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터디 썰 - yeong-eo seuteodi sseol

영어 스터디 썰 - yeong-eo seuteodi sseol
십몇년을 공부해도 입이 안떨어져요

초등학교 6년 + 중학교 3년 + 고등학교 3년.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교육받는 최소한의 기간이 12년이죠.

그런데도,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유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승진이나 이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목매고 살아요.

예전에는 토익이라는 시험으로 영어 수준을 평가받았는데,

그게 너무 듣기 & 읽기에만 편중되어있다 보니

정작 토익 점수가 높아도 영어 회화를 못하더라 라는 문제제기가 일자

이후에는 토익 스피킹, OPIc 같은 회화 시험으로

평가의 방향이 바뀌었죠.

그럼, 그렇게 해서 영어 실력이 보편적으로 발전했느냐?

그랬으면 사람들이 그토록 영어 공부에 여전히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 붇지 않겠죠?

저 역시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지도 않을 거구요.

영어 스터디 썰 - yeong-eo seuteodi sseol
2018 전 세계 토익스피킹 응시자 보고서 [YBM/한국토익위원회]

왜 우리는 한국에서 한국인과 생활하며 사는데 영어에 목매는 걸까요?

지금이야 방송이나 전국 방방곡곡에 외국인들이 많아졌지만,

한국은 옛날부터 단일민족을 강조할만큼 단일화된 민족국가이고,

살면서 굳이 영어를 써야하는 직업군의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은데 말이죠.

저는 몇 가지 특수성이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봐요.

1. 미군정으로 광복된 국가 상황

미국의 도움으로 광복을 맞이하고,

친일파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득권 세력은 미군정에 줄을 데었죠.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어의 중요성이 만들어졌다고 봐요.

2. 치열한 경쟁 사회

이미 광복은 70년도 더 이전 일이고,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만족스러울리 없죠.

우리 내부의 원인은 바로 치열한 경쟁이라고 생각해요.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사는 나라에서,

당연히 일자리도 수도권에 편중되고,

그 안에서 학업성적 만큼이나 의미있게 잣대를 댈 수 있는게

자기계발이라는 명목하에 외국어 성적일테니까요.

진짜 외국인과 영어 대화가 아닌 토익 점수가 목적인

영어 공부를 우리는 몇 년이나 해왔나요.ㅎㅎ

3. 학구열

이건 사실 위에 말한 경쟁사회의 한 모습이기도 해요.

좋은 회사에 취업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고,

좋은 대학에 가려면 국영수 성적이 좋아야한다는

당연하고 기본적인 논리, 다들 아시잖아요.

4. 성실함과 노력의 과시

앞서 계속 얘기하는 경쟁사회에서

내가 남보다 나은 모습을 뭘로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해요.

출신대학, 성적으론 부족하다고 느끼는 거죠.

남들과 다 비슷비슷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 안에서 내가 얼마나 더 성실하고

남보다 더 자기계발에 열중했는지를 보여주려는 거죠.

(요즘 대학에서는 이런 이유로 각종 공모전 참여가 불티나죠ㅎ)

그럼, 이렇게 영어에 목매는 현상이 문제냐?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영어를 올바르게 배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시험 성적을 위해 단어를 줄줄 외우고,

문법 형식을 외우고, 문장 패턴을 암기하는 학습은

올바른 외국어 학습이라고 볼 수 없으니까요.

언어라는 건,

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와 민족의 문화를 배우는 거잖아요.

영어권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배워야 할 영어는

정작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영어가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모른다면 공부해도 써먹지 못할테니까요.

불명확한 목적과 잘못된 방법의 만남이

지금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문제다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채로

여전히 대한민국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영어 학원에 불을 밝히고 있네요.

