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놀이 종류 - yesnal nol-i jonglyu

옛날 놀이 종류 - yesnal nol-i jonglyu

다시 돌아온 재미있는 전래놀이! <전래놀이 종류 알아보기>

20173.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홍매화 꽃이 매서운 바람에 봄을 재촉하면서 파란 하늘을 향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전래놀이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 여러 사람이 즐겁게 노는 민속놀이와 전통 놀이 모두 포함한 놀이입니다.

오늘 추억 속 전래놀이 중에서 많이 알려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아마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신다면 주위의 친구나 동료, 어린이 손 잡고 집이나 사무실, 가까운 놀이터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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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광고지, 노트 뒷면, 박스 등으로 접은 딱지 ⓒ 최미영 기자

평평한 땅바닥과 종이로 만든 딱지만 있으면 누구 딱지가 잘 넘어가는지 또는 안 넘어가고 버티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입니다.

<울트라 파워 딱지 만드는 꿀팁>

1. 딱지는 두꺼운 종이로 만들면 좋습니다(다 쓴 공책의 뒷면이 매우 센 딱지를 접을 수 있습니다.)

2. 종이는 여러 겹을 겹쳐서 접어 만듭니다.

3. 딱지를 양면으로 겹쳐서 쌍딱지를 만듭니다.

4. 딱지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서 절대 안 넘어갈 것 같은 것을 만듭니다.

5. 완성된 딱지에 투명 초를 칠해서 반질반질하게 만들어 줍니다.

<놀이 방법>

딱지치기의 순서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합니다.

진 사람은 딱지를 땅바닥에 놓고, 이긴 사람은 본인의 딱지로 내려쳐서 상대방의 딱지가 젖혀지게 세게 칩니다.

상대방의 딱지가 넘어가면 이겼으므로 상대방의 다른 딱지를 또다시 한 번 더 세게 쳐서 넘어가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상대방 딱지가 넘어가지 않았으면, 상대방이 딱지 치는 순서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많은 딱지를 가지게 된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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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윷과 손수 수놓은 빨간색 비단 말판 ⓒ 최미영 기자

윷놀이 (준비물 : 윷 4개, 말 8~12개, 말판)

조선시대 이전부터 윷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하며 김홍도의 그림에서도 윷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윷놀이는 대부분 2인 이상 다수의 사람이 하는 대표적인 집단놀이로 사회성이 향상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화된 전통놀이 중의 하나입니다.

<놀이방법>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눕니다.

윷가락 2개를 던져서 순서를 정합니다.

윷을 던져 나온 도, , , , 모 중 하나에 딸라 말을 말판에 놓습니다.

(돼지-1), (-2), (-3), (-4), (-5)

윷이나 모가 나오거나 상대방 말을 잡게 되면 한 번 더 윷을 던질 수 있습니다.

4개의 말을 먼저 출발점에서 시작해서 한 바퀴 돌아서 나오면 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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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교육문화관 놀이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고무줄놀이 중인 어린이들 ⓒ 최미영 기자

어린 시절 학교 점심시간이면 운동장 한쪽에서 여학생들은 고무줄놀이에 푹 빠져 있고 어김없이 살금살금 다가온 장난꾸러기 남학생은 고무줄을 끊고 도망갑니다.

<놀이방법>

놀이에 참가할 친구들을 두 팀으로 나눕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팀의 2명이 고무줄을 발목 높이에 걸어서 양쪽으로 잡습니다.

이긴 팀은 노래에 맞춰서 고무줄을 밟았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해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고무줄을 합니다. 고무줄놀이에 불렀던 노래 일부 ) , , , , , ,

노래에 따라 고무줄을 가지고 노는 방법과 1단계가 끝나면 발목에서 종아리 순으로 만세까지 높게 고무줄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하는 놀이입니다.

참여인원 모두 손을 잡고 둥근 원을 그리듯 서고,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 중 3~4가지를 정하고 첫 번째 사람부터 하나씩 돌아가면서 비빔밥의 재료가 되어 서로 자리를 바꾸는 놀이입니다.

