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자고 싶은 여자 - hanbeon jago sip-eun yeoja

하룻밤 자고 싶은 여자: 프랑스 성의학자가 들려주는 여자의 성.

다니엘르 플로멤봄 지음. / 이세형 정리

서문. 엄마와 언니를 구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 산파는 외할머니...이름을 물려받음. 산부인과 의사가 될 운명. 자연과학과 어학과 여행을 종아했고...의대생이 됨.(13) 의학을 공부하면서..더 이상 환자가 병상번호로만 인식되지 않고, 감정과 감성과 고유한 역사를 가진 한 인간으로 인정되는 그런 의학이 되었으면 하고 투쟁함...여성을 진료하는 것은 여성으로 하여금..그녀들에게 자기 자신을 성찰해 보게 하는 일...여자들도 두뇌와 몸을 갖고 있다..몸과 뇌는 연결..여성은 더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자신을 남성의 제 2 자아로 느끼면서 그와 동행해야...이런 일이 가능하기 위해 개인치료 작업이 많이 필요함...산부인과학 + 정신분석 + 중국성의학.(14) 중국 성의학은 성 에너지의 이동경로 묘사. 성생활이 왜 생명과 영혼 건강과 질병 예방에 필요한지 설명함. 산부인과 의시로 있으면서 여성이 자기가 바라는대로 성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봄...성에 대한 금기와 억압의 굴레로 고통 받은 세대.(15) 그러나 여전히 지금도 진료실을 찾는 여성들은 성문제에 사로잡혀 있음...왜 육체가 정욕을 못 느끼고, 성관계에서 쾌락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걸까요?..육체적 사랑은 우리가 아주 어린 시절에 윗세대로부터 일찌감치 전수받아 세포에 저장한 정보들의 결과. 기억각인으로 새겨져 우리를 설계하고 형태지은 그 정보들에서 나온 산물...여자 아이들은 엄마가 엄마로서 행복할 때만, 미래에 엄마가 되려는 꿈을 꿀 수 있다. (16) 프랑수아즈 돌토. “엄마가 자신이 여자인 것을 흡족해 하고, 딸을 둔 것에 만족한다면, 딸은 자신의 여성성과 자기 성기에 긍정적으로 에너지를 투여할 준비가 제대로 된 것.”..자기표현에 있어서 침묵주의나 비일관적 태도가 자발성을 해침...젊은 아가씨는 항상 자기 원가족이 물려준 보따리를 싸들고 여자의 삶을 시작한다.(17) 여인에게 성관계란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기를 내주고, 맡기는 것일 뿐 아니라 그녀 안으로 그를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것. 머릿속과 가슴뿐만 아니라 성기로도 그를 온전히 맞아들이는 것. 진정한 여행...두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과 타인의 성장을 맛보게 됨...몸에 대한 사랑에서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옮겨가는 모험.* 성은 성인기의 특권...이 여행에서 얻은 즐거움이 삶에 통합.(18) 성은 우리가 태어난 그 가족의 감정, 정서 분위기를 머금은 채 우리 안에 뿌리 내린다...우리의 본질적 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바로 우리 원가족이 지녔던 성 관념.(20) 여자는 조개처럼 입을 꽉 다물고 남자는 달팽이처럼 쪼그라드는 경향...여성성의 움직임을 본질상 맞이하기와 수용...자기 몸안에서 상대의 성적인 힘을 받을 때 비로소 서로 재생되고, 재충전되고, 온전해진 느낌을 받는다...관능의 만남은 여성적 에너지와 남성적 에너지를 강화하여 상승시키고 남녀에게 서로 갖고 있지 않는 것을 누리도록 해줌으로 자기 한계를 뛰어넘도록 하는 하나의 연금술...실재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둘을 성장시킴.(21) 이를 위해서 교육이 필요...저자도 여자로서 행동하지 않음...남편과의 격한 관계 후...그의 에너지가 침공해오는 것을 느꼈고, 여자로서 남편을 맞이함...새로워진 느낌. 다른 사람이 된 느낌. 오르가슴을 느낌.(22) 이 후 성교는 사랑하는 남자의 힘을 맞이하고 받아낼 줄 알게 됨...자신을 그에게 준 것...그를 내 피부 속, 가슴과 영혼으로 품게 된 것.(23) 성은 혐오스럽지도, 저속하지도, 어렵지도 않음...충격적일 만큼 단순한 것...성기가 삶의 일부가 됨...정상이 되었다는 느낌.(24)

1. 여자는 자기 엄마를 사랑하듯 남자를 사랑한다.

그이가 성기를 삽입할 때면 성적 쾌감을 느낀 것이 아니라, 엄마한테서 느끼던 어떤 포근함 같은 것...사랑에 빠지면..아기였을 때 엄마와 나눈 그 정서적 관계와 관련된 감정, 느낌. 질감을 다시 강렬하게 재 경험함...엄마와 고착되어 있으면..사랑하는 남성과 다른 패턴의 연애를 하기가 힘듬...이 남자를 사랑하는 건지, 아니면 엄마와의 관계를 재연하고 있는지? 자기 엄마를 사랑하듯 남자를 사랑하는 한, 성인이 되어도 여성의 성 정체성을 지닌 여자는 될 수 없음...이런 이유에서 여자가 남자 성기를 사랑하지 않고도 한 남성을 사랑하는 일이 가능해짐...남성을 사랑하지만 남성에게 삽입되고 싶은 욕망은 전혀 없는 것.(26) 첫 사랑 대상. 엄마 안에서 살던 우리는 한 남자가 우리의 전부가 되는 순간, 그와 삶을 나누게 되는 순간, 엄마와 분리되지 않던 그 시기를 반복하는 것...사랑은..전적 의존상태에서 엄마와 경험했던 그 정서 관계의 반복...모아의존 상태...연애할 때 반복-경험하는 것.(27) 아이처럼 사랑하기. 엄마와 공생관계..사랑하는 남자에게 자기 전부를 내주고 맡긴다는 것은 엄마 품을 전적으로 의지하던 그 시기로 돌아간 것...사랑하는 남자가 완전히 나를(28) 이해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만족시켜주기 바란다는 것은 여아가 마치 아직 말을 배우지 못한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과 같다...아무 말 안 해도 사랑하는 남자가 내 맘 알아주기 바라는 것은 전적으로 그에게 의지하면서 마치 그가 엄마처럼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것...애정 싸움에서 남자의 항변. ‘하지만 난 당신 머릿속에 살지 않아! 말은 안하지만 당신은 달을 원하잖아. 근데 난 태양이거든!’...엄마와 가졌던 협착관계를 넘어서도록 인도하는 어떤 여행으로 성관계가 인식되지 못한다면, 여자와 남자는 그냥 다정한 관계에 머물게 된다. 이러면 성관계는 서로의 몸과 마음을 덥혀주고 영혼을 안정시켜주는 일..성기가 춤추는 지경까지는 왜 가지 못하는지 알지 못한 채로...공생관계에 갇혀 성인의 역동적 자기건설 과정에는 진입하지 못함.(29) 사랑하는 남자와 다정한 관계에 그치면 의존성이 생기고, 권태가 따르고, 성적 자발성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남자의 삽입을 원치 않게 되죠...겉핥기에 머무는 사랑...엄마와 남편을 혼동...여자가 아버지 상을 가진다는 말은 3세가 지난 여자아이...3세까지는 딸아이가 엄마와 정서적 신체적으로 밀착된 상태에서 자기를 형성하는 시기...여자가 남자를 택한 것은 엄마로부터 분리시키는 경향이 있는 남자...그렇다고 이 남자를 엄마처럼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30) 우리 안에 있는 여자와 엄마.성이 인격적 역동성을 재생하는 힘...사태를 완전히 다르게 보아야...러브스토리가 마음을 열어준다고 성기까지 자동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31) 사랑은 애무와 키스와 다정다감을 불러옴..신뢰와 나눔의 감각과 감정을 불러옴..이런 감각이나 감정은 엄마가 업어주고 씻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쓰다듬어 줄 때 어린 아이가 느끼는 것들..연애와 육아 두 상황에서 동일한 단어를 씀...‘내 보물’ ‘자기’ ‘내 애기’ ‘내 장난감. 사랑할 때 우리는 왜 퇴행하는가?퇴행은 충분히 안정된 기초를 마련할 가능성을 열어준다...퇴행은 유익하고 치료적..‘멀리 뛰기 위한 움츠리기!’(32) 사랑과 안전을 제공해주는 어머니를 경험한 사람은, 여성이건 남성이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내줄 수 있다...그러나 모성적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성인의 사랑은 성기의 활력과 두 성기 간 만남의 축복을 포함하는데, 경험이 충분히 쌓이면서 그 비결을 알게 된다. 모성애는 성적이지 않다. 모성애에 머물면 남자들을 아들처럼 사랑함.(33) 장기적으로 이런 사랑은 학대와 파탄으로 끝남..서로 자기 몫을 주장하게 되고 둘 다 상처를 입음...남자에게 지원과 보조와 위로를 제공하다 보면 사랑에 혼돈이 옴...남자에게 엄마처럼 대하다 보면 그를 아들처럼 사랑하게 됨...여자는 엄마가 자신을 대하던 그 방식으로 자기 남자를 대하게 됨...남자를 간섭하거나, 반대로 방치하거나, 혹은 간섭하면서 방치하게 됨...모성애의 함정은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것..남자를 애처럼 걱정..옳은 행실을 가르치려 듦...침습적.(34) 이런 침범적 행동은 남자들에게 성욕을 잃고 달팽이처럼 움츠러들게 함. 인간은 서로 분리되었을 때만 서로를 욕망할 수 있음...지지, 지원. 위로도 사랑의 일부...그러나 이런 사랑도 호흡할 수 있고 자기 맘대로 할 여자를 줄 수 있어야...부부가...성숙하려면..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할 필요...여자의 침습 태도가 성욕을 잃게 한다...모성에 여성성을 덧입혀 역동적일 필요가 있다...자애로우면서도 여성성을 유지할 수 있다.(35) 남자와 성적인 교류 속에서 자신을 여자로 느기고 여자임을 행복해 하는 이런 엄마들이 훗날 딸에게도 성생활을 창조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한다...성인은 에버지를 재생받고 자기를 꽃피우기 위해 해부학적 성기를 챙기고 그것을 활력 있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인간의 성기는 생명의 원천.(36)

