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3 끄는법 - qcy t13 kkeuneunbeob

QCY T13을 국내 정발로 구입한 지도 벌써 2달이 되어간다. 나에게 첫 번째 오리지널 블루투스 이어폰에 해당하는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유선 이어폰과 비교 시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음질 때문에 상당히 좋은 인상으로 다가왔다.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어폰 터치 설정과 EQ를 조절할 수 있는 QCY T13 전용 어플의 제공, 견고하고 편안한 착용감, 적당한 통화품질까지 내가 최근에 한 소비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지출이었다.

비록 음질은 고가형 이어폰이 추구하는 하이파이 성향과는 다른 강력한 저음과 깔끔한 고음을 바탕으로 펀사운드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기 때문에 음악 감상보다는 다방면으로 적당하게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유독 수명이 짧은 무선 이어폰에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 같다는 느낌도 든다. QCY T13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쓰다가 고장나면 부담 없이 다시 구입할 수가 있는 소모성 부품의 역할을 가장 대중적으로 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고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제공하는 주변 소음제거 기능인 노이즈캔스링은 QCY T13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그 대신 통화 마이크에 주변 소음을 상쇄시키는 노이즈 기능이 있어서 통화품질은 그런대로 쓸만하다. QCY T13의 방수 기능은 제품 소개에 별도로 표시가 되지 않은 것을 봐서는 간단한 생활방수 정도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 사용법

1) 제품을 받는 즉시 완충을 하고 사용

QCY T13의 사용법은 크게 어려운 것은 없지만 유선이어폰만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에 초반에 약간 사용법 숙지가 필요하다. 처음에 제품을 받으면 배터리 방전이 되지 않도록 이어폰에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필히 이를 떼고 사용해야 재충전이 가능하다.

새 제품의 배터리는 거의 80프로 이상 충전이 돼서 오기 때문에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사용해도 된다. 다만 배터리 보호 차원에서 제품을 받는 즉시 완충을 한번 하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2) 배터리 충전은 DC 1.5 2 A 어뎁터로 저속충전

QCY T13의 배터리를 충전할 때 고속 충전은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고속 충전을 해도 충전은 되지만 무선 이어폰처럼 작은 용량의 배터리는 고속충전을 자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훨씬 짧아진다. 보다 이어폰을 오래 상하고 싶다면 DC 1.5V 2A 어뎁터로 저속 충전을 추천드린다. 저속으로 충전을 해도 완충 시간은 2시간밖에 안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느긋히 충전하기를 바란다.

게다가 QCY T13 이어폰 배터리가 방전되기 직전 충전독에 5분만 넣어두면 약 1시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급하게 충전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3) 저지연 모드 활성화 방법

전원을 끄는 방법은 별다른 터치 없이 충전독에 넣어두면 되고 만약 충전독에서 이어폰을 꺼내도 전원이 켜지지 않으면 이어폰 터치패널을 1.5초간 꾹 눌러주면 된다. 게다가 QCY T13은 게임을 할 때 흔히 나타나는 음성 지연을 해결하기 위한 저지연 모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는 방법은 오른쪽 이어폰 터치패널을 톡톡톡 세 번 두드려주면 된다.

4) QCY T13 초기화 방법

충전독을 열면 가운데에 버튼이 하나 보이는데 이 버튼은 배터리 잔량 표시, 인위적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끊기, 초기화를 할 때 사용한다. 짧게 버튼을 누르면 LED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가 되고 3초간 길게 누르면 이어폰과 스마트폰의 연결이 끊어지며 10초간 길게 누르면 QCY T13을 간편하게 초기화를 할 수가 있다.

2. 페어링 방법 

1) 처음에는 수동으로 잡아야 되는 디바이스

QCY T13 페어링 방법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을 한 뒤에 충전독에서 이어폰을 빼면 자동으로 디바이스를 잡는다. 원래 이 제품은 충전독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는 제품이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이렇게 수동으로 디바이스를 잡아줘야 된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되면 위 사진과 같이 이어폰 배터리 잔량과 함께 SBC 코덱으로 연결이 되었다는 표시가 뜬다. QCY T13이 전작보다 발전한 점은 구형 제품들은 충전독에서 이어폰을 빼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안될 때가 허다했는데 이 제품은 웬만한 상황에서 대부분 자동으로 페어링이 된다.

2) PC 블루투스 동글에 연결하는 방법

PC 블루투스 동글에 연결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수동으로 QCY T13의 디바이스를 잡아줘야 되고 그 이후부터는 충전 크래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 그러나 블루투스 동글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처럼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가끔 자동으로 연결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수동으로 페어링을 해줘야 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타사의 저가형 무선 이어폰보다는 안정적인 편이다.

게다가 페어링의 안정성도 좋아서 사용하는 도중에 QCY T9이나 QCY T1처럼 수시로 페어링이 끊어지는 증상은 없다. 다만 무선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가면 주파수 혼선으로 인해 끊김 현상이 가끔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