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다시 돌아온 치킨 리뷰!
아직도 쌓인 치킨 리뷰가 한 3개는 됩니다. 과거의
나는 치킨을 얼마나 자주 먹은 거지...
그리고 블로그를 하다 보니 먹었던 것을 또 시켜먹기
보다는 새로운 브랜드를 찾게 되는 블로거의 자세랄까요.

오늘은 60계치킨 메뉴 중에서 인기 있는 두 가지인 간지 치킨과 고추치킨 두 가지를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이번이 두 번째 먹어보는 건데 처음에 이영자 씨 광고가 한창 핫할 때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켜먹었는데 그때는 살짝 실망을 했어요. 이번에는 과연 어떠한 인상을 줄지 궁금하네요.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구성은 치킨, 치킨무, 마요네즈.
마요네즈 주는 치킨집은 제가 그동안 시켜먹으면서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신선해.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요즘은 이렇게 치킨에도 봉인 씰을 씌워야하는 시대.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더니ㅠ 치킨을 빼먹다니...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몇몇 사람때문에 다수의 치킨업계가 봉인씰을 사용해야 하는 슬픈 현실.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식욕과 이성의 싸움 중 식욕의 승리
사진을 예쁘지 않네요. 치킨만 시키면 이렇게 정줄놓고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호다닥 찍다 보니 이러한 일이 발생하곤 하네요ㅠ 60계치킨 메뉴인 간지와 고추가 보입니다.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60계치킨 메뉴 중 간지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치킨이에요. 단짠과 약간의 고소함이 특징이라고 해요. 단짠 하면 교촌의 허니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과연 그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 것인가.것인가.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60계치킨 메뉴 중 고추치킨을 말 그대로 고추 토핑이 송송 된 치킨. 적당한 매콤함에 알싸함과 깔끔함이 있다고 하네요. 아까 구성품에 있던 마요네즈는 이 고추치킨을 위한 거예요. 마요네즈 찍어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중간중간에 이렇게 웨지감자도 있어서 치킨 먹다 간식으로 한입씩 먹기 좋겠네요. 저는 치킨 먹을 때 감튀도 같이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맛 평가

간지 치킨
단짠의 밸런스가 잘 맞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한 맛입니다. 하지만 양념이 있는 치킨이라 그런지 튀김옷이 막 바삭한 느낌은 없습니다. 아쉬워요. 탕수육은 볶먹이나 부먹도 바삭한 튀김옷을 유지하는 애들이 있는데 치킨은 유독 그런 아이들이 잘 없어요. 바삭함이 아쉽지만 맛은 좋아요! 하지만 계속 먹으면 좀 질리네요.

고추치킨
적당히 매콤해서 저 같은 맵찔이에게 딱 좋습니다. 맛도 좋고 마요네즈 찍어 먹는 게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립니다. 마요네즈 + 간장 + 청양고추 해서 마른안주 찍어먹는 맛 아시죠? 그 맛과 유사한 느낌이에요. 술이 땡깁니다.

역시 60계치킨에서 제일 잘 팔리는 두 가지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조건 반반으로 시킬 것 같네요. 하나만 먹기에는 큰 매리트가 없는 것 같아요. 두가지 맛을 즐기는 게 더 맛있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겠네요

60계치킨.

이영자가 광고하면서 유명해진,

60마리 닭만 튀기고 기름을 교체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는 치킨집이다.

기름이란게 오래 튀길수록 산화되기 마련이라 신선함을 요하는 제품인건 맞으니 적절한 컨셉인것 같다.

여타 브랜드는 얼마나 자주 갈아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사 입장에서도 사실 이렇게되면 기름을 더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인 것은 맞다.

게다가 60마리마다 1회 교체라고 하면 얼추 매출액 대비 발주액이 나오기 때문에 사입도 어려울테다.

나는 이 곳의 대표메뉴라는 고추치킨을 가끔 시켜먹는다.

요 동네에 치킨집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고.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60 계 고추 치킨 - 60 gye gochu chikin

구성은 심플하다.

치킨, 콜라, 치킨무, 마요네즈 소스.

가격은 18,000원이다.

내가 먹어본 치킨 중 비슷한 계열의 비교할만한 제품이라면 

BHC 맛초킹과 굽네 고추바사삭 정도가 있겠다.

비교를 한다면,

BHC의 맛초킹은 고추치킨 대비 더 달달하고 짭조름하다. 조금 더 간장 깐풍기의 맛이 강하다.

그에 반해 고추치킨은 확실히 매콤하다. 맛초킹에 청양고추를 조금 더 가미한 느낌.

그렇다고 많이 맵지는 않은, 맛있게 매콤한 치킨이다. 라면으로 치면 신라면 정도 매운 맛.

고추바사삭보다는 확실히 덜 맵다. 그래서 그 다음날 덜 힘들기도 하다.

항상 이런 고추가 들어간 제품을 먹으면 그 다음날 화장실에서 dog고생 한다...

안에 웨지감자가 들어있는데 웨지감자도 짭조름하니 맛있다.

근데 소스에 절여지다보니 눅눅해져서 눅눅한 감자를 싫어하는 분들은 싫을수도 있겠다.

전반적으로 먹을만한 치킨이다.

요약하자면

매운맛 정도: 고추바사삭>고추치킨>맛초킹

신라면 정도 매운맛이니 맵찔이들도 적당히 먹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