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 밥버거 나무위키 - bong-guseu babbeogeo namuwiki

그래픽_김승미

가맹점주들에게 수십억원대 채무를 진 봉구스밥버거 대표가 점주들 몰래 회사를 매각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650여곳에 이르는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점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3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봉구스밥버거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에 인수됐다. 현재 봉구스밥버거 누리집에 적힌 대표 이름도 네네치킨의 현철호 대표로 되어 있다. 네네치킨 쪽은 봉구스밥버거 인수 사실을 인정하며 “프랜차이즈 업계 변화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맹사업 전개를 활발하게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가맹점주들은 회사 매각 사실을, 최근 본사 쪽에 창업자인 오세린(32) 대표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한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 협의회(봉가협) 대표는 “지난 1일 봉구스밥버거 본사에 오세린 대표 면담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가 네네치킨에 넘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오 대표가 출근하지 않은지 한달 쯤 됐고, 외국에 가 있어 면담도 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 누리집 캡쳐.

회사는 매각 시점이나 매각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한 대표는 “매각 소문이 이전부터 있었다. 지난달 말까지도 본사 쪽에 매각 여부를 물었는데,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지금도 정확한 매각 날짜 등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가맹점주들은 거액의 채무를 진 오 대표가 잠적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분개했다. 한열 대표는 “결제시스템인 포스기 임대약정과 관련해 오 대표가 깊이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오 대표가 점주들에게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까지 채무를 졌다”며 “오 대표가 채무를 책임지겠다는 확약서까지 썼는데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앞서 봉가협은 지난 8월 중순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지난 2일에는 공정위 답변 일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 서울사무소가 현재 조사 중이다. 봉가협은 봉구스밥버거 본사가 부당하게 가맹료를 받는 등 12개 항목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봉구스밥버거 쪽은 이날 휴일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고, 담당 직원도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다.

봉구스밥버거는 2011년 설립된 주먹밥 업체로, 한 때 가맹점이 1100여곳에 이르렀다가 현재 650여곳으로 줄었다. 창업자 오세린 대표가 20대에 단돈 10만원으로 시작해 성공시킨 사업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해 오 대표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회사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고, 점주들이 이에 따른 영업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여러 송사를 겪고 있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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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부자이웃

산업 분야식품업
창립2011년[1]
2013년 5월 7일 (법인설립일)
창립자오세린
본사 소재지

봉구스 밥버거 나무위키 - bong-guseu babbeogeo namuwiki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391, 6층 1호 (창동, 네네빌딩)

핵심 인물

현광식 (대표이사 사장)
서비스봉구스밥버거
모기업주식회사 혜인식품 (네네치킨)
자본금200,000,000원 (2015.9)
웹사이트http://www.bongousse.net

봉구스밥버거(법인명: 주식회사 부자이웃)는 2011년 설립된 밥버거 업체이다. 오봉구(본명 오세린)가 경기도 수원시 동원고등학교와 동우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주먹밥 노점상을 하면서 시작되었다.[2]

2013년 5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주식회사 부자이웃으로 법인설립이 되었다.

사건사고[편집]

창업주인 오세린은 주먹밥을 변형시킨 밥버거를 만들어 정식으로 가게를 열고 대성공을 거두면서 '청년성공신화'의 상징으로 주목 받았으나,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18년 10월에는 가게를 네네치킨에 매각하였다.[3]

  •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의 친족이 설립한 쉐프밥버거와 법적 분쟁이 인 적이 있다.[4]
  • 17.08.22 sbs 뉴스보도에 따르면 마약(필로폰/엑스터시)을 투여한 사실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오세린이 버거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많은 이들이 뽕구스밥버거, 마약밥버거 등의 별칭을 붙이며 비난하였다.
  • 가맹점주들과 채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회사 매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논란이 있다.[5]

인수[편집]

네네치킨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했다.[3] 주식회사 부자이웃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것은 변함 없으며 소유권이 네네치킨으로 넘어갔다.

수상[편집]

  • 매일경제 주최 2015 100대 프렌차이즈 선정
  •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 2014년 동반성장 우수기업 선정[6]
  • 한국일보 2014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 대한민국 2013 대표우수기업 인증

같이 보기[편집]

  • 밥버거
  • 네네치킨

본점 및 지점 현황[편집]

  • 본점: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391, 6층 1호 (창동, 네네빌딩)
  • 주식회사 부자이웃 물류: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391, 6층 2호 (창동, 네네빌딩)

각주[편집]

  1. “회사 연혁”. 《봉구스밥버거》. 2017년 8월 23일에 확인함.
  2. 이민아 (2013년 3월 1일). “"하루에 100만원" 봉구스밥버거 오봉구 어쩌다”. 머니투데이.
  3. ↑ 가 나 최현준 (2018년 10월 3일). “청년성공신화 ‘봉구스밥버거’의 몰락”. 《한겨레》. 2018년 10월 4일에 확인함.
  4. 상도의 넘은 ‘밥버거 베끼기 전쟁’ 그 후
  5. 안소영 (2018년 10월 3일).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 수십억 채무 해결 않고 비밀리 매각"”. 《조선비즈》. 2018년 10월 4일에 확인함.
  6. 중기청, 올해 우수 프랜차이즈 17개사 선정

외부 링크[편집]

  • 봉구스밥버거 -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