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거북 웹기획·PM / 27년차 Lv 5 광고나 시각디자인쪽으로 면접을 보시면서 꼭 슬렉스를 입어야 하는건가요? 2021-05-20 작성 면접중 꽤많은 상당수가 정장이 아닌 비즈니스캐주얼로 입고오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한텐 오버핏 블레이저밖에없어서 정장느낌의 너무 딱딱하지않은선의 리미트 15만원정도선의 검은색블레이저 하나씩 추천해주실수있을까요 다른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차단을 당한 회원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다른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차단을 당한 회원은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빠르크의 취업 이야기 옷잘알이 알려주는 남자 면접의상 정석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 비즈니스캐주얼 편 위의 남자 면접의상 기본편에 이어 비즈니스캐주얼 면접의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기본적으로 말해둘 것이 패션이나 백화점 업계를 제외하고, 특히 내가 있는 B2B 산업 쪽에서는 면접관들 나이 대의 사람들은 패션에 관심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젊은 취준생들이 어떻게 입어도 세련돼 보이긴 할거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업들 중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자율복장이라고 해놓고도 꼰대적인 시각을 갖고 볼 수 있는데 어떤 경우인지 살펴보자.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스타일 순서 1. 정장, 무난무난한 옵션 2. 세퍼레이트 잘만 입으면 돋보이는 방법 3. 상의는 셔츠나 적어도 카라티로 4. 청바지는 위험해 5. 아디다스는 안돼요 1. 정장, 무난무난한 옵션 전 포스팅에도 언급했 듯 정장은 항상 무난한 옵션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에는 비즈니스 캐주얼이어도 대부분 그냥 정장을 입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정장은 안 입는 회사도 꽤 되고, 우리 회사같은 경우는 주1회 비즈니스캐주얼 Day를 운영한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적응하다보니 기성세대의 보는 눈도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 면접 때 기본 정장을 입을 거면, 타이만 뺀 스타일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기왕이면 정장에는 타이를 매는게 더 세련돼보인다. 주의할 점은, 1) 바지 단을 복숭아 뼈 중간보다 높게 올라오지 않게할 것 (짧은 바지는 나이드신 분들에게 어색하다. 그리고 요즘 신입을 보면 대부분 정장 바지 단을 지나치게 짧게 하는데, 이건 정통 클래식에도 어긋난다.) 2) 발목 높은 데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을 것 (맨살이 보이지 않도록) 3)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괜히 스니커즈 신지 말고, 깔끔한 구두를 신을 것 (아래 사진처럼 X)
정장에 스니커즈 예시 (운동화 사러가서 찍힘) 2. 세퍼레이트, 잘만 입으면 돋보이는 옵션 세퍼레이트, 다른 말로 '콤비' 라는 뜻으로 바지와 자켓을 따로 입는 스타일이다
타이까지 같이 잘 매칭하면 옷 잘 입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고, 만약 대부분 정장을 입고왔다면 본인이 돋보일 수도 있다. 타이가 없어도 포멀한 느낌을 준다. 평소에 보유한 네이비, 브라운 계열의 자켓이 있으면 면바지, 셔츠와 함께 매칭해보자.
다만 한벌로 보유한 정장 중에서 상의만 입는 것은 금물이다. 정장 상의만만 입으면 티가 나는데, 그게 엄청 어색하다. 아래와 같이 네이비 자켓 + 베이지 면바지의 조합의 교복 스타일도 추천한다.
절대 실패하기 힘든 색상 조합이다. 구두는 1순위로 브라운, 없으면 무난하게 검정색으로 신어도 된다. 적당히 어두운 걸로 신자. 3. 상의는 셔츠나 적어도 카라티로 비즈니스캐주얼의 정의가 회사마다 다르다. 적어도 셔츠는 입으라는 곳이 있고, 카라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곳도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면바지에 셔츠나 카라티를 입어도 크게 불량(?)해보이진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팅때 입고갈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가 비즈니스 캐주얼의 마지노선인 것 같다. 근데 요즘 보면 미팅 때 대부분 이정도로 캐주얼하게 입고, 셔츠에 일반자켓(정장자켓 말고) 를 많이 입고 다닌다. 특히 엔지니어들은 카라티도 많이 입는다. 그래서 회사 분위기에 따라서 이정도의 복장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면접관들의 눈에 이미 익숙한 복장이기 때문에) 4. 청바지는 위험해 회사에 따라서 비즈니스 캐주얼인데 청바지는 금지인 곳도 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캐주얼인데 '청바지는 빼고 다 된다' 이런 식이다.
실제로 청바지에 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면 크게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왜 이런 구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혹시 모르니까 위험한 옵션인 청바지는 제외하도록 하자. 5. 아디다스는 안돼요 입사 초반에 캐쥬얼 데이 때 하루는 옆팀 선배가 아디다스 트랙탑을 입고 출근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디다스는 훌륭한 패션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는데, 그날 그팀에서 별에별 욕을 다 먹더라. 회사에 츄리닝을 입고 다니냐고 개념이 있는거냐며 등등... 사실 기성세대 아저씨들을 보면 캐쥬얼 데이라고 본인들은 등산복 같은 것도 입고 오는 마당에, 아디다스 보고 츄리닝따위라니... 이정도로 윗 세대와 젊은 세대간에 패션세계관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캐쥬얼이라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면접 볼때는 특히 안전하게 어느정도 격식은 갖춰서 입자는게 오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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