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터민 지속 시간 - pen teomin jisog sigan

식욕억제제로 분류되는 약 중에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약리학적 기전에 따른 분류 상으로는 교감신경흥분제(Sympathomimetics)에 속한다.

단독 성분으로는 Phentermine이 비만 치료제 중 강력하다. 수년 전 FDA 승인을 받은 신약 Qsymia(Phentermine과 Topiramate 복합 제제)가 효과 면에서 펜터민 단독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나, 아직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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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하부의 식욕중추에서 노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도파민(Dopamine) 활성에 관여하여 식욕을 억제한다. 시상하부 및 다른 중추신경계 부위에 작용하여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킨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계속 학교 운동장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 같은 에너지 소모를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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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터민은 펜디메트라진에 비해서는 도파민보다 노어에피네프린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의존이나 남용이 우려가 좀 더 적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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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이 없어져 굶다시피 해서 체중 감소를 나타내는 건, 처음 너무 약 효과가 강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수 일 안에 적응하여 사라진다. 과식이나 필요없는 간식은 계속 조절되지만, 최소한 필요한 정도의 식사는 다시 정상적으로 하게 되는 수준으로 용량이 유지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펜터민이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은, 기초대사량 조절을 통한 에너지 대사의 증가로 보인다. 상당히 먹더라도 살이 빠진다. 체중이 감소하면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질(LDL), 중성지방(TG)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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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의 자극 작용이나 혈압 상승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증의 고혈압 환자라도 혈압 상승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체중 감량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아 당뇨약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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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신장으로 배설되며, 반감기는 19~24시간, 실제 작용 시간은 2~14시간가량이다. 상당히 약효가 길게 가는 편이라 오후나 저녁에 복용하면 불면증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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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디에타민정, 로페트정

좌측부터 푸리민정18.75mg, 아디펙스정18.75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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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류의 식욕억제제에 비해서는 내성의 빈도가 훨씬 적으나, 용량을 증량해야 효과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는 만큼, 중단시 반동성 체중 증가(요요)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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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후 나타나는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간헐적 투약 방법도 사용한다. 약물의 반감기와 작용 기간이 충분히 길어 감량 효과는 거의 유지하면서 반동성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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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을 마치고 유지 치료 기간에 들어가면 안정성 면에서 더 뛰어난 삭센다나 기타 비만 치료 신약을 권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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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입 마름, 두근거림, 불면, 현기증, 손떨림, 식은땀, 메스꺼움, 변비 등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조절해야 하고, 그 외 문헌 상에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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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동맥경화, 심혈관계 질환, 중등도 및 심한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증, 약물 과민증, 녹내장, 16세 이하, MAOI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약물남용의 병력이 있는 환자, 임산부, 수유부는 금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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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와 관련하여, 낙태를 금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낙인때문에, 의사들조차 최신의 안전한 낙태 시술을 교육받지 못하고 수십 년된 구시대의 위험한 낙태 시술 방식을 지금도 쓰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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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에 대한 영역도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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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으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이득(혈압 정상화, 혈당 정상화, 근골격제 질환 호전, 콜레스테롤 정상화, 사회 직업적 적응 증가, 정신과적 질환 호전)은 애써 외면하고, 단순히 날씬해지고 싶어 체중에 집착하는 일부 철없는 여성들의 문제로 치부한다. 그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꼭 남녀불문하고 날씬하지 않은 사람들을 더욱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차별하더라.

A 1959 advert, Larson's weight-loss slimming pills. The advert appeared in a magazine published in the UK in May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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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고혈압에는 고혈얍약, 당뇨에는 당뇨약, 콜레스테롤엔 고지혈증약, 관절통에는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처방하면서, 만성 대사 증후군과 근골격제 질환의 원인이 되는 체중과 비만 문제의 치료에는 편견을 가지고 적대적으로 대해 오는 그 세월 동안, 약물 치료에 가장 전문가여야 할 의사들조차 비만 약물의 안전하고 적절한 처방에 대해 훈련받지 못하고 실제 임상에 뛰어들고 있다. 효과도 없는 건강 보조식품이나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불법 의약품들이 그 사이 판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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