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8.02.27 21:07 수정2018.02.27 21:07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연극배우 엄지영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엄지영 씨는 2000년 초반 가마골에 있던 팀과 조인해서 공연을 하면서 오달수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엄지영 씨는 오달수에게 연기 조언을 받게 되었는데 어느 날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부끄럽다고 어딜 들어가자는 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달수가 엄지영 씨를 데리고 간 곳은 모텔이었고 그곳에서 오달수는 엄지영 씨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엄지영 씨는 오달수가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더운데 씻고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제 몸에 손을 댔다”고 밝히면서 오달수는 화장실에도 따라왔으며 엄 씨가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더 험한 일을 피했다고 말했다. 또 엄지영 씨는 “폭로한 사람을 보고 저도 얘기할 수 있겠다고 기다렸다. 오달수 씨가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그 사람이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것이 용서가 안됐다”고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전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연극배우 엄지영 오달수 성추행 의혹 타당하려면?[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연극배우 엄지영이 배우 오달수에 대한 미투 폭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조덕제가 오달수 사건에 대해 의견을 게재해 이목을 끈다. 뉴스1에 따르면 조덕제는 지난 9일 자신의 카페에 ‘배우 오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조덕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한 A씨와 연극배우 엄지영 씨의 주장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달수씨가 그 분에게 성추행이든 성폭행이든 어떤 유형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성적 결정권을 오달수씨가 훼손하였다고 봐야 하는데 주장하는 내용에서 그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다. 두 건을 살펴 볼 때 오달수씨는 단순히 성욕에 눈이 멀어 여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폭력을 일삼았던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찌질한 놈’이나 ‘못난 놈’으로 불리우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엄지영 폭로와 관련해 누리꾼들 역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자지만 미투운동은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지만 조덕제나 오달수씨같은 경우는 억울하고 심지어 보는이도 분노케하는 점이 있다(car0****)", "성범죄 및 무고죄 형량을 늘려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등 법리적으로 해결할 방향을 마련해야한다(lyh8****)", "진짜 요즘같이 한쪽 일방주장만 듣고 무조건 욕하고 보는 분위기는 정말 위험하다. 사실 성범죄라는게 가해자의 의도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팩트만 얘기한다 해도 피해자의 언어선택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여론은 180도 다르다(s22m****)" 등 의견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