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죽 언제까지 - wiyeom jug eonjekkaji

<주의!>

본 글은

2019년위염이 심할때

작성하였으나,

2021년 4월까지

투병일기(?) 내용이 계속 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이 매우 깁니다.

마지막 현재 근황과 결론은 맨 하단에 있습니다 :)

ps. 댓글 중 몇몇분들이 꾸준히 태클거시는 내용이 있는데요.

'사진속 음식이 위염에 안 좋은 식단이라 그걸 먹으니 안 낫는다'는 식으로 지적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이런분들은 사진만 보시고 제 글은 안 읽어 보시는 분들 같습니다.

사진 속 음식 중 일부는

제가 여행 중이거나 먹고 싶어서 즐겁게 먹은 음식이 많구요,

그럴때 먹은 음식은 매운 음식이든 기름진 음식이든

'먹고나서 속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적어 놨구요.

오히려 공복이거나 죽만 먹거나, 순한 음식만 먹었을때

'더 안좋았다'고 적어놨습니다 ㅠㅠ

<금지 식품>

술, 담배, 커피(카페인음료, 진한 녹차, 보이차, 홍차류, 박카스 등)

튀김종류, 기름진 것(육류, 생선튀김, 감자튀김, 치킨, 부침류, 돈까스, 중화요리, 만두, 라면, 빵, 과자류, 햄버거, 피자, 치즈, 크림치즈 등)

모든 과일 및 과실, 쥬스류(딸기, 포도, 귤, 오렌지, 감, 파인애플, 바나나, 키위, 자두, 복숭아, 멜론, 망고, 자몽, 체리, 블루베리, 아사히베리, 아로니아, 배, 토마토, 참외, 수박, 매실, 복분자, 유자, 레몬, 석류, 배즙, 포도즙, 블루베리즙, 홍초 등 기타 과일 싸그리 다~!!)

겨자, 후추, 박하, 민트, 식초, 카레, 케찹, 향신료 등

견과류, 껌, 사탕, 초콜렛

<지켜야 할 것>

먹고 바로 눕기 금지

과식 금지

저녁은 소식

야식 금지

잠자기 3시간 전에는 물도 금지

새벽에 일어나서 물 마시는 것도 금지

윗몸일으키기, 복근운동, 역기 등 복부에 힘들어가는 운동 금지

쪼그려 앉기 금지

꽉끼는옷, 허리를 세게 조이는 벨트 금지

복부 비만 개선하기

이거 다 지키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ㅠㅠ

나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가족, 친구, 직장 동료랑 같이 밥 먹거나, 옆에서 먹을때 나는 계속 속 안좋다 그러고, 먹으면 안된다고 그러고, 먹고 싶은거 참아야 되는게 나 자신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얼마나 짜증나고 눈치 보이는 일인가.....

내가 좋아하는 빵, 과자, 라면, 커피, 초콜렛 다 끊고

과일도 정말 좋아하는데 일체 안먹고

저녁 8시 이후에 야식도 좋아하는데 밤 11시에 가족이 라면을 끓여 먹어도 냄새 맡고 먹고 싶어도 꾹 참고 안먹고

양배추 즙 마시고

마+두유+꿀 갈아 마시고

생강차 마시고

중간중간 따뜻한 물도 수시로 마시고

규칙적으로 세끼 먹고

먹어도 백반, 한식 위주로 먹고

옆에서 먹거나, 먹으라고 주는 간식거리들이

따지고 보면 다 위염에 안좋은 음식들이라서 먹고 싶어도 다 안먹고...

정말 못참고 작은거 하나 먹으면 바로 위가 미친듯이 수축하면서 트림이 마구마구 나오고...

먹고 싶은거 참는것도 속상한데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세달이 지나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트림하고

공복에 트림 나오고,

밥먹고 트림 나오고

따뜻한 물 마셔도 트림 나오고

중간중간에 트림이 한번 나오면 10초에 10번씩 연달아 나오고

잠자기 전까지 트림 나오고

뭐 먹어도 위 아프고,

안먹어도 위 아프고

혓바닥은 갈라지고 백태도 보이고

체할때도 있고

두통도 종종 온다

와... 진짜....

스트레스가 위염의 원인이라고?

위염 걸리기전에 스트레스 없었는데

위염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까지 올것 같다ㅠ

먹고 싶은거 참는것도 스트레스

별짓 다 해도 더부룩하고 위 아파서 스트레스

먹고 싶은 식욕은 있는데, 속이 안좋고, 먹고 아플까봐 뭘 먹는게 두렵다.

먹고 싶은것 마다 다 먹지 말라는 음식 투성...

금지 식품 피해서 먹어도 몇달째 속이 안좋다

그렇다고 소화에 좋다는 매실과 사과도 먹을 수 없다. 위산 과다 유발 식품이라서... ㅡㅡ;

위에 좋다는 양배추 샐러드 먹고 밤새 뱃속이 난리나서 설사하고...... 첨에는 양배추 샐러드 때문인지 모르다가 나중에 양배추 샐러드 또 먹었는데 배아프고 설사하고 증상이 똑같아서 알아보니 양배추는 냉한 음식이라 속이 찬 사람은 가스와 설사 유발할 수 있다고 함..... ㅠㅠ

속이 냉한 나에게 양배추는 안맞았나 봄.. ㅠㅠ

아... 그럼 도대체 뭘 먹으란 건지....

마도 위에 좋다 그래서 우유랑 갈아마시다가...

