 압구정 절개 5200모 470만

2016년 7월 2차수술 - 부산 절개 1900모 360만

2019년 9월 3차수술 - 부산 비절갤 900모 200만

먹는약 - 프로스카 1/4 등분, 비오틴, 엘시스테인

이 당시 나이는 29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집은 부산이였음.

5년전 군전역후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모발이 자라지 않는것을 알게 되었고,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으며 학교생활에 취직을 위한 취업준비 이런것들로 항상 머리는 등한시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취업이 되서 회사생활을 해보니 탈모가 마음의 병이라고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  대인관계 모든걸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발모제인 프로페시아나 마이녹실 같은 약은 복용한적이 한번도 없었으며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던 상태였습니다.

그때 당시 헤어스타일은 오른쪽 구렛나루를 길게길러 왼쪽으로 넘겨 스프레이 고정하는식 이해가 안되신다면 사진 참조해주세요 

(2대8가르마?)  항상 미용실갈때도 뒷머리랑 왼쪽 구렛나루만 짤라달라 ㅎ 어느순간 머리를 보니 오른쪽 구렛나루는 엄청나게 길더라구요.

대다수의 탈모인 사람들이 보통 나처럼 머리를 기르는게 국룰이였죠.

어느정도 이제 인간이 되었지만 , 2차 수술을 다짐하는 계기가 생겼는데..

위에도 설명했지만은 난 이마가 넓고 그래서 머리를 무조건 내리고 싶었음..

그래서 2차 수술을 하기 위해 다시 모발이식 센터에 방문함

2014년 4월 1차 수술 - 압구정 절개 5200모를 심으면서 정수리에 거의 몰빵을 해서 M자를 메꿀 수가 없었음

그래서 취직을 다시 하고 돈을 열심히 모음..

O + M 탈모라 1차 수술땐 정수리 위주로 이식한다고 가진 모수의 범위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M자는 듬성듬성 심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차 수술은 M자에만 수술 하기로 하고 1870모를 이식하였습니다.

헤어라인을 내리지 않고 위의 사진처럼 듬성듬성 된 부위를 메꾸는 방향으로 하여 수술 하기로 하고 1800모 가량이면 충분했습니다.

만약 라인을 내린다면 3000~4000모가 되는 대량이식 수술이 되었겠죠. 금전적인 부분과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M자 라인만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모와 심은모가 같이 동반 탈락하여 더 탈모처럼 보이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끝날줄만 알았던 2차 모발이식도 결국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머리를 내렸을떄 양옆이 갈라지는게 너무나 보기가 싫어서.. 나름 완벽해지고 싶었음...

다른사람들은 정상처럼 보인다고 하였지만, 탈모인사람들은 앞머리에 대한 로망? 이런게 있으니까..

그래서, 2차수술 후 4년이 지나고 나서, 3차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절개로 수술했던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니 대량이식이 아니고 600~800모낭을 권하시더라구요..

처음에 비절개가 비싸다는 인식때문에 이번에도 절개수술을 생각했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후두부 상태 확인 후 비절개를 권유 하셨고 전 절개수술때 여기서 했기 때문에 15% 할인, 절개수술로 하게되면 기본 절개수술비용이 있지만 비절개는 모낭수로 계산되기때문에 비절개가 더 싸다고 하셧습니다~

전부다 자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 선풍기로만 말린, 자연스러운 상태임.

(이 사진은 머리말린후 앞머리를 일자로 빗질했을때)

2014년 4월 1차 수술 - 압구정 절개 5200모 470만

2016년 7월 2차수술 - 부산 절개 1900모 360만

2019년 9월 3차수술 - 부산 비절개 900모 200만

먹는약 - 프로스카 1/4 등분, 비오틴, 엘시스테인

술은 전혀 안마시고, 흡연은 하루에 한갑핌. 무슨 일이 있어도 잠들기 전에 머리 꼭감고 완벽하게 말리고 잠

담배는 펴도 전혀 이상없었습니다. 3번 수술 전부 모낭분리 후 쉴때도 흡연했음

요새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탈모라고 검색하면 정보글, 관리법, 탈모펌 이런거 되게 많잖아..

