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시즌7 줄거리 및 결말, 인류의 최후
인하작가 ・ 2021. 2. 8. 13:02
원헌드레드(The 100, 2020) 시즌7 파이널 시즌
포스트아포칼립스. 미국드라마. SF. 미스터리
시즌7, 총 100부작으로 원헌드레드가 종영 되었습니다
시즌1에서는 그저 10대 아이들이 지구에 맨몸으로 떨어져 성장하며 살아가는 내용일 줄 알았으나
시즌3부터 아포칼립스의 시작부터 연결된 이들의 운명에 눈을 뗄 수 없었던 드라마
원헌드레드 그 마지막 시즌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끝 부분에는 원헌드레드 시작부터 끝까지 결말에 대한 해석도 짧게 담아볼 예정이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ㅡ^
넷플릭스에서는 현재 시즌5까지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원헌드레드 주요 내용을 100% 스포일러 하고 있습니다
알파 행성으로 왔던 탐험가들에 의해 만들어 진 도시 생텀, 도시보다는 마을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네요
클라크를 비롯한 지구인에 의해 프라임의 진실이 밝혀지고 러셀을 제외한 모든 프라임이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생텀은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프라임에 대한 믿음이 강한 신자들/ 프라임을 배척하는 가브리엘의 아이들/
지구에서 살아남은 원크루와 엘리지우스선의 범죄자들까지
뭐든지 하나만 걸리믄 그냥 터지기 직전의 상황,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머피와 에모리가 나섭니다.
시즌6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클라크를 배신하고 기억저장장치를 얻어 프라임이 된 머피가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매디의 몸에서 플레임을 제거할 때 어디론가 업로드되어 사라졌던 셰이헤다가
러셀 프라임의 기억저장장치를 통해 몸을 장악하면서 상황이 더욱 어렵게 흘러갑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가브리엘의 캠프에 나타난 호프라는 여자와 이를 알아보는 옥타비아
옥타비아를 칼로 찌르자 옥타비아가 펑~하고 사라졌고,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벨라미가 끌려갑니다
놀랍게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는 사람이었고 특수한 장비를 입고 있어 투명하게 보였던 것(바르도인=디사이플)
전투 중 사망한 디사이플의 특수한 장비를 레이븐은 그 장비를 고쳐냈는데
가브리엘이 연구하던 이상현상과 정체모를 장치가 행성간 이동할 수 있는 웜홀을 열수 있는 기석과 웜홀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클라크를 비롯한 친구들은 벨라미를 구하기 위해 웜홀을 통과합니다
옥타비아를 칼로 찌렀던 여인은 누구일까? 바로 디요자의 뱃속에 있던 아기가 이렇게 컸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웜홀에 있습니다. 각 행성간 시간의 흐름이 달라 어떤 행성의 1분은 어떤 행성의 1년
시즌5 웜홀에 들어갔던 디요자가 들어갔던 곳은 바르도인들의 감옥 행성이었는데
이 행성의 시간은 다른 행성보다 빠르게 흐르는 행성이었습니다.
때문에 디요자에 이어 바로 뒤이어 들어갔던 옥타비아를 몇 달이나 기다렸다는 디요자...
어쨋든 그렇게 아기를 낳고 옥타비아와 디요자, 호프는 행복한 몇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벨라미를 비롯해 친구들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 옥타비아는 끊임 없이 물속 깊은 속에 위치한 기석으로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다시 돌아가는 일을 포기하려 마음 먹고 던졌던 물병.. 이것이 바르도인에게 넘어가 감옥행성에 있는 것이 드러나고
결국 디요자와 옥타비아가 바르도인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그리고 홀로 남은 어린 호프. 어느 날 감옥행성인 스카이링에 들어온 한 남자에 의해 키워집니다
(후에 이 남자는 베카 프롬헤다의 동료였고 그녀에 의해 기억저장장치가 심어졌으며, 베타행성(=바르도 행성)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엄마와 이모를 구하려는 의지가 강했지만 호프 또한 바르도인에게 잡히게 되었고
옥타비아를 다시 바르도 행성으로 잡아오면 엄마 디요자를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결국 옥타비아는 기석에 의해 다시 바르도 행성으로 오게 됐고
벨라미 역시 디사이플에 의해 바르도 행성으로 옵니다.
잡혀온 벨라미가 순순할리가 없었죠. 갖고 있던 칼로 디사이플을 위협하자 다른 디사이플이 던진 폭탄에 의해 펑!
