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쌤 연애 - ollibeo ssaem yeon-ae

스트리슈

올리버쌤 & 와이프 연애 신혼초 사진

2022. 2. 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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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사진, 신혼초, 연애, 올리버쌤,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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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쌤 연애 - ollibeo ssaem yeo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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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리버쌤입니다.’

인기 유튜버올리버쌤(올리버 그랜트, 남, 33)이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내정다운(여, 33)씨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다운 씨가 잠깐 등장한 해당 영상은 7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 영상으로 짧지만 굵직하게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썸랩이 올리버쌤과 다운 씨의 사랑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전합니다.

예상치 못한 첫 뽀뽀?!

두 사람은 2014년 겨울,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날, 둘은 보자마자 뽀뽀를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운 씨가 올리버 씨의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해줬죠. 아일랜드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들어온 다운 씨는 볼뽀뽀 인사 문화에 익숙했습니다. 올리버 씨를 처음 만났을 때도 반가움의 표시로 뽀뽀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다운:그때 제가 아일랜드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됐을 때라...무의식적으로 볼뽀뽀 인사가 먼저 나왔어요. 올리버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헉! 왜 이러세요?’라고 하면서요.

올리버:다운이를 처음 만났을 때 밝게 웃으며 다가오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 순간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죠. 그런데 뜬금없이 뺨에 뽀뽀를 하더라고요. 전~혀 예상을 못해서 크게 놀랐던 거 였어요. 한국에서 흔한 인사법은 아니잖아요. 그 순간 한국인스러운 리액션이 나와버렸죠. ‘한국에 오래 살면서 한국 사람 다 됐구나’ 싶었어요.ㅋㅋ 저도 스페인에 살았을 때는 사람들과 볼뽀뽀 인사하는게 익숙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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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첫 인사를 치르고 서너 시간의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둘다 장난기가 많고 유머 코드도 비슷해 말이 잘 통했다고요. 남들은 웃지 않는 유머에도 두 사람만 키득거리며 웃곤 했다네요.

다운:올리버를 처음 봤을 때 아주 귀여운 소년 같았어요.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장난을 많이 치는 개구쟁이더라고요. 그래서 ‘유쾌하고 밝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여전히 장난꾸러기 같고 재미있는 남편이에요. 우울하거나 지루할 틈이 없어요.

올리버:다운이가 만나자마자 바로 볼뽀뽀를 했잖아요. 그것 때문에 저도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 만남 특유의 어색한 분위기를 다운이의 뽀뽀가 상쇄시켰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처음 봤지만 몇 달을 만난 사이처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첫 술자리를 끝내면서 왠지 계속 볼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헤어지는게 아쉽기 보다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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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선택해 어서 YES or YES

둘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고 자주 만나면서 자연스레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렇다 할 고백은 없었지만 이미 연인으로 발전해 있었죠. 올리버 씨는 조금 더 명확하게 둘 사이를 정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고 귀여운 고백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올리버 씨는 연습장 한 장을 찢어 짧은 문장 속에 자신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Will you be my girlfriend?

YES or NO

올리버:미국 초등학생들이 자주 쓰는 유치한 방법을 써서 고백했어요. 다행히 다운이에게는 그게 잘 먹힌 것 같아요. 해맑은 표정으로 YES라고 해주더라고요!

다운:형식적인 카드가 아니라 연습장 쪽지에다가 그런 메모를 남긴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이미 서로의 마음을 알고 사랑에 빠졌을 때라 방식이 어떻든 마냥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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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고, 난 너야.

두 사람은 친구 결혼식에 초대받아 여행 겸, 결혼식 참석 겸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이었죠. 그때 두 사람은 깨달았다고 합니다. '내가 너고, 네가 나'라는 사실을요. 서로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잘 맞을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다운:여행하면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저희는 둘다 물 흐르듯 시간을 보내는 타입이었어요. 느긋하고 충동적이어서 아무런 계획 없이도 시간을 잘 보냈어요. 그때 ‘우리 진짜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인생을 사는 가치관도 비슷해요. 둘다 빡빡한 계획없이 여유롭게 있다가, 목표한 바가 생기면 열심히 달려가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결혼하고서도 죽이 척척 맞아요.

올리버: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다운이랑 같이 살면 평생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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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만 올리버 씨는 막상 결혼을 준비하며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한국 결혼문화를 따르려다 보니 생각보다 난관이 많았죠.

올리버:한국 결혼문화가 미국에 비해 조금 더 까다롭더라고요. 집도 구해야 하고 예물 같은 것도 생각해야 하고. 미국에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인데 한국에서는 그 자체에 사회적 의미가 많이 담겨 있잖아요. 주변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저도 괜스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제가 그때 7평짜리 원룸에 살고 있었고 집을 사기엔 돈이 너무 없었거든요. 결혼할 준비가 안된 것처럼 느껴져서 걱정이었어요.

다운:올리버가 한국의 결혼문화 때문에 지레 겁 먹는 모습을 보니깐 미안하기도 하고 동시에 좀 귀엽기도 했어요. 사실 저는 원룸이든, 빌라든, 아파트든,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결혼은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 드리고 넉넉치 않은 형편에 맞게 결혼을 준비했어요.

스튜디오를 대여할 돈이 없어서 가벼운 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으로 셀프 웨딩 촬영을 했는데요. 서울숲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웨딩사진을 찍었던게 아직도 생생해요. 적은 예산으로 저희만의 결혼식을 기획하려고 바둥거렸던 기억이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두 사람이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이 어느덧 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영어강사로 일하던 올리버 씨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인기 유튜버가 되기 까지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올리버 씨의 유명세가 더해지며 신변을 위협하거나 비난 섞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부정적 표현이 가득한 메시지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때 올리버 씨는 다운 씨를 공개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해코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움츠려 있기 보다는 트라우마를 깨고 당당히 나서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올리버쌤 채널에서 다운 씨를 공개한 이유도 그 때문이죠. 둘은 다음 계획을 세웠습니다. 늘 그래왔듯 느긋하지만 열정적으로 두 사람만의 계획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좋았던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연애했을 때 즐거웠던 모든 순간들만큼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즐거운 시간을 다운이와 함께 보내고 싶어요.

그럼 다음에 봐요~ 빠잉

사진=올리버쌤 제공, 올리버쌤 유튜브 영상 캡처

썸랩 김희주 인턴 에디터()

감수=썸랩 윤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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