우유도 먹을때는 위산을 중화시켜서 속쓰림에 좋으나 나중에는 위산 분비를 더 촉진시킨다고 안좋다고하고.

그래서 우유대신 '마+두유+미숫가루+꿀' 갈아 마셨더니 속이 화끈거리고 트림이 나온다 ㅠㅠ

나랑 안맞는 건지, 뭘 먹어도 내 속에서 안받아 줄 정도로 최악인 건지....

너무 안좋은 날은 죽 먹는데... 죽 먹어도 트림나오고 소화가 잘 안되는 기분...

위에 좋다는 감자, 당근, 브로콜리를 죽염 넣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도 하고, 파프리카도 사다가 2주 정도 매일 먹는 중인데

좀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속이 막 좋은 것도 아니다

내과에서 위내시경에 기타 다른 주변 소화기 이상이 있는지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다른데는 이상 없고, '약간의' 역류성 식도염과 약간의 위염이 있다고 함.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함.

(그런데 나의 고통은 심리적 압박은 위암 중기 같은 느낌이였다. 게다가 검색해 보니 다른 분도 내시경 검사 결과 위염이 심하지 않다고 나왔으나 고통은 엄청 심했다고 함)

위염은 치료하는데 6개월정도는 봐야 된다고 함.

한달치 위염약 처방 받고

매달 병원 가는데

초기 발병부터 3개월까지는 심각하게 생각 안하고

양배추즙이랑 위염약이랑 꼬박꼬박 먹으면서 가끔씩 금지 식품 몇가지 종종 먹었음. 야식도 거의 안먹긴 했는데 아주 가끔 야식 함.

그런데 발병 4개월 지나고부터는 매일매일 속이 아프고 더부룩하고 트림이 수시로 나오고 두통도 자주 오고 체하고 죽 먹어도 몸이 너무 안좋아서 병원에 당장 갔더니, 위염이 원래 빨리 안낫는 병이라고 먹지 말라는거 먹지 말고 약 잘 챙겨 먹으라고 하고 끝.

네이버에 위염 검색하면...

위염에 매실, 사과, 아몬드, 우유, 카레, 치즈가 좋다고 하는 글도 있던데....

저거 다 병원에서 먹지말라고 하는 건데??

양배추도 위에 좋다고 하는데

나는 생양배추 샐러드 먹고 복통과 설사로 고생했는데??

양배추즙 매일매일 하루도 안빼먹고 몇달째 마셨는데 위염이 나아지지 않는데??

마도 몇주 갈아 마셨는데, 막 좋아지지 않던데??

어쩌다 속이 괜찮다 싶어서 빵 한조각이나 과자 한조각 먹으면 한 2-3일은 위염 증상이 악화되더라

(미친듯이 트림 나오고 속 더부룩하고)

검색하다 보니

어떤 사람은 위염때문에 3년 고생했다는 사람도 있더라

와... 위염 진짜 지긋지긋하고 무섭고 스트레스 받는 질병이다

어느새 뒤돌아보니 7개월이다

가볍게 생각했던 위염.

반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건만 나아지질 않는다

먹는 즐거움을 매일매일 참아가며 언제까지 살아가야 할까.

게다가 더 무서운 말.

ㅡㅡㅡㅡㅡㅡㅡㅡㅡ내용추가ㅡㅡㅡㅡㅡㅡㅡㅡ

<19.3.23 토>

병원 내원함.

지난달 담당 의사 쌤의 부재로

다른 의사 선생님께 진료 받아서

하루 1회 아침 공복시 먹는 약만 처방 받아 한달동안 먹었는데, 증상이 호전 되지 않아서 다시 내원함.

이번에는 첫 진료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고 증상 모두 말씀 드린 후

하루 8회 먹는 약으로 일주일치 처방 받음

1. 아침 공복약

2. 아침 식후 30분 알약

3. 아침 식후 1시간 짜먹는 약

4. 점심 식후 30분 알약

5. 점심 식후 1시간 짜먹는 약

6. 저녁 식후 30분 알약

7. 저녁 식후 1시간 짜먹는 약

8. 취침 전 짜먹는 약<-짜먹는 제산제 먹으면 구토감 올때가 많음 ㅠㅠ 나랑 안맞는듯...

일주일 약 먹어보고 다시 내원하기로 함.

큰병원 가서 진료 받으면 추가 검사 받을 수 있으나, 처방 받는 약은 비슷할 거라고 함.

작년 11월에 위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 했기 때문에 큰병원 가도 몇가지 추가 검사 받고 큰 병은 아니라는 약간의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심..;

위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위가 안좋고,

위가 안좋으면 스트레스 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위가 안좋고...

악순환 되기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함.

심하게 예민하고 신경쓰는 경우 진정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의존성이 높아 비추한다고 함.

즉, 약 잘 먹고, 음식 주의하고, 너무 신경 쓰지 않기!!

