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체력 특급 - teugjeonsa chelyeog teuggeub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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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군대를 전역한지도 1년 2개월이 지났네요. 저는 현재 26살이고 20살에 특전사에 입대해서 25살에 전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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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특전사를 홍보하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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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모집일정, 지원자격, 지원방법, 체력검정 등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어요.

지원서 접수: 네이버 검색- 특수전사령부(홈페이지) / '20. 7. 10(금) 이후에는 지원 불가

제가 2014년도에 지원해서 들어갔을 때랑 전체적인 선발 과정은 크게 다를 건 없네요. 달라진 게 있다면 체력검정의 종목만 조금 바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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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 접수- 필기평가- 체력 및 면접평가- 최종 발표 과정을 통해 합격 소식을 받으면 추후에 입대해서 약 4개월(18주)간 후보생 교육 과정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임관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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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때부터는 정식적으로 특전부사관 하사로 임명되고, 4년간의 스펙터클한 군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 양성 교육 중 발생한 신체 질환(결함)으로 퇴영(귀가)자는 퇴영(귀가)일 기준으로 1년 이내 1회에 한해 재입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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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포기, 사고자 등은 재입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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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관 종합평가 불합격 시 임관에서 제외될 수 있음.

이제 막 군대를 가는 분들에겐 생소한 교육들이다 보니 명칭만 봤을 때는 무슨 교육을 받는지 구체적으로 가늠이 안 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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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특전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들이고, 많은 인내심과 끈기, 체력, 악과 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 없이는 낙오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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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4년도에 입대했을 때는 약 250명 중에 가입교 기간 동안 60명 이상이 자진 퇴교하고, 그 이후로는 거의 안 나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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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18주간의 교육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 결함으로 더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라고 판단되면 퇴영(귀가) 조치 되고,

1년 이내 1회에 한해 재입영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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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 의지로 인한 자진 포기 또는 동기들 간의 불화, 다툼 등으로 인해 퇴영(귀가) 조치 될 경우에는 재입영 불가합니다.

추가로 남자는 키 161cm 이상, 체중 46kg 이상, 나안시력 양안 0.6 이상은 돼야 지원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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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키 152cm 이상, 체중 44kg 이상, 나안시력 양안 0.6 이상은 돼야 지원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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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착용은 불가능하고, 저 같은 경우는 시력이 안좋았기 때문에 라섹 수술을 하고 지원해서 들어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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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폐쇄공포증, 신체 문신, 색맹, 색약 등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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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문신같은 경우는 한 부위에 지름이 7cm 이하, 두 부위 이상 합계 면적이 30cm 미만인 경우에는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사실상 뭐 거의 없어야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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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신체 등급 2급 이상에 해당해야 지원 자격에 충족될 수 있습니다.

필기 평가-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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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평가 과목-1교시: 지적능력평가, 2교시: 직무성격, 국사상황판단검사, 3교시- 인성검사 이렇게 총 3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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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보면 굉장히 문항 수도 많고 굉장히 어려울 것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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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너무 대책 없이 접근할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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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에듀윌 육군부사관 책 또는 네이버에 "특전사 필기" 라고만 검색해도 공부할만한 교재가 있으니까요.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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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도 크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기때문에 최선을 다 하되 너무 걱정하실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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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필기평가 40%(8점) 미만자는 불합격입니다.

체력 검정- 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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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검정 종목-1.5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팔굽혀펴기, 100m 20kg 사낭 나르기

이렇게 총 5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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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턱걸이 대신 철봉 오래매달리기를 실시하고, 사낭 나르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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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초 20살 때 턱걸이도 2개밖에 못 하고, 1.5km 달리기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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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개월 정도 헬스장을 꾸준히 다니면서 열심히 준비했고 무난하게 합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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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노력하고 준비한만큼 결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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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력 측정 볼 때는 하나를 하더라도 정자세로 해야 됩니다. 자세가 불량하면 노카운트 당하기때문에 처음 준비할 때부터 정자세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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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임관하고 자대에 배치되는 순간부터 1.5km 달리기는 없습니다. 1.5km 달리기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그 이상인 최소 5km~10km를 많이 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8점~30점 A - 24~27점 B - 18점~23점 C - 12점~17점 D - 11점 이하 불합격

우선, 처음 면접장에 들어가면 8명 정도의 지원자들이 한 조가 되서 움직이구요. 한 6개 정도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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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테이블 각각에 특전사 장교 또는 간부들이 면접관으로 위치해있어요. 지원동기, 걷는 자세 및 오다리 체크, 학교 생활기록부도 확인하고 기본적인 질문 몇 가지씩도 하는데 크게 부담갖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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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집단토론을 마지막에 했었는데, 면접관님들이 몇 가지 질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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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개개인이 자진해서 손들고 대답하거나 면접관이 돌아가면서 대답하게끔 시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자진해서 발표하는 적극성을 보여준다면 점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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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원했을 당시에는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보고,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서도 물어봤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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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본인의 좌우명, 가치관, 국가관, 지원동기, 최근 이슈 등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고 가신다면 충분할 겁니다.

직무수행능력평가 - 10점

평가 배점 (개인별 해당 체크리스트 및 서류 제출자에 한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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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를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우선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후보생 18주 과정 동안은 자진해서 퇴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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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다시는 들어갈 기회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요. 겉멋만 보고 들어가기엔 감수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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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군인으로써의 삶을 진심으로 살아보고 싶고, 어떤 역경 고난이 와도 견뎌낼 마음가짐이 있다고 자신한다면 지원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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