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시 왼손등 - baegseuwing si oensond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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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레슨] 백스윙 톱에서는 왼손등이 정면을 보게하기

2021 SBS 골프아카데미 레슨 12월

[안성현 레슨] 백스윙 톱에서는 왼손등이 정면을 보게하기

일반영상 플레이수1,774 재생시간04:28 작성일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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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목의 커핑에 따른 슬라이스 와 치유법 중에서 좋은 자세라고 말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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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톱스윙은 정점에서 <사진3>처럼 왼팔-왼손목-왼손등-샤프트-클럽 페이스가 조화 속에 평행이 돼야 한다. 뉴트럴 그립으로 팔을 ‘뒤로-위로-몸 주위로’ 스윙해 클럽을 온 플레인에 올려놓는다면 왼손목이 반듯하게 펴지는 ‘뉴트럴 톱’은 쉽게 만들어진다.

길고 느슨한 스윙을 하면서 슬라이스를 내거나 아니면 짧고 타이트한 스윙을 하면서 훅을 내고 있다면 정점에서 왼손목을 점검해 봐야 한다. 컵(Cup)이 된 왼손목은 ‘길고 느슨한 스윙’과 일맥상통하고. 보우(Bow·왼손등이 활처럼 둥글게 형성되는 모양)가 된 왼손목은 일반적으로 보다 짧고 타이트한 스윙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보통 채가 공을 보낼 방향을 향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구지 그렇게 많이 회전할 필요는 없는 모양이다. 어드레스때의 손과 손목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행크헤이니&장석기 하이!타이거] 왼손목의 커핑에 따른 슬라이스 와 치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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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톱에서 왼손목의 꺾임 상태는 볼의 구질에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스윙의 정점에서 왼손목의 커핑(Cupping·왼손등이 팔뚝을 향해 꺾이는 상태)되면 클럽 페이스가 열리게 되고 스윙 플레인이 좀 더 업 라이트해지면서 <사진1>처럼 클럽 토(Toe)가 지면을 가르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점에서 임팩트’에 이르는 동안 클럽 페이스를 어드레스 때의 스퀘어 상태로 되돌리기가 어렵다. 이 얘기는 클럽이 열린 상태로 임팩트 존을 지나가게 된다는 뜻이다. 자연히 결과는 슬라이스성 구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스윙 톱은 테이크 어웨이 때

그립한 양손이 몸 뒤쪽으로 지나치게 빠지면서(필자주; 훅그립을 할 경우에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

톱스윙의 단계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또 몸통 회전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양팔만을 치켜 올리면서 스윙하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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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테이크 어웨이 때 클럽 페이스가 8시 방향까지 좀 더 오랫동안 볼을 향할 수 있도록 손목의 코킹을 원각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사진2>와 같이 클럽 헤드를 그립한 양손 앞에 유지해야 한다. 또다른 방법은 테이크 어웨이 때 가슴과 양손이 함께 움직이면 더 쉽다.

그렇게 백스윙의 과정을 밟아 스윙 톱에 이르게 되면 마치 오른손이 클럽을 받치는 느낌으로(필자주; 이것이 곧 쟁반을 떠받치는 느낌이 된다 tray drill 참조, 그리고 이에 대한 전제로 애초에 뉴트럴 그립으로 시작해야 함) 오른손목을 클럽 밑에 놓이게 하면서(필자주; 왼손 엄지로 클럽 받치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목으로 클럽을 떠받들어야 함) 왼손목을 반듯하게 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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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톱스윙은 정점에서 <사진3>처럼

왼팔-왼손목-왼손등-샤프트-클럽 페이스가 조화 속에 평행

이 돼야 한다. 뉴트럴 그립으로 팔을 ‘뒤로-위로-몸 주위로’ 스윙해 클럽을 온 플레인에 올려놓는다면 왼손목이 반듯하게 펴지는‘뉴트럴 톱’은 쉽게 만들어진다.

