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유리 겔라 - sampungbaeghwajeom yuli gella

글: 전집현(자유기고가)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한국전쟁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

붕괴시작한지 단 5분만에 완전붕괴 사상자 1천명 넘어

붕괴신호 계속돼도 영업 피해 우려로 붕괴 위험 무시

기둥두께 줄이고 철근 축소 투입 부실공사로 붕괴예고

붕괴 2개월전부터 식당 금가고 콘크리트 떨어져 내려

백화점 이준회장 고객대피 건의한 이사들에 오히려 화내

붕괴자리에 윤석열 대통령 거주지인 아크로바스타 지어

삼풍백화점 유리 겔라 - sampungbaeghwajeom yuli gella
▲ 삼풍백화점 붕괴는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민낯을 보여주었다(편집인 주). 자료: 누리망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삼풍백화점 붕괴>

1. 한국전쟁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은 1989년 개점하여 한때 매출액 기준 업계 제1위를 달리던 초호화 백화점이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가는 규모의 백화점이었다.

그런데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이 붕괴가 시작된지 단 5분만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라는 한국전쟁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에 이은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

2. 영업 피해 우려로 붕괴 위험 개무시

지상 5층, 지하 4층, 그리고 옥상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삼풍백화점은 건설 당시부터 원 설계와 달리 기둥의 폭을 줄여 철근 등 자제를 작게 투입하는 등 부실하게 시공되었다.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으나 경영진은 애써 무시했다.

붕괴 2개월 전 5층 식당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콘크리트 알갱이와 골재가 떨어지고 바닥까지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하자 토목 공학자들을 불러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붕괴 약 3시간전 오후 3시 구조기술사와 백화점 임원진은 긴급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대책회의를 시작한다.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1922~2003)은 즉각 고객들을 대피시키자는 이사들의 건의에도 백화점 영업 피해를 거론하며 노발대발 반대했다.

3. 소위 초능력자 유리겔라까지 등장

붕괴 당시 한국은 재난구조 장비가 현저히 부족했던 상태로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2의 유리겔라라 불렸던 투시 초능력자17세 이스라엘 청소년까지 동원하였다.

하지만 정확한 생존자 지점을 지목하는데는 실패하여 혹시나 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허탈감에 빠졌다고 한다.

4. 붕괴된 터에서 대통령 탄생

지금은 붕괴된 삼풍백화점 자리에 아크로비스타( Acro Vista)가 들어섰다. 2001년에 착공, 2004년에 완공되었다. 2022년 3월 9일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인 윤석열이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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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 역류성 식도염 작성시간21.06.14 어휴.... 참.... 오죽하면 저 사람까지 불렀을까 싶다...

  • 작성자 국밥순이 작성시간21.06.14 할수있을줄알고 시도해보려고 온거같은데

  • 작성자 폴링 플라워 작성시간21.06.14 진짜저때만해도 저런걸믿는 분위기였다..

  • 작성자 모니카 빙 작성시간21.06.14 본인이 진짜 초능력자가 아닌데 무료로 왔든 뭐든 왜 오냐고ㅋㅋㅋ 피해가족 기대만 하게 하고.. 본인은 그냥 찍어서 맞추면 땡큐고 아님 말고 식으로 온거잖아 철저히 본인에게 이득이 될까 싶어서

  • 작성자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작성시간21.06.14 유리겔라 사기꾼임ㅡㅡ 우리엄마 대학다닐때 학교에서 유리겔라초대했었는데 염력으로 숟가락휘고 난리치다가 갑자기 그자리에서 우리엄마 올라오라하더니 무슨생각하는지(단어같은거) 맞추겠다했대 근데 틀렸대 완전 다른단어말해서 엄마가 어이가없어가지고 유리겔라가 뭐라했었는지 기억도 안난대 희생자가족들 희망고문만하고 나쁜놈

  • 답댓글 작성자 알박하의목닦개 작성시간21.06.14 저사람은 유리겔라 아니고 제2의 유리겔라라고 불리던 인간이래 뭐가됐든 둘다 개사기꾼

  • 답댓글 작성자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작성시간21.06.14 알박하의목닦개 제2의 유리겔라라길래 제2의 사기꾼이라고 말한건데 내가 너무 흥분해서 두서없이 말했구만..알려줘서 고마우이 여시말대로 뭐가됐든 둘다 개사기꾼ㅡㅡ

  • 작성자 리리리자로끝나는말은 작성시간21.06.14 나쁜놈 ..
    원래 큰 사건 터지면 피해자들 사체라도 수습하고 싶어서 무당이나 저런 사람들한테 기대보기도 하잖아 ..
    얼마나 간절햇음 그랫을까

[삼풍백화점 붕괴] 이스라엘 초능력 소년 오렌군 구조나서

입력1995.07.12 수정1995.07.12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까.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서 제2의 최명석,유지환을 찾기위해 투시력과
염력을 보유한 이스라엘 초능력 소년까지 동원됐다.

"제2의 유리겔라"로 불리는 리틀 오렌군(17)은 12일 오후1시 아버지와
형,매니저 부부와 함께 사고현장에서 도착,1시간여동안 생존자를 찾기
위해 염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오렌의 염력은 아무런 성과없이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오렌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생사여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며 "A동
엘리베이터 부근에 2명이 묻혀있으나 생존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버지 로니를 통해서만 염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오렌은 아버지를
통해 영감을 받고 40여분간 현장을 돌아다니다 철근을 붙잡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등 애를 썼지만 구체적인 생존지점을 지목하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이를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무위로 끝나자
허탈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오렌군외에 점술가 최수 (최수경)씨등 10여명이 현장을 찾아
염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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