저녁 ㅡ 후라이드치킨+밥+콜라 한모금, 약 복용 (속 괜찮았음)

<19.3.24 일>

요즘 위에 좋다는 브로콜리 당근을 꾸준히 섭취 중

브로콜리와 당근, 죽염 조금, 천일염, 굴소스, 다진마늘, 설탕 약간 넣어서 볶음

무와 들기름, 죽염 조금, 천일염, 설탕 조금 넣어서 볶음

점심 후 간식 ㅡ 웨하스 (트림만 나옴)

<3.25 월>

점심 ㅡ 밥, 무나물, 애호박나물, 감자볶음, 브로콜리당근 볶음 + 위장약 복용

(이렇게 먹고 속이 편해졌냐~?! 아님 ㅠㅠ 계속 트림 나오고 소화 안되는 증상은 마찬가지 ㅠㅠ)

저녁 6시 ㅡ 밥, 무나물, 애호박나물, 감자볶음, 브로콜리당근 볶음, 소불고기 3점

저녁 7시 ㅡ 약 복용

저녁 8시 ㅡ 수영 30분

저녁 11시 ㅡ 계속 되는 트림, 두통

저녁 12시 ㅡ 취침전 제산제 복용

<19.3.26 화>

새벽 1시반 ㅡ 두통, 트림, 체한 느낌, 배가 꾸륵거리고, 위통이 느껴짐

새벽 2시 ㅡ 까스활명수 먹음

오전 10시~11시 ㅡ 약국에서 알약(제산제, 소화제, 위장관 운동제)은 공복시에도 먹어도 된다고 해서 아침 못먹고 아침 공복약, 아침 식후 30분약, 아침 식후 1시간약 복용

여전한 두통, 트림 + 구역감, 어지럼증

오후 12시 ㅡ 죽 + 점심 후 30분약 + 점심 후 1ㅅ간 약 복용 (점심 먹고 증상은 여전하지만 강도는 약해짐)

저녁 6시 ㅡ 밥, 계란, 무나물, 브로콜리당근볶음 + 식후 약 복용 (트림은 여전히 심하나 두통과 구역감 사라짐)

서너달 동안 느낀점은

'공복'일때 증세가 심해짐

뒤돌아 보니 그동안 야식 먹지 말라고 해서

저녁 8시 이후 아무것도 안먹고 밤 12시, 새벽 1시가 되어도 아무것도 안먹었을 때는 두통, 구역감, 트림, 더부룩함이 심했음

즉, 저녁 7시 내외로 먹고 6-7시간 이상 이후에 잠들 때까지 공복일때는 매번 증세가 악화됨.

그래서 오늘은 저녁 6시에 밥 먹고

저녁 8시 30분 ㅡ 딸기, 죠리퐁+우유 먹고

취침전 제산제약 복용 했더니 통증이 없음.

어제저녁 후 7-8시간 공복시 두통, 구역감, 트림, 위통, 체한증상

오늘아침 공복시 두통, 구역감, 트림

오늘 점심 식후 트림

오늘 저녁 식후 트림

오늘 저녁 야식후 증상 없음

살아오면서 탄산 먹고 난 후 빼고 트림이라는걸 모르고 살아왔는데...

위염 앓고 나서 용가리 됐음 ㅜㅜ

쉬지않고 하루죙일 미친듯이 트림 나옴

위장에 좋다는 음식

- 무, 감자, 브로콜리, 양배추, 청국장 챙겨 먹는 중

그러다 놀러가서 치킨이랑 닭똥집 먹었더니 바로 트림나오고 소화가 안되서 밖에 나가서 뛰어다니며 운동하고 오니 나아짐;

<19.4.5 금>

병원 내원.

위에 좋다는 감자를 감자볶음으로 먹는다니까 감자'볶음'이 안좋다고 함 ㅡㅡ;

볶음 음식이 안좋다고....

그동안 브로콜리 볶음, 감자볶음, 계란 후라이 등등 먹었는데....

"그럼 좋은 음식이 뭔가요?"

장에 좋은 음식이란 없단다.. 굶는게 제일 좋지만 굶을 수 없으니 미음이나 죽, 부드러운 걸 먹어야 서서히 낫는다고.....

"공복에 오히려 속이 더 안좋은 느낌이던데요?"

일시적으로 그럴수 있지만 굶어서 대장을 쉬게 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함...

그날 저녁 집에와서 바로 죽을 먹었다.

죽을 먹자마자 트림 연발에... 속이 더부룩...

하아... 언제쯤 좋아질까...?

<19.4.6 토>

여행을 갔다.

먹고 싶은거 맘껏 먹었다.

연탄불고기, 생마늘, 물짜장, 잡채 등....

아침에 속이 좀 쓰리긴 했으나

트림이 나오거나 더부룩함이 없다

먹지말라는거 먹으면 증상은 심하지 않으나

죽 먹거나 공복이거나 집밥 먹으면 트림 작렬..

더부룩함에 복통에....

어쩌라는 건지....

의사쌤이 굶는게 좋다고 그래서 '위염 3일 단식'을 검색함.

좋다 나쁘다 말도 많고 확실한 정보가 없다.

그래도 모 아니면 도. 3일 단식을 해보기로 함...

<19.4.7 일~ 4.10 수>

1. 토 저녁 ~ 월 저녁 2일 단식

- 위염약, 물, 자죽염, 종합 비타민, 양배추즙만 섭취

마지막날 아침은 너무 기운이 없어서 숭늉 물만 마심

결과 - 먹은게 없으니 트림 횟수와 강도는 줄었으나 여전히 단식 2일 내내 트림 나옴.

위가 썩 좋지 않게 느껴짐. 혓바닥 백태 심함.

2. 월 저녁~ 화 저녁 - 4끼 죽

-죽, 위염약, 종합비타민, 양배추즙, 자죽염

결과 - 죽 먹고 바로 트림, 시간이 지나도 계속 트림, 걷기 운동해도 계속 트림. 용가리로 돌아감 ㅡㅡ;;

3. 화 저녁 ~ 수 점심

-마지막 4끼째 화요일 저녁 죽+위염약 먹고 2시간 후

미친듯이 위가 요동치며 미친듯이 트림이 나온다.

