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전화영어 후기 - pagoda jeonhwayeong-eo hugi

회사에서 전화영어를 지원해줘 실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참에 비즈니스 회화를 신청했다. 

실은 내가 영미권 사람들과의 대화에 있어 극심한 울렁증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함이 컸다. 

주 2회 20분으로, 하기 사이트에 따르면 원어민 강사에게 수업을 받게 되므로 월 168,000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감사하게도 나는 회사에서 지원해주어 무료로 수강하게 되었다. 

https://www.pagodatalkool.com/

9월 중순에 신청을 했는데 9월 말즈음 레벨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퇴근이 늦어 근처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고 바로 전화를 받았다. 

"헤....헬로...우..."

질문 내용

질문은 시간이 지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1.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고

2.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회사 연계 전화영어이다보니) 나름 상세히 말했던 것 같다. 

3. 왜 전화영어를 하고자 하는지 물어봤다. 

4. 실제로 물어본 단어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garnish 같은 real life에서 사용할 법한 단어와 suffer from과 같은 숙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혹자가 이 글을 읽고 해당 단어를 준비해두어서 자기 실력보다 높은 레벨로 나와 괜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오지랖에 정확한 단어는 올리지 않는다. 

약 20분 간 테스트를 봤고 결과 분석지는 10여 분 후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올리기 부끄럽지만 내 블로그의 부흥을 위해 냅다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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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70퍼 실화냐...

나름 오픽 AL과 토익 900점대인데 전화영어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망연자실했다. 

너무 침울해 있으니 친구들이 상술일거라고 결과를 믿지 말라고 하더라... ㅋㅋㅋ

사실 전화영어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다들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하위 30퍼가 될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까지는 아니다.

세부 진단 결과

진단 결과로는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단어의 부족'과 '긴 문장에서의 혼동' 등의 단점이 꼽혔다. 

"학생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동사 시제와 전치사를 표현함에 있어 다소 실수를 범합니다. 이는 각 말하기 상황에서 동사+전치사 구문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뼈아프지만 사실이다. 나는 순수 국내파로 3년 간 영미권 유튜브만 보면서 살았다. 혼자서만 쏼라쏼라 해봤지 남이랑 이야기 해본 경험이 한 달 정도 말고는 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어 바보는 아니라는 점~ 

평균을 넘는 파트는 단 하나였는데 바로 Fluency였다. 폭넓은 어휘로 영작을 해주고 자신감을 가지면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객관적이고 따뜻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었다.

추가적인 코멘트로는 motivation [ moh-tuh-vey-shuhn ] 발음을 정직하게 해서 지적받았고 abroad [ uh-brawd ] 발음도 어브로드로 정직하게 해서 지적받았다. 

위처럼 상당히 괜찮은 평가 결과를 보내주기 때문에 매우 추천하는 회사이자 프로그램이다. 

* 다음 포스팅은 전화영어 첫 날의 내용과 소감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요즘 전화영어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저도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전화영어를 하고있습니다.

원래 1:1 영어와, 이와 별도로 파고다 강남학원에서 주말반 수업을 들었었는데 몇 달전 전화영어로 바꾸었습니다.

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또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후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전화영어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신청 진행전 하는 것들.

수강신청 전에는 무료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요, 10분정도 무료로 수업을 들어볼 수 있으니 챙겨서 혜택을 보기시 바랍니다.

또한 첫 방문이라고 저는 10% 쿠폰을 받았는데요, 처음 시작시에도 쿠폰을 주지만 중간에 중단하고 나서 재등록 할때쯤에도 종종 쿠폰을 주곤 합니다.

무료 수업과 더불어서 레벨테스트가 끝나면 학습레벨이 나오는데요, 이 레벨에 따라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 변동되게 됩니다. (저는 레벨6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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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과정.

수강신청을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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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벨6가 나왔고, 그 과정에서 상담원이 추천한 중고급회화의 SLSm2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수업기간은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선택 가능한데,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할인율이 10%, 20%, 30% 이런식으로 늘어나지만 저는 혹시 몰라 그냥 3개월 단위로만 신청하고 10% 할인만 받고 있습니다.

수업횟수는 주2회, 주3회, 주5회 신청 가능하고 주5회 신청하면 20% 추가할인이 붙습니다.

저는 매일할 자신이 없어 그냥 주 2회 (화모) 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은 10분, 20분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20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분만 수업할 경우 간단히 인사하고 몇 마디 나누면 금방 수업이 끝나버리기때문에 20분으로 수업하실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매일매일 10분씩이라도 하시겠다는 분은 10분도 괜찮을 듯 하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선생님 또는 다른 나라 영어권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미국선생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안그래도 전화영어라 1:1 보다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운데, 발음이라도 미국식으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미국선생님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이외 국가를 선택하면 대부분 필리핀 선생님이 배정될 것인데요, 저도 무료수업 및 레벨테스트때 필리핀 여자 선생님이 하셨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으로 하면 차분하게 그리고 개인에 맞게 속도를 늦추어서 잘 기다려주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너무 배려한다고 할까요.. 뭔가 수업같고 외국인과 대화한다는 느낌은 약간 적었습니다.

영어실력이 초보시라면 필리핀 선생님으로 시간을 늘려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영어를 좀 하시는데 미국 발음을 지향하신다면 미국 선생님으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진행.

수업시작 30분전에 카톡으로 수업이 진행됨을 알려주고, 오늘 사용할 교재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보내줍니다. (책으로 된 교재를 원하시면 별도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수업과정이 녹음된 파일로 접근할 수 있는, 그리고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는 카톡을 보내줍니다.

그런데, 그냥 수업만하지 사실 녹음파일을 다시 들어보거나 선생님의 피드백을 그날 그날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게을러서 그런지 이 부분은 잘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수업은 수강신청한 과목과 교재대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프리토킹으로 진행했습니다.

웬지 선생님들도 프리토킹을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여튼 교재대로 하는 것이 재미도 없고, 조금씩 대화도 되다보니 저는 그냥 프리토킹이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1:1 도 별개로 병행하고 있고,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 및 디스커션은 되는 수준입니다.)

수강연기 및 기타 관리.

수업이 어렵다면 그날 연락해서 수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자유롭게 연기가능한 것인데요, 연기하고나면 별도로 보강에 사용할 수 있는 수업티켓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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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업티켓을 받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은상태로 수업시간이 종료되면 그냥 연기된 수업이 날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업연기로 대신 티켓을 받으셨다면, 꼭 수강기간안에 보강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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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평가 및 꿀팁.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영어수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좀 곤란한데요,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1:1 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마음의 부담 거의 없이 선생님을 교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다보면 좋은 선생님도 있고, 이상한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되면 수강종료전에 계속 이어서 재등록을 하세요!

그러면 우선적으로 그 선생님을 배정해주기때문에 계속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궁금하거나 수업시간 변경 등 요청사항이 있으면 CS 가 잘 되어있으니 부담없이 연락해보세요.

저는 CS 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파고다라는 브랜드 네임이 있기때문에 CS 도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후기 공유드리며, 좋은 영어수업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파고다토쿨 홈페이지의 이벤트 란에 가보시면, 여러가지 이벤트도 그때 그때 진행하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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