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시기성당 뒷골목 - jeong-eub sigiseongdang dwisgolmog

  

정읍 시기성당 뒷골목 - jeong-eub sigiseongdang dwisgolm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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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 쌍화차거리 초입에 대형 곱돌 찻잔 모형이 세워져 있다. 

  - 예로부터 쌍화차의 주재료인 숙지황 많이 자라


전북 정읍은 노령산맥 자락에 섬진강 물줄기가 시작하는 옥정호와 동진강에 접해 있어

차(茶)와 약초 재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

여지승람> 등 옛 문헌에는 정읍의 토산품으로 차가 기록될 정도로 역사가 깊다. 품질이

뛰어나 왕실에 진상되거나 약제로 활용했다고 한다. 차 중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쌍화차 문화가 전성했다. 이는 쌍화차의 주재료인 숙지황 (熟地黃)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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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 쌍화차


숙지황과 경옥고(瓊玉膏)의 주재료인 지황(地黃)은 정읍시 옹동면의 특산물이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지황의 뿌리를 쪄서 만든 숙지황이

쌍화차의 주재료다. 숙지황에 당귀, 천궁, 작약 등 20여가지의 한약재를 달인 게 쌍화차다.

옛날 임금의 피로 해소를 위해 어의가 만들었다는 쌍화탕(雙和湯)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족한 기운을 보충한다는 의미를 담은 쌍화차는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보양차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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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읍세무서 주차장 옆으로 늘어선 쌍화차 전문점들. 관공서가 밀집한 장명동

  일대는 1980년대부터 전통찻집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정읍경찰서-

  세무서까지 350m 구간에 13곳의 쌍화차 전문점이 성업중이다. 쌍화차거리는 정읍

  구경(九景) 중 하나로 꼽힌다.

정읍 시내에서 관공서가 밀집한 장명동 일대를 걷다보면 쌍화차거리를 만난다.

정읍경찰서에서 세무서까지 이어지는 350m 남짓한 길이다. 정읍의 자랑거리인 구경

(九景) 중 하나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길가 양쪽에는 모두 13곳의 전통찻집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다. 이곳 찻집은 80년대부터 한두 곳씩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

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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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차거리 중앙에 설치된 전통찻집 안내판.

  정읍경찰서 부근을 중심으로 조성된 ‘쌍화차 거리’. 정읍의 관광명소이자,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정읍 구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집중 조명 받는

  곳이다. 유명인 백종원씨도 반한 이 거리 쌍화차는, 그가 사회를 보는 프로그램에

  서 간접적으로 노출되며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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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쌍화차거리 입구


쌍화차거리에 들어서면 초입에 이곳이 쌍화차거리임을 보여주는 대형 조형물이 세워

져 눈길을 끈다. 이 조형물은 쌍화차를 끓여 내는 곱돌 찻잔 모형이다. 이곳부터 다소니,

차밥나무, 연쌍화탕, 초모, 궁쌍화탕, 다심, 자연이래쌍화탕, 청담, 모두랑쌍화탕, 인사동

등 전통찻집이 이어진다. 인사동 찻집 길 건너편 장명동주민센터 앞에는 대형 약탕기와

쌍화차에 들어가는 약재 효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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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는 특유의 쌍화차 향이 코를 자극한다. 거리는 번잡스럽지 않은 소박함과

편안함을 준다. 부모와 함께 찾아오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거리에서 만난 강미라(47)

씨는 "내장산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에 최근 쌍화차거리가 꽤나 알려져 한번쯤 오고 싶

었는데, 기회가 돼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쌍화차 향기와 오밀조밀 붙은 건물들이 자아

내는 정취가 푸근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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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암로 입구에 있는 전설의 쌍화차 거리 .
               신선이 내려와 쌍화차를 마시면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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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쌍화차거리 입구


장명동주민센터에서 정읍세무서 방향으로 쌍화차거리 중앙엔 '전설의 쌍화차거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신선이 내려와 쌍화차를 마시면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인

적이다.

이곳을 지나 시청 쪽으로 방향을 틀면 다선, 녹두꽃쌍화탕, 다인촌이 나온다.

최근 몇 년 사이 쌍화차거리에 찻집이 늘어난 것은 쌍화탕을 찾는 손님이 많아서다.

쌍화차거리 외에도 정읍 시내에만 쌍화차 전문점이 60여 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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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 세무소 맞은편에 있는 쌍화탕 전문 전통찻집 '다인촌'은 각종 전통차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쌍화차는 한약재와 밤, 대추, 견과류가 들어간 전통 쌍화탕이다.

