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는 블루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에도 간단하게 연결이 가능한데요. 이전 포스트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PC에 에어팟을 연결하는 방법을 작성했는데, 에어팟의 마이크를 사용하려고 할 때 마이크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에어팟이 연결된 상태에서 재생 장치와 녹음 장치를 사용자가 설정해줘야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에어팟 프로 윈도우10 블루투스 연결 방법
윈도우10 에어팟 마이크 설정 Windows 설정을 연 다음 시스템을 클릭합니다. 윈쪽 메뉴에서 ‘소리’를 클릭하면 출력 장치에 헤드폰(Airpods Pro Stereo)이 선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스크롤을 내려 입력 장치를 확인합니다. 보통 리얼텍 마이크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을텐데 이 장치를 머리에 거는 수화기(Airpods Pro Hands-Free AG Audio)로 변경해줍니다. 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려면 입력 장치 선택 아래쪽에 ‘장치 속성 및 마이크 테스트’를 클릭합니다. 마이크 볼륨 설정 아래를 보면 테스트 버튼이 있는데 클릭한 다음 평소대로 적당히 말을 해보면 볼륨 게이지바가 움직이며 마이크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볼륨은 30으로 되어 있는데 기본값 음량이 작으니 여기서 마이크 음량을 높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보이스채팅이 안된다면디스코드나 줌, 카카오톡 PC에서 에어팟으로 음성 채팅을 하고 싶은데 Windows 설정에서 에어팟을 마이크로 설정했음에도 상대방이 안들린다고 하면 두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에어팟이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만큼 간혹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재생 장치와 마이크 장치가 다른 장치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앞서 Windows 설정에서 설정한 것을 다시 확인해보고 연결에 문제가 없다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사운드 설정에서 재생 장치와 마이크 장치에서 ‘시스템 장치’ 대신 직접 Airpods Pro Hands-Free AG Audio로 설정해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을 선호하지 않아서 에어팟 프로 출시 후 2세대를 구매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버린 흑우죠.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예상외로 만즉스러워서 돈이 아깝진 않습니다만 외출할 때 혼자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사용하는 일도 적네요. 어떻게하면 좀 유용하게 사용해볼까 싶어서 고민하다 작업실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는 노트북이랑 에어팟 프로를 연결해서 사용해봤어요.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모든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치 센서를 꾹 눌러주면 '띵~' 하는 소리와 함께 On/Off 가 가능하죠. 물론 iOS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순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앱이 없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의 애플 제품이 아니라면 다소 밋밋한 사용법이 아쉬울 수 있지만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넘사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에어팟 2세대를 노트북이랑 연결해서 사용한 적이 있는데요. 댓글로 사운드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몇번이고 다시 테스트를 해보고 다른 노트북이랑도 페어링해봤는데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대부분의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환경을 기준으로 작업표시줄 오른쪽 아이콘 목록에서 쉽게 블루투스 설정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노트북이라면 익숙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설정 - 블루투스 기능과 동일한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보이는 블루투스 또는 기타 디바이스 추가 기능을 이용해서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기기와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블루투스 환경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대부분의 무선 장치들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따로 송수신기가 필요없는 무선 기기를 노트북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보통 이 메뉴를 사용하며 에어팟 프로를 비롯한 블루투스 오디오 장비들은 첫번째 메뉴를 사용합니다.
이미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었다면 페어링 목록에서 에어팟 프로를 찾을 수 없을겁니다. 한 번 페어링이 완료된 에어팟은 따로 모드를 전환해주기 전까지는 기존 장비와 우선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기존 에어팟과 동일하게 케이스 후면에 위치하고 있는 버튼을 눌러서 페어링 대기 상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에어팟 프로 양쪽 본체를 케이스에 넣어둔 상태로 약 3~5초 정도 버튼을 유지하면 되죠.
전면에 위치하고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이미지처럼 깜빡거리면서 페어링 대기 상태로 전환되었습니다. 아마 에어팟 프로를 처음 언박싱 했을 때 이미 보셨을거에요.
다시 노트북 블루투스 연결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AirPods Pro 가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택 후 연결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모든 설정이 진행되고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되죠. 간단합니다.
연결된 디바이스 상태를 보니 오디오와 통화가 모두 가능한 상태로 설정되어있네요. 즉,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어폰과 마이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데이터 USIM을 지원하는 노트북의 경우 전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조금 더 좋은 사운드로 통화가 가능하겠네요.
수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들 보다 에어팟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훌륭한 통화 품질입니다. 흔히 차이팟? 이라고 불리는 저가형 모델들과는 비교가 안되며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죠. 이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노트북이랑 에어팟 프로를 연결한 상태와 기본 노트북 마이크 연결 상태를 비교해서 녹음을 해봤습니다. 스마트폰 연결 상태보다 음질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네요. 소음이 없는 환경에서는 에어팟 마이크보다 노트북 기본 마이크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노트북이랑 에어팟 연결 시 자동으로 오디오와 마이크를 모두 사용하도록 설정됩니다. 마치 헤드셋을 3.5mm 오디오 포트에 연결한 것과 동일하죠. 윈도우 환경에서 마이크 품질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걸 알았으니 소리는 에어팟으로 듣고 마이크는 노트북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과 에어팟을 연결하고자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아마도 영상을 볼 때 사용하려는 이유겠죠. 음악을 들으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스마트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하는게 오히려 더 편할테니까요.
단순히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목적이라면 노트북이랑 에어팟 연결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터치 유지를 통해 아이폰을 켜지 않아도 노이즈캔슬링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는 것도 좋고 배터리도 확인이 가능하기에 중간에 흐름을 끊을 일 없이 시청 환경을 조성할 수 있죠. 다만, 에어팟 프로의 블루투스 이어폰 마이크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했을 때의 통화 품질보다 떨어져서 실사용은 힘들 것 같고 오히려 아이폰 마이크나 노트북 기본 탑재 마이크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
윈도우에서 에어팟 마이크 - windoueseo eeopas m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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