생각하는 힘과 판단력,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놀이로 친구나 엄마와 함께 활동함으로써 사회성도 함께 향상됩니다.

<놀이 방법>

술래는 원 한가운데 서고

나머지 참여자들은 예) 고추장, 콩나물, 참기름 순으로 돌아가면서 본인이 비빔밥의 어떤 재료에 속하는지 참여 인원 끝까지 정합니다.

(꿀팁 : 이때, 같은 재료에 해당하는 친구를 잘 기억해 두어야합니다.)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함께 돕니다.

노래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비빔밥!! 이라고 외칩니다.

놀이에 참여한 모두가 자신이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서 다른 자리로 이동해서 섭니다.

) 노래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고추장!! 이라고 외칩니다.

고추장에 해당되었던 참가자들은 다른 고추장에 해당했던 자리로 이동해서 섭니다.

이때 원 안에 있던 술래도 빨리 고추장 자리로 이동하면 되고, 자리가 없는 사람이

새로운 술래가 됩니다.

, 콩나물이나 참기름에 해당하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움직이면 술래가 됩니다.

꽃찾기-우리 집에 왜 왔니? (참여인원 : 최소 3명 이상)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왔느냐?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두 편으로 나눠서 한 팀에서 먼저 친구 이름을 부르고 팀 대표끼리 가위 바위 보로 이긴 팀이 이름 부른 상대방 팀원을 내 팀으로 데리고 오는 게임입니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리듬에 처음 하는 사람도 따라 하기 쉽고 학기 초에 친구 이름 외울 때 또는 단체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완화할 때 하면 좋은 놀이입니다.

<놀이 방법>

놀이에 참여하는 인원을 반으로 나눕니다.

가로 한 줄로 길게 손잡고 늘어선 후에 팀의 대표 1명씩을 뽑은 후 가위바위보로 먼저 할 팀을 정합니다.

) 우리 집에 왜 왔니? 왜왔니? 노래를 부르면서 상대방 팀으로 걸어갑니다.

상대방 팀은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라고 묻습니다.

상대방 참여한 사람 중 1명 이름을 부릅니다. ) 미영이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그럼,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기면 이름 부른 사람을 데려오면 됩니다.

가위 바위 보에서 지게 되면 다시 노래를 시작하면서 상대 팀에서 다른 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놀이를 이어갑니다.

제일 인원을 많이 확보한 팀이 이깁니다.

제기는 구멍이 큰 옛날 동전에다가 길게 술을 달아서 만든 것으로, 제기를 발로 차서 공중으로 차고, 땅에 떨어지기 않게 하면 됩니다. 물론, 많이 찬 사람이 이깁니다.

몸의 균형감각과 함께 박자와 순발력도 발휘해야 하는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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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세기 놀이를 배우고 있는 전통놀이 지도사들 ⓒ 강경선

방에 마주 앉아서 상대방의 다리와 다리 사이에 서로의 다리를 뻗고 하는 놀이입니다. 전래놀이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좀 더 가까이 좀 더 친밀하게 해주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다리세기의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는 각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다리세기 놀이를 할 때 불렀던 노래의 일부분입니다.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너네 엄마 어디갔니?

<놀이 방법>

여러 명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상대방 다리와 서로 엇갈려 끼우고 다리를 쭉 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손으로 일렬로 놓여 있는 다리를 짚어가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가 끝날 때 짚은 다리는 뺍니다.

뺀 다리 다음부터 다시 노래를 시작해서 노래가 끝날 때 짚은 다리를 하나씩 빼 나갑니다.

가장 먼저 두 다리를 모두 뺀 사람이 1등입니다.

계속해서 번과 같이하다 보면 꼴찌가 생깁니다.

꼴찌가 된 사람은 벌칙을 받습니다.