영어 스터디 썰 - yeong-eo seuteodi sseol
대치동 학원가 늦은 밤

--------------------------------------------------------------------------------------------------

카페에서 취업스터디할 남자 두명 모집한데서 지원하고

어제 첫모임이있었는데 나가보니 남자만 6명(글쓰니 포함)

만나자마자 취업 준비 뭐하셨냐고 서로 물어보는데

글쓰니 포함 모두 스펙없고 토익 시험은 어떻게 신청하는건지도 모름(근데 나도 몰라서 아닥하고있었음)

일단 만나자마자 식당에가서 부대찌개 두개 시켜서 밥먹음

그리고 소화 시킬겸 당구나 치러가자길래 우르르 당구장으로 몰려감

당구가 너무 재밌어서 6명 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침

이거 좀 심하다싶어서 취업자리 대충 알아보자고 제안함

모두 오케이함,,, 근데 노트북을 가져온 ㅅㄲ가 단 한명도없음

한명만 앉고 다른 사람들이 삥 둘러서서 같이 한 모니터 보는게 민망할 것 같아

근데 어떤 ㅅㄲ가 pc방 오랜만에 왔더니 스타 한판해보고싶다함

모두 다 옛 추억에 잠겨 스타크래프트를 실행...

분명히 한판만하자고했는데 오기가 발동해서 6시간 넘게 스타만하다가 나옴

그리고 pc방에서 나온다음 서로 쑥스럽게 웃으면서 농담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정리하면

네이버밴드에 개설된 1:1 대화방에 입장,

매일 올라오는 문장 한 줄을 따라 읽고,

녹음해서 대화방에 올리면

원어민쌤이 내 음성을 듣고 피드백을 준다는 건데..

갠적으로 실 사용해 보니,

이 서비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솔직히 저 집순이 스탈이라..ㅎ

원어민을 만나기도 힘들고,

만나도 할 얘기 딱히 없음 ㅋㅋ

언제 한번은 이태원 거리를 걷다가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다가오는 원어민친구가 있길래

What’s your problem?

(네 문제가 뭐야?)

라고 했다가..

순간 그 외국인도 나도 30초 동안 ㄹㅇ 벙쪄서

긴 정적을 남기고 런어웨이 한 기억이..

물론 지금은

영어공부하는법에 대한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많이 나아져서

그런 실수는 이제 절대 안함.

(사실 아직 함.. 빈도가 많이 줄음 ㅋ)

물론 이거 광고글이라는 건 초장부터 알았겠지만

내가 6개월 전에 겪은일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쓴거예요.

하지만 근 6개월 동안

나 만큼 영어공부 많이 들어본 사람은 없을거임..

이건 진짜 믿으셔도 됨.

영어공부하는법에 관해선 제 말을 믿으셔도 됨.

그리고 내가 영어를 잘 하고 나니까

리얼로 이제 해외유투버 영상 같은것도

예전에는 꼭! 한글자막이 있어야 감상이 가능했는데

이젠 당당히 자막없이 감상가능 ㅎㅎ

역시 리얼한 표현을 배워야 사람이 영어가 늘 수 있나봄..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유투버들도 대거 출동해서

몰입도가 역대급이죠.

솔직히 이 정도 재미라면 10분이상

아니다. 25분 이상 들어줄 의향이 있을 정도로..

넘나 재밌음 ㅋㅋㅋㅋ

어쨌든 여러분도 리얼상황영어 듣고

리얼상황에서 외국인 썸남 꼬셔봅시다~!! ^^

그리고 또 한가지!

지금도 검색창에 혼자 영어공부하는법 치시면서

아직 인강구매가 고민이신분들..

이글 보시고 되도록 빨리 결정하셔서

저처럼 유투브 무료인강 들으면서 시간낭비 안 하셨으면..

저도 영알못 입장에서 이런 말씀 드리는거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요.

돌이켜 보면,

나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고,

대충 유투브 무료인강 같은거 듣고 자기 위안하고

이렇게 허비한 시간들이 가장 아까운 것 같아요.

돈은 아끼면 다시 차곡차곡 쌓이지만

이 시간이란 놈은 아낄수도 줄어드는 거 있죠?

어쨌든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제가 정리한 이 자료와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더 이상 검색창에 혼자 영어공부하는법이 연관검색어로 안 뜨는 그날

대한민국 영어학습자들의 고민이 줄어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구요 ㅋ

이렇게 썼는데 원고료 문구 넣자니 그렇지만,,

에라 모르겠다

투척!

순위, 팀명, 경기, 승, 무, 패, 승률, 승차를 나타낸 프로야구순위 표순위팀명경기승무패승률승차1NC144836550.601-2kt144811620.5664.53두산144794610.56454LG144794610.56455키움144801630.5595.56KIA144730710.507137롯데144711720.49714.58삼성144645750.46019.59SK144511920.35734.510한화144463950.326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