2. 살아있는 성기: 그 역동적 해부학

성 에너지의 순환 성적인 흥분은 생명의 에너지..배뇨기관에 무리를 줌. 이 에너지가 잘 순환 될 때 여자는 안전함과 신뢰를 느끼고 만남의 즐거움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에너지는 자발적으로 유혹하며 환영하는 에너지..자연스럽게 질을 거쳐 자궁으로 들어감. 이 에너지의 자연스런 흐름이 정체되거나 역류하게 되는데 이럴 때 감염이 생김...방광염이 생기면 모든 성에너지가 성기 바깥으로 집중. 질과 자궁 내로 에너지가 올라오지 않고 요도와 방광으로 에너지가 쏠림. 통증을 느끼고 이런 증상 때문에(38) 성관계를 포기하게 됨...자기에게 성기가 있다는 것을 잊고, 사랑하는 남자와 섹스를 나누는 대신 항상 쉬가 마려운 오줌싸개아이가 됨.(39) 몸속 생명 에너지의 순환이 몸을 감흥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산부인과 해부학이 아니고 침숙을 통해서.(40) 현대의 여성들도 남성의 성기를 두려워함..그것에 지배당할까봐...그러나 남녀의 성기는 명백히 서로 끼워 맞추도록 설계돼 있고, 이러한 맞추기는 유익하면 삶을 풍성하게 한다.(41)[성 에너지가 요도구 조임근, 요도, 방광, 심지어 요도 상부관 등 비뇨기 쪽으로 집중되면서 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을 일으킨다. 이는 자신에게 성기와 질과 자궁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음을 나타냄..‘오줌싸개 여아로 머물러 있다는 증거...외음염은 성에너지가 몸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증거. 어린여아의 성기처럼 성기가 외부에만 존재하고 상대방 성기를 받아들이는 질은 아직 없는 것과 같다...성에너지가 질에는 존재하지만 자궁까지 가고 몸 곳곳에 순환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르기에 성에너지가 정체되고 정체된 곳에서 에너지가 분출된다. 가렵고 화끈거리는 곰팡이균 감염과 질염의 유발로 자꾸 긁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성적 욕망의 표현.](42) 고대 도교는 성을 육체적인 동시에 정신적인 위생으로 간주...난소와 정낭에서 보유되고 마려노디는 성에너지를 인간 생명 에너지의 거대한 저장소로 봄...성생활 없이는 정신도 꽃피울 수 없다...도교는 성기들의 만남 과정과 성에너지가 흐르는 여정을 세밀하게 기술해놓은 가르침.(43) 성적 쾌락에서 자궁의 위치. 여성의 에너지는 잡아끌고 받아들이며 남성의 에너지는 방출하기...받아들이는 여자의 성에너지 중추기관은 질이 아니라 자궁... a. 재생산의 모체로서 새 생명에게 형태도 부여. b. 진화하는 자기 창조의 산실..후자의 기능이 전신의 고양에 필수...자궁은 연금술의 도가니..남녀의 힘들이 만나고 연합하는 공명통..남자의 성 에너지를 자궁으로 받아낼 수 있는 이 능력은 자신과 파트너의 진정한 재창조를 가져오며 끊임없이 혁신됨. 이를 위해서는 여자 몸이 남성에너지가 자궁경부를 넘어 자궁까지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야.(45) 성기가 살아 있을 때 전율함. 전기가 통하는 것. 성감을 느낀다는 것은자기 몸속에서 남성 에너지의 떨림을 느기고 그 에너지가 자기 성 에너지와 연합됨을 알아차리는 것...에너지의 사명은 순환하는 것...머리까지 올라온 성적 숨결은 절정에서 비워지면서 영혼을 정화시킴...이때 남녀는 더 채워지고 통합되고 생생해진 느낌이 듬..서로를 재생시키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46) 음핵, 처녀막, . 여성의 성기가 남성을 잘 맞이하려면 탄력적이고(47) 쫀쫀해야..성적으로 흥분하면 성기는 뜨거워지고 촉촉해짐..큰질어귀샘 같은 분비샘들이 윤할 성분을 분비해주어야...젖었다..음핵은발기성 돌출구, 치구 아래쪽에서 소음순 양옆이 만나 매듭지어진 형태. 해면조직으로 되어있고, 흥분 시 혈액이 몰려듬. 발기. 흥분시 크기가 완전히 달라짐..음핵 애무에서 오는 성적 쾌감은 외음부 윤활작용에 관여. 자극은 몸 전체를 요동치게 하는 쾌감을 불러올 수 있음. 극치감이 강렬하여 여자에

클리토리스/ 귀두; 처녀막

자궁, 나팔관, 난소

귀두 쾌감은//여성 자신의 에너지들이 잘 통합되게 함. 자기가 더 생생해진 느낌으로 지각.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즐거움으로 존재감을 향상시켜줌.// 자기 성기를 만지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에 부끄러움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귀두 쾌감은 부적절한 것이 아니다.(49) 자위하다가 동성이나 이성 친구와 성기를 탐색하다 발견. 애인과 섹스를 시작하면서 알게 됨.

처녀막. 성기의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경계 동정이나 처녀성을 잃는다는 건 아동기를 떠난다는 뜻. 여성의 삶을 시작한다는 것.(50)

질 괘감은//여성과 남성의 힘이 만남으로써 생기는 즐거움. 연합을 통하여 남녀는 서로를 재생시킴. 삽입에서 오는 쾌락은 존재하는 자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이자 상대 파트너와 함께 하는 즐거움. 상대와 더불어 존재할 수 있기 위해 자기 자신과 먼저 함께 할 수 있어야.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 묻혀 파트너가 나와 다른 존재임을 알지 못하게 됨. 상대방이 나를 보완해 주는 존재임을 깨닫지 못함.(49)

질은처녀막에 이어진 신체 내부. 부드럽고 탄력적이며 자루주둥이처럼 끝부분이 주름장식 모양으로 되어 있음. 이 끝부분이 자궁경부를 둘러싸고 있음. 질은 탄력 있고 주름 잡힌 섬유(51)근으로 돼있어서 삽입되는 남자의 페니스나, 분만 시 태아의 머리 및 다른 신체부위에 맞춰서 늘어날 수가 있음. 다른 때는 닫혀 있는데 질막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 질막은 마치 입처럼 분비샘들이 분포돼 있는 점막으로 덮여있고, 이 분비샘들이 질을 젖게 함. 질은 남녀 성기가 만나는 곳.

질 오르가즘.a. 페니스왕복이나 두 성기의 마찰에서. b. 공명형태로 나타나는 두 사람의 성 에너지 교류와 정신적 교류에서.

자궁은움푹 파인 강한 근육. 자궁과 자궁경부로 나뉨. 자궁경부는움푹 파인 근육 관으로 이중으로 출구 역할. a. 질 쪽으로는 생리혈과 아이를 내보내고, b. 자궁 쪽으로는 남자의 정자와 성 에너지를 들여보냄. 배란시.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경부가 열리고 점액, 곧 자궁경관 흰자위(윤활액)가 다량 분비됨. 정자들이 자궁과 난관까지 올라오도록 하는 데 이 점액이 반드시 필요함. 불임의 원인. 점액분비가 부족하거나 자궁경관 점액이 정자거부 항체를 포함하는 경우. 성교를 할 때 남성에너지가 자발적으로 자궁경부를 지나 자궁으로 들어가도록 허용하는 능력은 세대 간 교육을 통해 길러짐.(52)

자궁체는골반의 패인 곳에 인대들로 매달려 있는 움직이는 기관. 이 때문에 임신기 동안 주변으로 팽창이 가능. 자궁은 높이 5-6cm, 너비 4-5cm, 무게 50g 정도의 크기. 평소용량은 200-300cc 임신말기는 2-3리터.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내부는 혈액, , 산소가 가득한 점막으로 덥혀 있고, 태아의 둥지로 자라다가 태아가 착상되지 않으면 매달 생리혈로 배출되어 나옴. 월경은 여성에게 상처 출혈이 아니라 임신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동시 여성성을 나타내 줌.

나팔관은유연하고 가느다란 관으로 자궁 관에서 출발해 난소 위쪽으로 수술모양 관으로 끝남. 이 수술모양 관과 분비된 점액이 배란된 남자를 붙들어 줌.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이루어지는 곳. 정자가 난자에 들어가면 세포분열이 곧바로 시작됨. 수정란은 3-4일에 걸쳐 난자관을 내려와 자궁속으로 들어감. 나팔관은 난소와 자궁을 잇는 관으로 수정란의 이동을 관리함. 자궁외 임신이란, 수정이 나팔관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자궁 안으로의 수정란 이동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 수정란 이동에 필요한 움직임이 멈춘 것. 나팔관이 굳어버린 것.(53)

난소는생식기관. 난자도 생성하지만, 음모, 가슴, 골반확대, 변성, 여성적 자태 등 미래의 여자에게 이차성징을 부여해 주는 성호르몬들도 여기서 생성됨...정낭에서 생성되고 항상 재생되는 정자와는 달리, 여성은 한정된 개수의 난자를 타고남. 출생시 30만개. 성숙이 이르기 전 도태. 사춘시에 20만개 남음. 월경의 시작으로 주기 초기 12개의 난자가 호르몬 영향을 성숙과정 시작. 1개의 난자만이 완전성숙 나머지 도태. 난소는 일정양 내는 은행 정낭은 계속 생산하는 공장.

따라서는 귀두에 고착되거나 몰두함...귀두와 질은 다른 성적 쾌감.

여성은 40-55세 사이 폐경기에 배란을 멈춤. 폐경기에도 보유된 난자들이 있지만 더 이상 수정되지 않음.(54) 호르몬 명령. 모든 생식계와 난자 성숙, 배란, 생리주기와 양, 출산, 성욕 등은 두뇌 명령에 좌우. 이런 통제는 호르몬 작용임과 동시에 신경-호르몬 작용.(55) 시상하부와 대뇌피질 나 자신과 세상을 지각할 수 있도록 조절...호르몬 장애는...환자 특유의 개인사적 맥락에서 기인...근원적 호르몬 재균형을 위해서는 정신과 정서를 다뤄야. 음부, 둔부, 회음부. 골반은척추와 다리 사이에서, 위로는 척추를 지탱하고 아래로는 다리에 의해 지탱되는 둥그런 뼈. 골반은 발생 초기에 형성...척추가 전달하는 상체 무게의 압력에 의해서...걷기 시작하면서 땅을 딛고 서 있는 두 다리의 대퇴골을 통해 전달되는 역방향의 압력을 받으며 형성됨.(56) 골반에 네 가지 뼈가 연합. a. 전면과 측면에 두 개의 엉덩뼈가 있고. b. 배면에 엉치뼈와 꼬리뼈가 있어 은밀한 신체 부위를 보호함. 이 뼈들이 네 개의 관절로 연결됨. * 척추뼈와 엉치뼈를 잇는 관절 부위는 취약. 좌골신경통, 척추 디스크 헤르니아 같이 매우 흔한 요통들은 이 부위에 심한 압박이 가해지거나 갑자기 일어설 때 혹은 단단히 안 버티고 너무 무거운 짐을 옮길 때 나타난다. 다리 속까지 압력을 분산하지 않으면 몸무게 전체가 골반에 쏠리면서 척추 디스크를 압박함. 이 때 허리가 끊어짐. 다리 지지력 부족으로 그대로 서 있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됨. * 골반. 양쪽 엉덩뼈로 벌어지면서 허리에 둥근 윤곽을 주는 대골반과 성기를 품은 음부로 나뉨. 음부는뼈로 된 함몰된 곳. 골반함요가 아래에서 회음부로 닫혀 있음.(57) 8자 형태 위쪽 원은 음핵을 두르고, 아래쪽 원은 항문을 두름. 8자로 연결되어 있기에 항문이 수축하면 클리토리스에도 영향이 가고 클리토리스가 발기할 때는 항문도 조여짐...‘골반받침인 회음부는 신체기관을 떠받치는 토대..이것이 없으며 장기들은 다 아래 구멍들로 쏟아져 나옴...땅의 힘을 받음으로써 지지대 역할을 함. 땅에서 오는 이 힘 때문에 서 있을 수 가 있음...회음부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육조직으로...열고 닫음을 가능하게 함...이 근육으로 성교를 함..태아가 밖으로 나올 때 통과해야 하는 근육도 이 근육.(59) 회음부. 조상들의 근육. 자신의 근원에 대한 기억이 정화되는 곳. 부계 혈통이 뿌리내린 지점. 모든 원형적 조상들에 대한 기억의 장소. 이 곳을 자극함으로써...자기 정체성에 관한 새 기억을 새길 수 있음..이 근육은 활력과 유연성과 탄성을 갖는데, 수축과 알아차림 훈련으로 이렇게 만들 수 있다..새로운 감각이 회음부에 각인되면 새로원진 엔그램(개인적 경험이 머릿속에 남겨 놓은 흔적)이 생겨남.(60) 젖가슴과 수유서양의학에서 젖가슴은 이차 성징‘ a. 물질적 기능은 수유하는 젖꼭지로서 젖을 분비하는 것. 모성적 차원. b. 에너지를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소통기관. 젖가슴을 애무하면 성기까지 공명. 이때 젖가슴은 육감적이고 강렬한 여성적 기능. 단단하게 발기된 유두는 남성을 천상의 놀이로 이끌고 초대함. 수유 기간 엄마와 유아는 감각적 소통을 함. 이때 유아의 공명경험이 후일 상대방 성기를 환영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엔그램으로 새겨짐.(61) 여성 신체의 변화와 변형. 사춘기에서 폐경까지 여성 성생활의 특징은 주기를 따른다. 배란기는 달의 주기를..28일마다 생리. 여성이고 임신하지 않았기에..출혈이 과한 것도..배가 아픈것도 정상이 아님.(62) 임신을 하면 자궁은 새 생명이 자라는 터전이 됨...엄마가 된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자궁은 아기를 맞이하는 곳...두 남녀의 인생스토리가 일궈낸 열매..프랑수아즈 돌토 3의 욕망은 엄마 아빠 두 사람의 욕망이 연결돼 있는 아기의 욕망.(63) 성 에너지의 동원. 성감을 느끼는 데는 자신만의 환상이 필요..이런 성은 아동기에 고착된 환상에 의존...반복적..자기와 자기 사이에 머물면서, 자기 시나리오를 즐기는 동시에 상대와 나누기 위해 타자를 욕망하고 필요로 하는 것...역동적인 성생활을 위해서는 신뢰, 평온, 행복감이 요구됨...그래야 상대 파트너의 성 에너지를 자기 안에 맞아들일 수 있음...성기 삽입이 주는 쾌감에 집중할 수 있음.(64) 중국. 음이 양을 비옥하게 하고, 양은 음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게속 상호작용을 한다..은양은 성교한다는 뜻. 성교는 상대의 에너지를 받는 것만을 뜻하지 않고..자신을 타자의 몸속에 투영함으로써 자기 밀도를 높일 수 있다..성은 에너지교류, 정신적 교류..성교에서 최정상은 나 자신을 넘어서는 그 지점. 새로움이 시작되려면, 다른 에너지가 나 자신을 침습해 들어와 놀라게 하는 걸 허용할 수 있어야..낯선 것을 내 안에 들이고, 내가 소유하지 않은 무언가(남자 성기의 생명력)가 들어와 살도록 허용할 수 있어야. 자아 초월의 그 놀라운 쾌감으로 인도하는 열쇠는 남성에너지와 여성에너지가 만나는 것.(65)

