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연기교본 모음 - papan yeongigyobon mo-eum

[게임플]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2022 팬페스티벌’을 12일 개최했다.

팬페스티벌은 파이널판타지14가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최정해 실장이 효월의 종언에 추가되는 신규 직업 ‘현자’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원래 현장에 소수의 모험가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2019년 팬페스티벌부터 코스프레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번에 신규 직업 현자 코스프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다음 요시다 나오키 PD의 기조강연이 시작됐다. 요시다 PD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직접 오지 못하고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유저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은 신생 에오르제아부터 이어져 온 하이델린와 조디아크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신규 직업 ‘현자‘와 ‘리퍼’가 공개됐다. 현자는 마력의 컨트롤이 가능한 ‘현학 도구’를 사용해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하거나 자신의 마법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는 힐러다.  

리퍼의 경우 거대한 양손 낫을 사용해 적을 처치하는 근접 물리 딜러다. 보이드로부터 아바타를 소환해 함께 전투하며, 게이지를 모아 자신의 몸에 아바타를 빙의해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요시다 PD는 리퍼에 대해 “개발팀 내에서 끓어오르는 중2병의 영혼을 담았으니 꼭 플레이해 보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올드 샬레이안을 비롯해 라비린토스, 라자한, 사베네어 섬, 갈레말 제국, 비탄의 바다 등 신규 지역도 선보였다.

한 지역이 이름을 제외하고 콘셉트 아트만 공개됐는데, 요시다 PD는 “이 지역은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할 순 없으나 여러분이 해당 지역에 도착했을 땐 이야기도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

계산식 디노미네이션도 처음으로 이뤄진다. 디노미네이션은 숫자 단위를 줄이는 작업이다.

요시다 PD는 디노미네이션을 진행하는 이유로 대미지계산식의 오버플로우 현상으로 인해 버그가 발생할 수 있는 점, 적개심 계산식의 한계, 부유 텍스트 표시 문제, 몬스터의 최대 HP 비대화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51레벨부터 80레벨까지의 수치차를 비롯해 스킬 1회의 최대 데미지, 레벨 상승에 필요한 경험치, 캐릭터와 몬스터 HP 및 대미지감소가 도입된다.

이후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새로운 8인 레이드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새 24인 연합 레이드 ‘에오르제아 신화’, 신규 PVP 콘텐츠, 무인도 개척, 새로운 하우징 구역 ‘이슈가르드’, 비에라 남성 종족 등이다.

한국 전용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요시다 PD의 기조강연이 마무리됐다. 영상은 효월의 종언 플레이 시 등장하는 컷신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영상 마지막엔 5월 10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어서 최정해 실장이 한국 서버 전용 소식을 안내했다. 파이널판타지15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드래곤퀘스트10 콜라보레이션이 3월 15일부터 4월 11일까지 열린다.

PC방 혜택도 강화된다. 1시간 이상 접속 시 지급되는 PC방 포인트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PC방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신규 품목 ‘연기교본: 오메가 자세’, 칠흑의 반역자에서 얻는 탈것이 추가될 예정이다.

파이널판타지14 설정집 한국어 번역판의 예약 판매 소식도 전했다. 예약 판매는 14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특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 사전예약이 22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선행 출시 의상도 공개했다. 해당 의상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힙합, 댄스 경연 대회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같은 의상이라도 성별에 따라 다른 의상으로 변하는 게 특징이다.

김승현 사업실장은 “올해 행사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남은 프로그램도 많은 만큼 즐겁고 재미있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유성 개발실장은 “코로나 때문에 직접 모험가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모든 스태프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마지막까지 꼭 재미있게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정해 실장은 “오늘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끝까지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며 “우리가 준비한 디지털 팬페스티벌로 부디 코로나 시국으로 힘든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이라도 선사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