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 물 주기 - sansebelia mul jugi

백합과 다육식물인
산세비에리아(Sansevieria trifasciata)
시중에서는 산세베리아로 유통됩니다.
귀한 산세베리아 꽃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1 . 산세베리아를 분주로 삽목을 하셨군요.
다육식물은 분흙이 물빠짐이 제대로 되고, 10일-2주 정도 물을 주지 않고 관리한다면 성공합니다.
물빠짐이 좋으려면, 배합토에 잘씻은 마사를 5 :5, 또는 마사의 비율을 더 높여도 좋은데,
그건 질문자의 물주기의 습관이 물을 자주 주는 습관이라면 마사가 많은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잘라낸 단면이 어느 정도 마르는 것을 기다려 3-4일 정도 그늘에 두었다 심습니다.

물을 주는 것은 그 뒤로 10일에서 2주 후에 듬뿍 줍니다.
분흙과 뿌리가 제 위치로 자리를 잡으면서 흙의 높이가 낮아지겠지요.
이때는 마사토로 흙이 내려간 높이도 채울 겸, 물주기와 미관을 생각해서 위를 덮어줍니다.

다음에 할 일은, 위의 개체들을 보면 지금의 잎은 길이가 너무 길지요.
분갈이 해서도 그 길이를 키우게 된다면,
앞으로 안에서 나오는 새잎들과의 불균형은 물론이고 색깔도 산뜻함이 없고, 영양분만 소모시킵니다.
새 화분엔 새 잎으로 채워서 키가 비슷하게 만들어 주고 낡은 잎들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까지 바짝 잘라버립니다.

2. 다육식물은 분갈이가 필요하다면 겨울철만 제외하고 언제나 분갈이가 가능합니다.
산세베리아를 빼내는 방법은.....
물을 주는 날을 택해서, 물을 충분히 주고 잠시 기다렸다가 두 세 번 반복해서 물을 줍니다.
물이 충분히 스며들었다 생각되면 빼내는 작업을 하세요,
그래도 쉽게 빠지지 않을 테니 둘레를 막대나 모종삽으로 파 주어야만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뿌리가 잘리거나 손상이 있겠지만, 뿌리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상당 부분을 제거해야 하니
그정도는 각오하셔도 됩니다.
그런 다음에 위에서 말한 분흙의 배합과정에 따라 옮겨 심으면 됩니다.
이때 낡은 뿌리의 1/3쯤 잘라버립니다.
이번에는 뿌리가 있는 것 옮기는 것이니 며칠간 말리지 않습니다.
다만 옮겨 심은 후, 물을 주지 말고 기다렸다가 1주일 정도 지나 듬뿍 주세요.

3. 보통 산세베리아를 번식 시킬 때, 잎을 토막내서 심는 것을 습관처럼 추천하는데
토막내어 심는 법을 질문할 경우라면 예외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 내용을 알고 그 내용 설명과 함께 추천해야 합니다.
토막내서 심게 되면, 여기서 나오는 잎들은 모두 잎 가장자리의 노란 무늬가 사라져버립니다.
몇 개월 동안 고생해 키웠는데 산세베리아의 특징인 노란 무늬가 없는 잎을 만나는 황당한 경우랍니다.

4. 분갈이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물빠짐이 좋은 흙의 배합에, 물주기를 아낀다면 실패하기가 더 어렵답니다.
설령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물을 주지 않고 기다렸다가
잎이 광택을 잃고 물을 필요로 하는듯 보이면 그때 듬뿍 주면 됩니다.

가. 아래 그림의 상단 부분은.....뿌리가 없이, 잎을 한장만 잘라서 심거나, 토막내어 심었을 때
노란 무늬가 사라져버린 초록 잎이 나오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하단 부분은....아마 질문자의 산세베리아는 더 많은 뿌리를 가질 수도 있겠지요.
이 뿌리사이에서 흡사 대나무뿌리처럼 새 개체가 나온 뿌리는 잘라낸 상태입니다.

