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쿠시티 액터즈 1화 다시보기 - mekakusiti aegteojeu 1hwa dasibogi

※ 시청자수를 비교를 위해 방영 이전 본작과 함께 동분기의 4대 패권작이라 불렸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자면, 러브라이브! 2기가 최대 3만 5854명, 최소 2만 2724명,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1쿨까지 최대 3만 3439명, 최소 1만 7414명.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이 1쿨까지 최대 2만 4736명, 최소 1만 4569명이다.


정리하자면 동분기 작품들 중 시청자 수는 가장 많았는데 시청자 평가는 가장 낮았다. 그런데도 방영 당시에 시청자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다른 인기작들의 2~3배나 인원들이 이 작품을 까면서도 시청했다는 소리. 이렇게 까와 빠가 격전을 벌이는 작품들은 대개 양측의 세력이 비등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고 서술할 수밖에 없는데, 메카쿠시티 액터즈는 방영 중에도 이미 까가 빠를 압도하였다. 작품 자체로도 팬들이 포기하고 대놓고 깔 정도라 이런 상황이 더욱 심해졌다. 빠가 까에 밀리는 상황이 벌어진 이유도 이 애니를 기다렸던 사람들의 기대에 도저히 미치지 못하여 빠조차도 까는 것을 넘어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평가가 안 좋은 이유는 연출뿐만이 아니라 각본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란 말이 많았다. 각본은 본디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에게 맡김이 기본이다. 그런데 원작자이자 애니의 각본가인 진(자연의 적P)은 딱히 검증된 사람이 아니었다. 진은 소설도 쓰고 만화 스토리 감수도 진행했지만, 전부 자신이 만든 세계관 하나의 안에서만 활동했을 뿐이다. 많은 세계관을 창작하고 많은 경력을 쌓고서야 비로소 좋은 각본을 쓸 수 있는 법인데, 경험 부족한 사람을 섣불리 애니메이션에 투입하였다.

애니메이션 각본을 처음 집필하였기에 Angel Beats! 사례처럼 분량 조절에 실패하여 작품 전체의 평가를 깎아먹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진이 했던 인터부에 따르면, 이 초짜 각본가가 쓰는 각본에 제작진 중 누구도 태클을 걸지 않았던 모양이다. 회의에서 이것저것 의견을 교환할 줄 알았더니 각본에 대해서는 완전히 노터치였다고. 이러한 문제는 4년 뒤 같은 제작사의 작품인 Fate/EXTRA Last Encore에서도 반복되었다.

방영시간대를 잘못 잡았다는 의견도 있다. 카게프로의 주요 팬층은 중고등학생층에 집중됐는데, 이 작품은 자정 이후에나 방영되는 심야 애니메이션. 원작의 주요 팬층이 이 작품을 시청하기는 녹화나 니코동이 아니고서야 상당히 어렵다.[13] 또한 팬층이 중고등학생인 만큼 상업적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예상 외로 BD의 1권 초동 판매량은 BD 4838장 + DVD 4215장으로 1만 장을 바라볼 수 있는 수치였다. 평균 이하 저예산삘 작품치곤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한데다가 2014년 7월 22일 기준으로 1만 1395장으로 동분기 판매량 3위로 랭크되면서[14] 그야말로 모 애니 2기의 재림. 다만 블루레이에는 매 권에 삽입곡 CD가 들어가는 특전이 있으므로 러브라이브처럼 이벤트 응모권을 노린 구매 이후 중고떨이가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들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적중했고, 3권 초동판매량은 BD 3619장 + DVD 2888장으로 1권에 비해 2500장 정도 감소했다.

영미권의 이 사이트에서는 의외로 평가가 좋다. 다만 설문을 실시한 사이트마다 평가가 상이하게 갈리는지라 보편적인 평가로 보기는 힘들 듯하다. 참고1, 참고2, 참고3.

니코니코 생방송 유저들이 정한 2014년 봄 시즌 랭킹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특이하게도 죠죠러라서 초기에 죠죠 3부에 높은 평가를 줬던 니코동이 핑퐁을 1위로 꼽았다는 점과 판매량은 좋지만 작품성으로 질타를 받은 러브라이브 2기를 중간정도에 랭크 인 시킨 것, 다른 명작들이 상위 랭킹이란 점과 여타 작품들의 랭킹선정에서 공감대를 얻었다.있는 상황.

가장 큰 문제점은 이야기가 이야기로서 성립되지 않는 부분. 하이라이트만 보여주고 상세한 설정에서 구멍이 난 설정놀음과 비슷하다. 이 작품을 보고나서 단순히 '누가' '무엇을' 해서 '어떻게' 되었다 같은 줄거리는 말할 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작품 내에서 그런 부분은 전혀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승전결이 부족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도 들지 않고,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고, 지금 나오는 장면이 회상인지 현재인지, 가상세계인지 환상 속의 공간인지 현실인지조차 구분하기 힘들다. 샤프트 특유의 정적인 연출과 비현실적인 묘사도 여기에 한몫해 시청자는 더욱 혼란스러웠다. 샤프트의 이런 연출은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 뒤죽박죽 연출은 일본산 애니메이션 전체에서 따져도 아마 독보적일 것이다.

