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14년만에 처음 올라간, 아사히 맥주 가격
▪ 실적 시즌, 1분기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게 나오는 중. But 리오프닝·인플레·공급망 문제가 모두 살아있다 보니, 실적이 좋더라도, 가이던스에서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으면 가차없이 때려맞는 중(예: 애플) ▪ 변동성도 up. 공포지수 VIX(시장 변동성 지수)는 어느새 30도 넘기며 점프, 팬데믹 폭락장이었던 2020년 이후 최대치 ▪ 코카콜라 실적은 예상보다도 더 굿,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계속 몰려주는 덕분. 원재료·운송료 모두 up & 올해 내내 높을 예정, but 여전히 실적 잘 나올거란 회사측 전망. 이외, 펩시·맥도날드·치폴레·크래프트하인즈 등, 생활소비재 회사들은 전부 동일한 상황 ▪ 빅테크주들, 잘한 놈 vs 못한 놈 vs 이상한 놈이 갈리는 모양새. 물론 그럼에도 불구, 테크주들 전반이 다 때려맞는 중이긴 함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자취를 감췄던 '아사히 맥주'가 편의점에 이어 마트 할인매대에도 올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4캔 9400원 교차가능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본 맥주 '아사히', '삿포로'를 포함시켰다. 이들 제품의 1캔 구매 시 가격은 2500원이지만 4캔을 구매하면 400원을 할인해 준다. 일부 일본 맥주는 품절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14일 방문한 서울의 한 롯데마트 일본 주류 코너에서는 '기린이치방' 제품이 텅 빈 상태였다. 매장 관계자는 재고가 없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홈플러스도 '세계맥주 골라담기 4캔 9400원' 행사에 일본 맥주를 포함했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이치방이 모두 포함됐다. 이마트는 수입맥주 4캔에 9400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본 주류는 제외했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이치방 제품은 대표적인 일본 불매 운동 제품으로 꼽혔다. 일본 불매 운동 사이트 '노노재팬'의 일본 관련 제품 상위권 명단에 오르며 국내 소비자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최근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일본 맥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편의점 업계다. 이마트24는 아사히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CU는 아사히뿐 아니라 일본 맥주 전체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아사히 맥주 500㎖ 1캔을 2500원에 할인하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량도 대폭 늘었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1072톤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0.3% 증가한 규모다. 관세청은 일본 맥주 수입은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판매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맞지만 가장 극심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관심이 다소 떨어진 분위기"라면서 "일부 일본 제품들은 품절까지 되는 등 다시 활기를 찾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입력2020.11.23 17:30 수정2020.11.24 00:49 지면A20 세븐일레븐·CU서 가격 인하 일본산 불매운동인 ‘노재팬(No Japan)’으로 추락하던 일본 맥주가 한국 시장 재탈환을 위해 가격 인하 등에 나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계열사인 롯데아사히주류가 수입·유통하는 아사히 맥주를 ‘4캔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중단했던 이 같은 묶음 판촉 행사를 2개월 전 재개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가격도 낮췄다. 아사히 맥주는 ‘노재팬’으로 판매가 급감하기 전까지 수입 맥주 판매 1위였다. 500mL 1캔 기준 3000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90개 맥주 브랜드를 ‘4캔 1만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며 “아사히는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CU도 일부 일본 맥주를 캔당 2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부터 아사히맥주 가격을 인하해 캔당 2500원에 팔고 있다. CU도 최근 △아사히맥주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인수한 필스너우르켈 △코젤 캔 맥주 가격을 2500원으로 내렸다. GS25 일부 매장에서도 아사히맥주를 2500원에 판매 중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지난해 일본 주류를 ‘4캔 1만원’ 행사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나 가격 인하로 사실상 4캔 1만원 행사와 다를 바 없게 됐다”고 말했다. GS25 측은 “일부 점주가 자체적으로 가격을 내릴 수 있지만 회사 차원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판촉행사를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에서도 아사히 맥주를 캔당 2000~2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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