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영화이다. 원작 소설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 영화가 영화화된 후 두 주인공인 키타가와 케이코와 다나카 케이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은 작품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다나카 케이

 

 

 

현대인과 맞닿아있는 소재


이 영화는 우연히 택시에 핸드폰을 두고 내린 남자 주인공으로 인해 그의 여자친구의 삶이 위태로워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썸머워즈였다.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이 영화와 같이 핸드폰이 우리삶에 얼마나 밀착해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다. 썸머워즈가 개봉할 당시만 해도 핸드폰과 우리의 삶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은 우려에 불과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된 지금 누구도 스마트폰과 우리의 관계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소재선택이 매우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위험이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할 수 있었다.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뜬금없는 전개


그런데 초반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달리 전개는 점점 뜬금없어진다. 분명 핸드폰을 다 해킹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범인이 굳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한다.

우선 자신이 노리는 표적 앞으로 당당하게 나타난다던가, 굳이 이전에 죽인 여자들의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다던가 하는 식이다.
한번 경찰이 추격중인 걸 알면 나머지를 바로 부수어야 하는 것인데 바로 부수지 않고 나중에 궁지에 몰렸을 때 핸드폰을 부순다.

주인공들에게 처해지는 피해들도 뜬금이 없다. 갑자기 남자주인공 카드로 쓰잘데기없는 물건을 결제한다던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여자한테 작업을 건다던가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름으로 가계정을 만든다면 그 본인에게 들키지않게 해야하는데 본인도 가계정이 있는 걸 볼 수 있게 만든다.

이런식으로 읭?하는 느낌의 전개가 너무 많아서 초반의 몰입감은 점점 사라지고 영화를 냉정하게 보게되었다.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키타가와 케이코

 

 

불필요한 반전

마지막엔 반전도 준비되어 있다. 여자 주인공이 성형해서 제2의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빚에 쪼들려서 친구가 대신 죽어줬다면, 성형할 돈은 어디서 났을까 싶다. 두 여배우의 얼굴을 비교해볼 때 가히 억단위의 돈이 들 정도로 얼굴이 다르게 생겼던데...
차라리 빚을 둘이서 노력해서 갚는 게 낫지않았을까 싶었다.

그리고 이 반전이 이 영화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여자가 결혼 못하는 장애물이 되는 것? 그런데 남자가 결국 결혼하자고 크게 고민안하고 말하는 거 보면 큰 장애물은 아니였던 것 같다.

결국 스마트폰과 삶의 밀접함에서 오는 공포에 집중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여자의 요상한 과거를 끌어들이면서 이야기가 산만해졌다.
그런데 뜬금없는 전개들을 보면 스마트폰 얘기만 집중했어도 이야기는 산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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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약속도 없는 일요일이라 <아는 형님>, <전지적 참견시점> 등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을 보고 딩굴거리다가 소설책을 한 권 읽었어요. 리디셀렉트를 통해 제목만 알고 있었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는 소설이에요. 읽어보게 된 이유는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일본에서 11월 2일에 개봉을 했기 때문이에요. 영화는 언제 한국에 들어올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싶었어요.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는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최종수상작인 <패스워드>의 제목을 바꾸고 고쳐 쓴 작품이에요. 바뀐 제목이 저는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아 더 좋은 것 같아요. 로멘스 소설을 기대한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는 어떤 남자가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을 주운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요. 남자는 벨이 울리는 스마트폰의 대기화면을 통해 긴 흑발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 이나바 아사미와 스마트폰의 원주인인 도미타 마코토라는 남성을 알게 되요. 남자는 아사미에게 강한 흥미를 느끼고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해요.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일본어 제목은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라는 제목이에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제목은  그대로 직역한 것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번쯤은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택시에 휴대폰을 두고 내려서 비용을 지불하고 되찾은 경험이 몇 번 있어요. 되찾았다는 생각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소설을 읽고 나니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이야기는 세 가지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돼요.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 그 표적이 된 이나바 아사미, 그리고 형사 이 세 가지 시점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소설속에서 일어나는 범죄 상황은 실제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적이에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이야기 소재로 사용해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 될 것 같은 부분이 많을 거에요.


스마트 폰 을 떨어 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 seumateu pon eul tteol-eo tteulyeoss-eul ppun-inde julgeoli


역시 영화화가 될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영화는 11월 2일에 일본에서 개봉이 되었어요. 키타가와 케이코, 치바 유다이, 바카리즈무, 카나메 준 등의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에요. 여주인공 키타가와 케이코는 소설을 읽으며 상상한 여주인공의 이미지와 꽤 흡사해서 영화도 기대되네요. 소설 속 내용을 어떻게 풀어 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영화도 꼭 보고 싶어요.




소설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이폰을 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스포가 될 수도 있긴 한데 시리를 통해 전화를 거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로 목숨을 건지거든요. 최근에는 갤럭시도 빅스비가 있어서 똑같긴 하죠. 그리고 핸드폰 비밀번호 및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 비밀번호를 어려운 걸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일들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데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살짝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고요. 뭐 개인정보 유출이야 심심하면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그냥 포기한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쉽게 털리지 않도록 비밀번호는 어렵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어, 숫자, 특수문자 등 최대한 복잡한 조합을 연구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SNS는 아예 삭제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몰입도 높은 소설로 만들어 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는 이 작품을 아직 읽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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