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모터 웨이 모바일 - mini moteo wei mobail

우선 이 게임의 이름을 보고 나서 많은 분들이 혹시?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고. 짭인가?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네 그 게임 후속작 맞습니다. 그 유명한 미니 메트로(Mini Metro)의 후속작이죠. 미니 메트로의 경우에 제가 피시판을 했었습니다. 마우스 하나로 매우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게임이었죠. 후속작인 요번 미니 모터웨이는 애플 아케이드를 구독하고 있기도 하고, 애플 아케이드로만 선 출시된 게임입니다. 나중에 스팀으로도 출시되는 듯 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요번 작품은 저번 작품에 비해서 평가들이 조금 박합니다. 왜 그런지 일단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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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모터웨이

Mini Motorways

평점 3.7 / 5.0

ios (애플 아케이드)

(차후 스팀)

미니 모터웨이(Mini Motorways)

미니 메트로의 후속작

과거 유명 게임 미니 메트로(Mini Metro) 시리즈를 제작했던 다이노사우르 폴로 크럽(Dinosaur Polo Club)에서 제작한 교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전작에서 그 깔끔했던 지하철 설계 교통 게임을 자동차 버전으로 만들어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작에서는 역과 노선은 완벽하게 하나의 선상에 위치해 있었고 그리듯 그릴 수 있었지만. 요번 작품은 조금 더 줌 인 된 상태에서 도로와 건물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미니 메트로보다 난이도가 훨씬 더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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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니 메트로(Mini Metro)에 비해서 아무래도 많이 화사해졌습니다. 과거의 미니 메트로는 아무래도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에서 게임의 컨셉을 많이 가져왔지만. 요번 작품은 아닙니다. 요번 작품은 개발자가 조금 욕심을 버렸는지. 요번에는 교통 디자인이 아니라 조금 더 빌드 게임들처럼 건물들을 도로로 이어주는 게임이죠. 그렇다 보니 조금 더 현실적인 비주얼들을 보여줍니다. 미니 메트로 때처럼 각 교통들이 가야 할 곳과 갈 수 있는 곳들이 색상으로서 구분되기 때문에 좋은 UX 적 디자인이죠. 사운드도 여전히 미니 메트로와 거의 흡사하게 잔잔한 있는 듯 없는 듯 배경음악에 절제된 효과음입니다.

게임의 흐름.