) 노래 부르기, 코끼리 코 하고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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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놀이를 위한 플라스틱 공기 ⓒ 최미영 기자

날이 좋은 날 냇가에 반짝이는 동글동글한 돌멩이들을 5개 정도 주워다가 한 개는 공중에 던지고 그사이에 땅에 있는 다른 공기를 얼른 잡는 놀이입니다. 현대에는 문방구에 가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공기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손놀이의 대표적인 것으로 공기 개수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하고 덧셈도 해야 하므로 간단한 더하기 사고와 적절히 잘 흩어 놓아야 하기에 공간 활용 능력을 높여 줄 수 있는 놀이입니다.

<놀이 방법>

공기를 잡기 쉽게 땅바닥에 적절히 흩어 놓습니다.

그중에서 1개를 집어서 공중에 던지는 것과 동시에 땅에 흩어 놓은 공기중 1개를 잡습니다.

손안에 쥔 공기 중 1개 공중에 다시 던지고 땅에 떨어지기 전에 땅에 있는 공기를 잡습니다.

연속적으로 과 같이 반복하여 땅에 떨어진 것을 1개씩 모두 잡습니다.(한 알 잡기)

다시 과 같이 한 후에 이번에는 1개를 공중에 던진 후 땅에 떨어진 공기를 2개씩 잡습니다.(두 알 잡기)

2개씩 잡는 것이 끝났으면, 과 같이 한 후 잡을 때 땅에 있는 공기를 3개씩 잡고 나머지 1개를 잡습니다. (세 알 잡기)

⑦ ①과 같이 한 후 이번에는 땅에 있는 공기 4개 모두를 잡습니다. (네 알 잡기)

중간에 공기를 떨어뜨리거나 못 잡으면 상대방이 번과 같이 시작하면 됩니다.

공기 5개를 손등 위에 올린 후 공중에 살짝 던지는 듯하다가 얼른 잡습니다. (꺾기)

틀리지 않고 계속하면 꺾기에서 잡은 공기 개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그 외에, 네 알을 손에 쥐고 한 알을 위로 올리고 바닥을 찍으면서 '고추장'하고 떨어지는 한 알을 잡는 법(고추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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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뜨기 전래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 강경선

실의 양 끝을 서로 연결하여 두 손에 걸고, 두 사람이 주고받으면서 여러 모양을 만들며 노는 놀이입니다. 실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우므로 어디서든지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야 하므로 창의력과 관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놀이로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놀이라고 합니다.

<놀이 방법>

한 명은 실의 양 끝을 마주 매어서 두 손에 겁니다.

다른 한명은 두 손을 이용해서 얼기설기 얽어서 모양을 만듭니다.

) 젓가락, , 그물, 사다리 모양 등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만들어 봅니다.

숨바꼭질 놀이는 잘 숨어야 하기에 낮보다는 날이 어두워졌을 때 많이 하던 것으로 술래는 큰 기둥이나 나무, 대문 등에 눈을 감은 채로 서로가 정한 숫자 (: 50까지) 만큼 큰 소리로 헤아리고 그동안 다른 친구들은 각자 숨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하다 보면, 사물함이나 의자, 책상, 커튼 뒤에 종종 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술래가 숫자를 다 헤아린 후 숨은 친구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낸 친구가 다음 술래가 되고 놀이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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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 투호놀이 시합 후 기념사진 촬영 - 강릉 포남2동 주민들 ⓒ 강릉시포남2동 주민센터

중국에서 전해온 것으로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하던 놀이입니다. 차후 평민들에게도 알려져서 대중화되었으며, 강릉은 오늘날에도 보름행사나 단오 행사때 읍면동 시합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이 놀이는 야외에서 할 때는 특히 바람의 세기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향상되는 놀이입니다.

<놀이 방법>

놀이에 참가할 사람들을 반으로 나눕니다.

화살을 팀별로 색상을 구별하여 각자 2개씩 나눕니다.

화살을 넣을 병이 놓인 곳에서 1~2m 정도 떨어진 곳에 선을 긋습니다.

어느 팀이 먼저 할지를 가위바위보로 정한 뒤에 그어 놓은 선에서 병에 들어가게 화살을 던집니다.

화살이 병에 많이 들어간 팀이 이깁니다.