동시에 기석의 웜홀이 열리면서 벨라미는 바르도인의 성지에 도착합니다. 자신이 위협하던 디사이플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기석이 있는 곳까지 험한 산을 올라갑니다.... 식량도 거의 없었고 죽기 직전 발견한 동굴
그곳에서 벨라미는 무엇인가를 발견합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듯한 빛의 형상, 그것이 바로 빌 카도건이 봤던 초월적 존재
그렇게 다시 기석을 찾은 벨라미은 바르도 행성으로 돌아와 빌 카도건의 곁에서 친구들을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벨라미를 찾아 헤메던 친구들 또한 바르도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디사이플은 사실 클라크를 직접 잡아 오려 했었는데 스스로 와주니 너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녀를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오히려 환대하는 바르도인들
그리고 클라크를 열쇠라고 말하는 바르도인들의 수장 빌 카도건, 클라크가 왜 열쇠일까?
바르도인의 수장인 빌 카도건은 약 1000년에 걸처 기석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빌 카도건은 바로 원크루가 프라임파야 당시 사용했던 벙커를 만들었던 사이비 종교의 교주
그가 어떻게 이 행성에서 이렇게 놀라운 기술을 가지고 천년이나 살고 있었을까?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주 먼 과거 지구의 핵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지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앨리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이 모든 상황을 예언했던 빌 카도건은 방사능을 완벽히 막아줄 벙커를 준비했고
핵전쟁이 일어나자 자신의 가족을 비롯해 신자들을 그곳으로 모이게 합니다
햇빛도 없는 벙커로 들어가는 일이 그렇게 쉽진 않았습니다. 혼란과 반항은 계속됐고
빌 카도건의 딸 또한 자신의 친구를 버리고 온 죄책감에 힘들어 하죠
결국 일어난 핵전쟁, 모든 곳은 파괴되었고 방사능과 먼지만이 가득한 도시
어느 날 우주에서 비행선 한대가 내려왔고 그곳에 나이트블러드 혈청과 플레임을 심은 베카 프롬헤다가 나타납니다
베카 프롬헤다를 벙커로 데려온 이들, 빌 카도건의 방에 놓여있는 기석을 발견하자마자 베카는 장치를 눌러 웜홀을 소환합니다
(베카의 머리에 심어져 있던 AI 플레임과 베카의 능력으로 쉽게 기석을 작동 시킬 수 있었던 것)
오랜시간 기석에 대한 연구를 했지만 작동조차 하지 못했던 빌 카도건은
기석을 단숨에 작동시킨 베카 프롬헤다를 환대하며 웜홀을 통한 또 다른 삶을 계획하려 했습니다.
베카가 또다른 웜홀을 열기 전까지는...
홀로 빌 카도건의 방에서 기석을 살피던 베카 프롬헤다는 기석이 알려주는 소리를 따라
암호를 눌렀고 다시 열리는 흰색 빛깔의 웜홀, 그리고 그녀는 웜홀을 따라 사라집니다.
웜홀 속에서 다시 나온 그녀는 절대 웜홀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웜홀을 닫아버렸지만
그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햇던 빌 카도건은 베카를 고문해서라도 그 암호를 알아내려 합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이라도 한 듯 베카는 자신의 머리에 심어져 있던 플레임을 빌 카도건의 딸 칼리에게 맡기며
자신이 개발한 나이트블러드 혈청을 사람들에게 주입하면 방사능에 면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적당한 사람을 찾아 플레임을 이식시켜 그들의 리더를 만들라고 말합니다(이것이 사령관의 시초..)
결국 암호를 대지 않았던 베카 프롬헤다는 화형당했고 빌 카도건의 딸 캘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나이트블러드 혈청을 맞고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남은 사람들이 후에 지상인이 됩니다.
그리고 베카의 플레임을 갖고 있었던 캘리가 최초의 플레임 키퍼가 되었고
플레임을 이식해 사령관을 만들고 남은 사람들을 지켜오게 됐던 거죠
(나이트블러드 혈청의 양은 한정적이었고 자연임신으로 나이트블러드가 나올 확률이 적었기 때문에
후에는 나이트블러드가 귀해졌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텀과 같은 상황
지상인들이 사용하던 언어는 캘리가 장난으로 만들었던 언어인데 지상인들의 일상언어가 됨)
그리고 빌 카도건은 화이트 홀을 열기 전, 베카가 열었던 또 다른 웜홀을 이용해 사람들과 함께 바르도 행성으로 왔었는데
바르도 행성의 생명체는 모두 어떤 물질에 의해 크리스털화 되어 멸망한 상태였고
지구인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문명과 기술을 통해 기석과 웜홀을 활용해 시간을 더 늘려가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옥타비아의 기억 속, 클라크에게 플레임이 심어지는 순간을 보게되었던 빌 카도건은
클라크에게 플레임이 있다고 생각해 그녀를 열쇠라 칭했었지만 이미 플레임은 파괴된 상태
친구들의 목숨을 담보로 방법을 찾아 내라 위협하는 빌 카도건에게 클라크는
플레임을 고쳐보겠다 약속하며 함께 생텀으로 이동합니다.
