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명탐정 코난>의 남도일, 강수진 성우 사진 l 김나래 기자 maywing2008@목소리 유지보다 감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해 추억 속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극장판, 모의고사 안내 음성, 그리고 광고까지 우리 일상을 목소리로 안내하고 꾸미는 이들이 있다.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배우, 성우다. ‘목소리로 세상을 그린다’는 좌우명과 함께 강수진 성우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내 최정상급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추억 속 만화 캐릭터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까지 연기하는 강수진 성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부터 성우를 꿈꿨는가. 라디오 PD를 꿈꾼 과거가 성우라는 직업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90년대 애니메이션에 대부분 출연했는데 출연 당시 어떠했는가. 처음 대본을 받을 때 어떤 것들을 준비하는지. 목소리를 만들어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성우는 목소리로만 캐릭터를 표현하는 배우인데 어려움은 없나. 청년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한국말 더빙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이에 대한 생각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연예인 더빙이 논란이 됐다. 성우가 아닌 사람이 더빙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물론 연예인이 더빙해서 결과가 좋았던 경우도 있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업>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더빙하셨어요. 출중한 연기력으로 더빙이 빛났죠. 이런 사례를 보면 더빙이 성우만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성우가 아닌 사람이 한 더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바른 더빙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어요. 일본과 비교해 한국 성우계가 가지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도 성우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은 많아요. 하지만 일본은 작품을 통해 데뷔하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성우가 데뷔하려면 공채시험에 합격해 일정 기간 전속 성우 기간을 거쳐야 해요. 이 구조가 상당히 오래된 구조인데 이 구조는 점점 변화해가는 미디어 시장 환경 여건에 맞지 않고 불합리한 구조에요. 이런 구조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애니메이션 배급사의 더빙 수요에 대한 성우 수급 조절이 되고 성우가 양성돼야 해요. 음원을 녹음할 때도 가이드 보컬이 있는데 더빙에도 가이드가 있는가 최근 참여하는 작품 활동은 어떤
것인가. 오디오 관련 콘텐츠 생산자가 '일반인'으로 확대됐다. 최근 자신의 목소리를 콘텐츠로 만드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어떤지. 저작권자 © 성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