이 작품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단순히 등장인물들의 과거 트라우마 모음집일 뿐이다. 이야기로서 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여기에 비하면 나머지 문제는 지엽적이다. 세계관을 피력하는 데에만 열중해서 '느낌'만 전달할 뿐, 극(劇)으로서는 전혀 기능하지 못했다. 음악이나 PV라면 이것만으로도 괜찮은 작품이 되겠지만, 애니메이션은 그것만으론 안 된다. 훌륭한 CF 감독이었던 김문생 감독이, 같은 감각으로 장편영화를 만들어 놓은 결과와 비슷하다.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소설과 음악만 들어봐도 알 수 있다.[15] 특히 헤드폰 액터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밖에도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팬들이 추측을 남발하다가 원래의 사실을 왜곡해버리기도 한다.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개별적인 곡만 들었다면 가사의 스토리텔링이 좋다. 그러나 무리하게 세계관을 통합, 확장했더니 떡밥은 잔뜩 쌓였지만 마지막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왜 이렇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하지 않고, 결국 떡밥 회수에도 실패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은 각색되거나 편집된 부분도 있어 더욱 혼란이 심해졌다. 특히 마지막 화의 결말이 무슨 뜻인지,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어렵다.

원작자 진의 가장 큰 문제는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지 않고 불친절하게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도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머리를 비워야만 비로소 봐줄 만한 애니가 된다. 그만큼 시간과 장소, 개연성 연결이 부실하다. 카게프로와 연이 없던 시청자들이 본다면, 괴물과 아야노의 이야기가 풀려야 지난 8화 분량의 이야기가 연결되기 시작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우리 팬들은 스토리 다 알니까 따로 설명 안 하고 하이라이트만 보여줘도 좋아하겠지?'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것. 원작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하게 애니만 보러 온 시청자들 입에서 "아니 뭐가 언제 어떻게 되었다는 거야?" 하는 말이 튀어나오기 딱 좋은 연출이었다.

작화 퀄리티 문제도 비판받는 부분. 툭하면 원화에서 캐릭터의 외모가 변하고 동선의 통일성이 부족하거니와 동화의 장수도 부족해서 캐릭터의 움직임이 우글거리는 듯 부자연스럽게 보였다. 바케모노가타리 직후 스케줄 혹사 시절로 샤프트가 돌아간 꼴이었다.[16] 샤프트는 같은 분기, 같은 요일에 니세코이 애니판을 방영 중이며 니세코이 종료 후에는 하나모노가타리가 방영예정이었으나 결국 하나모노가타리 방영은 몇 달 더 미루어졌다.

9화 아야노의 행복이론에선 삽입곡 영상을 3D 카툰 렌더링으로 하는 병크가 터졌다.[17] 문제는 카툰 렌더링 퀄리티가 영 좋지 않을뿐더러 본편과 엄청난 괴리감이 든다는 것. 그런데 본편 작화 퀄리티는 다른 화에 비해 최고로 좋았다.[18] 팬덤에서는 샤프트가 이전부터 그랬듯이 스케쥴이 펑크 나서 외주를 주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오프닝인데 외주를 주겠느냐, 이건 샤프트가 신선한 연출 드립치면서 대놓고 팬들을 엿 먹이는 짓이다 등등 혼란에 빠진 채 인터넷상에 소리를 내질렀다. '샤프트 이 XXX들아 차라리 PV를 가져다 붙여라!' 하고 절규하는 팬들마저 있었을 정도. 결국 해당 파트는 블루레이판에서는 완전히 새로 만들어졌다. 감정선 표현과 역동성, 절정표현 연출도 음악의 PV가 출중한 부분이 많아 애니화된 메카쿠시티 액터즈보다 PV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카게로우 프로젝트의 #

정리하자면 이야기 흐름도 뒤죽박죽이고 많은 내용을 12화 안에 담으려다 보니 뜬금없고 너무 빠르며, 최종 보스는 전형적인 용사물의 마왕으로 나오다가 1화만에 퇴장하지, 작화는 별로에다 가장 중요한 파트는 희대의 작붕을 만들어내는 등 어디 내놓기에 부끄러운 돈 주고 사라는 말이 나와선 안 되는 애니.[19] 다만 난해한 스토리나 호불호가 갈리는 보컬로이드를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인만큼, 정말로 보는 사람은 말도 안 되게 재미있게 보고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1%도 즐기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의 평가는 보다시피 엉망이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어으긴 했다. 동분기 러브 라이브! 2기와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를 누르고 압도적인 재생량과 조회수를 기록한 것. 작화 등 영상 퀄리티에 대한 혹평과 달리 애니메이션의 연출과 보컬로이드 전용 곡 삽입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아마존재팬에서 초회한정판 한정이긴 하지만 OP,ED 등을 담은 특전 CD는 발매 당시 JPOP 순위 26위, 애니메이션 OST/곡 부문에선 무려 5위를 차지했다. 원작자가 직접 집필한 라이트노벨 아지랑이 데이즈는 8권밖에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판매량 900만 부를 찍기까지 했다.