3-4시간 지나고 나서는 속이 완전히 비었는지 속이 쓰리고 위가 아프고 옆구리가 아파온다

저녁 10시쯤... 잠을 자야 될 시간이지만 이대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뭐라도 먹어야 될 것 같다

그동안 굶어도 보고, 죽만 내리 먹어도 보고, 위염 금지 식품 제외 식단으로도 먹어보았으나 전부 안좋았고,

가끔씩 놀러가서 먹고 싶은것 맘껏 먹을 때는 속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이제는 그냥 먹고 싶은데로 먹기로 결심.

사리곰탕면을 끓여 먹음.

비어서 요동치는 위가 진정됨.

다음날 아침, 약간의 트림은 나오나.. 속은 나쁘지 않고 배고파서 김칫국에 밥 말아 먹음.

점심도 김칫국에 밥 말아 먹음.

현재 트림 거의 안나오고 속도 나쁘지 않음.

내가 겪어본 결과..

9월 - 위염 증상 미미하게 발생,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음.

10월 - 위염 증상 점점 심해짐. 내과 방문. 금지식품 약간 자제.

11월 -내시경 검사 결과 심하지 않다고 하고 위장약 한달치 처방. 그러나 나는 소화가 안되고 두통, 체함, 더부룩 등 고통이 심함. 양배추즙 복용 시작.금지식품 좀 더 자제.

12월 - 증상 호전, 금지식품 자제 안함. 위장약, 양배추즙 복용.

1월 - 병원 방문 안하고, 약 안먹고, 백반 위주 식사. 잘 체하고, 두통이 잦아짐.

2월 - 체하고, 더부룩, 두통, 구토감으로 다시 병원 방문. 위염약 처방. 마 갈아 마시고, 양배추즙 복용. 증상 호전 되지 않음.

3월 - 위장약, 양배추즙, 자죽염 복용. 식습관 개선, 식단 조절, 수영 및 걷기, 계단오르기 운동 해도 증상 호전 없음.

3월말~4월초 - 봄되고 꽃보러 중간에 2~3일 여행가서 실컷 웃고, 맘껏 돌아다니며, 먹고 싶은것(고기, 찹쌀떡, 치킨, 토스트, 오징어, 육회, 파스타, 콜라 등등) 먹고 돌아다녔을 때는 소화도 잘 되고, 트림도 안나오고, 위장이 거의 다 나은 것 같이 속이 아주 편안했다.

여행 후 집에 돌아와서 다시 속이 안좋아졌지만...ㅡㅡ;;

몸 여기저기 아픈데도 많고, 추위도 너무 많이 타서 알아보니, 면역력을 높여야 좋다고 해서 알아봄.

-밤 10시~새벽 2시에 잠을 자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하여 밤 10시쯤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하기 시작.

-세끼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 노력.

-체온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하여 손, 발, 배가 찬 부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노력(운동, 반신욕, 핫팩 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월 - 그와중에 위장약, 양배추즙, 자죽염, 종합 비타민 복용. 매일 걷기 운동. 2일 단식, 1일 죽 식단 실행. <-속이 더 안좋아짐.

그래서 나의 결단!!

그냥 먹고 싶은대로 먹고 체하면 소화제 먹고 그 음식 자제하고 살자!!

야식, 라면, 과자만 피해보자!!

그 좋아하는 과일 반년동안 위염 때문에 입에도 안댔는데... 그냥 먹고 싶은데로 먹고 살자!!

위염 생기면 내과 방문?? 이제 안하련다..

6개월간 위염 때문에 나간

병원비, 약값 21만원

내시경 초음파 검사비95500원 총 30만원

(물론 실비 청구 받았지만 실비 제외하고도 20만원 소요됨)

양배추즙 10만원

종합 비타민, 자죽염... 배맛사지... 노력 많이 했으나 위염 8개월차... 호전되는게 없음.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짐 ㅠㅠ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먹고 싶은거 먹고 살자.

<4.11 목~4.13 토>

먹고 싶은데로 먹었다

정말 미친듯이 트림을 토해낸다... ㅜㅜ

위장이 따끔따끔, 화끈, 별의별 통증이 눈뜨고 있는 내내 느껴진다..

눈물이 나온다..

우울하다..

<19.4.14 일 ~ 4.16 화>

삼시 세끼 백반만 먹는 중....

<19.4.18 수>

증상이 호전되기는 커녕 하루하루 고통스러워 위염이 과연 완치가 될까..? 검색을 해보는데....

위염은 완치되기 어렵다는 글에 절망... ㅠㅠ

우울하다...

<19.4.18 목>

여전히 고통스러워 또 검색해 본다..

ppi 제산제의 부작용..

나는 6-7개월 복용했는데.. 나아지기는 커녕 더 악화되어 고통스러운데...

제산제 그만 먹어야 겠다...

그러다 다시 위염 완치 된 사람들은 없을까..?

일말의 희망을 갖고 다시 검색...

그러다 위염 완치 후기글이 있는 네이버 카페 발견!

근데 완치 후기글을 바로 볼 수 없다..