3장 열정의 장애물: 만성질환

, 만성질환. 성기염증, 생리통, 출혈.(67) 약이 재발까지 막을 수는 없다...서양의학은 본질적으로 질병과 증상에 초점을 둔 탁월한 의학...재발하는 질병은 환자 인격 특유의 표현.(68) 사물을 다르게 볼 필요가 있음...레이몽드 드보. “별개 아닌 것이 한두 번 생기는 건 별개 아니지만, 세 번씩 생긴다면 별개 아닌 이것도 특별해지기 시작한다.”(69) 기원을 찾아서. 당신 자체에 관심을 가지자. 증상이 시작된 것은?(70) 위통 뭔가 소화하기 힘들다거나 소화가 안되는 신호. 변비는 배출이 어렵다는 것. 영양가도 없는 걸 붙들고(72) 있다는 것. 숨쉬기 힘들다는 것은 뭔가가 숨막히게 한다는 것. 다리가 아픈 건 앞으로 전진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 편두통은 서로 갈등하며 엉켜있는 두서없는 생각들..성기도 그런 장소...성의 금지가 사상균증으로 나타남.(73) 달아오르는 성기, 금지된 성. 성기가 욕망의 춤에 협조하지 않음.(74)..성을 하고 싶은데 성기가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저장하고 있음..성기 세포에 각인된...엄마편에서는 성기, 그런 것 알지마!’ 외할머니 편에서는 불쾌와 혐오’, 친할머니 편에서는 공백, 구멍, 무가치.’...성기를 달아오르고 가렵고 따갑게 만든 것은 알지 마, 불쾌, 혐오, 구멍, 무가치의 태도...부지불신간에 당신도 성에 대한 집안 여성들의 생각에 동조하고 있다.(75) 여성의 성적 구조화에서 엄마에 대한 충성은 매우 강한 끈...성에 대한 금기는...당신 안에 성이 각인된 방식에서 유래된 것...무의식적으로 전달된 것...여자의 성은 재생산 기능에 한정...에로틱한 쾌감이란 말을 입에도 못 담은 엄마 밑에서 자랐으니 딸도 성감을 누리도록 세포가 준비되지 않은 것.(76) 병을..내 인생 핸들을 내가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보라. 중국의학. 생명이 기에 달렸다..이 기가 조화롭게 바르게 몸에서 순환할 때 건강.(78) 성욕은 피를 끓게 하는 동시에 성기를 젖게 하기 때문에 진균이 피어나기 좋은 토양을 만든다...중국의학에서 치료는 에너지가 순환하도록 해서 습기를 물리치고 열기를 식히는 것. 이렇게 해서 기가 돈다...재발한다면 마음가짐을 바꿀 필요가 있다.(79) 반복에서 벗어나기. 본인의 성욕을 정당하게 느깨게 해줄 새 엔그림이 새겨지도록 적절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음...배 아래 부분을 예민하게 느껴보라..에너지로 가득한 어떤 그릇인 것처럼...이 그릇이 우리의 토대요 생명샘...신장, 부신샘, 난소, 자궁, , 회음부 등등..그러면 골반속 에너지가 허벅지를 거쳐서 다리까지 넘쳐흐르게 됨...자세를 바로 잡으라..대지의 기가 내 음부에 올라오도록...이 힘들이 나를 다시 빚어내면서 나는 더욱 나 자신이 된다.(80) 원동력은 스스로 변하려는 욕구...생기있는 여성이 되려는 욕망을 단초로 성기가 신체 일부로 통합되게..개방의 유연성과 남성을 맞이하는 능력을 갖추게 해, 문제의 방화벽이 다시 구축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음. 성행위. 성을 내면화.(81) 성기에 쾌락기능 알려주기. 성기에게 쾌락 기능을 알려주지 않으면 여자 성기는 생기 있게 존재할 수 없다...금지는 세대간 교육에 의해서 그녀 안에 성이 각인된 방식과 관련이 있다...이 토대가 우리의 생각, 신념, 세포기억의 기원.(83) 근래나 지난 일 중에서 특정 여성을 병들고 취약해질 만큼 흔들어댄 사건이 무엇인지 찾아보라...돌토는 언어 이전의 소아 발달은 연구하면서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인격의 측면을 고려했고, 임신된 순간부터 아기는 자기 고(84)유의 욕망을 지닌 주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역설함. 부모나 후견인들은 아기에게 그 가족이나 조상의 역사는 물론 아기만의 내력과 관련된 진실을 전해야 할 권리이자 의무를 가진다....부모가 어떤 계획으로 아기를 가졌는지..어떤 기대를 받으며 세상에 왔는지..아이가 기억못하는 임신기간 동안 가족 분위기는 어땠는지..분만시와 초기 양육 상황은 어땠는지를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이런 정보들, 감성, 정서, 감각, 생각, 신념, 가치관, 그 가족의 개인적, 집단적 성위 등 이 모든 것이 종합되어 근원적 모체를 형성함...이 모체 안에서 엔그램을 형성...생의 감각이나 정서들과 관련된 세포 각인을 형성함. 이러한 초기 신체, 정서, 정신적 인격구조는 기초적 안정성을 형성하고, 이것이 성인기에 성적(85) 품행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줌...그러므로 성인기에 이르러 자기 성욕을 관리하게 될 방식은 모성적 돌봄을 통하여 아이에게 전달된다. 어머니. 아버지. , 누나, 조부모, 유모 등 모성적 돌봄을 누구에게 받았건 그 모성적 돌봄이 아이의 생각, 감성, 감각을 변회시킴. 모성적 돌봄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아버지의 돌봄..부성적 돌봄은 아이의 생각, 감성, 감각을 언어로 변형시키는 역할을 함. 우리 안에 삶이 산다.서양인은 우리 앞에 삶이 있다. 중국인은 우리 안에 삶이 산다.(86) 진균증, 외음염, 질염, 방광염, 난관염, 난소염, 신우신염은 모두 과도한 열에서 기인. 성기와 비뇨기 감염으로 표현. 이 질환들은 여성 신체의 기능부전을 나타내는데, 모두 성교육 부재에서 비롯된 것...인생에서 하는 표현들은 더욱 자기 자신이 되려는 욕망의 표현.(87)

4장 여아의 성적 구조화, 엄마의 죽음 앞에서 딸은 소녀성을 탈피한다.