산세베리아 물 주기 - sansebelia mul jugi
http://ask.nate.com/qna/view.html?n=11546096

산세베리아 키우기

산세베리아는 공기정화로 알려진 다육식물입니다. 하지만 공기정화 효과는 적으며 대신 음이온 발생량이 여타 식물보다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실내 공기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으며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CAM 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낮에는 기공을 닫고 밤에만 열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이후 낮에 저장한 이산화탄소가 변형된 말산을 이용해 밤에 광합성을 합니다. -나무 위키-


회사에서 줄기를 잘라 물꽂이 한 산세베리아입니다. 11월 초에 시작하여 발근까지 한 달 하고 열흘이 걸렸습니다. 생장속도가 빠른 걸로 알려져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발근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산세베리아 물 주기 - sansebelia mul jugi
물꽂이 발근 후 옮겨심은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

광요구도는 300~10,000 lux로 실내 어두운 곳, 예를 들어 남향인 우리 집을 기준으로 창가에서 떨어져 있는 화장실부터 북쪽 방, 주방 등 빛이 부족한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래서 음지식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산세베리아는 양지 식물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자라지만 장기간 두면 잎색이 흐려지고 연약하게 웃자라게 되어 볼품없어집니다. 그래서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서 키워줘야 합니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라 침실에 두는 분도 많으신데 가끔씩 햇빛을 비쳐줘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21~25도이며 최저온도는 13도 이상입니다. 겨울철 뒷 베란다에서 삽목을 시험해 본 결과 바로 죽을 정도로 저온에 약하며 실내에 키운다고 하더라도 온도가 10도 이하면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세베리아 관리하기

관엽식물처럼 보이지만 산세베리아는 다육식물입니다. 그렇다는 건 잎 속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도 오래도록 견딘다는 겁니다. 오히려 물을 많이 주어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 죽거나 잎이 황색으로 변해 고사하는 등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물은 최소로 관리하되 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걸 권합니다. 실내의 경우 봄, 여름은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물을 일정량 이상 주는 것이 좋고 가을, 겨울은 물을 거의 주지 않고 반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몇 회씩 물을 준다는 말은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딱히 정해 놓고 물을 주지 않습니다. '농사로'에 흙 표면이 말랐을 때,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한다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물 주기를 했으며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을 줄 때는 잎에 닿지 않도록 화분의 가장자리로 주거나 저면관수를 통해 관수합니다.

산세베리아 번식 방법

산세베리아는 삽목과 분주로 번식 가능합니다. 삽목은 줄기를 잘라 내어 2~3일간 그늘에서 말린 후 흙에 꽂아줍니다. 이후 일주일 뒤 물을 줍니다. 물꽂이는 줄기를 자른 후 물병에 꽂아두되 온도는 20도 내외로 물은 일주일에 한 번 갈아주면 발근을 합니다.

분주는 영양 번식의 하나로 포기 나누기를 말합니다. 모근에서 뻗어 나오는 새순(움)을 뿌리와 함께 잘라서 번식시키는 방법인데 쉽고 간단합니다. 말이 잘라서지 화분에서 뽑아보면 이미 나눠져 있습니다. 엉킨 뿌리만 정리하여 옮겨심으면 됩니다.   


산세베리아에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부터 관리하여 번식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산세베리아의 영명은 시어머니 혀로 며느리밑씻개 다음으로 문화 충격입니다. 며느리밑씻개는 사광이아재비란 좋은 이름이 있습니다. 유래에 대한 결과만 보면 우리나라 학계는 일본 부역자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ㅋㅋ 여하튼 시어머니 혀도 꼿꼿하게 자라면서 가죽처럼 잎이 질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좋은 의미로는 붙여진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정리해 봅니다. 산세베리아는 자생지가 아프리카, 동부 인도의 열대우림, 열대 초원, 건조지역 등입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입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 두며 통풍도 원활해야 합니다.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13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물은 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되 물이 잎에 닿지 않게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