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모니터링 헤드폰 - jenhaijeo moniteoling hedeupon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하는 헤드폰과 이어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젠하이저를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한다. 독일의 세계적인 음향기기 및 음향장비 기업인 SENNHEISER. 한창 음향 기기에 관심이 많았을 때 아는 형의 집에서 젠하이저 헤드폰을 사용해봤고, 그 때 당시에는 좋은 헤드폰이라고 하면 젠하이저를 떠올렸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줬던 것 같다. 지금이야 워낙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성향에 따라 음향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보니 여러 제품들을 청음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쪽으로 선택하지만 대중적으로 선택하기 좋은 브랜드를 꼽으라면 역시 젠하이저는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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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몇 일간 사용해 본 젠하이저 HD 300 PRO는 처음 젠하이저의 제품을 청음해봤을 때의 느낌을 되살려주는 듯한 재미를 다시 떠올리게 해 좋았는데, 스튜디오 환경에서 적합한 모니터링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명한 해상력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꼭 청음을 권장해보고 싶은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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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선 제품군들이 워낙 잘나와주고 스마트폰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추세라 유선 헤드폰이 설 입지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Hi Fi DAC이나 PC-Fi를 통해 보다 선명한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는 분들도 많다보니 무선과는 또 별개다. 아웃도어 용으로 블루투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집이나 카페와 같은 인도어에서는 여전히 유선 제품을 쓰며,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데 있어서의 차이와 배터리나 끊김과 같이 신경 쓸게 없다는 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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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열어보면 헤드폰이 들어있으며, 제품 구성으로는 HD 300 PRO 헤드폰 본체와 1/4 어댑터 잭,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모니터링용인데다가 나름 가격대가 있어서 휴대나 보관을 위한 파우치가 없어서 아쉽기도 한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모니터링용이기 때문에 한 군데 고정해 사용할테니까. 대체적으로 제품 성능만 좋으면 구성품은 아무래도 좋은 편이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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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헤드폰에도 3.5mm 단자가 적용되지만, 6.3mm 단자는 어디에 쓸까?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거치형 오디오, 헤드폰 앰프 등에 사용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마니아 뿐만 아니라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보유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음향 장비에서도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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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 300 PRO는 오버이어 헤드폰이다. 오버 이어란 말 그대로 귀를 완전히 감싸는 헤드폰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모니터링 헤드폰 및 하이엔드 헤드폰에서 적용된다. 때문에 하우징은 손바닥 만큼 크면서, 공간이 넓기 때문에 성능이 뛰어난 대형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고, 공간감 확보에 있어서도 다른 헤드폰들보다 훨씬 유리한 편이다. 게다가 귀를 감싸기 때문에 귀의 모양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음 차단에도 좋다. 무엇보다 착용했을 때 귀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한 착용감이 특징. 디자인은 굉장히 심플하다. 전체 올 블랙으로 깔끔하며, 유닛에는 hd 300 pro의 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전체적인 마감은 젠하이저 답게 굉장히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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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유튜브를 녹음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모니터링 헤드폰을 많이 선택하기도 하는데, 녹음된 사운드를 제대로 구현하고 확인하기 위해 젠하이저 HD 300 PRO와 같은 제품들을 사용하는 분들도 꽤 많아지는 듯 하다.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데다가 밀폐형이기 때문에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명확하게 잘 들려주니까. 태생이 그렇듯, 편집이나 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최적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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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감싸는 점탄성의 이어패드는 접촉 압력이 이어패드에 고르게 분배되는 '포크(fork) 디자인'으로 오래 사용해도 착용감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함을 제공하며 매우 큰 주변 소음에도 청력을 안정적으로 보호해준다. 기존의 모니터링 세트보다 훨씬 뛰어난 음향 유닛을 설계했고 새로운 패딩소재와 유리로 구성된 콤포트 존 및 분할 헤드 밴드 패딩으로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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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특성상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귀와 머리에 압박으로 인해 피로감이 발생하지만, 부드러운 패딩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 헤드폰의 무게는 케이블 길이를 제외하고 297 g으로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피로감을 조금 더 덜어주는 포이트이기도 하고. 