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후쿠오카 배타고 가는 방법! 비행기보다 좋은 이유는? (ft.하카타항)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매년 후쿠오카를 적어도 한번 이상 다녀오곤 하는 온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행기보단 배를 타고 후쿠오카를 가는 걸 좋아해요.

배를 타고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시간 오래 걸리지 않아?' 혹은 '멀미는 안해?' 라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물론, 쾌속선의 경우 '멀미'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염려될 경우 탑승 전 미리 멀미약을 드시는게 좋아요.

실제로 저는 전에 대마도 갔을때 유일하게 딱 한번!(니나호를 타고) 심한 멀미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쾌속선을 탈 때 (니나호는 절대 안타지만) 멀미약을 미리 챙겨먹어요.

이번에 비틀을 타고 후쿠오카에 다녀왔을때도 미리 챙겨먹었어요.

그리고 시간!

저는 대전에 살기 때문에 인천공항 가는 시간이나 부산항에 가는 시간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인천공항의 경우 공항버스를 타고 가면 간편하죠, 그렇다면 부산항을 어떨까요?

부산항 역시 부산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부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면 된답니다.

오히려 공항엔 2시간 전 도착을 해야하는 것에 비해 좀 더 여유롭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입국/출국 수속 역시 공항이 훨-씬 까다롭죠.

거기에 제가 후쿠오카에 배를 타고 가는 걸 좋아하는 이유를 추가하자면,

일단 수화물 제한이 없다! 물론 과일, 육류 등은 제한되지만 결정적인 무게! 제한이 없어요. 그리고 액체류도 상관없죠.

일본가서 맥주 많이들 사오고 싶어하시잖아요? 배타러 가시면 맥주 한박스씩 들고 가시는 분들 많이 볼 수 있어요 ㅋㅋㅋㅋ

쉽게 말해 28인치 캐리어를 꽉꽉 채워서 배를 타도 전-혀 문제 없다는 것!

다만, 1인당 들고 타는 수화물 개수 혹은 낚시용품 등은 제한이 있으니 확인하셔야 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가격'

물론, 항공권도 특가 상품을 잡거나 비수기 평일에는 저렴하죠.

그치만 직장인들은 기껏해야 주말에 가거나 아님 성수기에 갈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 시즌에는 항공권이 정말 40만원 이상으로 오르더라구요.

하지만 배는! 기본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시즌이던, 크게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대부분 배표가 2개월 전에 오픈되기 때문에 언제 뜨려나 마음 졸이며 특가 티켓을 기다릴 필요도 없죠.

여기까지가 제가 후쿠오카에 배를 타고 가는걸 좋아하는 이유에요 :-)

오늘은 후쿠오카항에서 비틀을 타고 부산항까지 온 이야기를 해볼건데요!

부산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갈때는 비틀 그린석을 이용했어요.

1인당 3만원을 추가하는 좌석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확인해주세요.

후쿠오카까지 갈 수 있는 배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가는 길에 배에서 1박을 하는 대신 아침 일찍 도착하는 뉴카멜리아호

빠르게 갈 수 있는 쾌속선 등 (대마도를 경유해서 가는 배편도 있어요)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일정에 맞게 선택하심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가는걸 좋아해요. 배에서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한잔 하는 분위기도 좋고, 배가 크고 시설이 좋아서 여행 분위기가 배에 타는 순간 실감나거든요.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이 곳은 바로 후쿠오카 하카타항이에요.

후쿠오카 시내에서 택시를 타면 약 1500엔에서 1800엔정도 나오는 거리에요.

소요시간은 택시를 탔을때 약 15분 정도?

일단 배 티켓을 받아야겠죠?

그리고 주의해야하는 점! 배를 타고 다녀오실 때엔 꼬옥 현금을 갖고 계셔야해요.

부산항에서도 현금이 있어야하고, 하카타항에서도 현금이 있어야해요.

하카타항 기준 1인당 500엔의 터미널이용료가 필요한데 그건 항에 가시면 자판기가 있거든요? 거기서 구입하시면 돼요.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그리고 2019년 1월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 라는 세금이 생겼어요.

제가 갔을땐 연말/연초라서 아직 적용 전이었는데 지금은 적용되어 있겠네요 ㅠ ㅠ

일본에 가장 많이 여행가는 사람들이 한국인..(아닌가?) 일텐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유류세도 내야 해요! 현금은 꼭 넉넉히 챙겨가세요 :-)

후쿠오카 배타고 가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부산항에서도 꼬옥 현금이 필요해요!

전 저번에 진짜 깜빡하고 안가져갔다가 atm기기에서 수수료내고 뽑았어요 ㅠ ㅠ

세상에서 택배비랑 은행 수수료가 젤 아까워 ㅠ ㅠ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요게 바로 자판기에서 뽑는 터미널이용료 티켓

자판기 이용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으니 쉽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

요거는 들어갈때 직원 분께서 펀칭해주신답니다.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후쿠오카 배타고 가는 방법이 생각보다 정말 어렵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아직 안해보셔서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하카타항에도 한국말을 하는 직원분들이 계씨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

그리고 시내에서 멀지 않은 위치라 이동하기도 상당히 편하구요!

저는 대부분 택시, 렌트카를 이용했찌만 버스 노선도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에요.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요기가 비틀 일반석이에요.

갈때는 그린석이었는데, 리턴때는 일반석!

음 다음엔 그냥 다 그린석으로 할꺼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징징대는 애기들도 없고 크게 불편한건 없었어요.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일반석 좌석간 간격은 요정도!

엄청 불편하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좁긴 좁았어요.

아참, 그리고 배에 탈 때는 음료 등을 갖고 탈 수 있기 때문에 물 등을 미리 사서 타시는 것도 좋답니다!

맥주를 사서 타는 분들도 많아요.

사실 저도 맥주 한캔 사서 탔어요^_^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후쿠오카 배 타고 - hukuoka bae tago

왼쪽은 작은 가방을 올리는 선반, 오른쪽은 캐리어를 보관하는 공간이에요.

일반석의 경우 너무 늦게 탈 경우 캐리어 놓을 공간이 부족할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무거운 캐리어 번쩍 들어서 위에 올리거나 해야하니까 ㅠㅠ 내 가방 무겁다, 하시면 좀 일찍 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후쿠오카 배타고 가는 방법 어렵지 않으니, 한번쯤 색다르게 배를 타고 가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