가입 승인과 등업 조건이 있고, 공지사항 내용을 보니 왠지 신뢰도와 기대감이 높아진다

카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

<19.4.19 금>

우연히 의사가 말하는 위염에 대한 유튜브를 보았다.

위산의 중요성과 위산의 생성 과정 설명.

그리고 대다수의 병원과 의사, 제약 회사들의 이익을 위해 잘못 처방 되는

'위염 = 위산 과다(?) -> 제산제 처방 -> 증상 악화'

악순환...

오히려 현대인의 식습관은 위산 저하를 유발할 경우가 많다는 점...

그리고 소화에 위산은 엄청나게 중요한데 위산을 막는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면, 살균도 안되고, 소화도 못시켜서 위에 음식이 장시간 머물러서 음식이 부패하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악순환이 된다고 함.

그런데 끼니마다 먹도록 일주일 혹은 한달치 처방되는 제산제로 얻는 이익이 어마어마 하기에 병원과 제약회사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그러고 보니 위산이 과다 분비 되면, 오히려 위에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적고 빠르게 소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나는 그동안 음식을 먹고 7시간이 지나도, 많게는 24시간 금식해도 내내 트림이 나오고 위에 음식물 찌꺼기 같은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을 담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위산이 부족하여 소화를 못하고 음식물이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으로.. 위산 과다가 아닌 위산 저하 증상이라는 것.

그런데 제산제를 처방해주는 내과 병원을 7개월 동안이나 열심히도 다녔고, 살아오면서 제일 열심히 꼬박꼬박 약을 복용하였다..;

아래 유튜브는 중요 단어를 적어놓은 컴퓨터 화면을 켜두고 한국말이 서툰 미국에 사는 의사분의 음성만 들린다. 위산의 중요성과 제산제 처방으로 인한 만성위염의 비밀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실제로 위염 완치 후기들을 보면 양약, 한약, 정신과약으로는 호전 되지 않아서 제산제 복용을 중단하고, 운동과 배마사지, 찜질, 식습관 개선 등으로 완치했다는 내용이 대다수이다..

<19.4.21 일>

위에 음식물이 20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부패하고 그 냄새가 자꾸 트림으로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물 마시면 트림이 더 나온다.

수영, 1시간 걷기, 배마사지, 배찜질을 해도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질 않고 계속 머물러서 부패한 가스가 트림으로 자꾸 나온다.

나는 위산 과다가 아니라 위산 저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나서 떠오른 생각은, 바로 파인애플과 매실청!!

매실청은 인터넷으로 주문했고, 파인애플은 마트에서 사왔다.

그리고 초밥과 파인애플을 함께 먹었다

식전에 파인애플 몇조각 먹고, 초밥을 먹고, 식후에 또 파인애플을 양껏 먹었다

속이 쓰리지도 않고, 트림도 거의 안나오고, 무엇보다 속이 편안하다

그리고 배 마사지 할때 위 부분을 누르면 항상 아팠는데, 파인애플을 양껏 먹고나서는 위를 눌러도 아프지가 않다...

위산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인 나에게 반년 넘게 제산제 처방해준건가...?

위산 분비 음식 먹지 말라고 해서 여태 파인애플, 매실, 토마토 쳐다도 안봤는데....???

병원비 내고, 약값 내고 제산제 열심히 먹었는데.....

돈주고, 시간 버리고, 안받아도 되는 고통 받은거였나...?

좀 더 지켜 봐야겠지만 배신감이 마구마구 든다.... ㅠㅠ

<19.4.22 월 ~4.24 수>

7개월동안 제산제, 양배추즙, 자죽염, 종합 비타민, 마, 감자, 브로콜리, 죽 섭취 및 위산 과다 음식 제한식을 해왔다.

그 결과 증상이 점점 더 악화됐다.

위가 음식을 소화 시킺 못하고 7시간, 12시간이 지나도 음식이 위 머물러서 내려가지 않고 부패하여 계속 7시간 전 섭취한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 트림이 미친듯이 나와서 내가 미칠 지경까지 되었다...

그러다 얼마전 제산제 약, 양배추, 종합 비타민, 자죽염, 죽 섭취 제한하고, 위산 과다 식품을 신경쓰지 않고 먹었다.(과일, 고기, 라면, 초콜렛바, 빵, 탕수육 등)

삼일정도는 힘들었다

넷째날 되는 목요일부터 점점 증세가 호전 되기 시작.

다섯째날 되는 금요일은 목요일보다 속이 더 편해짐. 복통이 없어지고, 트림도 줄어들고, 더부룩함도 없어졌다.

드디어 나아지고 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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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1>

7개월동안 내과 열심히 다니면서

약했던 위염 증세는 점점 악화되고

없었던 장염까지와서 설사도 했는데...

내과 방문 및 내과약 복용 끊고

종합비타민제와 양배추즙도 끊고

위에 좋다는 음식 챙겨 먹지도 않고

백반 위주로 삼시 세끼 든든하게 꼬박꼬박 먹고

식후에 과일과 매실청 마시고

간식 안먹고

운동 하니까

(주민센터에서 헬스 3개월에 4만원 끊고 런닝머신 40분 이상 빨리걷기 하고 있음)

지금은 위도 괜찮고 장도 괜찮아졌다

<19년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좀 괜찮아 졌다고

야식으로 라면도 먹고, 피자도 먹고, 치킨도 먹고

운동도 한동안 일이 있어서 못했더니

개구리, 용가리가 되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친듯이 트림이 올라왔다

특히 우유를 마실때마다 속도 안좋고 트림도 엄청 심하게 나왔다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서 아침밥 대신 공복에 우유랑 구운계란 먹고 나가면 속도 안좋고 트림이 너무 쉬지 않고 나와서 트림하다가 토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고 공복으로 나왔더니

미친듯이 트림하다 죽을것 같음.