딸이래요. 엄마가 딸아이를 든든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방식은 이 임산부의 친정엄마가 딸이나 다른 자녀를 어떤 맘으로 임신했었나에 달렸다...딸아이를 기쁘고 편안하게 맞이하려면...딸아이가 둘의 합작으로 빚어낸 작품이라는 걸 기억하는 것...태아접촉법(압토노미)은 촉각, 촉감, 감촉, 민감성, 감수성, 감성 등을 뜻하는 그리(91)스어에서 파생된 것...엄마 동의하에, 아빠가 엄마 배위에 손을 얹고 자궁 안에 있는 자기 아기와 직접 접속하는 것...‘정서적 감촉으로 서로 아빠와 아기가 소통...이 방법은 아빠도 존재감을 갖고 임신기간에 참여하도록 하려는 것..아빠-엄마-아기 삼자 관계의 역동이 산모-딸아이의 강력한 유대에서 오는 엄마의 짐을 덜어주게 된다.(92) 출생과 함께, 아기는 사랑스런 촉진자가 된다..아기는 세상의 중심. 아이에게 느끼는 근친상간적 유대감이 엄마로 하여금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성욕을 접게 한다. 자기 남자와 맺었던 동일한 사랑관계가 지금은 아이에게 전이되어 있음...그녀의 성기적 사랑은 아기의 정서적 양육을 위해 배꼽위로 올라가버린 상태...그녀의 음부와 성기는 더 이상 떨림이 없고 황량하게 매말라 버림...남자는 성적으로 자기 여자를 빼앗긴 셈...엄마와의 몰두된 관계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는 것은 부모가 성욕을 되찾음으로써 가능해짐...이 균형은 엄마를 다시 여자로 재생시키고 아버지를 남자답게 세우며, 아기에게는 미래 성생활을 위한 엔그램을 제공함.(93) 성욕은 두 사람이 서로 만났다는 사실과 아이를 낳은 기쁨을 성적으로 축하할 때 커플 안에서 다시 살아남. 이름과 성이 지닌 힘. 이름에는 가족적, 사회적 정체성이 부여됨...딸아이 이름에 얽인 사연을 어린 딸에게 말해 주는 것은 유익해요.(94)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95) 사회적으로나 한 남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건 아버지에게 인지되지 못했기 때문...여자라는 사실을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한 남자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가장 먼저는 아버지의 시각에서 보는 것...아버지가 전혀 없던 딸은 남자들과의 관계에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96) 수유 성기기성 또한 수유를 통해서 통합된다. 젖꼭지는 입을 통해서 유아의 몸속으로 침투해 들어온 첫 번째 외부대상. 몸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표상. 이음새 역할. 수유를 통해 유아는 자기 몸 내부의 자율성을 발견. 배속에서는 몸 내부와 외부의 구분을 못함. 태아는 완전히 수중 환경에 녹아 있었음. 수유는 입을 통해 내부가 채워지는 만족감과 따뜻한 젖을 만끽하는 상황이 합쳐져서 유아에게 내부 감각들이 살아나도록 촉진한다. 산모 편에서...분만과 수유는 자궁수축을 가져옴. 고통. 훗배. 그러나 출산 전의 탄력과 형태를 되찾게 함. 몸에 변형을 가져옴.(97) 이런 변화로 엄마는 자궁과 질을 자기 신체의 일부로 더 잘 통합하게 하고, 성욕과 성감도 더욱 성숙해짐. 수유를 통한 모아간 소통은 아기에게 안전 기지를 제공함. 신뢰감과 기운을 돋우어주는 엄마의 목소리. 엄마냄새, 엄마의 사랑어린 그윽한 눈빛, 정서적 껴안음 등이 유아에게 지지와 평안을 준다...수유시 엄마가 유두파열, 림프관염, 유두종기, 모두 과다나 과소로 고통스러워한다면, 유아의 입으로 처음 삽입되는 유두에는 고통이 배어있게 된다...두 개의 구강인 입과 질은 서로 공명..딸 아이 입장에서는 입으로 들어오는 고통스런 엄마젖을 신뢰감으로 받아먹지 못하기에, 후일 여자로서도(98) 질과 입에 삽입되는 남자의 페니스나 혀를 맞아들이기 어렵게 됨..이럴 경우 외음부, , 자궁에 샘물이 끊기게 됨. 물이 공급되지 않는 구강과 성기는 마비된 것처럼 건조하고 무감각해짐...산모의 자궁이 그대로 늘어나 있고 탄력을 찾지 못한다면, 산모가 무의식적으로 계속 임신 중에 있으면서 자궁에게 정상주기를 찾으려는 메시지를 안 보내는 것. 가슴이 젖을 먹이는 포유류의 기쁨에 머물러 있어서 에로티시즘의 감성을 찾으라는 정보를 못 받는 것...이 산모는 성기를 가진 육감적인 여자로 다시 비상하지 못하고, 여전히 정신적으로 임신한상태에 있는 것...젖을 너무 먹거나 충분히 먹지 못하면...페니스를 거부하거나 끊임없이 페니스를 추구할 위험...자기 속을 스스로 채우려는 듯이, 페니스를 자기 안에 넣어두려고 할 수 있지요. 진실로는 갈망하지도 않으면서요...수유를 유모에게 맞기는 것은...수유기 동안 아기와 젖주는 엄마사이(99)에 일어나는 친밀하고 특별한 소통을 무시한 처사...젖꼭지를 대신하는 젖병...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으면 엄마 젖가슴과 동일한 역할..“아가, 나도 왜 내 젖을 물릴 수없는지 모르겠어. 알게 되면 네게 알려줄게. 일단은 젖병으로 즐겁고 맛나게 먹자꾸나!” 엄마와 아빠의 젖병수유는 두 사람 모두의 모성적 기능을 아기에게 심어주고, 아기가 부모 모두에게서 정서적 기억 각인을 얻기에 유아의 인격 형성에 좋다...주의 할 일은 아빠 암탉들은 성기 달린 남자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는 것.(100) 딸아기의 성적 구조화. 엄마는 딸의 미래를 만든다...인간의 능력은 모두 전수 되는 것...여성성의 형성도 여자들의 전수를 통해 이루어짐. 여자가 무엇인지 딸들에게 가르치는 건 엄마의 몫...딸 교유의 두 가지 목표. a. 여성성의 씨앗을 심어주고. b. 그녀 몸 세포들 속에 그녀 성기가 감당하게 될 두 가지 사명을 각인시켜 주는 것. 딸은 쾌락과 성적 향유의 사명을 통해 그녀 자신을 여자로 느낄 것이며, 재생산의 사명을 통해서 어머니가 될 것.(101) 엄마로 사는 것과 여자로 사는 것은 다르다....아이들을 돌볼 때 여성은 사랑하는 남자와 섹스할 때의 그 여자가 아니다....프로이트는 소년의 성적 구조화 이론을 만들었다...프랑수와즈 돌토. 만일 딸아이에게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엄마처럼 생긴 것을)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아이는 여자로서 자기 신체를 결코 폄하하지 않는다.(102) 오히려 아빠, 오빠나 보통 만자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남자와 여자 성기는 서로 보완하면서 레고처럼 끼워 맞춰지도록 돼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남자아이가 발기된 페니스를 통해서 생명을 전달하는 것이 고환의 기능임을 배워야 하는 것처럼 여자아이는 클리토리스, , 자궁, 난소의 존재와 그 기능을 알아야 한다...“내겐 구멍 하나와 버튼 하나가 있어.”..여자아이도 남자아이처럼 부모의 사람됨에 의해, 그리고 부모가 딸을 바라보고 돌본 방식에 의해서 성적으로 구조화된다. 부모는 딸아이가 구조화 되는 모델. 부모의 조상내력, 삶의 방식, 정신상태, 사고, 신념들이 아이에게 지침이 되고 발달을 인도해 간다..이것이 아이의 자기감각과 기초적 안전감을 형성한다.(103) 아이가 말을 못할 때는 모든 정보가 뭉텅이로 들어온다...하지만 쾌감인지 불쾌인지, 흥미인지 무관심인지, 호의인지 근심거리인지, 일관된 건지 무질서한 건지는 감지할 수 있다. 단짝 시기. 처음 3년 부모와 단짝시기. 디디에 뒤마. ‘발생의 시기. 유아가 부모의 언어뿐 아니라 부모의 정신 기능과 그들의 허위까지 베끼는 시기.(104) 정보는 이분법적. 좋다-나쁘다. 유쾌-불유쾌. 여아도 자기에게 가장 적당한 것, 가장 끌리는 것을 선택해서 자기 인격 구조로 통합해 나감...딸아이는 자신이 딸인 걸 부모가 기뻐하는지 혹은 언짢아하는지 학인하고, 또 그녀의 성기가 주는 감각들을 통해 자기가 여자라는 직감을 확증함...유쾌한 감각들은 성감대인 딸아이 입과 성기를 그들이 어떻게 다루었는가에 달려있다...입은 양육자들이 밥을 먹이고, 말을 걸고, 아이와 함께 재잘거리고 노래하고, 다양한 물건을 그 입에 넣어줌으로써 그녀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는다. 또 돌보는 사람들이 성기를 만지고 닦고 씻기고 건조하고 다독여줄 때 여아는 자기 성기를 발견하게 되요. 성기는 포유류들이 새끼에게 그것을 핥아줌으로 항상(105) 예쁘게 치장해주는 곳. 인간은 성기를 닦아주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하고 아기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그곳을 다독여주는 방식으로 돌본다...아기에게 특정 감각을 불러오는 이런 돌봄의 방식을 통해서 여자아기는 에로틱한 감각들을 형성한다. 이 돌봄이 친절하고, 공손하고, 여유와 배려 가운데 이뤄지는지, 아니면 기계적으로 행해지는지에 따라 아기의 감각은 전혀 달라진다. 부모가 딸아이 성기를 탐욕 대상으로 간주하거나, 마치 성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성기를 배제하고 외면하면서 딸을 씻길 때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이 정보들이 체세포에 각인하면서 엔그렘을 형성한다...있는 그대로 성기를 인정해줘야 딸아이도 자기 신체 일부로 성기를 자연스럽게 보게된다...이 분위기에서 걷기, 말하기, 문장 만들기, 생각하기를 배우고 사람 모습이 됨. 자신이 존재한다고 느끼고 세상을 향해 자기를 열게 됨. 2살 반쯤 되었을 때 괄약근을 쓰게 되면서(106) 온전히 불감증 없는여자로 살 준비가 됨..단짝 시기 주변의 가치체계에 맞추어 자기 감정과 감각들을 표현하기 시작함..여자로서 성감을 누리는 동시에 엄마로서 기뻐하는 엄마와 같은 공간에 산다는 사실 자체가 자동으로 딸에게 전달됨...성교육의 부재로 고통당했던 부모세대는 이렇게 말로써 교육 공백을 채울 수 있다.(107) 개인사의 진실3세경 딸 아이는 자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한다..자기가 세상에 태어나는 데 아빠가 한 역할을 알고 싶어함. * 입양된 경우는 입양사유를 알고 싶어하고 평생 못 보더라도 자기 생모와 생부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함...아이 본인이 자기내력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중요.(108) 자신이 누구의 대체물이란 생각은 정신장애르 불러올 위험이 있다. * 임신기간에 근심거리가 있었다거나, 숨겨진 가족 문제가 드러났다거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땠는지 아이도 알 필요가 있다...분만과정과 출산에 대해서도 딸에게 전부 말해주어야.(109) 어른들의 적절한 말은 아이가 자기 자신이 되도록 해 줌...적확한 언어를 듣고 자라면 아이는 말과 정서 사이에 일관성을 경험하면서 통합된 인갹으로 성장한다...성인기에 이르러 자기 신체를 잘 감각하고 성관계시에도 자신을 잘 표현하게 해준다...자녀에게 상처를 안 주려고 삶에 내재된 고난들을 면제해준다면, 그건 실수하는 것...진실만이 딸로 하여금 부족한 부분을 성취하게 한다.(110) 자신의 고유성 인식하기. 딸은 자신에 대해서 엄마 아빠가 말하는 걸 들으면서 자기 존재감을 느끼게 된다...행위들을 통해서 아이는 자기 몸에 대해 배우고, 성기를 포함해 신체 부위들을 가리키는 말을 학습함...외음부나 클리토리스는 겉에 보이는 성기의 일부..안쪽에 질, 자궁, 난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아이가 더 크면 뱃속에서 여자로 즐거움을 느끼고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까지 알려주어야...딸애갸 자기 성기를 만지며 즐거워하는 걸 보면 엄마는 그곳이 진짜 네가 딸이란 증거야. 너도 엄마처럼 여자로서 즐거움을 느끼게 돼.’하고 말해주여.(111) 자위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일러주면 딸은 자기가 여자인 것을 안심하게 되고, 엄마도 미래 여성으로서 딸을 인정하는 셈...엄마 덕분에 입과 성기는 초기에 유쾌한 교류 장소....아주 어린 딸에게 말로 성교육을 하는 이유는, 몸의 모든 움직임과 명민함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서.(112) 아빠의 사명과 성별 차이. 딸은 엄마와 동일시하면서 여자로서의 미래에 자기를 투영함...아빠 부인이 될 수 있다고 상상하면서 딸은 엄마와 다른 사람이 되어감...엄마와의 단짝 시기를 벗어나게 됨...이때 엄마는 우리 딸 많이 컸다면서 다독여 줘야...아빠와 엄마는 다른 사람인 것을 납득시켜야...아빠는 힘이 정낭에 있고, 엄마는 난소에 있다.(113) 아빠와 엄마의 만남은 엄마 몸속에서 이루어지고, 아빠의 방출하는 에너지는 몸 안에서 밖을 향하고, 수용하는 엄마의 에너지는 몸 바깥에서 몸 안을 향한다는 것...아빠는 엄마 다음으로, 딸의 초기 욕망 대상. 아빠의 존재는 딸을 보호하고 세우고 향후 한 남자를 향한 욕망을 건설해 줌. 아빠는 딸의 또 다른 반쪽...일상에서 아빠와 엄마의 역할은 서로 끼워 맞춰져 있고, 서로를 통해서만이 각자가 존재할 수 있다...딸이 엄마와 다른 사람으로 개별화하도록 해주는 게 바로 아빠의 존재...아빠가 없는 여성은 마치 엄마만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엄마에게 갇힌다. 남자와 전혀 교제를 못하거나 남자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모른다.(114) 아이가 바깥세상을 발견하는 것 아빠를 통해서. 아빠는 삶에 엄마 외에도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사람. 아이에게 세상을 향해 문을 열어줌..인생을 홀로 헤쳐 나가도록 도구를 제공함.이런 의미에서 아빠는 아이를 엄마로부터 분리시키는 사람...엄마는 아이를 배에, 아빠는 아이를 머리에 품음...아버지가 딸아기를 안고 다녔거나, 기저귀를 갈고 어루만져 줬다면 나중에 딸은 남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아빠와 가졌던 다정한 관계는 한 남자의 에너지가 무엇인지를 세포로 아는 능력을 딸에게 제공한다..아기 때 아버지와 경험한 이 에너지 교류를 성관계에서도 재현..여성성의 교류..여성성의 열쇠는 엄마에게서 발견한 것.(115) 딸이 아빠 성기의 중요성을 발견하는 것은 엄마의 시건을 통해서. 딸이 엄마를 여자로 보는 건 아빠의 시선을 통해서...엄마를 향한 아빠의 사랑에 대해 아빠가 딸에게 말해주어야..“하지만 내가 널 내 아내처럼 사랑할 일은 결코 없어. 넌 내 딸이니까.”(116) 근친상간이 일어날 때는 엄마 편에서 공보가 있기 때문...근친상간을 금하는 이유는얘가 너무 어려서라기보다 아이가 두 세대 사이에서 파괴되지 않고, 자라서 수치나 트라우마나 죄책감 없이 남자들을 사귈 수 있도록 위해서.(117) 성과 관련해서 딸을 가장 짓누르는 아빠는 딸에게 어떤 남자도 못 만나게 하는 아빠...아빠만의 딸로 유지하려는 것..아빠가 스스로를 성별없는 존재로 딸에게 제시하는 것이라서 더욱 음흉하다. 이렇게 딸을 억(118)제하는 건, 아빠 자신이 여성의 힘을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여성적인 부분을 딸에게 덧칠하거나 투사하기 때문. 어린 딸에게 훗날 그녀의 성기가 남자 성기를 맞이할 거라고 일러주기. 3-6세 딸에게 엄마는...미래에 엄마가 되는 기쁨뿐 아니라 여자로서 느낄 쾌락에 대해서도.(119) 이런 말들을 나누지 않으면 감각적인 차원이 억압된다...여자로서 재발견해야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엄마의 보드라운 쓰다듬기가 아니라 뭔가 새로운 것..남자 성기와 여자 성기가 만나 서로 끼워맞춰질 때, 몸 전체를 엄습해 들어오는 것은 미지의 신비.(120) 부모의 내밀한 관계. 성생활이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필수.태어나기 전에 나는 어디 있었어?”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 아빠는 너를 생각하며 기다렸다.(122) 부모의 교육적 과업은 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는 것과 죽음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들을 다뤄주는 것...사람이 생각이나 단어 또는 욕망 속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아이가 이해한다면, 존재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임을 아이도 인식할 수 있다. 태어나기 전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게 가능하듯이, 죽더라도 더 이상 볼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아이가 믿고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아이들도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123) 아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건 가치관을 해체시키는 셈...싸우지만 않는다면 어른들의 의견충돌은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기를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6-7세 질문이 폭주하는 시기.(124) 잠재기. 호기심은 친구들과의 관계,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활동에 쏠림. 성은 더 이상 삶의 중심이 아니다..생리의 시작은 딸애를 여성의 반열에 올려놓음...13-14세는 치아 배열이 결정되는 시기.(125) 바닥난 우물: 우울증에 빠지다. “엄마가 죽었을 때,..거대한 구멍이 나를 집어 삼켜서 더 이상 나는 내가 아니었고 정신이 완전히 나갔어요.”(126) 엄마의 죽음은..딸을 밑 빠진 구멍에 쳐박고, 그녀로 하여금 안전기지와 이정표드을 잃게 한다...정신이 나가거나 무지렁이처럼 되거나...붕괴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127) 이 경험을 통해 엄마와의 유대가 강했었음을 깨닫게 된다...엄마가 전부였기에 엄마가 죽고 나니 다른 어떤 사랑관계도 불가능해짐.(128) 파트리시아의 사례: 붕괴가 애도되지 않은 상실에서 비롯. a. 엄마를 애도하지 못한 것. b. 엄마가 자기 엄마를 잃고 어머니를 애도하지 못한 것...엄마를 애도해내지 못하고 미뤄둔 그 애도현장에 서 있었던 것.(129) 의미의 탐색과 새로운 출발. 죽고 싶은 이유부터 글로 남기자..글을 적는 기쁨을 되찾음..죽고 깊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준 건 바로 그 기쁨...예전에 내가 좋아서, 내가 재미있어서 한다고 생각한 것들이 실은 다 엄마의 바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음...엄마는 딸이 엄마를 벗어나도록 촉진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도록 수단을 제공해 줄 의무도 있다...엄마를 벗어나 성인 여성으로 독립해서 살 수 있게 수단을 제공해주지 않으면 딸은 평생 엄마 그늘에서 살게 되고, 엄마가 죽는 날에는 무너지고 만다.(132) 딸의 성적 구조화가 균형잡히고 건강하려면, 엄마부터 자기 성에 대해서 개인적 작업을 해야...딸이 엄마를 벗어나 성인 여자로 성장하게 하려면, 엄마부터 세대간 작업을 통해서 자신만의 에너지 토대를 구축하고 가족사의 진실을 알아야...우리가 엄마의 전부였기에 엄마 또한 우리의 전부가 된다...우리가 항상 엄마를 품고 있다면, 우리 안에서 죽는 건 바로 이 엄마.(133)