1970~80년 무렵 찻잔에 나오던 쌍화차는 인스턴트 티백에 계란 노른자를 띄워 고급

화한 것이지만, 쌍화차거리의 쌍화탕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방법을 고수했거나, 개량해

10시간 이상 고아낸 것들이다. 쌍화차거리가 '웰빙차 거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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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옹기에 쌍화탕을 끓인다


        감기를 예방하고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은 쌍화탕은 작약, 산사, 생강, 천궁, 황기

        등 21가지 재료로 만든다. 거기에 밤, 대추, 은행, 해바라기씨 등 4가지 고명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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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탕에 든 밤과 대추를 건져 먹는 맛이 달콤하다

  쌍화탕을 주문하면 곱돌 찻잔에 대추, 밤, 은행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춤을 춘다.

  찻잔째 끓여내기 때문에 뜨겁고 진하다. 그래서 먼저 밤, 대추, 은행을 건져 먹으며

  맛을 음미해야 한다. 탕약처럼 진한 쌍화탕을 한 숟갈씩 떠먹다 보면 달큼 쌉싸름한

  쌍화탕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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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밤을 조청에 졸여서 쌍화탕에 넣는다

   쌍화탕에 든 생밤은 조청에 달콤하게 졸여서 넣는데, 쌍화탕 안에서 통통하게 불어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별미다. 14년간 전통 방식으로 쌍화탕을 끓여온 인사동 찻집

   은  전국 각지에서 약재를 직접 구매해 저온창고에 저장해놓고 1년 내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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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곱돌찻잔에 20여가지의 한약재를 달인 탕에 대추, 밤, 은행 등 고명을 넣어 만든 쌍화차.


쌍화차거리에서 만나는 쌍화차의 특징은 일반 찻잔이 아닌 뜨겁게 달군 곱돌 잔이

나온다는 점이다. 묵직한 돌잔의 쌍화차 한잔 마시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건강

해지는 느낌이 든다. 쌍화차에는 대추, 밤, 은행 등 푸짐한 고명이 들어가 한 끼 식사

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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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탕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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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정읍 쌍화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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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소니 2.차밥나무 3.초모 4.여유당  5.다인촌  6.녹두꽃쌍화탕  7. 다선
  8.연정통차  9.궁전동차  10. 자연이례  11. 청담  12.벗님오시는길  14. 예다원

  15.인사동  16. 팔팔팔  17.차와인생

  - 가게마다 개성있는 차들


쌍화차 만드는 방법이 찻집마다 다르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 차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주전부리는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황토와 기와로 안을 꾸민 궁쌍화탕에서는 한옥

의 옛정취를 느낄 수 있고, 다선 찻집에서는 발효쌍화차를 맛볼 수 있다.

다소니는 홍삼조과 호박식혜가 따라 나온다. 이곳의 대추차, 수제요거트도 젊은이 사이

서 인기가 높다. 자연이래쌍화탕은 쌍화차거리에서 유일하게 '계란동동 수란 쌍화탕'

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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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화차거리 초입에 있는 다소니는 홍삼조과 호박식혜가 따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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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쌍화차 거리 입구의 인사동 찻집은 소박하게 꾸며놓은 실내가 편안하다

보약이 아니라 한방차라고 강조하지만, 인사동 찻집에서 만든 쌍화탕은 보약 못지않은

건강한 기운이 느껴진다. 《동의보감》에서 찾은 쌍화탕 재료에 4가지 약재를 더해 전통

옹기에서 끓여낸다. 쌍화탕 한 잔에서 주인장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 아픈 몸을

치유하기 위해 쌍화탕 재료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좋은 쌍화탕을 찾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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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 찻집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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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선 찻집에서는 발효쌍화차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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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미 잘 살린 인테리어로 인기가 높은 녹두꽃쌍화탕 찻집.


정읍세무서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녹두꽃쌍화탕은 세련미와 전통미가 조화를 이루

는, 남다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오는 예술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게 구석구석에 있는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그것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찻집은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 약재를 고집한다. 단맛도 대추로

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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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상환 녹두꽃쌍화탕 사장이 주방에서 쌍화차를 끓이고 있다.


주인장은 무엇보다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노상환(55) 녹두꽃쌍화탕 사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15가지 약재를 넣고 25시간 달여 만든다"며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쌍화탕에 쏟는 정성만큼은 가득하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찻집마다 쌍화차

에 들어가는 약재도 조금씩 다르고, 불의 세기를 달리해 10시간에서 많게는 50시간까

지 달이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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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탕을 시키면 나오는 구운 가래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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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의 웬만한 찻집에서 쌍화차를 시키면 가래떡과 제철과일 등 다양한 주전부리가 나온다.