콘텐츠 자체는 미니 메트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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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콘텐츠 자체는 미니 메트로의 초기 버전과 똑같습니다. 다만 전작은 피시 기반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아는데 요번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먼저 시작합니다. 로스앤젤레스부터 베이징, 도쿄 등 다양한 육지와 강, 바다에 대한 기본적인 디자인에 대한 여러 맵들에서 다른 사용자 들고 점수 경쟁을 하는 것. 딱 그것이 다입니다. 전작처럼 정해진 맵에 무작위로 배치되는 교통 오브젝트들에 대한 순환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죠. 미니 메트로의 경우 나중에 난이도라든지 나름 이것저것 콘텐츠가 추가되었지만 이 게임도 추가될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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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게임에 대해서 좋은 점들을 말하기 전에 매우 실망적인 부분들을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말하지만 제가 미니 메트로를 피시 버전을 했고 모바일 게임 버전의 터치 조작으로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미니 모터 웨이와 같은 방식이었다면 매우 실망적일 것 같지만 전혀 다를 것 같거든요. 기본적인 익숙한 UX의 터치 조작들이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줌 인 줌아웃이 두 손가락으로 좁히고 넓히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한번 터치하면 터치 한 방향으로 줌 인, 화면을 다시 터치하면 줌 아웃, 그렇다고 줌 아웃 상태에서 한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화면을 이동할 수도 없습니다. 줌 인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이고 화면을 조작하려면 두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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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로를 까는 것은? 줌 인 상태에서 그냥 한 손가락 드래그를 하면 도로고 생성됩니다. 삭제를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철거 모드로 변경해야 하죠. 그래서 도로를 깔다가 인터페이스가 걸리적거리고 안 보여서 다시 화면 터치해서 넓혔다가 다시 원하는 곳 터치해서 들어가서 다시 그리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무척 귀찮아요. 그냥 좌측 하단에 도로 철거 변경 버튼을 두고, 한손 드래그로 그냥 화면 이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냥 줌 인 상태에서 자유롭게 화면을 이동하면서 편하게 쥐고 있는 왼손의 엄지로 도로를 클릭하고 화면을 이동하던 오른쪽 손가락으로 그대로 도로를 그리고, 이 편이 매우 더 익숙하고 좋은 조작이며, 줌인 줌아웃도 두 손가락으로 이용한 좁히고 넓히고를 하는 게 더 좋았을 겁니다.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답답하면 화면을 멀리 보기 위해서 가장 먼저 그 조작을 했을 겁니다. 적응하면 그래도 할만하지만 나중에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힘들어집니다. 그냥 조작은 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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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게임 시스템을 봅시다. 아까도 말했지만 전작이었던 미니 메트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과거에는 역, 철도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지만 그 모두가 하나의 노선 위에 배치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미니 모터웨이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선 도로와 건물이 완전히 별도의 지형을 할당되게 되고 건물도 2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우선 차가 생성되는 건물인 집, 차가 도착해야 하는 건물인 차고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 집에는 두 개의 자동차가 있으며 각 집에서 차고로 출근했다가 퇴근까지 해야 합니다. 각 차고에는 도착해야 하는 차의 수인 핀 이 박히게 되고 핀의 수만큼 차고에 차들이 출근해야 합니다. 차가 핀을 하나 회수하면 점수가 1점 오르죠. 딱 그것이 모두인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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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메트로에서 그러했듯 여기서도 교통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철도 대신 도로를 깔게 됩니다. 미니 메트로에서는 연결에 대한 제한은 없었고 순수하게 이쁜 노선을 긋고 기차들을 배분하는 정도였죠.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맵부터 완벽하게 블록 기반입니다. 그래도 일단은 대각선으로 그어집니다. 직선과 대각선으로 총 8각을 그을 수 있죠. 그리고 대각선과 직선을 겹쳐서 순환도 가능합니다. 다만 마찬가지 미니 메트로처럼 도로와 건물이 한 블록에 겹치게 건설할 순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 게임의 난이도는 대폭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 요번 작품의 추가 장치들을 둘러봅시다. 요번에는 기본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철도와 같은 도로는 무한히 아니라 제한적입니다. 마찬가지 미니 메트로가 그러했던 것처럼 주기적으로 다른 교통 시설물들을 선택해서 보상으로 받을 수 있죠. 도로에 더해서 다리, 신호등, 고속도로까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집과 차고는 무작위로 배치되고 나머지 다리 신호등 고속도로로 이어야 하죠 전부 블록 기반이고 신호등은 당연하게도 도로에, 다리는 미니 메트로처럼 드래그하는 공간 안에 강이 있으면 도로로 건설되죠 예외적으로 고속도로는 고가도로로 건설됩니다. 다른 건물과 도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고 이것은 특정 블록까지 직선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완만하게 길게 건설되고, 같은 고속도로끼리도 중간에 만나게 건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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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모바일 게임이고 환경적인 부분은 볼 것이 없지만. 리뷰를 보면 알겠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발열도 있고 규모가 커질수록 스마트폰에 부담이 되는 게 느껴집니다. 거기다가 조작에 관해서는 아까 위에서 한참 설명했지만. 개인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색맹 옵션, 야간 모드(다크 테마) 클라우드 설정 한국어와 패드 지원 등 좋은 부분들도 있지만. 조작에서는 저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개인적으론 조금 아쉽다.

재미는 확실히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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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니 메트로만큼의 재미는 있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상당히 있는 것이 미니 메트로의 경우 지하철 노선도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결국에 나중에 볼륨이 커진다고 해도 충분히 개연성 있게 받아들여진다는 겁니다. 근데 이것은 도로와 건물이 완전히 별개로 구분되는데 무작위로 배치되다 보니. 하 진짜 개판 오 분 전의 계획 따위 없는 등신 같은 도시 구조구나라는 것이 느껴지다 보니. 그냥 퍼즐게임으로 하면 재미있는데. 이것을 도시라고 생각하고 심시티 하듯 하다 보면 너무나도 거지 같은 이 건물들의 배치를 보면 그냥 한숨이 나옵니다. 어느 정도 큰 블록의 구분 정도는 계획도시로서 정해져 있고. 그 내부에서 어느 정도의 무작위 구성이었으면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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