5장 산부인과적 계보.

우리는 우리들 출산한 여자들의 후손...약점뿐 아니라 강점도 계승한다.(135) 고통스러운 생리. 반복 메커니즘.(136) 생리는 여성성의 증거이자, 임신하지 않았다는 증거.(137) 신체적으로 매달 성기에서 피가 날 것. 이 피는 자궁에서 출발해 질을 통과해 나온다는 것. 불편해 하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더럽고 역겨운 묵은 피가 아니라 좋은 피로 가득 차 있는 점액. 태반이 형성되기 전에 수정란에 양분을 공급하고, 수정이 안 되면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이 피.(139) 몸이 새 기능으로 접어들었다는 걸 깨닫는 것...생리가 시작되면 딸은 엄마에게 존중을 받으며 신중하게 안내를 받아야. 엄마는 이 사건을 축하해주고 딸에서 행복한 여자의 삶을 기원해야. 숨길 필요도 난리 법석을 피울 필요도 없다...생리의 시작은 엄마가 여자로서자기 삶을 딸에게 나눠줄 수 있는 기회.(140) 엄마가 아무말도 안 해주면 달은 보이지 않는 과거 조상들의 그물에 걸려 좌초되고 옴짝달싹못하게 된다...엄마의 말이 진실하면 딸에게 기본적 안전감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집 뼈대를 받쳐주는 그루터기처럼, 엄마가 주는 이런 정볻르은 딸의 인격구조를 튼튼히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이런 정보는 딸의 몸과 성기 세포들에 각인되고, 자기 고유의 역사를 알게 된 딸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141) 엄마는 살아가는 데서 애들이 필요 없게 되는 법을 배워야. 자기 삶을 역동성 있게 해줄 다른 걸 찾아야...기본적 안전감이 결여돼 있는 딸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142) 배려받지 못한 여자는 자기 남자들에게 배려는 안하면서 많은 걸 요구한다. 과거에 못 먹은 배려의 젖을 남자한테서 보충이라도 하려는 듯. 유령 같은병리. 생리통 사례들은...가계내 이전 세대 여자들 모두가 산부인과적 질병을 앓았다는 걸 알게 된다.(143) 성 생활에 비극이 남긴 상처들은 무의식 속에 생생하게 남아서 아물지가 않는다. * 이런 비극들은 애도되지 않는다. 표상이 없기에. 해서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144) 생리전증후군. 불쾌한 기분, 쇠약감, 불만족, 슬픔, 폭력..가슴통증, 더부룩한 배, 과절과 다리 부어오름, 구토, 심한 편두통, 무감각, 무기력, 탈진, 우울...조상들의 삶에서 반복되는 것이 알아볼 필요가 있다...자궁이 여자 조상들의 고통을 배출한다...생리통은 자궁수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아랫배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오며, 이것은 뭔가 걸림돌, 장애, 맺힘 같은 것이 자궁을 옥죄고 힘들게 하는 것.(145) 세대간에 쌓인 문제들을 자궁이 배출하는 것....생리 출혈 중 일어나는 증상은...투라우마들을 생생하게보여주는 이른 바, 정서적, 정신적 차원에서 찾아보아야...이런 증상은 엄마나 치료자와 얘기를 하면서 그 증상에 의미를 찾아줄 때 사라짐...트러블 자체는 그녀의 것이 아니며, 문제들이 과거사에서 기인한다는 걸 이해하면 자기 몸을 잘 제어할 수 있다.(146) 산부인과 질환과 그것의 기원. 비극적 사건이 이렇게 비밀에 붙여지면 이것은 후손들의 정신 속에서, 정신분석적 의미에서의 유령의 모습을 띠게 된다.(148) 반복재생은인생의 사건들을 학습하고 소화하기 위한 현상들. 반복은 인간 심리의 일부. 우리 모두는 부계와 모계, 양사 역사의 에너지가 직조된 결과...삶이 반복...안 앙슬렝 쉬짼베르거 기념일 증후군.(149) 가계 내 병리에서 오는 증상.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은...가계내 여자 조상들에게서 기인하는 에너지의 막힘을 증거 해 준다. 두 가지 방식으로 표출. a. 무거운 느낌, .가슴.다리 부어오름, 생리불순, 자궁출혁, 만성피로, 기분변화, 짜증, 쇠약감, 불만 등과 같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든가. b. 가슴복부허벅지 부분 체증 증가, 손 발 엉덩이 같은 신체말단부위 냉증, 용종 섬유종 같은 양성종양이나 암 같은 악성종양 등의 만성 질환으로 나타나든가.(150) 피임약은 여성들이 이전 세대의 유산에 치이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역동성을 되찾게 해준다. 임신불가능과 임신 곤란. 난임...불임..비의도적 임신 등은 세대간 현상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 기원이 조상들에게 있다.(151). 원치 않은 임신. 임신은 가계 내력의 반복을 나타냄. 임신중절은 가계내력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으로 태어나려는 시도. 원치 않는 임심의 경우. a. 임신 직감이 들면서 슬프지는 않지만 여성이 아이에 대한 욕망을 못 느낀다. 피임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b. 여성은 슬프고 불행하다...이 슬픔의 감정은 자기모계내력과 분리되는 감정에서 오는 것이다. 질병, 애도, 자녀를 가진 방식, 반복되는 날짜 등을 중심으로 가족 내 여자들의 사연을 살펴보는 것.(153) 가계내력을 아는 것의 중요성. 조상에 기원을 둔 가계내 질병들을 벗어나려면, 세대간 역사를 아는 것이 필요...집안내력은 이런 질병이 표출되는 토양.(154) 우리가 조상들과 맺는 관계는 우리 안에서 의식적 무의식적 형태를 땔 수 있는데, 이런 관계가 증상들로 표출됨.(155) 사고나 질병으로 젊은 나이에 죽게 된 경우는 삶에서 죽음으로의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이행이 없는 것...몰랐던 비극의 반복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음...가계도가 점차 완성되면서, 우리의 반복 근원이 밝혀지고, 우리의 걸림돌과 실패, 우리의 두려움과 질병, 우리의 재능과 능력, 우리의 잠재력들이 드러난다.(156) 탄생사회학도형이 가져오는 효과. 이를 그려보면 조상들의 에너지에 접속이 된다...입장을 바꿔서 조상들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에게도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들에 대한 원망이나 이상화도 사그라든다...조상으로부터 분리가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계승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선조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우리도 우리의 자리를 찾게 된다...자기 가계 수형도를 그린다는 것은 조상들을 다시금 존재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영예로롭게 하는 일.(157) 선조들을 되살려냄으로써 우리는 비밀과 무지에 눌려있던 에너지들을 해방시키게 딘다. 이들 사연에 의미를 새롭게 부여함으로써 우리 후손들이 유대와 소통과 유연성을 얻는 것...그러면 우리 자신의 인격구조에 빛을 비춰주는 새로운 파동이 일어난다..무의식적 굴레에서 해방시키고 나 자신을 건설하도록, 또 앞으로 나아가도록 추진력이 되어준다..나 자신이 된다는 것..그들이 나에게 물려준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노라고 증거해주는 것...삶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추동한다.(158) 가계도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존재했던 그대로를 아는 것. 우리 조상은 나의 토대이자 뿌리..그들과 다시 만나는 것은 그들과 작별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빼앗겼던 에너지를 되찾아서 우리가 성장하고 우리의 토대를 닦아야지요. 분리행위이자 계승행위....내 개인사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받침대 없이 떠돌게 된다.(159) 반복은 묻힌 과거가 자기 좀 봐달라고 외치는 것..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반복현상...우리의 세포 기억을 구성하는 것은 바로 조상들의 유산...선조대의 유산에서 도망치려 하면, 오히려 그 유산을 강화시키고 더 힘을 실어주게 된다. 이런 반복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이런 사연들의 반복을 인지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더 이상을 다치지 않도록 해야.(160) 치료. a. 수직적으로는 조상들에 대한 지식을 바르게 정돈할 필요가 있다. b. 수평적으로는 몸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치료할 필요가 있다.(162) 중국 의학에서 자궁은 동요의 근거지. 자궁이 자기도 모르게 활성화되게 만드는 도착된 에너지의 근거지. 치료는 음부, 자궁, 난소, 그리고 이것들이 몸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는 부위에 새로운 에너지를 집중 투여하는 것이 됨....자궁을 살아있는 자기 것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하라.(163) 조상들의 자궁이 아닌 자기 자신의 자궁으로...건강하기 위해서 우리는 참된 존재에 양분을 주어야. 반복 주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 내게서 좋은 것을 발견하고 나 자신을 존중해주는 것...인생이 이렇게 생겨먹었다는 걸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보이지는 않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세대계승의 법칙이 명하는 호출에 불려나갈 위험이 있다.(164) 우리는 조상들의 역사에 메여있다.(165)