쌍화차거리 찻집 대부분은 차가 나오는 동안 손님들이 심심치 않도록 계절에 따라 대추,

호박씨, 깨강정, 바나나칩, 가래떡구이, 조청, 과일 등 주전부리를 덤으로 제공해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다. 광주에서 온 여행객 김진영(38)씨는 "쌍화차를 마시면서 정읍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선물용 쌍화차도 잘 준비돼 있어 돌아가는 길도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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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 전통의 모두랑 찻집

       1980년에 개업해서 36년째 영업 중인 모두랑 찻집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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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한 맛이 일품인 모두랑 찻집릐 대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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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풍스러운 느낌이 편안한 연찻집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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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대추, 잣, 해바라기씨 등이 가득 들어 있는 쌍화탕

   연찻집에는 밤, 대추, 잣, 은행, 해바라기씨를 넣은 쌍화탕 외에 호두, 아몬드와 떡을

   더 넣어주는 모둠쌍화탕도 있다. 시골에서 재료를 사다가 직접 우려내는 오미자차도

   별미다. 오래 앉아 담소하는 손님에게는 오미자차를 서비스로 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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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찻집의 쌍화탕만큼 인기 있는 오미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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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10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정읍시 수성동 번화가가 7일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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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차거리의 가게이름이 새긴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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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차거리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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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차거리 안내도 세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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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화차거리 안내도 세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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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년 전통을 이어온 정읍 샘고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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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차거리에서 정읍천변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106년 전통의 샘고을시장과 마주

한다. 1900년대 초에 형성돼 1914년 근대시장으로 등록됐다. 처음엔 5일장으로 운영됐

으나 1978년 현대화사업을 거치면서 현재의 시장 형태를 갖춰 상설화됐다. 샘고을시장

은 전북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한때 인근의 순창, 고창, 부안

과 전남 장성, 영광 주민까지 이용하는 상권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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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낫, 괭이, 호미 등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샘고을시장의 민속대장간.

  - 2014년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에 대한민국 6대 시장으로 소개되


긴 전통을 가진 시장이다보니 자랑거리가 많다. 장구, 징, 꽹가리, 북 등 수제로 제작하는

전통악기점은 이곳 시장만의 특색이다. 낫, 괭이, 호미 등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민속

대장간도 눈에 띈다. 재래식 방앗간, 목화솜 제작 틀 등의 색다른 볼거리가 많다. 먹거리

도 풍부해 순대국밥집과 닭요리, 팥죽, 모시송편 등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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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년 전통의 샘고을시장


샘고을시장시장은 2014년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에 대한민국 6대 시장으로 소개되기

도 했다. 현재 입주해 있는 점포수만 300여개가 넘는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건어물, 옷,

잡화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야시장 문을 열었다"며

"샘고을시장을 문화ㆍ관광ㆍ쇼핑이 공존하는 웰빙 먹거리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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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고을시장, 시기성당, 우암태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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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정읍 쌍화차 거리는 정읍세무서에서 경찰서까지

350m가량 이어진 찻집 골목을 일컫는다.축제에서는 쌍화차 시음회와 프리마켓, 솜

사탕 매직쇼, 어린이 쌍화차 모델 선발대회, 쌍화차 건강 골든벨 등 다채로운 이벤트

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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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1월 열린 쌍화차거리 축제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정읍시는 낙후된 원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 가능한 골목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정읍 3대 거리인 쌍화차거리, 새암로, 우암태평로를 걷고 싶은 명품특화거리

로 탈바꿈시켰다.

시민창안 300거리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된 도시재생은 3개 거리를 지역 특성에 맞게

환경을 정비했다. '시민창안 300거리'는 시민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만든 이름이다.

샘고을시장, 시기성당, 우암태평로가 각각 100년이상 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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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정읍 3대 거리를 걷고 싶은 명품특화거리로 조성 


3개 거리는 한 때 원도심을 대표하는 거리였으나 물리적 환경이 낙후되고 방문객 감소

등으로 점차 상권이 쇠퇴해지자 정읍시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롭게 꾸민 거리다.

쌍화차 특화거리에는 쌍화차를 상징하는 경관 조형물과 안내사인, 고풍스런 이미지의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패션의 거리 새암로에는 기존 거리형태를 유지하면서 상징

조형물과 조명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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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명품특화거리로 재탄생한 쌍화차거리.


시기동 천주교회에서 샘고을시장을 연결하는 태평로는 빛과 청년 창업을 주제로 재생

사업이 추진됐다. 시기성당은 비잔틴풍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절충형 건축물이다. 세련

되고 우아한 색상의 조명이 웅장한 성당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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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새암길 상점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각종 전선과 전주도 제거돼 걷는 데 한결 편해졌다. 시청 앞 기아자

동차에서 중앙로까지 400m, 정읍세무서에서 새암로 120m 구간에서는 전선과 전주를 볼

수 없다.

이대우 도시재생과 팀장은 "지역 명품거리로 조성한 쌍화차거리 등 3대 거리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침체된 원도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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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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