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평민 복식 - 19segi pyeongmin bogsig

     1.역사적 배경

        이 시기는 나폴레옹이 황제에 즉위하여 프랑스를 다스렸던 10년간을 말한다. 프랑스 정치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정치, 경제, 사회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정치적으로는 절대왕정제가 점차 분해되기 시작하였고, 대부분 지방의 영주들의 권력이 증가하게 되었다. 시민계급이 성장하고 국가 재정은 파산위기에 직면하게 되어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게 되었다. 혁명 후, 정권을 장악한 로베스피에르가 처형되고 나폴레옹이 등장하게 된다. 나폴레옹은 국민투표를 거쳐 종신통령으로 추대되고 나폴레옹 법전을 만들어 구제도의 불평등을 철저히 제거하고자 하였으며 왕족 위주의 생활양식으로부터 평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평등의식이 팽배해져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형성되었다.
또 다른 전환점이 된 것은 기성복의 출현이다. 19세기 중기의 재봉틀의 발명은 생산과 보급을 촉진 시켰으며 중세이후로 확대,과장이 되풀이되어 온 의복의 복잡한 디테일은 없어지고 단순하고 기능적인 남자옷의 기본이 정립되었다.

       일상복에서도 아침,점심,저녁에 입는 옷의 구별이 또렷하게 되어 의복에 대한

       에티켓이 형성되어 갔다.또한 19세기 전기는 낭만주의, 후기는 사실주의가 우세하였다.

엠파이어 스타일시대:1800~1820

로맨틱 스타일시대:1820~1850

크리놀린 스타일시대:1850~1870

버슬스타일시대:1870~1890

S자형 스타일시대:1890~1910

          •.복식의 특징

        복식사에서는, 1800∼20년경에 유행하였으며, 나폴레옹 1세의 비() 조세핀이 즐겨 입었다. 프랑스혁명 전의 후프 스타일(테로 받쳐 둥그렇게 퍼지게 한 스커트로 대표되는 스타일)의 반성기로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풍조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로마를 연상하게 하는 형태로 간결하고 직선적인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여성복은 홀쭉한 외형으로 가슴파임이 큰 하이 웨이스트의 드레스, 남성복에도 똑같이 홀쭉한 느낌을 강조한 테일 코트(연미복)에 긴 바지, 중산모를 썼다.

                      나폴레옹 1세의 비() 조세핀

2.남자복식

(1)코트
나폴레옹시대의 코트는 18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유행된

        [프록코트]

        프록코트는 영국에서 전래된 상의로써 프랑스에서는 루이16세 때부터 입었으며
가장 특징적인 형태는
뒤꼬리 부분이 연미상으로 되었고 스탠드 칼라.

테일 코트] 1830년까지는 day suit(데이슈트)로서 입었으나 19세기 말까지는
이브닝 드레스로 입었다
. 오늘날 연미복으로 불리는데 테일코트, 이브닝코트라고도 한다. 코트의 아래 도련(끝자락)을 앞쪽에서 어슷하게 잘라낸 형의 옷으로
조끼를 웨이스트선
(허리선)까지로 짧게 하고 앞면에서 여밈 끝을 갸름하게 개방한 점이 특징.

       모닝 코트] 1840년부터 신사들이 입은 재킷과 코트의 앞자락이 직각으로 잘리지 않고  뒤꼬리 부분과 사선으로 연결. 모닝코트는 주간에 입는 코트이며 허리의 솔기부분에 연결된 띠가 있고 뒷길은 무릎까지 오며 앞길의 자락이 좌우로 깊게 패어서 바지 앞 부분이 드러나 보이는 싱글로서 보통 단추는 하나를 달았다.

        [노퍽 재킷] 1860년대부터 입기 시작한 것으로 앞 뒤에 박스 프리츠가 있고 같은 감() 으로 된 벨트가 있었다. 허리와 등을 요크로 하여 허리까지 주름을 잡고 허리에 벨트를

        매는 슈트 스타일로 스포티한 싱글재킷        

(2) 조끼

      코트와 바지가 간소화 되면서 남성복의 엑센트를 주는 장식적인 역할.
질레는 수수한 색과 단색의 판탈롱에 명쾌한 색상을 부여시켜 주는 의복으로 길이는    허리선까지 짧고 칼라는 좁고 라펠이 있으며 앞단은 두줄 단추여밈으로 한 것이 많았다 . 소매가 없는 것(조끼모양)이 보통이라고 한다.

                                                  질레                               사진자료:네이버

(3) 셔츠

19세기의 셔츠는 18세기의 레이스장식 대신 앞가슴에 프릴이 달리고 형태가 단순해졌다. 상류계층의 멋쟁이 신사는 칼라에 풀을 먹여 빳빳한 흰 칼라에 풀을 먹여 높이 세워 입었으므로 하이칼라라는 말이 멋쟁이 신사의 대명사가 되었다.

     (4) 바지
이 시대의 유행된 바지의 종류로는
19세기 초 발목까지 오는 바지인 [트라우저스]가 유행되었는데 1823년 바지에 앞단추가림이 구성되었고 그 후 이 앞트기는 바지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이였다. (지금의 앞지퍼)

       [레일로드 트라우저즈]라고 하는 수직선이 들어간 직물로 만들어진 바지가 유행되었으며 1828년 경에는 통이 좁은 바지에 발바닥을 지나는 끈이 달려 있는[ 판탈롱]유행되었고 1857-1865년 사이에는 위는 넓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팽이 모양의 바지인 [페그탑 트라우저즈]입었으며 1830년 이후에는 유행에서 사라졌으나 19세기 말까지는 궁정예복, 스포츠복, 작업복 등으로 입은 [뀔로뜨]있었다.