경험상 나는 식사를 거르거나

특히 아침을 굶거나,

어중간하게(우유, 두유, 미숫가루, 구우란 등) 먹으면 정말 위염 증세가 최악으로 되는 것 같다.

다시 정신차리고

야식 일체 안먹고

아침에는 절대 공복x,

꼭 밥이랑 반찬해서 밥 먹고

점심에도 백반 먹고

저녁에도 되도록 백반, 아니면 어쩔수없이 외식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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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월>

❌절대 금지 식품

이거 9개월동안 완전히 못끊고 가끔 조금씩 먹고는 했는데

최근에 완전히 끊고

백반만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으니까 나아짐.

빨리 걷기 런닝머신 한시간 운동하고

야식x 간식x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고

서서히 나아지고 있음.

<19년 7월 말>

운동을 소홀히 해서 그런가..

다시 안좋아짐 ㅠㅠ

위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서 1주일치 제산제 먹고 차도가 없어서

다른 약(궤양 치료제, 위장 운동제) 1주일치 먹고 증상 완화 되다가 약 다 먹고 몇일동안 병원 못갔더니 다시 안좋아짐...

10개월 넘게 매일 위가 아픈데

내 위벽은 남아나는 걸까... 걱정도 되고.....

아... 정말 갑자기 막 눈물도 나고.... 그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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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8월 초>

다시 열심히 운동 중

매일 런닝머신 빨리걷기 속도로 1시간.

바뀐 의사쌤이 최근에 처방해준 약(궤양 치료제, 위장 운동제)이 효과가 있어서 열심히 먹는 중.

위통은 확실히 줄어들었고

트림 강도와 횟수도 줄어 들었다

저녁은 먹고 싶은 치킨이랑 갈비랑 고기류도 먹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바뀐약+운동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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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9월>

약을 꾸준히 먹어도 위는 계속 아프고, 더부룩하고, 복부팽만에 트림이 심해서 약 복용 중단.

트림은 줄어들었으나 위산 과다 분비로 위 안에 마그마가 있는것 같다.

마그마가 목구멍으로 오르락 내리락... ㅠㅠ

다시 병원가서 약 처방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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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0월>

약을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위에 위산 분비가 안되서 그러는건지... 뭘 먹어도 자주 체한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가 안되고 부패하면서 내려가질 않아서 체한 증상 및 두통, 위가 심장처럼 쉬지 않고 펌프질하면서 가스를 뱉어낸다.

토할때 위가 수축하면서 토하듯이

트림을 그렇게 마구마구 토해낸다.

음식은 언쳤지, 트림은 숨 쉴틈도 없이 토하듯하다가 죽을것 같을 정도..

도저히 안되겠어서 약을 또 다시 끊음.

약 끊으니 체하는 증상 없어짐. 트림도 야주 약간만 함.

근데, 위가 화끈거리고, 콕콕 쑤시고, 따끔거리고...

위통은 눈 뜨고 있는 내내...

아니, 이젠 자다가 살짝 깰때도 위통이 느껴짐.

다시 병원감.

대학병원 진료 의뢰서 적어줌.

대학병원 예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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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진료 함.

병원에 사람 엄청 많고, 의사쌤도 엄청 바쁘고 사무적임.

얼굴도 안쳐다보고 모니터만 보면서 빠르게 물어보심. 덩달아 나도 급하게 설명하게 됨.

ppi 1년 처방 받아서 먹었고, 약 먹으면 더 안좋아진다고 했는데, 2주 후 내시경 및 이것저것 검사하자고 하고, 그때까지 먹을 약 처방해 줄테니 먹어보라고 함.

약국에서 처방 받은 약 받아보니, 그동안 내가 먹어왔던 짜먹는 위산 중화제와 ppi.....

이거 내가 1년 동안 먹어오면서 나아지기는 커녕 먹으면 더 속이 안좋아졌다고 애기했는데....ㅡㅡ;

혹시나 싶어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하루 먹어봄.

먹자마자 바로 속 안좋아지고, 소화 안되고, 트림 미친듯이하고.....

하루먹고 처방약 안먹으니 이틀째부터 점점 나아짐.

약 안먹은지 7일째인데, 소화는 되지만, 트림은 꾸준히 나오고, 위산 역류와 위통은 안없어짐. ㅠㅠ

현재 내시경 검사 기다리는 중.

검사비용만 30만원 중반대 ㅠㅠ

물론 실비 받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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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피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내시경 함.

다른데는 전부 정상.

위내시경 사진을 보여주는데

위가 노란액체(담즙)로 범벅이다.

담즙이 역류한거라고...

그리고 식도염이 있다고..

내가 봐도 빨갛게 많이 부어 있다.

염증 때문에 조여주는 힘이 약해서 트림이 많이 나오는 거라고...

약이 안맞아서 그럴수 있으니 다른 약으로 먹어보라고 2주 처방.

약 먹은지 거의 2주 다되가는데...

점점 더 상태 악화 ㅡㅡ

1년동안 내과에서 위염약(위산 억제제, 위장관운동데) 먹고 안좋아진 패턴이랑 똑같음.