길고 느슨한 스윙을 하면서 슬라이스를 내거나 아니면 짧고 타이트한 스윙을 하면서 훅을 내고 있다면 정점에서 왼손목을 점검해 봐야 한다. 컵(Cup)이 된 왼손목은 ‘길고 느슨한 스윙’과 일맥상통하고. 보우(Bow·왼손등이 활처럼 둥글게 형성되는 모양)가 된 왼손목은 일반적으로 보다 짧고 타이트한 스윙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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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톱에서 왼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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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호간의 왼손등

아래 이승호와 타이거우즈의 왼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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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드릴을 하면 뉴트럴탑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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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톱서 왼손목·손등 일직선으로 Ruller D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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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때 자주 클럽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힌다면 백스윙 톱 단계의 왼손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스윙 톱 단계와 임팩트 때 모두 왼손목 각도는 페이스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상적인 모습은 왼쪽 손등과 손목이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다. 톱에서 왼손목이 손등쪽으로 꺾여 있다면 페이스가 열린 상태로, 왼손목이 손바닥쪽으로 꺾여 있다면 페이스가 닫힌 상태로 임팩트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손목시계와 자를 이용해 이를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다.

손등쪽으로 꺾일 때는 자를 손목 위쪽에, 손바닥으로 꺾일 때는 손목 아래쪽에 자를 끼우고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백스윙 톱 때 클럽 페이스 <그림 1>처럼 왼손등과 손등 쪽에 있는 손목이 평평한 모양을 이룰 때 클럽 페이스가 45도 각도로 하늘을 향하며...(최혜영 프로 인용)

아래는 백스윙톱에서 왼팔과 왼손등이 일직선이 된 후 플레이(동반자: 설프로)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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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등의 집게손가락의 "너클"과 가운데 손가락(중지)의 "너클"(총 너클 2개)만 보일 정도로 눕혀지 면 완벽하다. 그래서 클럽이 올라갈 때 클럽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 면 올바른 백스윙 톱의 모양을 만들고 임팩트를 지나며 클럽의 스피 드를 최대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물론 백스윙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고 다운 스윙 궤도도 올바르게 될 수 있다.

◆백스윙톱에서 손목을 평평하게 하라=

백스윙톱에서 손목 형태에 따라 악성 구질이 생겨나기도 한다.
톱에서 왼 손목이 뒤(손등쪽)로 젖혀지면 슬라이스가 나고,반대로 오른 손목이 뒤로 젖혀지면 훅이 난다.
손목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평평하게 해야 한다

[제이슨] 손목 코킹은 상하로 이뤄져야
손목 코킹이 지나쳐도 오버스윙이 나타난다.
특히 손목 코킹이 상하로 이뤄지지 않고 좌우로 이뤄져도 오버스윙 증상이 나타난다.

백스윙 톱에서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손목이 90도 이상 꺾이면 안 된다.
백스윙 톱에서 왼손목은 결코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이면 안 된다.
왼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일 경우 톱에서 샤프트의 방향은 목표방향보다 오른쪽으로 쏠린다.

백스윙 톱을 이룰 때 왼팔의 하박부와 왼손등이 굽지 않고 수직으로 ‘1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 톱으로 갈 때 왼손이 지탱하는 그립 끝이 공 안쪽을 가리키고 있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왼손과 오른손의 코킹이 90도 이상 꺾여도 오버스윙을 유발한다.(아래) 백스윙 톱을 이루었을 때 왼 손등과 팔이 곧게 펴진 채 손목이 꺾여야 제대로 된 코킹이다.(위)

그립의 형태에 따라 백스윙 탑에서의 손목모양이 달라진다. 보통 양손그립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손등이 많이 보이게 하면 스트롱그립이라고 하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손등이 많이 보이지 않도록 하면 위크그립이라고 한다.

이 두 그립의 백스윙 탑에서의 손목 모양이 같을까?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은 백스윙 탑에서 손등이 펴져야 한다. 또는 굽어져야 한다. 이렇게 한가지로만 생각하려 한다.

스트롱그립을 하게 되면 그립을 잡을 때부터 손등이 팔등쪽으로 굽어있기 때문에 ,백스윙 탑에서도 손등이 팔등쪽으로 굽어지게 된다.

반대로 위크그립을 하게 되면 그립을 잡을 때부터 손등과 팔등이 일직선에 가깝게 펴져 있으므로, 백스윙 탑에서도 손등이 팔등과 일직선에 가깝게 펴지게 되는 것이다.