6장 욕망

30세의 안느. 난 남자를 욕망할 줄 몰라요...사랑하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로 사는 거나, 남자 욕망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건 안 가르쳐 줘서 모르겠다...여성성을 누리지 못하는 문제들.(167) 욕망하는 여자가 되는 비결...a. 남자들과 어떤 자유로운 소통도 못하고..욕망은 있는데 금기, 수치, 죄책, 무지, 자신감 부족 같은 보이지 않는 막이 안개처럼 둘러싸서 여자를 남자로부터 떼놓고 그녀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출하지 못하도록 방하하는 것...감정들이 그녀를 무력하게 만든다..b. 에너지 차원의 문제. 진정한 분열이 일어나는 것. 존재의 상부와 하부가 분리되고 정신과 신체, 생각과 감정, 감정과 생기, 생각과 욕망이 분리된다...머리 속 생각과 심장 속 감성과 성기에서 느끼는 감각들을 하나로 연결하지 못함.(168) 그래서 바라는 대로 성을 누리지 못하고, 남자와 함께 할 때 자신이 기대했던 쾌감을 못 느낀다. 특히 짓누르는 사회문화적 유산. 이전세대 쾌락적 성은 금기..육신의 죄..신혼 첫날밤에 겪을 일에 대해 전혀 몰랐음...몸도 마음도 처녀...남편이 다 해주길 기대.(169) 성욕을 표현하는 말은 다 적나라하고 저속. 첫 번째 격변: 사고하는 여성들. 세계 대전 후 여성들이 사고하게 되었고, 인간으로 존재할 권리를...성 평등을 주장하게 되었다.(170) 두 번째 격변: 산아제한(1965) 피임약. 여성에게 독립적으로 살 기회...피임은 인간에게 자녀 계획 통제권을 부여해 줌...피임을 통해 자신의 재생산 문제, 세대계승 욕망과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자문해 봄..피임은 더 이상 신체 생리에 얽매이지 않고 부모가 합의하에 자녀를 출산하도록 해줌...조상들에게 성은 재생산의 문제...이제 성은 만남과 욕망의 문제가 되고, 그러면서 성생활의 정신적 영적 차원이 전면에 부각되기 시작함.(171) 세 번째 변혁: 성의 해방.피임과 함께 성에 대한 토부가 사라지기 시작..이제 남녀는 합의하에 한번 해볼기회를 갖게 됨.(172) 1970년대 성해방 운동을 가져온 세 번째 변혁은 만족의 시대...여성들은 결혼 전에 미래 남편이 될 남자를 육체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커플들은 자신에 대해서, 자기 개인사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 사생활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함.(173) 사랑이 결혼의 첫 번째 조건이 되는 시대 도래..“내가 선택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피임약 등장 이후, 두 세대가 지난 지금, 여자들은 과연 진정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성취한 것일까?(174) 피어나는 부모들. 출산은 더 이상 여성만의 배타적 영역이 아니라, 아이를 맞이하는 커플의 영역이 되었다. 아직도 너무 모르는 성. 피임은 출산을 제한하기 위한 사회 혁신.(175) 성을 풍요롭게 누리는 데는 사회의 교육이나 의학적 진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욕망: 만남을 이루는 힘. 성적 욕망은 거기서 충만한 자기를 발견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미지, 다름,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를 추진하는 일종의 긴장..여자에게 성욕을 경험한다는 건, 한 남자를 향해 느끼는 전율이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허용한다는 거...그녀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시선, 그녀를 웃게 하고 감동시키는 그 시선, 그녀 내부로 들어와 그녀에게 감정을 불러오고, 삽입의 쾌감을 미리 예견시키는 그 시선에 반응할 줄 아는 것.(176) 욕망을 느낀다는 것은, 그렇지 않다면 공상에 갇혀 있을 에너지들을 해방시키는 것..미지의 인간에게 자기를 개방하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것.(177) 욕망이 억압될 때. 남자가 욕망할 때, 여자들은 본인 욕망이나 남자의 욕망에 어떻게 자기를 열어야 할지 모른다...자신이 억압돼 있음을 발견한다..일부 여성들은 자기 욕망을 과감히 체험하고 성적 쾌감과 즐거움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178) 그러나 결혼 후 시간이 지나...생각보다 훨씬 많은 여성이 전혀 성생활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러시아인형처럼 자동으로 자기 엄마의 성적인 모델을 베끼게 된다...이런 여성에게는 남자에 대한 욕망이 존재하지 않는다.(179) 남자들을 아버지, 형제로 좋아하는 것이지 그들의 남자다움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좌절한 채 성적으로 활짝 피어나는 데까지는 가지 못한다...머리나 가슴으로 사랑하면서 몸으로는 사랑하지 못한다...그이를 만나서 행복해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케미도 잘 맞아요. 서로 다정다감하고 몸도 잘맞고 키스도 감미롭죠. 그러나 성기 삽입이 일어나는 순간만 되면 쾌감이 확 사라져요. 전희에서 그렇게 강렬하던 외음부와 클리토리스 쾌감에 비하면 완전 제로에요...몸이 성관계의 전희에만 머물러 있는 것. 삽입은 무덤덤하거나 아프기만 하다. 성기가 성숙에 이르지 못했으니까.(180) 그의 성기가 내 성기를 깨워주길 마냥 기다린다는 거죠...그의 성기를 욕망하고 탐하고 감탄하고 불러내고 맞이하고 함께 축제를 벌인다거나 그의 성기가 그녀를 격렬하게 침공하도록 허용 못한다...삽입을 절대 못 받아들임, 삽입 시 통증을 느낌, 질의 완전한 마비, 구강과 항문이 성적으로 자극돼 질 삽입 없이 바로 구강과 항문 삽입을 갈망함 등등...이들은 몸속에서 성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무지와 금기들로 고통 받고 있다.(181) 그녀들은 아기로서 누렸던 엄마 품속 안기기, 어루만짐 정도가 육체적 구조화의 전부..성욕도 전희 수준에 머물러 있음..머리와 가슴으로는 사랑하지만 성적으로는 욕망을 과감히 표출하지 못하고 매우 수동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아동기 공주품위를 유지하며 계속 엄마 딸로 있으면서 처녀성을 유지하려는 것...자기 성욕을 변화시키는 일은 포기한 채,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게 됨..근심이 기쁨을 대신...그녀가 자기 엄마를 사랑하듯이 남자를 사랑하는 것...남자성기 기능은 물론 자기 성기에 대해서도, 또 남녀의 성기가 만나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들은바가 없었던 것.(182) 에너지 흐름을 회복시키고 견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에너지 흐름이 여성에게 기를 복돋고 자신을 여자로 느끼게 해준다. 몸에 질이 달려있지 않다. 위의 사례는 여성이 남자를 머리와 가슴으로는 사랑하지만 몸에 질이 달려있지 않은상태. 안쪽으로는 페니스를 불러들이는 식욕을 갖추지 못한 것...어린 여자에의 질처럼 성기 삽입이 불가능한 상태...성의 에너지 차원에 대한 몰이해는 성생활에 기계적인 면을 부여하게 된다.(183) 이 경우 남녀의 몸은 압력솥에 갇히거나 최악의 경우 무덤에 갇힌다. 이 갇힘은 여자에게 히스테리와무기력을 불러오고 남자를 난폭함과 무감각으로 몰고간다. 한 남자에게 성욕은 그에게 몰입하고 그를 존경하과 사랑하는 여성과 섹스하려는 것만은 아니다. 그를 원하고 그와 섹스를 열망하는 여자랑 관계하려는 것.. 세대간 반복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여성들은 자기 집안의 모성 패턴에 갇혀 있다는 걸 의식하지 못했다...이 질곡에 갇혀있다는 증거는 아기 출산때 극적으로 드러난다.(184) 욕망하는 한 여자로서 자기를 건설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재탄생의 작업이 필요.(185) 성기가 인격에 통합되는 데는 자기 성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으로 충분...자기 몸에 대해 갖고 있는 권능을 발견하게 하고, 몸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빚어내게...여자로서 내 몸에 질이 달려 있지 않다는 것, 질이 허기진 상태라는 것, 남자성기와 이것이 전하는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나의 내부에 행복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186) 서로를 욕망하고 즐길 줄 아는 부모 밑에서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중요한 건 딸에게 엄마가 자기 성생활에 대해서 진실로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엄마의 성은 딸에게 계승되니까.(187) 성관계도 학습이 된다...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기능은 남편에 대한 전적 의존과 수동성에서 자유와 해방으로 옮겨왔다.(188)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여성들이 많은 해방을 이루었다...그러나 여성성의 측면에서는 아직도 가계내 여자조상들의 패턴에 갇혀있고, 자기 욕망을 표출하고 남자의 욕망에 응답할 수 있게 하는 안전기지는 아직 창조해내지 못한 상태다. 이 단졀은 현대여성들로 하여금 계속 불안과 자존감 결여에 시다리게 한다. 여자로서의 자기 삶에 불만이 가득 차 있어서 남자들이 주는 사랑을 누리지 못한다. 남자의 성욕은 성기에서 시작되고, 여자의 성욕은 심장에서, 두 젖가슴 사이에서 시작된다.(189) 이를 감안하면 여자에게 성기를 삽입하려는 남자들의 즉각적인 성욕과, 심장에너지가 성기에 투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달려있는 여자의 성욕 간의 차이를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에로틱한 댄스의 창조성...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을 통해서만이 이러한 풍성한 만남은 가능하고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또 시간과 경험 안에서 성숙해진다..당연히 여자가 원하고 준비될 때 성기삽입이 이루어져야.(190) 남자에게성욕은 몸에서, 근육에서 출발...발기 되었을 때는 그에게 생기를 주는 여자 몸에 자기 성기를 심고 싶은 욕망이 일고, 삽입 뒤에는 그녀 입장에서 그 욕망을 느낀다...자신을 온전하게 느끼는 그만의 방식...남자는 성에너지가 성기에서 출발해 심장과 머리로 올라감. 여자의 몸은 남자에게 새 힘을 보충하는 정착공간..남자의 심장을 두드리고 또 누그러뜨리며 그의 생각에 양분을 제공하는 건, 바로 이 두 사람간의 관계의 질. 여자에게성욕은 남자를 만나게 하는 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힘. 미지의 것을 향해 달려가게 하는 것. 자신에게 양분을 주고 새로 탄생하도록 해줄 어떤 미지의 존재를 맞이하기로 결심하는 것. 욕망은 그녀를 고양시켜 줄, 그녀를 위한 천국의 승강기.(191) 여성들과 그녀들의 욕망: “머릿속 공상태고 적부터 아들들은 성인기가 되면 쾌락적 성을 누리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영혼이..그러나 딸들 영혼은 교육이 부족하여 영혼이 아무것도 모른다...이렇게 되면 성기는 막히고 소외된 채로 여성이 사랑에 빠질 때도 온갖 터부와 금기로 억압되기에,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와 분리되거나 그를 도망하고 싶게 만든다..대다수의 여성이 삶이 허리대, 아니 더 정확히는 횡경막에서 멈춘 목석같은 여자들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들은 탈육체화된 머릿속 공상녀...남녀사이에서 각자의 자리는 여자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성기의 상호침투 가운데 발견됨. 여자의 몸속이란 해부학적으로 질 안. 에너지 차원에서는 자궁. 자궁이란 재생산 기관일 뿐 아니라 자신과 상대방을 빚어내는 에너지의 본산.(192) 이곳은 여성 쾌락의 중추기관, 내 여성에너지와 상대편 남성 에너지가 만나는 연금술의 도가니. 서로를 고양시키기 위해 성 에너지들이 만나고 둘이 같이 음을 내려 노력하는 곳. 근데, 욕망 그게 뭐죠?욕망은 일종의 긴장. 정의상, 새로움, 더 먼 것, 더 높은 것, 미지의 것, 실현의 소망 속에, 자기 충만을 향해 있다. 이 긴장은 우리로 앞장서 나가게 하는 어떤 호출. 우리를 전진하도록 밀어주는 추진력. 욕망을 우리의 영혼이 붙잡아 품고 있는 어떤 것...사랑과 육체의 만남에서는, 성욕만이 풍성하고 만족스런 성을 예배할 수있다. 성적 쾌락은 욕망의 실현...미래의 한조각을 현재에 붙드는 것..몸속에 달콤한 감각으로 스며드는 그 조각..(193) 욕망예찬욕망은 우리 삶의 불꽃이자 엔진. 탄생시에는 생의 욕망. 아동기에는 성장 욕망. 사춘기 후로는 자기실현. 내 성기와 상대 성기가 조화되는 가운데서 자기 자신이 되려는 욕망. 욕망은 미래의 문을 열어 제친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뭐지? 내가 무얼 바라는 거지? 내가 뭘 원하는 거지?’ 욕망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우리로 자율적이 되게 한다. 욕망은 우리의 의식적 무의식적 선택의 근원이며, 우리가 취하는 방향과 걸어나가는 길을 인도한다. 욕망은 각자가 인류와 연결돼 있는 동시에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게 해준다. 욕망, 이것은 내 인생을 성취하는 지침.(194)

