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브랜드 컨셉 - jala beulaendeu keonseb

일단 질문 먼저 드릴게요.

여러분이 최근에 샀던 옷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가장 자주 옷을 구매하는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백화점이나 아울렛, 명동과 같은 곳에서 가장 자주 방문하는 브랜드는 어디입니까

유니클로(UNIQLO), 자라(ZARA), H&M, SPAO, 탑샵(TOPSHOP), 믹쏘(MIXXO), Leshop, TOPTEN,

 망고(MANGO), GAP, FOREVER21, 지오다노(GIORDANO), 에잇세컨즈(8IGHTSECONDS),

스파이시칼라(SPICYCOLOR),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Apparel), 코데즈컴바인(CODES-COMBINE),

LAP

 위에 제가 열거한 브랜드 중 3개 이상이 해당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단언컨대 쇼핑을 알고 패션을 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브랜드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놀라운 유행속도로 판매하는 SPA 브랜드들입니다

SPA브랜드란 

Specialty store retailer(전문점) of Private label(자체 브랜드

Apparel(의류

Brand의 약자로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이라는 뜻인데요

제조사가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어 대량생산 방식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여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빠른 상품회전이 특징입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지식경제용어사전,2010.11,대한민국정부)]

 기존의 브랜드 상품들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제품의 샘플을 공장에 보내 대량생산을 하는 체제였으나

이러한 유통과정을 축소하여 시간은 절약하고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아진 SPA 브랜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자마자 즉시 반영시킨 상품을 제작하므로 

다품종 소량방식과 패스트 패션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가치 순위를 보면 

1위는 ZARA, 2위는 유니클로, 3위는 H&M, 

4위는 코데즈 컴바인, 5위는 에잇세컨즈가 랭크되었습니다

[자료 출처:브랜드스탁, 2013.9.10 기준

이처럼 많은 SPA 브랜드들이 

모두 패스트패션(2주 간격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제작&공급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을 추구하고 있지만

타겟층과 컨셉, 특징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내게 맞는 SPA 브랜드를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 그럼 저와 함께 기본적으로 2013년 상위 3위의 SPA브랜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자라

 자라의 본고장은 스페인이고 사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ZARA국내 롯데 그룹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ZARA 리테일 코리아를 설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ZARA마케팅과 광고 홍보의 비중이 적은 반면

제품의 빠른 기획생산-공급에 주력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ZARA가 추구하는 컨셉인 깔끔, 심플, 고급스러움이 매장 자체에서도 드러납니다

주로 도시 상권 번화가에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효과적인 VMD(Visual Merchandising의 약자

상업적인 목적성이 강한 일종의 전시와 진열, 출처:위키백과)가 특징입니다

인테리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다른 SPA브랜드와 비교하여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국내 백화점 브랜드와 비교했을 시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게 디자인과 소재가 뒤쳐지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속도의 제품 회전율로 인해 파격적인 세일 가격 또한 놀랄 수 밖에 없는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속도를 위해 조직 내부가 굉장히 유연하고 단순하며,

다품종 소량판매로 인한 희소성으로 고객의 잦은 방문과 

구매빈도를 상승시키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고 합니다!)

2-유니클로

 유니클로는 국내 롯데쇼핑이 유니클로 본사와 협력하여 FRL코리아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가장 많은 SPA브랜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SPA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그들은 각자만의 브랜드 전략을 펴고 있는데요

파스트리테이링 야나이 사장의 패션이 아니라 베이직(Basic)을 판다.는 말처럼 

유니클로는 속옷과 양말, 티셔츠와 같은 베이직 의류와 

기능성 상품(히트텍,후리스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니클로는 소재 개발력을 통해 소재의 기능을 홍보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TV광고에서도 브랜드 자체보다는 상품의 기능을 주로 보여줍니다

첫 눈에 상품이 눈에 띄게 예쁘지는 않더라도 심플하고 베이직한 유니클로만의 라인이 돋보입니다.

3 H&M

 ZARA가 빠른 제품의 회전력을 내세우고

유니클로가 기능성 소재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다면

H&M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의 마케팅에 주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플하고 단조로운 유니클로 라인에 비해, ZARA의 모던, 시크함과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비해

H&M젊은 느낌을 주는 캐쥬얼하고 트렌디한 상품군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가집니다.

H&M의 가장 손꼽는 장점 중의 하나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자주 입지 못하는 특성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자들과 쉽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콜라보레이션입니다

2004년에는 샤넬을 재부활시킨 칼 라거펠트와의 콜라보(Karl Lagerfeld for H&M), 

빅터 앤 롤프(Viktor and Rolf for H&M), 

2007년 로베르토 까발리(Roberto Cavalli for H&M),

2009년 지미추(Jimmy Choo for H&M),

2010년 랑방(Lanvin for H&M), 

2011년 베르사체(Versace for H&M), 

2011년 마르니(Marni for H&M), 

2012년 메이슨 마틴 마르지엘라(Mason Martin Margiela for H&M), 

2013년 올해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for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는 

고가 패션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리미티드 제품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패션 피플들의 주목이 집중되곤 합니다.

 이처럼 SPA브랜드가 세계 각 국에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명동을 중심으로 입점해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뒤쳐지지 않으려 국내 브랜드들도 SPA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국내 SPA브랜드로는 이랜드 그룹의 SPAO MIXXO등이 있습니다

SPAO는 기본적으로 베이직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대로 내세우고 있고

스파이시 컬러(SPICY COLOR)는 

뉴욕 최고의 컨설팅 회사 패션스눕(디즈니 등의 전 세계 패션기업의 트랜드 컨설팅을 주로 전개함.)과 

국내 1위의 패션컨설팅 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함께 탄생시킨 SPA브랜드이며 

신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플레이슈머(Play+consumer)를 타겟으로 

재미있는 Fun shopping을 제안하여 

2011 한국 패션 블내드 신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SPA브랜드 중 가장 핫한 브랜드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 가치 5위에 랭크된 에잇세컨즈(8IGHT SECONDS)라고 할 수 있는데,

에잇세컨즈는 선 보인지 1년이 되지 않아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토종 SPA 브랜드가 보통 100억원의 매출에 그친다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입니다

에잇세컨즈는 매장 곳곳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여 

재미있는 쇼핑을 위한 매장 디스플레이와 문화적인 요소를 갖춰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메인 타겟인 20~30대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과 

브랜드인브랜드로 신인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써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형 SPA 브랜드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의 체형에 딱 맞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비해 외국계 SPA브랜드들도 비교적 체형이 유사하게 출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내 SPA브랜드들도 열심히 뒤쫓아 가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빠름이 가장 빠른 줄로만 알았으나

유행만큼은 외국이 더 빠르게 움직임을 인지했던 SPA브랜드 분야에서의 뒤늦은 출발이 

각성제가 되어 SPA 브랜드 못지 않은 색다른 분야가 국내에서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 http://parkye36.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