스트롱그립을 취하고 손등이 팔등과 일직선이 되도록 손목을 펴면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면서 닫히게 돼 훅구질을 유발하고 위크그립을 취하고 손등이 팔등쪽으로 굽어지게 된다면 페이스가 정면을 바라보게 되고 페이스가 열리게 되어 슬라이스를 유발한다.

백스윙 탑에서 클럽헤드의 리딩에지가 왼팔등의 윤곽선과 평행이 되면 스퀘어한 상태이다.

거울을 보면서 이러한 백스윙 탑을 체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스트롱그립과 위크그립의 중간정도의 그립을 잡고 있는 사람이라면 백스윙 탑에서의 손목모양 또한 손목이 완전히 펴지거나 많이 굽어진 모양이 아닌 그 중간정도의 모양을 형성할 것이며 올바른 백스윙을 했다면 백스윙 탑에서 왼팔 윗부분의 윤곽선과 리딩에지의 선이 평행을 이룰 것이다.

슬라이스가 나는 사람은 양손그립을 시계방향으로 약간 돌려 스트롱그립을 취하면 임팩트 시 페이스를 닫아주는 효과가 있어 슬라이스를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고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아도 슬라이스를 유발하므로 이런 경우 그립자체를 약하게 잡게 되면 흔히 릴리스라고 말하는 손목 로테이션이 잘 이뤄져 슬라이스를 막을 수 있다.

훅이 나는 사람은 양손그립을 시계반대방향으로 약간 돌려 위크그립을 취하면 임팩트 시 페이스를 열어주는 효과가 있어 훅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고 그립을 너무 느슨하게 잡아도 훅을 유발하므로 이런 경우 그립자체를 강하게 잡게 되면 손목의 풀림과 로테이션을 제한해 훅을 막을 수 있다.

백스윙 탑에서 왼손목이 손바닥 쪽으로 과도하게 꺾여 있으면클럽헤드의 토우(toe)가 열리게 되고 임팩트 시에 늦게 닫혀서 슬라이스(slice) 구질을, 왼손목이 손등 쪽으로 과도하게 꺾여 있으면클럽헤드의 토우가 닫히게 되고 임팩트 시에 빨리 닫혀서 훅(hook) 구질을 유발시키고 공의 비거리도 작아진다.

백스윙 탑에서 손등이 엎어지거나 눕는 형태의 손목 꺾임 금지(8자 or 오버 스윙의 원인)

<고덕호의 PGA 매뉴얼>- 고덕호 프로는 그립에 따라 백스윙탑의 손목(손등) 모양을 나눠서 설명
백스윙 톱에서 손목모양

스트롱 그립이면 왼손목 약간 굴절

뉴트럴 그립이면 왼손목 곧게 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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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이 꽤 오래된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서 아직도 백스윙 톱에서 손목(손등)모양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골프 교본에는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을 수직으로 꺾어 올린 다음 백 스윙 톱으로 몸을 돌려 클럽을 가져갔을 때의 모양이 바람직한 손목 모양이라고 많이 얘기하고 있다.

‘스트롱 그립’(사진 ①·왼쪽 손등의 마디 4개가 다 보일 정도로 잡은 그립)을 선호하는 골퍼들에게는 위의 방법으로 손목을 꺾으면 백 스윙 톱에서 클럽 페이스스퀘어로 만들 수는 있으나 ‘뉴트럴 그립’(사진 ②·왼쪽 손등의 마디가 2개 정도 보이는 그립)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같은 방법으로 톱으로 클럽헤드를 가져가면 클럽 페이스는 오픈되는 모양을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뉴트럴 그립’이냐 ‘스트롱 그립’이냐에 따라 백 스윙 톱에서의 손목 모양이 변해야 하는 점을 올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프로골퍼들도 백 스윙 톱에서 손목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되는데 이것은 선수 개개인의 그립이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이며,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들기 위한 다른 톱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롱 그립을 선호하는 골퍼들은 백 스윙 톱에서 왼쪽 손목을 약간 굴절시키는 모양을 만들어야만 클럽 페이스가 전방과 하늘의 중간쯤을 향하는 스퀘어가 될 수 있다(사진③). 스트롱 그립을 쥐고 톱에서 왼쪽 손목을 곧게 편다면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향해 닫히는 모양을 만들어 심한 훅이 유발된다.

