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이번에는 제가 반려하는 강아지인 밀크씨와 너무나도 닮은 아이들 (더 큰 덩치로는 사모예드도 있지만 포스팅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바로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그리고 그 사이의 폼피츠라는 견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말하자면 이 세 강아지 종류는 모두 스피츠 계열의 견종에 속해요.

(정확히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떠올리는 스피츠는 재패니즈스피츠라는 견종으로, 흰털을 가진 중형견 -제가 반려하는- 이라죠)

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또한 폼피츠는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를 교배해서 태어난 하이브리드독(믹스견)이라는 점을 먼저 설명드리며,

시작해보겠습니다.

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아래에 링크를 하였지만 (견종 분류에 따른 구분법)에 따라 세계애견연맹(FCI)과 한국애견연맹(KKF)에서는 10개 그룹으로 분류를 하는데요. 제 5그룹인 스피츠&프리미티브 타입 견종에 포함되는 견종들로, 스피츠견종의 특징은 뾰족한 귀와 머즐을 가지고 있으며, 말려서 올라가 있는 꼬리와 V라인을 가진 머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스피츠 견종의 개들은 대부분 2중모로 이루어져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진돗개, 허스키, 사모예드, 말라뮤트, 시바견등 모두 스피츠 계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비교하는 포메라니안과 재패니즈스피츠, 그리고 폼피츠 역시 스피츠 계열의 견종이라죠.

우리나라에서는 스피츠 라고 하면, 보통 하얀털을 가진 재패니즈스피츠를 떠올리는데, 저 역시 편의상 스피츠라고 칭하겠습니다.

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포메라니안

스피츠

폼피츠

비고

체고

약 15~20cm

약 30~35cm

포메와 스피츠 사이

평균으로

더 많거나 적을 수 있음

체중

약 1.8~3.6kg

약 6~10kg

포메와 스피츠 사이

모색

대부분의 모든 모색 가능

흰색

대부분 흰색(다양)

크기

소형

중형

포메와 스피츠 사이

머즐

짧음

긴 머즐

중간 머즐

상대적으로 작음

상대적으로 큼

중간

위와 같이 성견 기준으로는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폼피츠의 차이가 어느정도 가능한데요.

스피츠는 국내 기준 (해외에서는 10kg미만 견도 소형으로 구분하는 곳도 있기에..) 중형견에 속하는 개로, 수북히 난 털빨로 인하여 더 커보이는 경향도 살짝 있는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은 소형견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초소형견 중 하나로, 스피츠에 비해서는 머즐도 짧고, 귀도 작으며 무엇보다 모색이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모색이 가능한 견종입니다.

폼피츠의 경우는 스피츠와 (대부분 화이트) 포메라니안의 교배로 태어난 하이브리드독(믹스견)인 관계로 이 둘의 유전자를 받아서 대부분 중간의 형질을 유지한다고 봐야합니다. (단, 중간이라는 것이 사이즈가 중간이다라고 정의하기에는 어떤 폼피츠는 작고 또 어떤 아이는 스피츠 만한 아이도 있기에 정확히 정의하긴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폼피츠는 5kg이상의 중형견에 속하기도 합니다.)

사실 성견만 되면 대부분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아이들이지만, 문제는 어릴때는 많이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 어려울 수 있어요.

사실 포메나, 폼피츠나 스피츠나 모두 다 사랑스러운 강아지이지만 늘 구분에 대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릴때 간혹 사기를 치는 분양러들이 있다는 점때문에 더더욱 구분법에 대해서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그렇다면 어릴때는 어떻게 구분을 하게 될까?

인터넷을 보면 폼피츠에 대한 구분도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의 구분처럼 (동일하게) 설명한 글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분양샵들)

사실 폼피츠는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하이브리드견인 관계로 경우에 따라서 포메의 습성을 많이 닮는 경우 어릴때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브리더나, 혈통서에 대한 부분으로 확인을 해야할 정도로 나쁜 마음을 먹은 곳도 있으니 주의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양전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면 더욱 좋겠네요.)

어릴때의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에 대한 구분을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폼피츠는 포메와 많이 흡사할 수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유심히 봐야합니다.)

퍼피 시기에는 둘다 정말 비슷하게 생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눈과 코를 보면 구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폼피츠 포메라니안 차이 - pompicheu pomelanian chai

(좌) 포메라니안 / (우) 스피츠 (이미지출처 좌측 : Валентин Симеонов pixabay / 우측 : 직접 찍은 사진 -밀크씨-)

위의 사진과 같이 코 부분을 살펴보면, 상당히 닮은 아이들이지만 포메라니안의 경우는 코가 조금 들창코(돼지코라고도 하죠)처럼 올라간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며, 눈과 코의 거리가 짧다는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스피츠의 경우는 코가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으로 눈과의 거리도 포메라니안에 비해서는 조금 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사진상으로 구분은 어렵지만) 아직 어린 새끼강아지 시기라도 스피츠의 귀는 포메에 비해서 조금 더 큰 편이고, 무엇보다 발의 경우 두 견종 모두 털이 많이 나있지만 포메는 작다는 느낌이라면 스피츠는 발이 조금 펼쳐진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폼피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부분 스피츠와 포메의 구분법으로도 구분이 되긴하지만, 종종 포메를 많이 닮은 경우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니 입양시 주의해야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외의 성격들과 털빠짐에 대해서는 간단히 말하자면, 많이 흡사한 성격을 가진 편이라고만.... 얘기를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소형견인 포메라니안이 조금은 더 앙칼지게 앵앵 거리는 느낌이라면 스피츠는 울림통이 커서 소리가 더 크고, 예민한 성격은 둘다 마찬가지긴 하다고 합니다. (단 성격은 개체마다 다르고 자라온 환경 및 교육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털빠짐은..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나 폼피츠나 어후.... (그나마 덩치가 큰 스피츠가 가장 많이 빠진다..? 정도로..?)

그래도 제가 반려하는 견종이라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스피츠이며, 많이 닮고 흡사한 포메와 폼피츠도 정말 사랑스럽게 느끼는 저랍니다.^^

세상에 나쁜개도 없고, 사랑받지 못할 개도 없습니다.

우리 댕댕이가 포메면 어떻고 스피츠나 폼피츠면 어떻습니까. 내가 어떤 모습이든 가장 나를 사랑해주는 고마운 존재들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