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독후감 - wondeo doghu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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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목 오전 독서모임

책 선정 : 나

제대로 기록이 없으니 그냥 지나가는 느낌이라

짧게라도 포스팅을 하며 좀더 부지런한 내가 되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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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것은 한 영어교사 의 추천 에 의해서이다

수업시간에 했던 책인데 읽어보라고 , 원서를 내밀어줬고,

미루고 미루던 나는

이번 독서모임에서 내 차례가 되자

이책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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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어교사는 내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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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두꺼워서 완독자는 적었지만,

다 읽고 난 사람들의 평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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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쪽의 꽤 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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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교훈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때론 심쿵, 때론 안타까운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읽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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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술술 넘길 수 있어서

두꺼웠지만 다 읽는데 오래 걸리진 않은것 같다

(물론 한달 가까이는 그냥 가만히 펴보지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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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제는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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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의 용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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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친절의 본질,

한 사람의 우정의 힘,

한 사람의 품성의 시금석 ,

한 사람의 용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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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어기 라는 한 중학생 소년에게서 시작된다

27번의 성형수술 을 한 아이,

그래도 한쪽 눈은 볼 쯤 내려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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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홈스쿨로 초등을 보내고

엄마의 권유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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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장애가 있음에 불구하고 꽤나 밝고 유쾌하다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의연하게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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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그도 어릴때는 헬멧을 쓰고 얼굴은 숨겨다녔고

할로윈데이때가 자신의 얼굴을 숨길수 있어

일년 중 가장 좋다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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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내가 어기의 엄마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과연 나는 어기를 지금의 어기엄마 처럼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울수 있었을까.

홈스쿨을 할수는 있지만, 반대로 중학교로 진학해볼까 라는

용기를 낼수 있을지. 또한 어기를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울수 있었을지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줄수 있었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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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못하는, 자신없는,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부딪힐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 자존감이 높고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 하길 .. 잠시나마 기도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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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는 8개의 챕터로 나뉘어

어거스트 / 지아 / 서머 / 잭 / 저스틴

/ 어거스트 / 미란다 / 어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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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이야기, 속마음도 알려준다

어거스트의 누나, 올리비아 이야기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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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태양인 동생 어기,

가족 친구 친척들은 그 태양을 떠도는 소행성과 혜성

이라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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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마와 아빠의 관심과 사랑 등을 양보해야 했던 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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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물론 사랑하지만, 그만큼 혼자하는게 익숙한 아이다

늘 양보해야하고, 배려해야 하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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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와 비아의 부모님은 두 자녀를

참 건강하게 키운 것 같다

우선 온가족이 서로 너무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해준다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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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안에서 비아가 느꼈을 감정은

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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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분이 최악인 날에도, 자신의 동생이

겪을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거란 생각에

부모님의 질문에 언제나 "좋아" 라고 한다는 대목은

엄마의 시선에서 심쿵 하고, 심장이 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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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찌든 어른이

보기엔 참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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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비아 어기 가족은 물론

어기의 친구 잭 서머

어기네 교장선생님

비아의 친구 미란다 제임스

잭과 어기를 괴롭히던 아모스와 마일즈 헨리 까지도

나중엔 모두 어기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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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어기를 괴롭혔던 줄리안은 전학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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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뜻한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

내가 어기라면

어기의 엄마 아빠 누나라면

어기를 학교에서 처음 만난 친구라면

지나가다 어기를 스치듯 쳐다보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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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친절을 베풀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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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걱정과 고민과 불안과 슬픔을 지닌

평범한 어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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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편견 없이 과연 그들을 진심으로 대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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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절로 기적이 일어날 수 있고

내 친절로 아주 작은 것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내 편견없는 친절로 기적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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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기립박수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극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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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은 너무 유쾌하고 너무 화목하다.

주인공 어기는 한쪽 눈이 볼쯤 내려온 장애가 있음에도

너무도 밝고 긍정적이다.

어기의 누나 비아는 동생에게 어려부터 많은 것을 양보하고

혼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럼에도 동생을 아끼고 늘 챙긴다.

엄마와 아빠는 소통하고 , 초등까지는 홈스쿨을 했으며

어기가 중등에 올라갈때 학교에 가기를 권유했다

원하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좋다

결정은 아이에게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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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높고 유머러스하다.

한때는 헬멧을 쓰고 숨어 다닌 소년이었지만

이제 성장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일들이 있지만

그만의 특별한 친절로 이겨내고,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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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외에 등장인물 대부분이 모두 사실은 친절하다.

괴롭혔던 세친구들 조차 마지막은 잭과 어기를 돕는다

소설 속 세상은 외모에 대해, 그리고 장애에 대해 편견이 없다. 어기가 이후 더 큰 세상에 나가서도 이렇게 따뜻했으면

하는 좋겠다는 생각과 하지만 과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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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덮으며 친절하고 싶다. 댓가를 바라는 친절도 ,

동정도 아닌, 편견없는 친절로 살아가고 싶다

내 친절로 작은 기적이 일어날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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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87쪽을 읽은 우리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

그리고 육아를 일을 공부를 살림을 요리를 ..

해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기립박수를 ,

살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기립박수를 받는다면

이 코로나 시대를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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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We're all wonders> 는 남편책인데

함께 읽어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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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긴책이 부담스러운 누군가가 있다면

이책도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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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독후감은 다음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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