반면에 뉴트럴 그립을 선호하는 골퍼들은 톱에서 왼쪽 손목을 곧게 펴주어야만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들 수 있다(사진 ④).

타이거 우즈 같은 경우에도

백 스윙 톱에서 왼쪽 손목이 곧게 펴지는데 역시 뉴트럴 그립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톱에서 왼쪽 손목을 곧게 펴준 상태에서는 굴절되어 있는 것보다는 강한 임팩트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스트럭터들이 비기너 골퍼들에게 뉴트럴 그립을 권유하고 있고

또한 스트롱 그립이라는 단어조차도 많은 골퍼들에게 잘못 인식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트롱 그립이라는 어휘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 프로골프(PGA) 티칭 메뉴얼에는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스트롱 그립을 클럽 페이스가 닫혀 있다고 하여 ‘클로즈드 페이스 그립(closed face grip)’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분당 파라다이스 골프 아카데미 원장·미PGA클래스A멤버

스윙모델 = 문현희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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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S] PGA 양용은 ‘진흙 속에 피는 꽃’

(훅그립을 뉴트럴 그립으로 바꾼 뒤 양용은 대박!)2009-12-10

"지난해 미 PGA투어에서 뛰려고 (Q스쿨에) 도전했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어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입니다. 네? 올해도 실패하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글쎄요. 뭐, 크게 실망할 것 같진 않아요. 왜냐고요? 혹여 실패해도 다음이 있으니까요. 왜 골프도 그렇잖아요. 해저드에 빠지는 날이 있으면 홀인원을 기록하는 날도 있지 않습니까."

2006년 미 PGA투어에서 뛰려고 Q스쿨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제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하고서 그토록 바라던 미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2007년 부진하며 곧바로 시드를 잃습니다. 다행히 그해 Q스쿨을 어렵게 통과하며 2008시즌 출전권을 따냈는데요. 안타깝게도 2008년 상금순위 157위 밖으로 밀려나며 다시 Q스쿨을 봐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다행히 Q스쿨을 통과해 2009시즌을 맞긴 했지만, 당신의 가능성을 인정한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시 한 골프해설가는 "최경주가 뜨니 너도나도 미 PGA투어에 가려고 한다"며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미 PGA투어에서 성공할 한국선수는 최경주 정도"라고 못박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을 겨냥한 발언인지도 몰랐는데요. 그러나 올 시즌 놀랍게도 당신은 상상 이상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아시아 골퍼로는 최초로 미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말이지요. 한순간에 이렇듯 한 골퍼가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기술적으로 다소 변화를 줬습니다.

그게 뭐지요?

그립을 바꿨습니다. 지난해까지 제 그립은 손등이 하늘을 바라보는 스트롱그립, 일명 '훅그립'이었어요.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사용하는 그립이지요. (회한에 잠긴 듯 혼잣말을 하듯) 참, 이 그립으로 10년을 살았네요. 10년을…. 하지만, 미 PGA투어에서 7번 연속 컷오프를 경험하며 '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필자주; 양용은은 SBS golf가 마련한 레슨 프로에서 훅그립을 혐오했다. 훅그립은 테이크백에서 클럽헤드를 몸 뒤쪽으로 빠지게 할 뿐더러, 그 이후 백스윙톱에서의 손목동작, 손등모양 등 각종의 보상작용을 통해 스트레이트샷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매우 나쁜 그립이라고 설명했다.) 매우 볼 컨트롤의 정교함이 떨어져 아무래도 경쟁력이 없다 싶었어요.

그립 변화라, 개인적으로 아주 대단한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스윙이라든가 말이지요.

그립 변화는 어찌 보면 매우 기본적인 변화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걸 아셔야 해요. 가장 기본적인 걸 변화하는 게 가장 큰 기술이 될 수 있음을요.

10년간 쓰던 그립을 바꾸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듯싶습니다.

(고개를 흔들며) 2주 만에 바꿨어요.

2주요?

