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증권신고서 제출…기업가치 55조원 예상 코로나19 속 고객 매출 증대 영향 커 조기 실적
성적표 ‘맑음’…2021년 흑자전환 가능성도
쿠팡 이미지. [사진=SEC]
쿠팡이 최근 뉴욕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그간 추구해온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쿠팡친구(쿠팡맨) 등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한편으로 창사 이래 누적 적자는 약 4조5000억원에 달했지만, 쿠팡은 성장성에 대한 믿음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구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확산 속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 역시 눈에 띄게 실적이 향상됐다.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이슈가 있었지만 즉각적인 대처에 시장은 호의적인 반응으로 돌아섰고, 이는 쿠팡이 더욱 알려지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지난해 쿠팡은 G마켓과 11번가를 제치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쿠팡이 추구한 ‘고객기반 물류’
쿠팡이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쿠팡 김범석 의장 이름으로 편지가 동봉됐는데, 여기에는 쿠팡의 핵심 사업 키워드 5가지가 담겼다. ▲로켓배송 ▲새벽배송 ▲쉬운 반품 ▲포장 없는 배송 ▲고객·직원·판매자 동반성장 등 쿠팡이 추구하는 고객기반의 물류 전략이다.
쿠팡은 아마존이
추구하는 SPC(Selection, Price, Convenience) 전략을 거의 일맥상통하게 추진하고 있다. 즉, 고객에게 상품 선택권과 가격 및 편리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기존에 국내 유통 고객들이 위 세 가지 주요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부분은 놓치게 되는 점을 착안했다. 고객과 가장 밀접한 물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선택의 가치가 상충되는 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취한 셈이다.
김범석 의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모든 것을 누리길 바란다”는 제목의 편지글을 통해 “고객이 왜 놀라운 서비스와 낮은 가격 그리고 다양한 선택권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야 되느냐”며 “우리의 미션은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편지에서 그는 “우리는 고객경험에 있어서 존재했던 전통적인 상충관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SEC]
쿠팡 기업가치 제고, 고객 구매 증대 영향 높아
쿠팡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공모가나 향후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기업가치는 최대 500억달러(약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가 IPO 당시 1680억달러에 달한 수준 이후 외국 기업 상장 최대 규모다.
쿠팡의 기업가치 제고는 고객에 전략적인 초점을 맞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일부 공개된 고객 관련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쿠팡 고객들의 구매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쿠팡을 이용하기 시작한 고객 집단은 5년 후인 2020년에 연간 소비금액이 3.59배 증가했으며, 2017년 고객 집단 역시 4년 후에 연간 소비금액이 3.46배나 늘었다.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2020년 기준 90%에 달했다.
쿠팡은 2020년 말 기준 국내 인터넷 이용자 4800만명 중 약 1480만명의 활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활성 고객수는 1년 사이에 306만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특수성을 고려해도 빠른 증가속도다.
주 연구원은 “쿠팡의 매출액을 활성 고객 수로 나누어보면 활성 고객 당 매출액이 2020년 기준 연간 256달러로 계산되는데, 이를 다시 12개월로 나누어보면 한 달 평균 활성 고객들은 약 21달러(한화 기준 2만3500원) 가량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형마트의 평균 월 소비금액이 대략 5~6만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추후 활성 고객 당 매출액은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작년 조기 실적 성적표 ‘맑음’…2021년도 긍정전망
쿠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반영된 조기 실적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쿠팡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19억7000만달러, 5억2773만달러다. 전년과 비교해 1년 사이 매출액은 약 90.9%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한화 기준 5500억원 규모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00억원 이상 줄었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워낙 좋다보니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총이익률은 2019년(16.5%)과 2020년(16.6%)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판관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0년 판관비율은 21.0%로 전년 대비 5.7% 줄어들었다.
쿠팡의 매출총이익률은 타 유통채널 대비(20%대) 아직 낮은 수준인 만큼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 연구원은 “1년 사이 영업손실률을 5.9%p나 개선시켰음을 감안할 때 빠르면 2021년 흑자전환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쿠팡은 앞으로도 물류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막대한 물류투자는 과거 대규모 적자 요인으로 지적 받기도 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후발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쿠팡은 지난해에도 7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향후에도 아마존(Amazon)과 같이 핵심 경쟁력에 해당하는 물류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쿠팡이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3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 규모와 거대한 자체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이커머스 공룡 쿠팡이 뛰어들면서 당근마켓을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news.v.daum.net
문득 작년에 만들었던 보고서가 생각나서 올려본다.
경영정보시스템 시간(이라 쓰고 인터넷 마케팅)에 만들었는데,
문서와 보고서는 물론 전반적인 컨셉, 구조, 아이디어를 거의 다 만들거나 손봤기 때문에 밥을 많이 얻어먹었던 기억이 ㅎㅎㅎ
발표까지 담당했기 때문에 설사 공개 후, 옛팀원이 봐도 뭐라 안하겠지..
분할 압축된 보고서입니다.
경영쪽은 오픈된 보고서들이 적은데
참고하세요.
오픈 서베이 자료들이 정말 유용했었다.
마케팅이나 전략 관련 보고서를 짜려는 분들은 오픈 서베이 꼭 들어가보길 권합니다.
인터넷마케팅전략사례_01조_Anonymous.7z.001
10.00MB
인터넷마케팅전략사례_01조_Anonymous.7z.002
9.97MB
마케팅을 배우며 고민했던 것은 각종 분석 방법을 어떻게 통합해서 솔루션을 낼 수 있을지 였다.
여러방안을 생각했었는데 결국 채택한 것은
분석
3C: 고객(Customers), 경쟁(Competitors), 자사(Company)
또는
5 Forece: 전통적 경쟁자(Traditional Competitors), 새로운 시장 진입자(New Market Entrants), 대체 제품과 서비스(Substitute Products and Services), 고객(Customers), 공급자(Suppliers)
를 살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다.
그 후 조사할 기업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현재 펼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을 분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