그거 보고 맞는것도 있고, 그사람들은 나처럼 절박하게 7년이라는 시간동안 투자를 했으며, 나처럼 수술도 3번이나 했나?

경험담으로 말하는건가? 아니면 어디서 검색질로 주워들은 걸로 정보글이라고 적는걸까..

난 탈모엿던 사람이엿고 ,,그것도 악질이였던 유전+M자+O자+머리 가늠 이라는 4콤보엿는데 이정도로 극복했으면, 적어도 이런글은 적을 자격은 된다 생각해서 적게 되었네..

내가 비추하는거,  추천하는거만 금전적으로만 해당되는것만 간략하게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2. 샴푸 뻑뻑한거 써라(폴리젠샴푸, TS샴푸..)

3. 주말아닌 이상 무조건 밤12시 전에 자기

5. 탈모약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빼먹지 말고 먹기

난 지금 머리에 염색 한번도 안해봤고 펌도 안해봤다. 요새 스왈로펌이나 그런것들로 탈모커버 많이 시켜주지?

그거 가격보니까 3개월~5개월 유지되는 비용이 20~30사이더라..

그것도 어떻게 보면 너무 인위적이고 자괴감이 심하게 느껴질것 같아서 일부로 안했어..

가격도 너무 비싸고 평생 그리 살수 없으니까..

글 더 적고 싶은데.. 바카요코 미션깨러 가야해서..ㅠ

일단 댓글이나 쪽지 주면 최대한 답변 해줄께..

다들 탈모 극복하자.. 나도 극복했으니까 너희들고 시간만 투자한다면 나처럼 될꺼야.

예전 후기남겼을때 한 펨코인이 머리가 너무 무거운거 아니냐고 숱이랑 층좀 내라고 지적을 해서.

나는 탈모인으로써 거의 10년을 고생을 해서리.. 숱이랑 층내는건 엄두도 못냈는데 확실히 숱이랑 정수리 부분만 층내고 가볍게 자르니까 좀 괜찮아 진것 같다.

일단 방금 샴푸 후 아무것도 안바르고 찬바람으로 드라이만 한 상태고

9월되면 1년차되는데 무료로 보강as 받기로 해서 이것만 받고 모발이식은 끝내야 겟다..

그리고 머리 딱 고정될려고 출근전에 스프레이를 엄청 뿌렷는데 그게 머리떡지는 지름길이라는걸 얼마전에 알았고 그동안 앞머리에 대한 집착을 조금이나마 버려서 기분이 홀가분하더라..

중고딩도 아니고 바가지머리, 커텐머리를 왜이리 고집했던지...ㅠ

스프레이는 앞에 소량으로 뿌리니까 자연스럽게 되더라..

다운펌, 파마이런거 해본적이없는데 다운펌은 해보고싶더라..

일주일만 지나면 옆머리가 너무 떠서.. 옆머리 뜨는거 죽이는거 맞지?..

반곱슬이라 앞머리가 휘는게 좀 스트레스인데..

요새 드라이 스킬도 좀 늘어서 롤빗으로 하니까 고데기보다 볼륨이 잘 살더 앞머리 정리도 잘되더라....

진짜 한의원이랑 탈모펌은 하지말고 약물, 수술로 극복하자..

대단하지 않나요. 장장 7년에 걸친 탈모 극복기.

천만원으로 이렇게 멀쩡해 진다면 딱히 큰 돈도 아니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는 꼭 시도해 보세요. 적어도 6개월은 먹어보고 포기할지 말지 판단해 보시길. 주변 탈모인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더라고요. 둘 다 꾸준히 먹으면 진짜 효과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