네. '딱' 2주 걸렸습니다. 사실 당시 저 자신에게 그런 말을 했었어요. ‘이것마저 바꿨는데 안 되면 넌 미 PGA투어에 남을 자격이 없다. 기본기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면서 무슨 미국에 남아 있겠다고 버티나. 네 그릇이 요만하다면 요만한 그릇들이 있는 투어로 돌아가는 게 맞다. 이번에도 안 되면 무조건 짐을 싸라’라는.

그렇다고 2주 만에 10년 쓰던 그립이 바뀌나요?

저도 가능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길게 숨을 내쉬며) 휴우-. 그런데 포기하니까 되더군요.

포기요? 뭘 말입니까?

(차분한 목소리로) 골프요. 골프를 포기하니까 그립이 2주 만에 바뀌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생각이 변하면 결과가 변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립을 바꾼 뒤 성과는 있었습니까.

물론이지요. 그립을 바꾸고 13개 대회인가 출전했는데 2개 대회만 컷오프하고 다른 대회는 모두 본선까지 올랐습니다. 그때 속으로 '아, 10년 쓴 그립도 안 되는데 2주 만에 만든 새로운 그립이 통하는구나'하며 제 스스로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그립을 바꿨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희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랬지요. 지난 1월 소니오픈 때는 하와이까지 날아가 1주일이나 기다렸는데 결원이 생기지 않아 '피'같은 돈만 날리지 않았습니까(웃음). 하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은 게 뒷날 혼다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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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참가한 양용은(사진=스포티즌)

온 플레인 스윙에서 주목하는 그립은

<사진 1>처럼 왼손등과 오른손바닥이 목표를 향하는 `뉴트럴 그립`이다.

즉 엄지와 검지로 이뤄지는 `V`자 홈이 오른쪽 광대뼈를 향하되 왼손과 오른손의 `V`자 홈이 평행을 이뤄야 한다.

이와 함께 스윙 톱에서 <사진 2>와 같이 왼손목과 클럽 페이스가 평행이 되게끔 해야

올바른 온 플레인 스윙의 그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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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뉴트럴 그립을 통해 정상적인 궤도의 온 플레인 스윙을 구사하게 되면 볼은 아주 똑바로 날아간다.

이 때문에 `뉴트럴 그립`을 두고 온 플레인 스윙의 `꽃`이라고 한다.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고질적인 슬라이스를 치료하겠다`며 무조건 `스트롱 그립`을 쥐는 경우가 많다.

스트롱 그립을 하게 되면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다시 열어주는 복구 동작을 하지 않는 한 훅성 타구가 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훅성 타구의 맹점은 슬라이스 구질 때보다 OB의 발생 빈도가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 구질 때는 그래도 18홀 라운드 도중 한두번밖에 OB가 나지 않았는데

훅성 구질로 바뀌면서 OB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

이유는 볼의 구질 때문이다.

슬라이스의 경우는 사이드 스핀이 많이 걸려 왼쪽으로 날아가다가도 중앙쪽으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스핀량 때문에 볼의 구름도 적다.

그러나 훅성 타구는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너무 급하게 닫히면서 몸쪽으로 잡아채는 듯한 스윙이 많기 때문에

왼쪽으로 곧장 꺾여져 날아가기 일쑤다.

또 볼의 스핀도 오버 스핀이 먹히기 때문에 멈출 것 같으면서도 `통~통~` 튀면서 굴러가 그만 OB라인을 벗어나고 만다.

훅성 스트롱 그립이 만병통치약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는 사실이다.

반면 말 그대로 그립의 중앙에 엄지손가락을 정확히 위치시켜 잡는 뉴트럴 그립은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항상 스퀘어 상태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더 많이 열리지지도 않고, 닫히지도 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오른손 그립은 백스윙 아크를 넓게 해주고, 다운스윙 때 클럽 페이스를 타깃 방향에 스퀘어로 만들어주기 쉽다.

중요한 것(전제조건)은 백스윙을 했을 때 <사진 3>처럼 스윙 톱에서 <1>왼손등은 왼팔과 일직선이 되어야 하며(즉, 왼손등이 꺾이지 말아야 하며), <2>클럽 페이스가 플레인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즉, 45도 기울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온 플레인 스윙이 아닌 다른 스윙에서는 뉴트럴 그립은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