                                      페그탑 트라우저즈                                   뀔로뜨

(5) 외투
외투에는
[르뎅고뜨][개릭(그레이트 코트)]있었다.
르뎅고뜨: 방한용 외투로서 싱글이나 더블여밈이고 뒤판을4장으로 재단하여
허리가 잘 맞고 스커트부분이 넓은 것이 특징
.

캐릭: 그레이트 코트라고도 하는데 영국에서 전래되었으며 품이 넓고 케이프가
달린
외투.  

3.여자복식
근대의 여자복식으로는 하이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한 엠파이어 스타일이 유행.
슈미즈 가운과
로브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1) 가운

19세기 여자의복의 유형은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첫째,이브닝드레스용이 있었으며, 둘째, 얇은 옷감에 대한 애착은 얇은 슈미즈 가운을 겨울철에도 입어서 그 때문에 폐렴 환자가 속출하게 되어 1803년 겨울 환자가 매일 6만 여명에 이를 정도로 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모슬린 디지즈 환자'라 하였다고 한다. (모슬린은 슈미즈 가운의 옷감이름) 셋째, 바디스와 스커트가 하이웨스트에서절개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원피스형이고 어깨나 허이선에서 부터 뒤쪽에 스커트 자락을 길게 늘어뜨리는 튜닉 드레스 넷째,투피스형으로 드물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얇고 헐렁하며 단순한 통형으로 하이 웨이스트에 부드러운 느낌이 나며  목둘레는 깊이 파인 것이 특징. 소매는 대체로 짧았기 때문에(퍼프 슬리브) 팔꿈치 까지 오는 장갑을 끼었고,퍼프 슬리브는 복식사상 처음 나타났다.

2) 외투
스펜서: 방한용 외투로서 유행되었던 것으로 앞트기 형식에 길고 꼭 맞는 소매가 달려있고 길이가 짧은 상의.
칸주: 스펜서와 비슷한 것으로 길이는 스펜서보다 약간 길어 허리에서 벨트를 매고 짙은 벨벳으로 만들었다.
플리스: 전신을 덮는 외투이며 라펠이 없었다.
르뎅고뜨: 거대한 방한용 코트.
까뿌: 후드가 달린 외투로 칼라가 넓고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

(3) 속옷
슈미즈는어깨에서 늘어뜨려 몸체를 풍성하게 감싸는 허벅지까지 오는 길이였으며

           페티코트는 길과 스커트의 뒷부분이 붙었고 앞부분은 서로 떨어져 있어 입은 후
스커트에 달린 가는 끈으로 서로 연결시켜 여미었다
.
드로즈: 17세기 후반 경에 '까르송'이라는 짧은 속바지를 입었는데 이후 파리에서는
왕정복고시대에 이것이 일반화되어 드로즈라고 불렀다
.
판탈롱:영국에서 시작되어 1807년 프랑스의 젋은 여성들에게 파급되었으며 길이가
드로즈. 이것이 바지로 독립된 것은 1830년  여자도 바지를 착용할 것을 주장한 후이며 그것이 실현된 것은 1870년 이후였다.
코르셋: 여성의 몸을 꽉 쬐어주는 속옷으로 신체의 실루엣을 극대화 하였으며
르네상스부터 프랑스 혁명 때 까지 부인들 사이에 애용되다가
혁명이후 귀족풍의 옷이 폐지되어 착용하지 않게 되었다가 나폴레옹시대에 다시 유행.

4.헤어스타일과 모자

남자는 로마인같아 보이려는 브루터스, 앞머리를 짧게자른 뱅 스타일.

크라운이 높은 검정색이나 회색 모자.

여자는 그리스시대의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였다. 프랑스의 엠파이어 시대(나폴레옹 1세의 제1제정과 나폴레옹 3세의 제2제정 시대)에 유행했다. 특히 나폴레옹 1세의 황후 조제핀(1763~1814)의 머리형을 가리킨다. 옆머리를 살짝 늘어지게 하는 올림 머리 스타일로, 머리 다발을 그리스풍으로 머리 꼭대기나 후두부에 모아서 앞머리나 옆에 화려한 컬의술장식을 늘어뜨리고 독특한 헤어 밴드나 리본을 배합했다.

   5.신발

      남자신발은 17세기와 같이 부츠가 유행하였다.

      여자신발은 힐이없는 가벼운 슬리퍼가 유행하였다. 발레리나 슈즈모양형태도 있었으며 

    파리지엔느들은 진창길에서 신을 보호하기 위해  쇠로된 링이 달린 패튼을 신었다.

6.액세서리

        남자 복식에서는 시계줄을 늘어뜨리는 것이나 장갑이 중요한 품목이었다.여자들은

     짧은소매의 슈미즈 드레스를 입고 긴 장갑을 끼었는데,신발과 장갑은 같은 색으로

     매치 시켰다. 또한 비단에 수놓은 작은 백을 애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