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워크 보컬 믹싱 - keikeuwokeu bokeol migsing

케이크워크 믹싱

15. 보컬02 보컬트랙에 딜레이와 리버브 적용하기 send - bus_cakewalk by bandlab 케이크워크바이밴드랩

* 이 튜토리얼의 목적은 케이크워크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플러그인과 가상악기 그리고 간단한 루프사운드 들만 가지고 믹싱 마스터링 까지 한 번 해보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음악 프로듀싱의 뼈대를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컴퓨터 음악 초보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정말 무료 프로그램인 케이크워크 하나만 가지고 믹싱 마스터링 까지 음악을 한 곡 완성하는 일이 가능한 것인지 하는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결론은 케이크워크 정말 초강력 DAW이며 이 프로그램 하나 만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한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닌 아주 훌륭하게 가능한 것으로 무료 이지만 기능은 어느 DAW 못지않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 당연히 각 프로그램 사이에 장단점은 존재 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 대단히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다른 DAW와의 연동에 대해서 게시물 안에 있는 케이크워크로 다른 DAW제어하기 정보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 몇 달 동안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정신 없어서 오랫만에 글 적습니다. (거의 일 년 이상을 이렇게 보내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그럴듯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번 마지막 튜토리얼에서 보컬 믹싱을 하기 위해서 보컬 트랙을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조금의 부연 설명이 필요할듯 합니다.

멜로디 라인을 똑같이 한 번 따라서 만들어 보실 분들은 이번 영상을 참고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 초반부에 따라서 라인 찍으실 수 있도록 전체를 한 번 플레이 해 두었습니다. 보시고 따라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보컬 트랙에 딜레이와 리버브 - 영상을 보시고 따라해 보세요>

https://youtu.be/VTSFYvc_gZc

케이크워크 보컬 믹싱 - keikeuwokeu bokeol migsing

듀레이션 관련 해서는 피아노 롤 뷰에서 작업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것은 케이크워크 뿐만이 아니라 다른 DAW 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케이크워크 에서는 단축키를 익혀두신다면 어느뷰 에서도 직관적으로 듀레이션을 늘이거나 줄이는 작업이 편리하게 가능합니다. cakewalk가 미디 시퀀서 기능만 가지고 있던 시절에서 부터 이러한 미디 편집 기능은 굉장히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작업이 가능했었고 이러한 점이 이 프로그램의 큰 장점으로 생각 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참고 하십시요

1: 앞의 노트와 뒤의 노트 길이를 겹치게 해 주면 Alter/Ego 에서는 가사를 다음 단어로 넘어가지 않고 한 글자를 이어서 부르게 됩니다.

2: 피아노 롤 뷰에서 화면을 가로로 확대 축소하는 단축키는 ctrl + 좌우 방향키 입니다. 만약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선택 툴 (마우스 오른쪽 버튼)로 빈공간을 한 번 드레그 해서 피아노 롤 뷰를 선택한 다음 단축키를 입력해 보십시요.

3: 역시 피아노 롤 뷰에서 화면을 세로로 확대 축소하는 단축키는 ctrl + 상하 방향키 입니다. 

이 튜토리얼은 케이크워크 기본 플러그인 만으로 작업을 한 번 해 보는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케이크워크 기본 딜레이와 리버버브를 사용해서 작업해 보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다보니 케이크워크 내장 프로채널도 아주 괜찮지만 리버브 플러그인 역시 꽤 괜찮은 사운드를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이정도 퀄리티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보컬 가상악기 트랙에 샌드 방식으로 버스트랙으로 네 개의 이팩터를 적용했습니다. 

각각 Delay_Vox (딜레이 01) Delay_Vox2 (딜레이 02) Reverb_01 (리버브 01) Reverb_02 (리버브 02)

딜레이 리버브 같은 이펙터를 공간계 라고 하는데 이러한 공간계 이펙터는 샌드 - 버스 방식으로 많이 작업 합니다. 물론 인서트 방식으로 적용해도 됩니다. 그 밖에 필요에 따라서 리젼에 바로 프로세싱 해도 됩니다. 일단 이 작업 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버스 샌드로 작업 하겠습니다. 

더 많은 이펙터를 작업해도 되겠지만 일단 딜레이 01과 딜레이 02 는 각각 긴 딜레이와 짧은 딜레이 (보통 슬렙 딜레이 라고 많이 합니다.)로 서로 다른 딜레이 타임을 섞어 줍니다. 이 중간 정도의 타이밍을 하나 더 섞어도 좋습니다. 

다른 파라메터도 한 번씩 무슨 역할을 하는지 찾아 보시면 좋습니다. 일단 귀찮으니까 여기서는 Delay time 그리고 옆에 Factor 라는 파라메터만 봅니다. 2 라고 되어있는 것은 원본 사운드의 두 배 길이라는 뜻이고 1/32와 1/24는 각각 32분의 1 그리고 24분의 1을 의미 하니까 아주 짧은 타이밍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프리셋도 한 번씩 불러와서 시도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리버브 역시 큰 공간을 표현해 줄 수 있는 홀 계열이나 성당 동굴등 큰 울림 그리고 룸 계열의 작은 공간을 서로 섞어 줍니다.