약 꼬박꼬박 먹으면 먹을수록 더 소화가 안되서 더브룩하고 하루에 트림만 200번도 넘게 하는데 속이 너무 안좋음.

그래서 다음 식사때 약 안먹으니까 이 증상이 바로 없어짐(하루에 트림 30-50번 내외로 줄어듬)

그래서 10일동안 약먹고 속이 너무 안좋아서

2일 약을 끊으니 속쓰림과 약간의 트림 증상만 남은채 대학병원 방문함.

나 " 약먹고 더 안좋아졌어요"

의사선생님 "약이 안맞을 수 있으니 동일 효과의 다른약으로 바꿔줄까요?"

나 "1년 동안 약 바꿔가며 먹었는데요... 약 먹으면 소화도 더 안되고 변비, 설사에 트림이 미친듯이 나와요"

의사선생님 "그럼 아침 약만 처방해줄까요?"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쩌라는건지... ㅠㅠ

나 "아침약만요?"

의사선생님 "아침약만 먹어보는건 어때요? 보름 처방해 줄까요? 한달 처방해 줄까요?"

아니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냐구요 ㅠㅠ

나 "지난 1년동안 내과 병원에서 아침 공복약만 처방 받아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안낫던데요..."

의사선생님 "그럼 약을 끊어 볼까요?"

약 끊어 봐도 위산 역류에 속쓰림에 다시 내과 방문한게 지난 1년 이라고요... ㅠㅠ

그거 다 해보고 안되서 대학 병원 왔다고요... ㅠㅠ

자꾸 나한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나을지 몰라서 대학병원까지 왔다고요!!

황당해서 할말을 잃고 쳐다보니까....

의사선생님 "신경성인것 같은데... 아니면 식습관 문제이던지... 생활패턴이 불규칙하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요? 세끼 규칙적으로 먹나요?"

나 "지금이 제일 스트레스 안받고 즐겁고 좋은데요. 밥도 규칙적으로 먹구요.."

결국 대학병원에서도 원인도, 치료도 알지 못하고 나왔다..

약 먹지말아 보라고 약처방 안받고...

지금 약 아예 안먹고 있는데...

매끼니 먹고 나서 매일매일 속쓰리고

위산이 식도 중간까지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고

트림 하는데 가끔씩 위산이 목구멍까지 치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

약을 먹으면 - 위산 역류는 없는데 위가 콕콕 쑤시고, 더부룩, 복부팽만, 미친듯이 트림, 소화불량, 두통, 변비, 설사....

약을 안먹으면 - 속쓰림, 위산 역류, 약간의 트림 끝.

1년 넘게 내과에 나간 돈이 실비 받은거 제외하고도 60만원 정도 나갔음.

그냥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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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속 쓰리다 싶으면 물 마심.

위산 역류한다 싶으면 물 마심.

밥 먹고 한두시간 후 트림 계속 나오면 물 마심.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물 마심.

제산제 대신에 물을 마시면 위산 희석해주면서 속쓰림을 완화시켜주는 것 같다.

제산제 먹으면 부작용이 너무 많은데

물은 부작용도 없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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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

얼굴, 목, 가슴, 등에 여드름 같은게 많이 났다.

왠지 계속 위가 안좋아서 면역력 저하 및 피부 독소 등등으로 인해 피부도 안좋아 진 것 같아 겁이 났다.

가족이 한의원에서 사마귀 치료를 받아서 낫은게 생각나서 한의원에 갔다.

체질개선, 식이요법, 한약, 침치료로 피부 질환 및 위장질환 상담을 받고

한약(환)처방, 침치료, 바르는 에센스 다해서 25만원이 한번 방문으로 나갔다.

열심히 한약 먹는데 먹자마자 속이 별로 안좋은 것 같다 싶더니, 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더 안좋다.

소화도 안되고, 복부팽만에 트림 계속 나오는데 한약 냄새.. 기분나쁨 ㅠㅠ

결국 한약 복용도 중단.

한약 중단 하니 복부팽만 트림이 확 줄어들음.

피부에 뭐가 나는건 계속 가라앉았다가 나왔다가 반복...

아...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나...

일단은 한의원에서 추천해준 해독주스는 계속 만들어 먹고 있음.

해독주스= 데친 토마토, 양배추 + 날 오이+ 죽염(살짝)

갈아서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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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

해독주스 먹어도 속이 나아지질 않는다

속이 안좋다

누가 그러던데..토마토도 위에 안좋다고...

맞는건지 안맞는건지 확인하는것도 지친다

내가 토마토 주스 갈아서 마셔보니까 속이 썩 좋지 않아서 마시기를 중단한다

계속 더부룩하고 복부팽만에 트림에 위랑 장도 아프다

마치 장염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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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2월>

카베진 코와 알파정을 샀다

약국에서 100알에 15000원~18000원 한다

일본 직구로 하면 300알에 22000~3만원(배송비 포함) 한다

복용법은 하루 3번 식후 1회 2정 복용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성분이 위점막 보호와 재생에 효과에 좋단다

카베진을 먹자마자 그날부터 속 아픈게 확 줄었다

트림과 복부팽만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확연히 줄었다

카베진을 5일째 꾸준히 먹고 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약과 식품중에서

효과가 제일 좋다

우선은 한달동안 계속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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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4월>

검색해보니 카베진 장기복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카베진에도 제산제 성분 들어있어서 장기복용은 안좋을 것 같다는 내용을 보고 1.5달 꼬박 먹다가 복용 중단함.

