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 여자 연락 - hwanseung-ibyeol yeoja yeonlag



제목 그대로 환승이별한 전여친한테 다시 연락이 왔었습니다

일단 환승의 뜻 자체가 굉장히 광범위하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뜻이 달라서

제가 생각하는 환승의 뜻을 먼저 정의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환승은

현재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환승상대와 사귀는건 아니고 썸을 타다가

환승상대가 더 나은것 같다는 판단이 드는 순간 현재 애인을 정리하고 환승상대랑 얼마 안지나서 사귀는 행위입니다

바람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죠

여기서 환승에 대한 제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환승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심적으로 이해는 됩니다.

환승이라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상대방한테 상처를 주는 행위가 맞는데

환승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아직 갈아탈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지금 애인을 손절하고 새 상대를 알아가기 보다는

지금 애인을 보험처럼 깔아놓고(위험 최소화)

들키지 않게 환승상대를 만나보면서 더 가치있고 효용이 큰쪽을 선택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니까요

한마디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동시에 둘을 경험할 수 있어서 비교하기가 쉬우니까

완전히 이기적인 행동은 맞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장 전략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환승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해는 됩니다.

물론 저도 기분이 매우 나빴고 상처 받았습니다.

그치만 솔직히 저도

1. 환승
2. 현애인과 깔끔하게 헤어진 뒤 새로운 사람과 썸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면 환승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환승이별인 케이스가 정말 많은 것 같더라구요.

매니아 회원분들은

1. 환승이별 했거나 당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2. 환승이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나를 환승이별 했던 애인과 다시 만날 수 있으신가요? (전애인이 내가 너무 좋아했던 첫사랑과 같은 존재라고 가정)

매니아 회원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P.S : 제목의 결말이 궁금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거절했습니다.

환승했다는 사실때문에 거절한건 아닌것 같고

그냥 그사람이랑 다시 만날정도로 그사람이 매력있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