여기에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드럼이나 스피커, 기타 등의 강렬한 소리로부터 청력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니 청력을 보호해줄 수 있도록 'ActiveGard'가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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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밴드에는 푹신한 쿠션이 두툼하게 튀어나와있어 정수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사람마다 외모도 다르지만 두상도 다른 건 당연하다. 때문에 유저에 따라 디테이란 길이 조절이 가능한데, 가격대가 있는 만큼 밴드 조절부도 완성도가 높다. 적당히 길이를 조절해주면 자신의 두상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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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밴드 길이 조절에만 끝나는 게 아니라 스위블, 폴딩 구조로 하우징을 바닥에 내려놓거나 접어서 휴대하기가 용이하며 다양한 두상에도 편하게 밀착된다. 다 사용하고 난 뒤 책상 위에 올려둘 때도 그냥 두는 게 아니라 떨어지지 않게, 안정성 높게 접어 두면 부피차지도 덜하니 깔끔하게 정리된다. 파우치는 없이만 휴대 자체는 꽤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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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헤드폰은 흔히 스튜디오나 라이브 현장 등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측정,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군이다. 전문가용이기 때문에 외관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기능 위주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튀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모니터링용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젠하이저 HD 300 PRO와 같은 모델들도 꽤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HD 250 Linear를 바탕으로 설계된 HD 300 프로는 원음 그대로의 정밀한 사운드 재생을 지원한다. 모니터링 용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해상력은 매우 뛰어나며, 어느 곳하나 강조되면 다른 사운드가 묻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고른 사운드가 특징. 음악 제작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더욱 섬세해진 컨트롤을 통해 사운드 작업을 위한 최상의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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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드라이버와 선형 주파수 응답을 통해 중립적인 사운드를 섬세하게 전달해주는데, 왜곡 없이 정확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선명하고 깔끔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귀에 전달되는 에어 볼륨을 조절해 3차원의 소리를 전달해주는데, 스튜디오와 라이브 음악 환경에서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라 생각한다.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으니까 특히나. 음악을 편집, 연주 또는 작곡하거나 드럼 킷을 사용할 때 또는 믹싱 데스크, 라이브 제작이나 스튜디오 작업을 할 때 HD 300 PRO는 언제나 제작에 있어서 필요한 디테일을 살려주는 헤드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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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300 PRO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사운드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그다음으로는 선명하고 깨끗한 해상력을 맛 볼 수 있다. 어느 음역대가 특별히 튜닝되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느낌은 거의 없다. 저음역대는 어느정도 강도가 있기는 하지만 양감은 단단하며 울려퍼지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강렬한 극저음 성향의 헤드폰을 선호한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여러 음역대를 골고루 편안히 듣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중음역대도 물러나있지 않고 저음역대와 함께 나란히 있기 때문에 밀리는 느낌도 없다. 보컬의 선명한 목소리도 듣기 좋으며, 특히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뭉개짐 없이 가사 하나하나 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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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역대도 특별히 쏘거나 강하게 들린다는 느낌은 전혀없었다. 악기의 음들도 정말 잘 살려주면서 정보량이 많은 오케스트라나 다양한 악기들이 들어간 밴드 음악들의 경우에도 매력적. 빠른 템포로 다양한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악들이 트렌드인 만큼 그런 음악들을 하나씩 들어가며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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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착용해도 부담되지 않는 무게와 귀에 딱 맞는 편안한 착용감까지 만족스러우면서 어느 곳하나 부족하지 않은 선명하고 깔끔한 해상력까지 정말 만족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대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모니터링 헤드폰이 아닐까 하는데, 마니아까지는 않더라도 플랫하면서 차음성이 좋은, 다양한 활동에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을 찾고 있다면 젠하이저 HD300 PRO는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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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nheiser HD 300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