넓은 해변이나 잔디밭, 강당에서 참가하는 인원이 매우 많을 때 하면 좋은 놀이입니다.

술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 및 집중력이 향상되는 놀이입니다.

<놀이 방법>

놀이에 참가한 사람들은 크고 둥글게 앉습니다.

술래를 가위바위보 등으로 정하고 뽑힌 술래는 수건을 안 보이게 손에 잘 쥐고 사람들이 앉아 있는 등 뒤로 돕니다.

술래가 아닌 사람들은 다 같이 박수 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술래가 돌다가 적당한 곳에 수건을 상대방이 모르게 살짝 떨어뜨립니다.

자기 뒤에 수건이 놓인 사람은 빨리 수건을 주어서 술래를 쫓아가 잡거나, 다른 사람 뒤에 다시 몰래 놓아두고 빈자리에 앉습니다.

첫 번째 술래는 수건을 놓았던 자리가 비었으므로 그 자리까지 가서 얼른 앉습니다.

수건 놓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빈자리에 못 않으면 서로가 정한 벌칙으로 노래 부르기나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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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체육관 등에서 긴 줄을 양쪽에서 잡고 돌리면 재빨리 그 속에 뛰어들어가서 줄을 돌리는 대로 깡충깡충 뛰어넘는 놀이로 TV속 게임장면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며, 협동심이 발휘되는 놀이입니다.

<놀이방법>

놀이에 참가할 사람을 두 팀 또는 세 팀으로 나눕니다.

가위바위보로 어느 팀이 먼저 할지를 정합니다.

술래가 된 팀에서 두 명은 긴 줄넘기를 잡고 천천히 큰 원을 그리듯 하면서 줄을 돌립니다.

줄을 돌릴 때마다 적당한 시기에 한 명씩 들어가서 줄에 걸리지 않게 뛰면 됩니다.

이때 줄넘기 놀이에 참가한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랫말 속에 있는 행동들을 하고 다 같이 나오면 이기게 됩니다.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꼬마야 꼬마야 만세를 불러라, 꼬마야 꼬마야 잘 가거라)

실수하여 줄에 걸려서 뛰지 못하면 상대방 팀에서 번과 같이 차례로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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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땅바닥에 세우고, 다른 돌을 던져 쓰러뜨리며 노는 놀이로

현대에는 돌 대신 손바닥 크기의 사각형 나무토막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놀이를 통해서 거리감각과 집중력, 정확성을 기를 수 있고 신체 여러 부위를 활용해야 함으로써 전신운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놀이방법>

놀이에 참가한 사람들을 두 팀(세 팀)으로 나눕니다.

가위 바위 보로 어느 팀이 먼저 할지 순서를 정합니다.

진팀의 참가자들은 지름 10CM이상 되는 비석 모양의 4각형의 돌이나 나무토막을 본인이 서 있는 위치에서 약 3미터 전방에 가지런히 세워 놓습니다.

출발선을 그린 후 이긴 팀은 첫 번째 사람이 망을 발등에 놓고 망이 떨어지지 않게 걸어가서 비석을 넘어뜨립니다. 가는 동중에 망을 땅에 떨어뜨리거나, 망을 던져 비석을 못 쓰러뜨리면 상대편이 할 차례가 됩니다.

<비석치기 여러단계>

비석 치기는 대부분 한쪽발등에 올려놓고 놀이를 시작하지만 차츰 한 단계씩 올려가면서 놀이를 진행합니다.

도둑발(발등 이용) 망을 발등 위에 올려놓고 비석을 맞춰 쓰러뜨리는 방법으로 다음 단계는 토끼뜀(발목 이용) -> 오줌싸개(무릎 이용) ->똥꼬(가랑이 이용) -> 배사장(배 이용) -> 신문팔(겨드랑이 이용) -> 훈장 (어깨 이용) -> -> 떡장수(머리 이용) 순으로 진행합니다.