플레임을 제거한 매디의 기억 속에는 어렴풋이 플레임 속 기억이 남아있었고
시즌7 내내 기억에서 보이는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왔었습니다. 기석과 웜홀에 관련된 그림들이 대부분..
우연히 벨라미는 생텀에서 매디가 그린 그림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매디의 안전이 우선이었던 클라크가 벨라미를 죽여 버립니다
하지만 빌 카도건은 매디의 기억 속에 플레임의 기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재빠르게 웜홀 속으로 들어가는 클라크와 매디를 비롯한 친구들.. 이들은 웜홀을 통해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지구는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 휑한 도심에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자라나 있었고
어느 정도 사람이 살 정도로 회복한 모습, 다시 이곳에서 살아가려고 준비를 하는 이들..
하지만 빌카도건은 매디를 바르도 행성으로 데려가기 위해 셰이헤다를 지구로 보내고 매디를 납치합니다
매디를 구하기 위해 다시 바르도 행성으로 돌아가려는 이들
하지만 기석을 바닥 깊숙한 곳에 숨겨 둔 탓에 기석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들을 완벽하게 없애기 위해 웜홀로 폭탄 배송 서비스까지~(바르도인 대단..)
이 사고로 에모리는 철심이 박히게 되고 사람들 까지 갇히면서 첩첩 산중! 빨리 기석을 찾아 에모리를 살려내야만 합니다
기석의 소환 시스템을 활용해 바르도 행성으로 돌아온 옥타비아와 클라크
하지만 이미 모든 정보를 뇌에서 뺏기고 뇌사 상태에 빠진 매디를 보고 분노 게이지 상승
이제 빌 카도건도 같은 신세로 만들기 위핸 클라크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매디의 기억 속 패스워드로 결국 기석의 흰색 빛깔 웜홀을 여는 데 성공한 빌 카도건은 시험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인간보다 한 차원 높은 외계인이 있었고 자신들의 질문에 올바른 답을 제시할 경우 한차원 초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말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시작한 빌 카도건, 하지만 뒤이어 시험장으로 들어온 클라크가 그를 망설임없이 죽여버립니다
시험장에서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이미 빌 카도건이 인류를 걸고 시험을 시작했으니 시험을 멈출 수도 없다고 말하는 존재
하지만 결국 클라크 또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전 인류가 크리스털화가 되어 멸망하기 직전의 상태가 됩니다.
시험이 실패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레이븐이 또다시 시험장으로 들어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말합니다
외계인은 또 다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바르도인과 원 크루의 대치 상황으로 레이븐을 데리고 갑니다
파괴적인 셰이헤다 때문에 여차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수도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인데도 인간을 시험에 통과시킬 수 있겠냐는 말에 레이븐 또한 할말이 없었죠
하지만 사람들은 침착했고 더 이상의 전쟁은 하지말자고 서로를 말립니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던 초월한 존재는 테스트를 통과시켜주며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만듭니다.
시험장에서 사람을 죽인 클라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초월한 상태
지구에 홀로 돌아온 클라크는 이 적적함을 러셀의 애완견와 함께 보내려 했으나 어디론가 가버리자 허탈~
그리고 시끌시끌한 소리에 강가로 가보니 초월한 존재가 된 친구들이 그녀와 함께 살기 위해
초월한 존재가 되길 스스로 포기했다고 말합니다. 물론 아이를 낳거나 그럴 순 없다며..
그러니 지구에 남은 유일한 사람들이면서 마지막 인류로 남게 될 이들
이렇게 원헌드레드 시즌7 줄거리가 끝났습니다.
원헌드레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생존을 위해 이들에 해왔던 온갖 악행들을 보면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렇게 악착같이 다른 사람들까지 죽이며 살아왔는데 결국 원한게 그저 이거라고?
그냥 처음 지구에 내려왔을 때부터 이렇게 친하게 지내면 안됐던 건가..
이들이 원했던 건 그저 이런 소소한 행복이었을 뿐인데..
ⓒ인하맘<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