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을 부탁해! 감자 시리즈 2 감자 삶는 법 언제, 어디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식재료, 감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이게 바로 감자의 매력이죠! 쪄먹으면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굽거나 튀겨 먹으면 감자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감자가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것 같아요. 감자 본연의 맛을 잘 느낄 방법은 별다른 양념 없이 익혀 먹는 거예요. 감자를 익혀 먹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아내의 식탁에서 감자 삶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그동안 확실하지 않은 방법으로 감자를 삶아 맛이 없던 분들이라면 꼬옥 주목해주세요. 맛과 영양을 둘 다 잡는 꼼꼼 팁, 알려드릴게요! 1) 냄비에 감자 삶기 ① 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주세요. (tip. 껍질째 삶아야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아요.) ② 냄비에 감자와 감자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주세요. ③ 약간의 소금을 넣고 중간 불로 20~25분간 삶아주세요. (tip. 물이 끓은 후 감자를 넣으면 전분 보호막이 파괴되어 감자의 좋은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서서히 익히는 것이 좋아요.) (tip. 삶는 중 젓가락으로 자주 구멍을 내지 마세요. 구멍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감자의 비타민 손실은 물론 맛 또한 떨어진답니다.) 2) 찜기에 감자 찌기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 십(十) 자로 칼집을 내주세요. (tip. 찌기 전 칼집을 내면 껍질을 손쉽게 벗길 수 있어요.) ② 찜기에 감자를 올린 후 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20~25분간 쪄주세요.
(tip. 김이 오르기 전 처음부터 넣고 쪄야 포슬포슬해져요.) ③ 약 불에서 10분 정도 뜸 들여주세요. 3) 밥통에 감자 찌기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② 밥통에 감자와 물 1컵,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주세요. ③ 찜 기능이나 취사 기능으로 감자를 쪄주세요. (밥통에 따라 20~40분 소요돼요.) 4) 에어프라이어에 감자 굽기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② 에어프라이어에 넣은 후 200도에서 20~25분 정도 구워주세요. (에어프라이어마다 온도와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보면서 조절해 주세요.)
5) 전자레인지로 감자 익히기
①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② 전자레인지 용기에 감자와 물 1/2컵을 넣고 기호에 따라 소금을 넣어주세요. ③ 전자레인지 전용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에 20분 정도 조리해 주세요. (감자의 크기에 따라 익히는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포슬포슬하게 잘 삶아진 감자! 살~짝의 소금을 넣어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감자가 완성됐습니다! 바쁜 아침, 간단한 아침 식사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삶은 감자랍니다. 삶은 감자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감자샐러드, 감자고로케 등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매우 많아요. 오늘은 삶은 감자를 이용해 맛있는 식탁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콘텐츠는 감자 요리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감자 써는 법으로 돌아올게요!
Q. 싹이 난 감자는 먹어도 되나요?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하지만, 감자의 싹을 도려내고 먹으면 안전하다. 다만, 싹을 도려낼 때 눈 부분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야만 한다..
Q. 보관중인 감자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했다면 먹어도 되나요?
감자를 햇볕에 오래 노출시키거나 오래 보관하면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도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긴다. 흔히들 감자 싹은 주의하지만 초록색으로 변한 곳은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주의해야만 한다. 따라서, 감자 표면의 초록색 부분 역시 깨끗이 도려내고 먹어야 한다.
Q. 솔라닌은 감자의 어떤 부분에 많이 들어 있나요?
솔라닌은 감자에만 들어 있나요?
감자에 함유된 독성물질인 솔라닌은 감자싹에 가장 많이 들어 있고, 그 다음엔 껍질에 많이 들어있고, 살에 가장 적게 들어있다. 솔라닌은 감자뿐만 아니라 토마토와 고추에도 포함되어 있으나,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Q. 감자에는 솔라닌이 얼마나 들어 있나요?
보통 크기의 싱싱한 100g 짜리 감자에는 7mg 이하의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감자를 오랜 시간동안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보관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솔라닌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보통 감자 싹에는 80∼100mg/100 g 정도의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다.
