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나폴리와의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 로렌조 인시녜(30)가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MLS에서 역대 최고 연봉을 받을 전망이다. 인시녜 영입을 눈앞에 둔 구단은 토론토다. 이미 토론토는 인시녜와의 개인 협상을 통해 연봉은 물론 보너스 등 세부사항과 관련된 조율까지 상당 부분 마친 상태다. 인시녜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5골 5도움으로 여전히 수준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불과 지난여름 이탈리아 대표팀이 EURO 2020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격 자원이다. 일각에서는 나폴리와 결별할 가능성이 커진 그가 유럽 빅리그 무대를 떠나는 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 163cm의 단신 공격수 인시녜는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다. 이 외 처진 공격수,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그가 토론토로 이적하면 MLS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북미 축구 팬들은 인시녜의 MLS 진출 소식에 열광하고 있다. 토론토는 인시녜의 명성에 걸맞은 대우로 그를 지원할 전망이다. 미국 MLS 전담 프리랜서 마이클 싱 기자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시녜가 토론토 이적에 합의하며 사실상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토론토와 연봉 13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54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뿐만 아니라 토론토는 인시녜의 활약에 따라 그에게 보너스를 최대 500만 달러까지 추가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합의를 양측은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인시녜가 연봉 1300만 달러를 받게 되면 이는 지난 90년대 MLS가 출범한 후 한 선수가 수령하는 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 기록이 된다. 지금까지 MLS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은 과거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보유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LA 갤럭시에서 활약하며 연봉 720만 달러를 받았다. 현재 MLS 최고 연봉은 과거 아스널,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활약한 LAFC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의 620만 달러다. 벨라에 이어서는 LA 갤럭시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600만 달러, 인터 마이매이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580만 달러로 현재 MLS 연봉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 MLS의 유럽 스타 영입 유행을 시작한 데이비드 베컴은 LA 갤럭시 시절 연봉 65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인시녜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19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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