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2편에서 컬쳐핏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1. 클래스101은 평어를 사용한다. 클래스101의 창업자, 리드들이 대부분 어리고 처음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경력있는 분들에게 갑질을 하기 어려웠을텐데 어느 회사나 무능한 상사는 있다. 정상적인 회사에 오래있다 오신분, 특히 나이가 있고 매너가 좋으신 분들은 평어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며 일하시다가 여기와서 모두 반말로 하려니 어색해하시는데 그리고 가장 기분나쁜부분은 직원들을 "친구들"이라고 부른다. 2. 클래스101은 투명한 의사소통을 지향한다. 슬랙에는 몇백개의 채널이 있으며 게임 같이하자는 채널, 고양이 자랑하는 채널, 운동 같이하자는 채널 등 슬랙 채널이 너무 많은걸 인지는 하고있는지 사용하지 않는 채널들을 정리하라고 하는데 날 잡고 하루종일 정리를 해도 틈만나면 모든 직원을 태그걸고 초대한다. 특히 잡담채널에서 별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나 이미지가 올라오면 전 직원을 태그걸고 같이 보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도저히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다. 그리고 누군가 실수한 것을 올리는 대나무숲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실수를 공유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생긴것 같다. 이 채널은 친목 채널이 된지 오래고 실수는 올리지만 어떻게 실수가 발생했는지, 재발방지에 대한 내용들은 하나도 없고 괜찮다고 응원한다며 컬쳐핏 맞는 사람들끼리 토닥토닥하며 면죄부를 준다. 그 외에도 너무 투명한 정보들이 전직원에게 노출이 되고 정작 필요한 정보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3. 클래스101은 극단적인 솔직함을
지향한다. 상식적인 사람들은 그래도 할말 안할말 가려서 하는데 욕설 뿐만 아니라 특정 커뮤니티 단어들도 말할때나 슬랙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특정 커뮤니티 단어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던적도 있지만 고치려는 생각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정말 필요할땐 솔직하지 못한다. 클래스101은 퇴사율이 엄청 높다. 이외에도 전체연봉동결이라고 했으면서 컬쳐핏 맞는 사람들만 1년이 되지 않았는데 몰래 연봉인상을 한 부분등 클래스101의 솔직함의 기준을 잘 모르겠다. 4. 클래스101의 전문성 예를들면 개발 지식을 모르는 모든 직원에게 운영디비를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리드들은 역시 그것은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다며 거절했다. 5. 클래스101의 퇴사자 예우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다. 라며 위안하거나 배신자 취급을 하고있다. 회사의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최근 블라인드에서 클래스101 재직자분이 신세한탄글을 올렸더니 달린 댓글 일부를 이 글의 ------------------------------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클래스101 시리즈 (블라블라)" <외국인 손님 앞에서 포스 뿜뿜하는 서비스 영어>클래스 수요조사가 시작되었어요! 미리 짜 둔 커리큘럼을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며 더욱 꽉 찬 클래스가 되도록 고민하고 있는 중이에요 :) 혹시 클래스에서 원하는 점이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시면 환영이에요!!! ) 혹시 이런게 궁금하신 적 없으셨나요? 영어는 존댓말 반말이 따로 없으니 뜻만 통하면 된다? 손님에게 "What do you want?” 하고 물어보면 왜 안되는걸까? 한국에서는 그냥 "고객님" 하면 되는데 외국사람들은 어떻게 불러야 하지? "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You're welcome"이 어색할 수도 있다고? 빨리 클래스 제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모든 임직원이 반말을 쓴다. 출근은 없다. 집이 회사다.’ 전통적인 직장 문화가 바뀌고 있다. 건설기업이 따라가기엔 숨가쁠 지경이다. 파격적인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곳은 빠른 의사결정이 생명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수평적 소통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직급을 빼고 이름에 ‘님’을 붙여 부르거나, 아예 닉네임으로 호칭하는 방식은 이미 고전이 됐다.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은 94년생(고지연 대표)이 94학번(천세희 부대표)에게 반말을 한다. 8명으로 창업했던 2017년부터 임직원이 90여명으로 불어난 지금까지 회사가 정한 소통 언어는 반말이다. 친구끼리 창업한 초기부터 20∼40대 직원으로 연령대가 넓어진 현재까지 회사는 물론이고 회사 밖에서도 반말로 한다. 서로 나이 공개도 하지 않는다. 클래스 101처럼 반말 문화를 쓰고 있는 스타트업이 20여곳에 달한다. 한국어의 복잡한 ‘존댓말’이 주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반말을 통해 수직적 질서를 깨뜨리려는 시도다.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업체 ‘라프텔’도 2014년 창업 때부터 모든 직원이 반발을 쓰고, 이름 대신 닉네임으로 부른다. 최고 나이 차는 17년이다. 반말에도 최소한의 룰(규칙)은 있다. ‘야’, ‘너’는 금지다. 반말과 막발은 구분하자는 취지다. 이 밖에도 딥러닝 기업 ‘보이저엑스’, 블록체인 업체 ‘디넥스트’ 등도 임직원이 서로 반말을 쓰기를 실험 중이다. 존댓말로 복귀한 회사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럭’은 2015년 창업 때부터 반말을 썼지만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반발을 쓰는 사람이 줄었고, 최근에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100% 재택근무하는 곳도 늘고 있다. 오토매틱, 깃랩, 인비전 등 해외기업 중에선 직원 수백명이 100% 원격 재택근무를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드물다. 온라인 교육기업 ‘스터디파이’는 2018년 창업 때부터 100% 재택근무시스템을 운용해왔다. 사무실은 직원은 없고 우편물 수령을 위한 형식적인 공간일 뿐이다. 직원끼리는 ‘슬랙’(메신저), ‘구글 미트’(화상회의) 등으로 소통하고, 6개월마다 해외에서 전 직원 워크숍을 갖는다. 글로벌 솔루션 기업인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일하는 장소를 제한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최적의 업무효율을 낼 수 있는 곳이라면 집이든, 회사든 무관하다. 철근ㆍ건축 시공 상세설계 회사인 더부엔지니어링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배경과 상황을 알아야 비로소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의 기업문화에선 100% 재택근무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근무 방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형기자 kth@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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