Q. 싹이 난 감자를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100g 짜리 감자에 20mg이상의 솔라닌이 들어 있다면 먹었을 때 해가 될 수 있다. 솔라닌은 감자의 아린맛을 증가시키고 구토, 식중독 현기증, 목의 가려움을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하여 다량 섭취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아주 민감한 사람은 적은 양에도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위를 세척하고, 필로카르핀·메타콜린 등의 의약품을 쓴다. 이런 감자의 독성을 몰랐던 초기 유럽인들은 감자를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 감자를 악마의 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Q. 감자를 싹이 나지 않도록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감자를 싹이 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감자를 보관하는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넣어 두는 것이다. 사과에서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므로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보통 사과 한 개가 감자 10kg 정도의 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반면,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여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모두 쉽게 상하게 되므로 같은 공간에 두지 않은 것이 좋다.
멍군이네 진짜 리뷰 - 감자 맛있게 삶는 방법 공유
처음으로 혼자 감자를 삶아 먹어봤어요. 감자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직접 삶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ㅋㅋ
저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감자를 삶았어요. 냄비에 물 넣고 감자넣고 30분 이상 끓이기!삶아보니 생각보다 맛도 있고 간도 잘 뱄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는 정보겠지만, 저처럼 감자를 처음 삶아보는 분을 위해 감자 맛있게 삶는 방법 공유할게요.
1. 감자 껍질 까고 물로 씻기
먼저 감자를 준비해요. 감자깎이 칼로 조심조심 감자껍질을 긁어냈답니다.
싹난 감자는 독성이 있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해요. 한 일주일 전에 감자를 사두었는데 서서히 싹이 나려고 해서, 싹이 나지 않은 감자만 골라 껍질을 벗겼어요. 그다음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2. 냄비에 물과 감자 넣기
다음 냄비에 물과 감자를 넣어요. 물 양을 얼마나 넣어야할지 궁금하실텐데요, 물은 감자가 반 정도 잠길 만큼만 부어주시면 됩니다.
3. 소금, 설탕 넣기
이제 감자가 맛있게 익도록 양념을 쳐줄(?) 단계예요. 감자 4개 기준 소금 1티스푼과 설탕 1/2 티스푼을 넣어줍니다.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한 감자를 싫어해서 설탕을 1/3 티스푼정도만 넣었어요.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되 정량은 소금 1, 설당 0.5티스푼정도인 것 기억해주세요 :)
4. 35분 끓이기(10분 강불, 25분 약불)
이제 귀찮은 과정은 끝났어요, 감자를 삶아줄 차례입니다. 30분 이상 오랫동안 끓이는데, 초반에는 센불에 끓이다 나중에는 화력을 낮춰줘야 해요.
10분은 강한 불로 끓이고 이후는 약불로 끓여주세요.
30분쯤 지났을 때 한번 감자에 젓가락을 쑥 넣어서 젓가락이 잘 들어가는지 체크해보셔요. 젓가락이 쑥 들어가면 잘 익은 것이고, 젓가락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아직 덜 익은 것이랍니다.
이 때 냄비에 물이 거의 없으면 물을 조금 더 보충해주세요.저는 티비보느라 물보충 없이 그냥 주구장창 끓였더니.. 뚜껑 열어보니까 냄비가 탔더라구요. 역시 초보는 초보인가봐요
하하하ㅋㅋ
젓가락이 쑥 들어가는 걸 보니 다 익은듯 해서 감자를 꺼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서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왔어요. 네 알을 삶았는데 모두 다 맛있게 익었더라구요.
냄비는 탔지만 다행히도 감자는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는 것! 다음에는 물을 중간에 좀 더 부어서 물이 쪼그라들고 냄비가 타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감자 안쪽 면이랍니다. 정말 포슬포슬해보이죠? 튀긴감자, 구운감자, 버터에 구운 감자 다 맛있지만, 제 입맛엔 역시 갓 삶은 감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설탕과 소금을 넣어서 그런지 감자에 간이 아주 맛있게 잘 뱄더라구요. 다른 걸 바르거나 찍어먹을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요 :)
이제 감자 삶는 법을 마스터했으니 이제 마트가면 감자 한봉지씩 꼭 사와서 배고플 때마다 간식으로 삶아먹으려구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레시피 알고계시면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