놀이 단계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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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놀이 망 줍기를 시법보이는 강경선 전래놀이 지도사 ⓒ 최미영 기자

균형감각과 거리감각을 키워주는 놀이로 조선시대 이후부터 하던 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8개의 칸과 맨 마지막에 사람들이 차례로 들어가서 서 있을 곳인 예) 하늘이라는 곳까지 합쳐서 9개의 칸을 그린 후 망을 숫자 1을 쓴 곳부터 던져 놓고 시작하는 놀이입니다.

<놀이방법>

놀이 참가인원을 두 팀으로 나눈 후에 가위바위보로 먼저 할 팀을 정합니다.

망은 돌멩이나 나무토막을 사용하면 되고 망을 숫자 1 써 놓은 곳에 던져 놓습니다.

망이 들어 있는 1번은 밟지 않고 2번과 3번을 차례로 한쪽 발로 뛰어서 건넙니다.

숫자 45가 써진 곳은 양발로 딛습니다.

숫자 6이 쓰인 곳은 한 발로 뛰고 숫자 78이 쓰인 곳은 양발로 딛습니다.

7번과 8번 숫자에서 뒤돌아 뛰어서 숫자 2가 쓰인 곳까지 온 후 1번에 있는 망을 잡아서 나오면 성공입니다.

망을 2번에서 8번까지 순차적으로 던져 놓은 후에 번에서 번까지 차례로 반복한 후

주어진 숫자 칸에 있는 망을 가지고 나오면 됩니다.

망을 하늘로 던져서 하늘까지 가서 망을 발등에 올려놓고 위로 차 올려 손으로 잡고 다시 돌아오면 땅을 따먹을 자격이 생깁니다.

숫자 1이 써진 칸 앞에서 뒤로 돌아앉아 어깨너머로 망을 던집니다. 어느 칸이든 금에 닿지 않고 망이 들어가게 하고 다시 하늘까지 갔다 오면 이긴 팀의 땅이 됩니다.

이긴 팀의 땅을 상대방 팀과 구분하여 표시해 두고 자기 땅은 두발로 딛어도 되고 남은 땅은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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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놀이 중 팽이치기를 응용한 색팽이와 만든 쌩쌩이 ⓒ 강경선

구멍이 2개 이상 뚫린 단추에 굵은 실을 끼워서 실을 묶습니다. 실 양쪽 끝을 손가락에 걸고서 단추를 가운데 오게 한 후 한쪽으로 돌리면서 감아 줍니다.

손가락에 낀 실을 당겼다 놓기를 반복 하면 단추가 팽이처럼 돌아갈 때 쌩쌩 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아마도 놀이 이름이 <쌩쌩이> 라고 불려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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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손으로 엄마 얼굴 중 눈만 가렸다가는 “까꿍”하고 보여 주면 좋아하는 아기 모습 ⓒ 최미영 기자

이 놀이를 해주면 이도 없는 아가의 함박웃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크면, 코코코 놀이로 얼굴에 관련된 명칭뿐만 아니라 신체의 모든 것으로 확대해서 놀기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였을까요? 이 놀이를 한때는 마룻바닥에 초를 칠해서 걸레로 빡빡 닦아서 윤을 내던 국민학교(초등학교 개정 전 명칭) 시절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친구의 머리를 숙이게 한 후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고서는 어느 손?’ 하며 물었던 놀이도 기억나시나요?

겨울에는 아버지가 나무와 굵은 철사로 만들어준 동네에서 제일 긴 썰매에 4형제가 몽땅 타고는 신나게 놀다가 도랑에 떨어져서 이마에 상처가 나는 것도 흔한 일이었습니다. 바람 좋은 날이면, 대나무 얇게 깎은 것에 창호지를 붙여서 연을 만들어 날리곤 하였습니다.

물이 고인 땅바닥에 얼음이라도 얼면 나무 팽이들이 어느새 총집합입니다. 팽이싸움에 신이 나서 밥때도 잊고 신나게 해질 때까지 놀은 기억이 있으신지요?

전래놀이는 200여 가지도 넘고 전래놀이 지도사라는 신종 직업이 몇 년 전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래놀이>과정을 운영 중인 교육기관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래놀이를 통해서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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