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병동 다시 보기 - yageun byeongdong dasi bogi

일단 첫 애니는 음 이건 dvd는 정말 구하기 힘드실 듯 한데 나와 있는게
얼마 없는데 그래도 국내에서 엄청 우려 먹은 작품이라...
서론은 이쯤하고 바로 빨간망토 차차입니다.정말 스토리나 세계관 주제에
관계 없이 그냥 아무때나 한편씩 봐도 즐거움과 행복함을 선사해주는 최강의
개그 애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제가 이걸 처음 본게  97년도 군대 가기전입니다.
그 때 아르바이트 끝내고 집에 와서 밥 먹으면서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 한 최고의 작품입니다.다만 밥 먹으면서 보면 음식물이 튀어 나올 수
있다는 엄청난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진짜 10초마다 한 번씩 터지는 폭소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만드는 애니죠.처음엔 이 애니 고만고만한 변신
미소녀 애니라 생각했는데 한편만 제대로 보면 이런 생각은 훨훨 날아가 버립니다.
이 애니의 세 주인공 차차 뚜뚜 빙빙 다들 개성이 넘치고 사랑스런 캐릭터들이죠.
특히 이 애니 최고의 주인공은 뚜뚜입니다.엄청나게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하고
단순해서 항상 먹는거만 생각하고 개인적으론 개그 애니메이션중에서
최고의 캐릭터라 생각합니다.차차의 재미는 이 뚜뚜가 강아지로 얼마동안
변신해 있느냐가 관건이라고까지 생각될 정도로 뚜뚜 변신후의 이야기는 압권입니다.
이 주인공들 외에도 울랄랄 마법교장이라든가 마린 칭칭 요요와 같은 조연급들까지
전혀 주연의 들러리 정도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다들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그냥 재밌고 즐겁게 볼 애니를 생각하면 강추입니다.
국내 성우진들도 일본원판 성우진을 뛰어 넘는 엄청난 몰입력을 선사해 줍니다.
일본 애니 매니아분들은 일본원판 성우진만을 높게 치는데 이 차차만은 예외로
국내 성우진의 연기가 일본 성우진보다 훨씬 뛰어나길로 단연히 첫손가락에 꼽히는
애니이니 투니쪽에서 재방한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차차와는 정반대 분위기의 애니인데 약간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애니메이션인데 "자이언트 로보-지구가 정지한날"입니다.
이 작품은 90년대 일본에서 복고풍 바람이 거세지면서 그 바람을 타고 1960년대
특촬물로 만들어진 자이언트 로보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일단 이 자이언트 로보는 일본에서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일본 만화계에
아버지이자 양대 산맥으로 평가 받는 요코야마 미쯔테루의 원작 작품으로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항해 지구를 구하는 전형적인 스토리이긴한데
다시 1991년도에 재제작 된 ova자이언트 로보는 훨씬 심오한 세계관
그리고 단순히 적과 나라는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이 아니라 더 복잡한
관계와 뒷 부분에 밝혀지는 반전 그리고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 세계등
보통의 슈퍼로봇과는 궤를 달리하는 애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리메이크라 하면 그냥 원작에 대한 향수와 인기에 빌 붙는 방식으로
독틈함이 없는데 이 작품은 리메이크를 위해 엄청 공 들인점이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일단 60녀대의 우스꽝스런 특촬물의 로봇을 현대에 맞게 완벽한
고품질의 작화로 탄생시킨 점 물론 설정이나 기본 뼈대는 옛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도록 바꾸지 않았고 그리고 이 작품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엄청난 사운드등등 리메이크를 할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고 가르쳐 주는거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특히 음악이나 사운드는 제 주관적 입장으론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큼 웅장하며 어둡고 무거운 화면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이 애니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면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작품속에 주인공들이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처럼 쏟아져 나와 그 캐릭의 원작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특히 전혀 해당 애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요술공주 샐리가 튀어나온다던지(알아서 보시고 찾아보세요)미츠테루 최고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만화 삼국지(80권짜리)수호지,바벨2세등의 캐릭터들이
총출동 한다는 점이 정말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스토리 라인은 대충 완벽한 에너지원 시즈마 드라이브의 개발과 그 뒤에 의문속에
쌓인 바슈탈 참극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면서 보이는 현실과는 반대되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사이 국제경찰 엑스퍼트와 그에 반해
지구정복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선 엄청난 악당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작품에선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십걸집과의 대결에서 서로의 신념을 믿으며
한 발의 양보 없이 펼쳐지는 처절한 싸움 그리고 긴레이 환야 닥터포글러 사이의
슬픈 운명속에 뒤섞인 관계등 보고 있으면 완결까지 보지 않으면 미쳐 버릴꺼
같은 스토리에 대한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바벨2세와 다이사쿠간의 운명적인 결전을 의미하는 라스트씬등
애니를 보면서 이렇게 얼을 빼놓고 본 작품은 이거뿐인듯 싶습니다.(후편은
원작자의 사망으로 나올 생각 없다더군요.정말 슬픕니다.엄청나게 기다렷는데...)
마지막 7화에서의 주인공 다이사쿠의 독백 이 애니의 최고명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희생 없이 불가능한가?인간은 불행 없인 살 수 없는가?"라고 조용히
자신의 아버지에게 반문하는 다이사쿠에게서 왠지 어리지만 묘한 감동을
받게 됩니다.뒤에 반지의 제왕3편 예고편을 보면서 상당히 일치 되는 카피를
보고서 다시 이 작품을 되새김질 하게 될만큼 그 감동의 여운이 길었습니다.
전 이 작품 첫편 투니에서 하는걸 우연히 보고 빠져들어서 국내에서 정발 된
dvd 돈주고 다 사 버렸습니다.돈이 없으신 분들은 빌려 보시던지 아님 정말 사셔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확실하게 추천하는 애니입니다.

이상 더 쓰고 싶은데 필력이 딸려서 이 두편만 얘기하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기회 되면 제가 돈 주고 산 게임중에서 다시 플레이해도 좋은 괜찬은
옛날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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