지금은 먹으면 바로 속이 안좋은 음식(과자, 커피, 토스트, 초콜렛, 우유, 두유, 씹어먹는 비타민, 과일 및 쥬스류) 몇몇을 피하면 괜찮음.

삼겹살, 갈비, 불고기, 냉면, 국수 등 먹어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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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

현재 결론

이것저것 다 해보니... 뭘 먹어서 낫는다기 보다는 뭘 안먹으면 괜찮은지 알고 그걸 피하면 괜찮음.

너무 신경써서 먹는거 조심하고 제약하고 안먹으니까 상태가 안좋음

그래서 눈딱감고 평소처럼 식사하면서 양껏 맛있게 챙겨 먹고 평소처럼 활동하고 소화가 안된다 싶을때 배마사지 열심히 해주면 트림도 나오고 위장운동이 되는 느낌으로 점점 나아짐

대신 인스턴트, 가공식품, 간식, 과자, 커피, 초콜렛, 우유, 유제품, 두유, 과일류는 피해야됨

기본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1. 골고루 잘 먹고

2. 활동하고

3. 잘 자는것.

초기에 위산 역류가 정말 심하다 싶을때만 제산제나 카베진 같이 먹고

제산제는 일시적인 효과만 주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면 안좋고, 역류와 속쓰림이 심할때 초반에는 병행하면서 다스려줌

인스턴트, 가공식품, 간식, 과자, 커피, 초콜렛, 우유, 두유, 과일류 피하기.

밥 세끼 규칙적으로 꼬박꼬박 천천히 씹어먹고

먹고 싶은건 골고루 다 먹으면서

소화 되라고 배마사지 해주고

몸도 움직여주고

"기본"을 잘 지키며 살기

<20년 7월>

지인이 말하길..

'아느 사람이 간호사를 하는데

햇반이 간편해서

3년동안 햇반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 가스차고 안좋았다

햇반을 안먹어보자 해서

안먹었더니 나아졌다'고 함.

나도 16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햇반을 집에 쟁여두고 먹기 시작함

18년 10월부터 위염으로 병원 다님.

집에 30-40개 햇반 남았는데...ㅠㅠ

다 먹고 햇반 끊어볼까함.

압력솥에 밥해서 한공기 분량으로 소분해서 얼려 먹을까 함...

<20년 11월>

위에 ㅇㅇ가 좋아요,

ㅇㅇ 드셔보세요...

좋다는거 챙겨먹는다고

좋아지지 않음.

뭘 챙겨 먹어서 괜찮아지지는 않는데

먹지 말아야 '음식'을 안먹으면 괜찮아짐.

문제는 그 먹지 말아야 될것이 내가 좋아하는 야식, 과자, 빵, 커피, 초콜렛, 과일, 우유, 요거트, 밤, 고구마, 족발 등 내가 좋아하는거...^^;

(이건 제 경우 이고 각자 먹고 소화 안되는 음식이 있다면 기억해 두고 피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런 '음식'을 먹으면, 바로 안좋음!

1-3일 속 안좋고

이런 '음식'을 안먹으면,

2-3일 후에 괜찮아짐!!

밤, 고구마, 빵, 과자, 커피, 우유, 두유 등등...

먹고 바로 속이 안좋은 음식들을 체크해서

피해야 할것만 자제하고

먹는건 평소처럼,

한끼를 먹어도 든든히,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거나 배마사지 하거나 해서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게

저에게는 최고더라구요

잘먹고

활동하는것.

정말 이 기본을 잘 지키니까

나아지더라구요 :)

<아래 행동 하지 않기>

약에 의존하거나

(초기에 심할때만 잠깐 약먹는건 ok,

장기 복용 의존, 속에서 안받는데 먹는건 no)

소화 안된다고 죽만 먹거나

굶거나

음식, 끼니를 소량만 먹거나

(바나나, 두유, 우유 등등 )

어중간한 음식으로 한끼 때우지 않기

저만의 결론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

저는 현재 거의 정상입니다 ^^

약간의 트림외에

위통, 위산역류, 속쓰림, 더부룩함

없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일탈을 하면

위염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는하는데

다시 끼니 잘 챙겨먹으면

하루만에 괜찮아집니다 :)

먹자마자 이건 속에서 안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음식이 있는데, 그런것만 아니면 이것저것 따지거나 두려워 하지 않고 그냥 골고루 먹고 싶은거 먹었어요

속 약간 안좋은거야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먹고 활동하고 잘자고 하니까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

더부룩하고 트림 나오는걸 완전히 없애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어느정도는 안고 간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먹었더니 오히려 점점 좋아진것 같아요

속 안좋으면 더 움직이고 운동하고 배마사지 해주면서 먹는건 더 잘 먹었어요 :)

위염 얼마나 가나요?

위염치료 기간은 아주 심하고 오래된 경우를 제외하면 통상적으로 2달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평소 소화가 괜찮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소화기가 안좋아진 경우엔 위염치료 완료시기가 좀더 앞당겨지게 됩니다.

위염약 며칠?

위산 분비 억제제 역시 2주 이상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없어지는 내성이 발생하니 장기간 복용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위염 몇달?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10% 정도가 위암에 걸리며, 위축성 위염이 암이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6~24년 정도라고 합니다. 위축성위염이 암이 되는 속도와 가능성은 젊을 수록 크므로 젊은 사람에게서 위축성위염이 발견되면 더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