7장 성관계란 무엇인가?

성관계를 할 때...새로운 육감이 발굴되고, 새 감각피부를 발견한다..아이였을 때 내가 형성되고 자라기 위해 사람의 쓰다듬기와 온정이 필요했다..성인이 되어서도 삶을 살아내고 나 자신을 구조화하기 위해 항상 인간의 체온을 필요로 한다. 그러니 성관계는외부와 내부를 애무하기 위한 만남...젖먹이 아기에게, 사랑과 쓰다듬기를 받은 일은 생존에 필수.(195) 성인의 성에서 애무는 나와 상대에게 충실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창조해 낸다. 나를 상대에게 내주고 상대를 받아내는 서로의 애무와 이것이 불러오는 감각들이 이제 무대를 몸 밖에서 몸 안으로 옮겨가게 한다...성관계는 서로에게 맞추면서 여러 단계로 진입하는 춤이며, 두 사람이 추는 춤...이곳은 감각과 이미지들이 전율하는 세계..우주를 다시 불러들이는 세계. 사랑의 퍼레이드. 두 몸이 서로를 터치하기 전에 일어나는 모든 것...물질적인 현제와 자기의 행위와 이성을 지도해온 그간의 익숙한 지침들을 잠시 내려놓는 과도기..각자 상상계의 지각과, 정욕에서 흘러나오는 전율하는 파동들의 지각을(196) 통해 자신을 본다. 이 새로운 지각들을 통해서 하나가 되려는 욕망이 표출된다...두 사람은 상대가 자기 만에 든다는 것과, 두 사람이 함께 감각의 제국으로 여행을 떠날 것임을 언질해 주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표현법을 갖고 있다...두 석기가 만나기 전에 공동의 공간 마련을 위해서 시간을 끄는 기간...산책의 시간, 서로 귀를 애무해주는 말을 건네고 서로 몸의 움직임을 같은 리듬으로 맞춰가는 그런 시간.(197) 공동의 공간 창조: 전희. 애무와 키스의 시간. 상대의 욕망대상이 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행복에 겨워 있는 시간. 대개 남자의 욕망은그가 여자에게 던지는 시선과, 그를 경청하는 여자의 태도에서 타오르기 시작. 여자에게는가슴을 열어주는 말들이 필요. 그녀의 가슴을 성기와 연결시켜줄 감동어린 말들...여자의 성욕은 심장과 젖가슴에서 열리는 반면, 남자의 성욕은 그 뿌리가 페니스에있다. 여자는 전희를 통해 심장 에너지가 성기로 내려가고, 남자는 반대로 성기에너지가 심장으로 올라간다. 남자의 가슴을 움직여서 그의 성기를 심장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여자의 욕망. 섬세한 키스와 애무에 맞춰 건네는 남자의 말들은 여자의 욕망을 성기까지 내려오게 한다. 감각을 데우고 조율하는 이 시기. 여성이 점점 음부 내부에서 올라온다고 느끼는 그 내면의 열정에 불을 댕긴다. 이 불길이 음부 삽입의 욕망을 불러온다.(198) 이 예술 안에서 남자와 여자는 모든 감각 기관을 통해 서로를 자극한다. 키스와 애무는 입, 젖가슴, 클리토리스, 페니스, 정낭 등의 성감대를 포함해 모든 피부표면을 열리게 한다...몸의 바깥 표면에서 시간을 끌다가, 키스로 서로의 혀가 만나면서, 또 손이나 입술로 신체 구멍들을 애무하면서, 차차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넘어선다. 서로에게 자기를 던지고 맡기면서 상대편 팔에 안겨 엉키게 되는 시간..껴안음이 몸의 경계를 무너드리고, 서로가 공명하는 공동의 공간을 창출한다. 이 공간에서 남녀는 오직 하나가 되고자 할 뿐이다. 이 공간은 젖먹이 아기가 아기였을 때의 그 공간, 부모 특히 엄마와 함께 했던 그 공간을 다시 불러들인다. 둘은 상대방 덕에 각자 아기였을 때의 공간을 되찾고, 자신의 아기 피부와 다시 만나게 된다....이 감각피부는 언어 이전의 예민한 소통을 다시 재연한다. 3세 이전의 그 텔레파시 소통.(199) 그러니 상대방 욕망이 내 욕망을 자극한다...키스와 애무의 미덕은 바로 상대방 의도에서 나오는 것...그 의도를 절실히 느길 때 나도 상대에게 나 자신을 맡길 수 있다. * 키스는 입과 혀를 동원..구강은 배꼽 다음으로, 출생 후에는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부위...세상을 발견해온 창구..첫 만족 경험을 한 것도 바로 입을 통해서..엄마 젖꼭지에 대한 그 감각을 재발견함으로써 우리는 신뢰감을 갖고 상대에게 나를 맡긴다...그러나 수유에 문제가 있었을 경우...후일 키스나 상대방 혀를 입안으로 맞아들이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키스 에너지는 성기까지 그 떨림이 공명되는 전율이다. * 입과 성기 사이의 이런 에너지 연결은태아기에 벌서 이루어진다. 양수를 삼키고 배뇨기를 통해 엄마 뱃속으로 배설하는 과정을 통해서..사랑할 때, 딥키스로 침과 혀가 섞이고 만나면, 아기 때 젖빨기의 쾌감과 동시에 태중에서 양수를 삼키던 추억까지 되살아나기 때문에 성기까지 그 쾌감이 올려퍼진다.(200) 서로 키스하면서 남녀는 각자가 아기였을 때 엄마 품에서 느꼈던 그 전율과 비슷한 전율을 함께 발견하게 된다. 생애 초기에 엄마와 어려운 정서관계를 경험한 사람들이 키스를 좋아하지 않거나 키스할 줄 모른다...어릴 적 경험에 따라 키스와 애무를 뛰어넘기도 하고 거기에 고착되기도 한다. 젖가슴 애무. 젖가슴이 단단해지고 유두가 딱딱해지면서 느기는 쾌감은 즉시 성기로(201) 전달. 에로틱해진 젖가슴은 수유기, 당시 젖을 빨던 쾌감의 기억을 불러온다...엄마와 유아는 동일한 전율 공간에 있게 됨..아기가 유두를 빨면 그 감각은 엄마의 자궁까지 공명되기에, 젖빠는 아기가 아들일 경우 아기는 발기를 할 수도 있다. 다라서 젖빠는 딸아이의 자궁이 엄마의 자궁과 함께 공명한다고 생각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는 또한 남자가 여자 가슴을 애무함으로써 발기할 수도 있다는 걸 잘 설명해준다. 그는 가슴을 애무하면서 접촉 쾌감도 느끼지만 유아기에 젖을 빠는 동안 성기에서 느꼈던 떨림들을 다시 느끼기도 한다....연인들은 전에 미처 그 기능을 알지 못했던 기관들에 대해 서로 알려주면서, 두 성기가 만나는 공동의 공명 공간을 창조해 낸다. 클리토리스에 고착된 성욕. 자신을 맡길 만큼 충분히 신뢰가 형성돼 있는 여성은 마치 자신이 아기인 것처럼 수동적으로 행동. 딸아기 때의 몸을 그대로 가진 이 여성은 자기 남자를 과거에 자기가 부모를 사랑했던 것처럼 사랑한다. 또 부모가 그녀를 사랑해주었던 것처머 남자가 자기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 어릴 적 충족했어야 할 결핍을 보중한다. 남자가 그녀를 잡고 품에 안고 만지고 애무하고 키스만 해도 그녀는 벌써 행복에 겨워 자아도취에 빠진다. 자기가 사랑받고 욕망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에게 자신을 믿고 내맡긴다. * 만지고 키스하는 가운데 그녀의 피부 전체, 입술, 젖가슴, 외음부(vulva), 클리토리스가 성적으로 달아오른다. 심장에너지가 성기까지 내려오면서 성기가 젖는다.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느기게 된다. 만족하고 재충전되고 다시 통합된 느낌.(203) 여기까지는 소녀로서 재충던된 것. 여자로서 재생된 것이 아니다...엄마 태내에 안겨 있던 태아는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행동을 보이는 반면, 성인의 성생활에는 두 사람이 서로 주고 받으면서 상대방과 공생관계를 만들고 이 관계 안에서 서로 능동적으로 움진인다.(204) 욕망되는 동시에 욕망하는 여자. 여자는 지금껏 남자의 목, 머리, 머리칼, 가슴팍, 어깨, 배는 애무했어도 성기까지는 가보지 못했다...아직 성적 발견의 쾌감까지는 맛보지 못했다...전희동안 욕망되는 느낌을 받는 것은 모험의 일부에 불과..남자와 성관계를 한다는 건 아기 때의 추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전희는 아기때의 재회와 감각 피부의 재연 그리고 내면의 여행을 위해 성기들이 교합하는데 사용된다...이제 아기는 자랐고 성별을 가진 성인이 되었다. 전희 단계에서는 모든 몸의 언어가 삽입의 전도들...몸끼리 결혼을 하는 것...남자가 그녀와 그녀 성기를 욕망하듯이, 여자도 남자의 성기를 욕망한다...그의 성기를 만나고 그걸 바라보고, 애무하고, 존중하고, 그것의 기능을 발견하는(205)데서 쾌감을 느낀다. 그녀가 페니스에 퍼붓는 애무와 키스가 그녀의 기분을 좋게 한다. 이것이 그녀 성기까지 전율하게 하고, 삽입되고 싶은 욕망을 확인시켜준다...두 사람 각자는 자기가 상대의 욕명으 대상이 된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여자가 남자의 정낭을 애무하면서, 발기된 페니스의 힘을 입속에서 느끼면서 그 성기를 감탄할 줄 모른다면, 남자 성기가 역겹다고 느껴진다면, 그녀거 어떤 교육도 받지 않았기 때문...남자의 페니스를 향한 여자의 욕망은 남자의 웰빙에도 필수지만, 그녀와 관능적 성관계를 추구하는데 꼭 필요하다. 여자의 성기를 입과 혀로 키스하면서 여자의 성기를 발견하고 자극하고(206) 이것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려는 마음은, 남자에게 자기 몸이 빠져 나왔던 바로 그곳을 되찾게 해준다..그가 빠져 들어갈 곳의 풍경을 이루는 온기와 감촉과 냄새와 맛들은 여자를 향한 그의 욕망을 한층 돋우워준다...여성에게 남자가 불러일으키는 쾌감과 질...여자의 반응은 전희를 더 강렬하게 한다...여자가 두려워하면 남자는 곧 알아차린다. 섹스 욕망이 느껴지려면 어느 정도 안전과 자기 확신이 있어야한다.(207) 마음이 비어 있어야. 욕망이 하자는 대로 둘 만큼 마음이 준비되어 있어야...마음이 온전히 자기에게 가 있어야 상대에게도 가 있게 된다...아동기 받은 사랑이 침습적이거나 과하거나 숨박히거나 불충분했거나 결핍되었다면, 일관된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남자가 키스나 애무를 하려고 할 때 곤혹을 치르게 된다. 성기 삽입은 물론이고...아동기의 왜곡된 사랑에서 유래된 타인에 대한 신뢰 부족 때문.(208) 엄마나 너무 세게 끌어안았던 경우...