9. 기타[편집]

  • 1화에서 에네가 "성우 기용이 맘에 안 드니 연출이 이상하니 하면서 궁시렁거린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건 PV부터 있었던 오덕들의 캐스팅이나 샤프트식 연출에 불만스러워하는 점을 까는 대사여서 논란이 생겼다. 이건 메카쿠시티 액터즈뿐만 아니라 "어젯밤 애니메이션~" 하는 말을 보아 아예 샤프트가 작정하고 니세코이 마리카 성우 채용을 까는 네티즌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20]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지나치게 까는 것도 도리는 아니지만 제작자가 까랑 똑같은 레벨로 키배를 뜨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이냐." 하며 성토했다. 웃자고 넣은 메타개그를 뭘 진지하게 받아들이냐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어그로를 잔뜩 끌어모은 짓임은 틀림없다. 어쨌든 안티 코멘트도 많았지만 코멘트를 잔뜩 먹고 카테고리 랭킹 정도가 아니라 '종합 1위'를 달성했다.

  • 3월 8일부터 엔드 카드 일러스트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최대 22장까지 뽑았으며, 뽑힌 사람들에게는 상금과 진과 시즈의 사인이 전달되었다.

  • 작중 주요인물들이 죄다 파카를 입은 탓에 '파카 애니'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동분기 다른 작품에서 누군가가 파카를 입고 나오면 '파카는 카게프로의 표절'이라는 드립도 달렸다.[21]

  • 샤프트 특유의 공간연출 덕분에 소설이나 만화와는 다르게 꽤나 미래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서 메카쿠시단의 아지트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넓게 나오고, 신타로의 집은 창문 자체가 컴퓨터이다.[22] 또한 백화점은 비효율적일 만큼 넓다.

  • 성우진은 따로 모집 오디션을 본 것이 아닌 진과 시즈가 성우들을 이 캐릭터는 이 목소리다! 하는 식으로 뽑았다고 한다. 원작자들이 공인한 목소리인 셈.


[1] 그 외에도, 메카쿠시의 일본 음인 目隠し(めかくし)에는 '헝겊이나 눈가리개로 눈을 가림,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도록 가려 막음'이라는 의미가 있다.[2] 원작자인 진이 직접 샤프트에게 가서 애니화를 부탁했다고 한다. 왜 하필 샤프트[3] 이전 진이 작곡한 모노가타리 시리즈 2nd Season의 네코모노가타리 (백)과 카부키모노가타리의 엔딩인 사랑을 노래해를 불렀다.[4] 감상 벡터(感傷ベクトル)라는 서클에서 보컬로 활동하는 만화가이다. 이전에 진 본인과 칠드런 레코드를 커버한 적 있다. 그리고 메카쿠시티 레코즈 한정판 특전 북클릿에서 신타로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 [5] 라이브 인 메카쿠시티 SUMMER'13 참가 아티스트. 라이브 인 메카쿠시티에서도 로스타임 메모리를 불렀다. 밴드 BYEE the ROUND에서 기타와 보컬 담당.[6] 라이브 인 메카쿠시티 SUMMER'13 참가 아티스트. 라이브 인 메카쿠시티에서도 아야노의 행복이론을 불렀다.[7] 벚꽃사중주의 엔딩 츠키요미를 담당한 밴드 phatmans after school에서 기타와 보컬 담당.[8]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초반 3곡을 제외 모든 곡을 맡은 보컬로이드. 엔딩곡을 부른 Lia의 보컬로이드화이다.[9] ON/OFF 기능으로 애니메이션 재생과 동시에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다.[10]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1] 당초 칠드런 레코드로 공개되었으나 오류였는지 내부 사정에 의한 것이었는지 며칠 사이에 공개된 타이틀이 변경.[12] 다른 생방송의 경우 고정팬이 있다면 아무리 좋지 못해도 좋았다가 70% 정도, 양작의 경우 90%를 넘어간다.[13] 하지만 심야 아닌 시간대를 잡기엔 인지도도 한정적이고 아슬아슬한 면들이 많았다.[14] 1위는 10만 장 러브라이브, 2위는 2만 4천 장 가량인 하이큐[15] 코믹스는 아예 노선이 다르다고 밝혔으니 제외하는 게 맞는다.[16] 이런 스케쥴 혹사 시기에 나온 애니가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댄스 인 더 뱀파이어 번드,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였다.[17] 그냥 심각할 정도로 작화가 안 좋은 거 아니냐는 의견이 대부분인데, 잘 보면 카툰 렌더링이다.[18] 특히나 아야노가 읽는 어머니의 일기파트에서 나오는 펜선으로 디테일하고 정교한 소설이나 어른용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퀄리티 대단한 일러스트를 보면 오프닝과 같은 작품으로 안 보였다. 오프닝에 투자할 작화를 이 일러스트에 다 투자한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