플레이트 등 다른 프리셋도 시도해 보시고 역시 다른 파라메터들을 만져서 값을 변경해 봅시다.

우선은 아래에 표시한 공간의 크기를 한 번씩 만져 보는것도 괜찮습니다. 

영상에 보시면 중간에 확인하지 않고 넘어갔다가 뒷 부분에서 다시 수정했습니다만 이러한 공간계 이팩터에서는 드라이 (원본 사운드) 윁 (이팩터 적용된 사운드) 세팅을 꼭 확인 합니다. 지금처럼 버스 샌드 방식으로 적용했다면 드라이 사운드를 0으로 윁 사운드를 100으로 한 다음 샌드의 양을 조절해서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줍니다. 그렇지 않다면 원본 사운드와 이펙터에서 드라이 사운드가 겹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딜레이 버스 트랙에서 딜레이가 걸린 사운드 들도 다시 리버브 트랙들로 샌드로 보내 줍니다. 그래서 딜레이 걸린 사운드 들이 같은 공간에 들어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 영상에서는 그닥 세밀하게 만져주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아주 미세하게 공간을 컨트롤 해 주는것이 필요 합니다. 

Alter/Ego 내부에서는 미리 내부 리버브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처음에 이 이펙터를 0으로 해 놓고 시작했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요.

이 리버브 기본 세팅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시 파라메터들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원하는 사운드로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해 보는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샌드의 양만 조절해서 적당해 섞어 주었습니다.

정리해 보면 

긴 딜레이 + 짧은 딜레이 + 큰 리버브 + 작은 리버브 + 가상악기 내부의 리버브 이 튜토리얼 에서 이렇게 보컬 트랙에 총 다섯개의 공간계 이펙터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케이크워크로 다른 DAW 제어하는 방법]


내장 플러그인이 유료 플러그인만큼 높은 퀄리티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구색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기본 플러그인 위주로 보컬 믹싱을 해야한다면
저는 후보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멜로다인을 최우선으로 구입할 것 같고요.
딜레이나 리버브 같은 공간계 플러그인이 아쉽지 않을까 싶어요.

기본 구성에서 없는 계열을 굳이 따지자면
오디오 편집 (멜로다인, 오토튠 등)과
새츄레이션 계열 (SoundToys Radiator, Decapitator / UAD, Waves의 LA-2A / FabFilter Saturn 등 색채감, 배음 증폭 특화 플러그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케키를 포함하여 대다수 유/무료 DAW 가 믹싱 마스터링을 위한 기본적인 플러그인을 제공합니다.
듣는 귀가 훌륭하고 플러그인 공부에 시간과 정성을 쏟을 수 있다면 기본 플러그인으로도 훌륭한 믹싱마스터링이 가능합니다.
케키만 하더라도 프로채널이라는 매우 훌륭한 믹싱 마스터링 툴을 제공하지요.

그런데 아마추어 취미 음악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공부하고 분석하해서 믹싱 마스터링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인턴스텔라님 의견처럼 Izotope 에서 나온 오존 (마스터링) 뉴트론 (믹싱) 넥타 (보컬믹싱) 같은 매우 간편하고 뛰어난 유료VST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아마추어가 어설프게 믹싱하는 것보다, 오존 뉴트론 넥타의 AI분석 기능에 맡기거나 프리셋을 쓰는 게 훨씬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뮬 같은 사이트에서 단돈 몇 만원에 믹싱 마스터링 해준다는 광고는 다 이런 툴을 이용해서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믹싱 마스터링은 모니터링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소리를 정확히 들어야 하니까) 룸어쿠스틱이 제대로 된 작업실에서 매우 비싼 모니터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어렵지요. 내 방에선 이렇게 들리는데 왜 니 방에선 저렇게 들리냐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뉴트론이나 오존의 프리셋이나 AI분석 기능에 맡겨버리는 겁니다. 알아서 잘 해주니까요.

저도 한때 Izotope 의 노예였습니다... ㅋㅋ (지금은 waves 의 노예...)

참고로 Izotope 쓰실 거면, 저렴한 엘리먼츠 버젼은 오존만 쓸만하고, 뉴트론과 넥타는 최소 스탠다드 이상 버젼은 써야 쓸만하더라고요.

여하튼... 제 개인적인 의견은... 프로뮤지션이 뛰어난 엔지니어를 고용해서 엄청나게 퀄리티 높은 음반을 낼 작정이 아니라면,
그냥 돈으로 해결이 됩니다. Izotope 처럼 비싼 축(?)에 드는 플러그인 사용하면 다 됩니다...
(오존,뉴트론,넥타,rx 스탠다드 버젼 번들로 묶인 게 500불 정도 합니다) (rx 는 매우 훌륭한... 정말 마법 같은 노이즈 제거 툴입니다.ㅋㅋ)
일반적으로 플러그인 이펙터는 비쌀 수록 더 좋은 결과를 내놓지요. (물론 Izotope 이나 waves 처럼 검증된 유명한 회사 제품에 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