남자가 이런 여자를 껴안을 때 여성은 다시 감옥에 갇히는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이 두려움이 남자를 향해 자기를 열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엄마가 그녀에게 퍼부은 탐욕스런 사랑 때문에...반대로 어떤 여자들은 엄마의 탐욕적인 사랑을 남자에게 반복...남자는 이 사랑을 질려함...남자의 모든 욕망을 파괴하고..도망치게 함. 내가 가지지 않은 것 향유하기. 성관계. a. 유아기의 경험들을 재경험하게 하는 측면. b. 사랑의 목적은 새로움을 발견하고 미지의 것을 기끼이 맞이하려는 마음을 불어넣는 것. 삽입행위. 두 성기의 전율하는 에너지를 교환. 서고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누리게 해 줌. 하나의 축제. 서로의 다름과 보완성 덕분에 함께 생기를 찾게 되는 마술. 재생되고 재충전 되는 것.(209) 성관계는 에너지를 교환하고, 더 확장되고, 미묘한 남녀의 조화를 통해 자기 몸 내부로부터 성기 활력을 더욱 생생히 느끼려는 것. 클리코리스 오르가슴은 긴 여정의 출발...색다른 어떤 곳을 발견하고 싶은 욕구를 불어넣은 출발점...자기 성기가 생생해지길 원한다는 것. 감각들에 자기가 열리고, 두 성기가 만남으로써 함께 생생해지는 하나의 가능성으로서 삽입을 고려하게 만듦. * 성관계의 과정은 매 단계마다 장애물이 있음. 이 막힘은 개인사와 관련. 상대방 잘못인 경우는 드물다..상대와의 만남이 내 문제를 일깨워 준 것...사랑은 서로에게 자기 상처들을 보도록 눈을 뜨게 해주고, 그것들을 다루고 해결할 수 있게 해줌.(210) 두 성기의 상호 침투. 성교는 활력을 주기에 치료적. 성기의 교합이 신체, 에너지, 정서, 정신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질이 남자 성기를 접촉하면서 느끼는 전율..자기가 몸 안으로 맞아들였고, 좋아하고, 또 그녀를 생기있게 해주는 어떤 다른 생명...남자의 가장 생생한 부분을 몸속으로 들일 수 있다는 것은 임신을 하게 될 때 일어날 일을 미리 엿보게 해줌...삽입을 통한 심오한 지각은 ...그녀로 하여금 자기 삶을 더욱 견고히 세우고, 아이을 맞이할 수 있게 해줌. 팔루스의 창조. 남성은 침투하고 여성은 맞이함.(211) 전율공간 창조. 두 사람이 상대에게 자기를 더욱 맡기고 서로를 수용함에 따라서 이 공간도 풍성해짐...서로를 역동적이고 완성되게, 서로를 뻗어나가게 함...성적 쾌락은 음양의 만남...점액들이 전율하며 접촉하는 가운데 확립되는 상호적 교합을 의미...이중주 연주. 서로 교류하고 대화하며 춤을 춤..함께 팔루스를 창조해 냄.(212) 자궁 느끼기, 열정 유지하기. 정낭 에너지인 남성 에너지를 궁 안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이 에너지에 정신적으로 접속함...자궁은 공명통. 남성성과 여성성,양과 음, 물과 물로 구성된 두 에너지가 만나는 연금술의 도가니...쾌감은 자궁에서 출발해 몸 안에 가득 퍼짐. 여자의 몸 속. 남자의 몸 속. 이때 남자는 이 쾌감을 힘껏 자궁으로 올라오라고 초대하는 신호로 느낌...질은 현관과 같음. 쾌락의 기운을 몸 전체로 확신사킬 수 있는 중심부는 자궁...이 에너지의 강력을 알아차리면 여성은 자신의 여자됨을 깨닫고 자기 몸이 지닌 창조적 잠재력에 대해서도 확신하게 됨. 에너지들을 몸 상부로 고양시키고, 그것들을 하늘로까지 접속시키는 것은 바로 그 천국의 승강기.’ 천국의 담지자인 남성은 여자 성기에 뿌리를 박고 거기서 목을 취함.(213) 여자가 남자의 발기를 지탱해주는 불을 관리하는역할...그의 성에너지의 불길을 그녀가 받아내고, 그 힘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그녀가 전율한다는 걸 그에게 표현해 줌으로써 이 불길을 유지함...삽입하는 순간 발기가 풀리는 경우 남자 혼자만의 책임이 아님. 발기 유지에 여자도 큰 역할을 함. 성기를 맞아들이는 데 필요한 자리를 여자가 마련해야. 그의 불을 유지할 줄 모른다면 남자가 길을 잃고 헤매면서 발기가 풀릴 수 있다..결혼하게 되면 연인이 부모가 됨...여자가 엄마가 된 경우...성관계에서 노출되는 이런 쾌감이나 문제들을 두 사람 각자의 가족사 및 개인사와 관련이 있음.(214) 자신에게 머물면서 동시에 상대방에게 있기. 공동의 전율 공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자신에게 몰입하면서 동시에 상대에 집중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자기에만 몰입돼 있으면 반대로 상대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전적으로 상대에게 매달리면, 자기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215) 다시 대화 나누기. 자기가 느끼는 걸 표현하고 이미지나 감각들을 상세히 묘사해서 자기 안에 일어난 것을 얘기해주거나, 상대가 어떻게 보였는지, 상대가 얼마나 달콤했는지 말해줌으로써 서로 연결돼 있으면서도 각자의 독창성을 유지할 수 있다. * 전희 단계는 언어 이전의 유아세계로 들어가니 말이 필요없다. 말이 있다고 해도 쾌감을 높이기 위해서 내밷는 단어들...성적 쾌락은 에너지 차원의 사건. 서로 발댤해 가도록 자원을 제공해 주는 사랑은 말의 차원.(216) 말은 상대에게 자신을 여는 데 필요한 신뢰를 만들어준다. 말로 소통하는 것은 성에너지가 그 순간 가장 적정한 경로를 택하도록 해준다...성관계의 매 단게에서 에로틱한 소통에 장애물들을 숙고하는 것이 중요...개인사의 장애물은 성관계가 온전히 꽃피는 데 걸림돌이 된다. 이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새로운 탐험의 공간이 열린다...성 에너지의 운행 경로. 성 에너지는 우리를 넘어서는 초월적 힘이므로 잘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 중요.(217) 성 에너지는 척추를 따라 올라갔다가 몸 전면의 중앙선을 따라서 내려온다. 충만함과 자기 초월. 성적인 만남은 자신을 발견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두 사람이 즉흥해서 가담한 진정한 창조작업 가운데 자기 자신을 넘어서게 해준다...에너지들일 뱃속에 퍼지고, 뱃속 모든 기관들을 에너지로 가득(218) 채우고, 횡경막을 지나 폐와 심장과 목구멍까지 올라와 머리까지 침추해 들어간다. 에너지는 두뇌까지 올라가서 뇌를 에너지로 흠뻑 적신다..우리는 더 잘 보이고, 더 잘 들리고, 생각도 명료해지고, 자기 감각도 또렷해지고 고양되며, 자기 자신과도 더 편안해진다...새롭게 빚어지고, 이 에너지의 힘은 우리 온 몸을 비옥하게 만든다...우리를 근원에서부터 안정시킴...비밀의 정원이라 보르는 이 원초적 정원에 새 물이 들어온 것이다. 상대편 몸속에 자기 투영하기. 성 관계 안에서 둘은 한 몸을 이루기 때문에 우리 영혼은 상대방 몸속 이곳저곳에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다..정신적으로 상대의 신체 부위중 어느 한 곳에 집중하기만 해도, 상대는 그곳이 강화되는 것을 충분히 느낀다.(219) 정신적 투영이 에너지 투여를 가져온다. 에너지들의 공명: 극치감. 성적 극치감은 행위가 아니고 느껴지고 길들여지는 하나의 과정..공명..쾌감은 같은 주파수에서 같이 전율하는 두 사람의 성 에너지가 작용하면서 생긴다..극치감은 몸이 가벼워지는 것..공중에 날아오르는 듯한 인상.(220) 성관계는 열린체계. 다양한 요인들이 서로가 맺는 관계의 질을 좌우한다.(221) 오르가슴이 뭐예요?함께 연주되는 에너지들의 공명이 이루어낸 극치...갑자기 어떤 도약이 일어나는데, 자기를 열고 그냥 거기에 빠져들어야...여자에게 극치감은 자기 안에 남자가 어떻게 심겨져 있는지, 그리고 그가 나를 어떻게 하늘로 날려보내는지를 느끼는 것...남자에게 오르가슴은 상호보완적으로, 그의 에너지가 여자 몸을 어떻게 파고들었는지 알아차리는 것, 에너지의 합일이 빚어낸 찬란한 비상을 본인이 해냈다고 느끼는 것...여자의 오르가슴에 동시에 진행되는 여러측면. a. 질에서 생겨나 빠르게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나가는 떨리는 파동에 대한 신체 감각. 관념들과 생각들에 연결된 정서적 감각들도 있다. “내 몸을 침공하는 남자의 힘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가 내 안에 들어오도록 갑자기 문이 열리는 것. 얼마 간에 걸쳐 내 몸은 짓누르던 부담과 내 통제에서 벗어난다. 내게 오르가슴의 진짜 쾌감은 내 존제 전체로 침습해오는 이 파동이 만들어내는 날아오르는 감각..이 파동은 내 뱃속에서 출발해 머릿속에서 터친다. 그리고(222) 눈과 입과 정수리로 빠져나오면서 내게 천국에 와있다는 인상을 준다.”..나 자신이 온전해진 느낌. 포식한 느낌...전율과 이미지와 색채들의 세계...파란 창공이 펼쳐지면서 나를 빛의 세계로 데려간다...두 사람의 심신이 여유로울 때...자신의 힘과 상대의 힘을 전적으로 신뢰함녀서 서로를 온전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감정과 정서 속에서.(223) 성관계는 내가 누구인지...나를 정화시켜 준다..내 성기가 경이로 들어가는 관문..자아도취에 빠지고 자부심을 느끼게...온전히 내가 잘 빚어진 느낌. 내가 올바르고, 생생하고, 명료하다는 느낌. 자존감에도 영향을 준다...성기를 느끼고 그 성기가 내게 기쁜을 준다.(224) 나이가 들면서 질풍노도는 사라지고 깊이가 생긴, 자부심 있고 존엄한기사..그에게 나를 내주면 내줄수록 내안에서 그를 생생하게 느껴요...감각들.(225) 성관계 후: 여행 마무리. 서로를 알고, 재생되고, 성장했다는 느낌.(2226) 육체적 사랑을 축복한다는 것은 생명을 경외한다는 것...우리는 창조의 힘을 상대방에게 받치고 또 그의 것을 받아내면서 이 창조의 힘을 더욱 왕성하게 만든다...이 힘을 캐내는 능력이 우리를 바로 세우고, 우리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또 이 땅의 삶에 도전하도록 힘을 준다.(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