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기흉수술한 경우에도 다시 재발이 가능합니다.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은 재수술밖에 없습니다. 기흉이란 흉강에 공기가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며, 기흉은 저절로 발생하는 자연기흉과 둔상이나 관통상 등에 의한 외상성 기흉, 폐병변에 의한 이차적 기흉 등이 있습니다. 자연기흉의 발생양상은 젊으면서(10대 후반~ 30대 초반) 키가 크고 야윈 남자에서 특징적으로 잘 발생하고,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병기전은 여러 가지로 설명되고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키가 크고 야윈 사람에서는 성장과정중에 폐실질조직이 폐혈관에 비해 빨리 자라 폐첨부(폐상부)에 혈관공급의 부족으로 상대적인 국소허혈이 초래됨으로써 이차적으로 소기포들이 형성되는데, 이 소기포들이 압력증가에 의해 파열될 때 기흉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기흉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입니다. 흉통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내에 사라집니다. 호흡곤란은 선행 폐질환이 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긴장성 기흉과 같은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약간 불편할 정도의 호흡곤란으로 나타납니다. 일차 발병후 재발 확률은 약 50% 정도이고, 일단 한번 재발한 경우에는 다시 발병할 확률이 점점 높아집니다. 재발시 같은 쪽 흉강에 기흉이 생길 확률은 약 75%이고, 대부분 첫 발병 이후 2년 안에 생깁니다. 물론, 재발하는 경우는 수술에 의해 문제가 되는 소기포를 절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소기포를 절제한 경우에 재발할 확률은 5%이하입니다. 자연기흉의 치료원칙은 먼저 흉강 내에서 공기를 제거한 뒤,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켜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흉부 방사선 소견상 20% 미만의 기흉)에는, 산소흡입을 통해 기흉의 자연흡수를 도모하면서 관찰하거나, 주사기를 이용한 흉강천자를 시행하여 공기를 빼주는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흉의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있기 때문에 흉관삽입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대부분 흉관삽입술만으로 치료가 되지만, 공기유출이 심해서 폐의 재팽창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나 공기유출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같은 쪽에 재발한 경우, 이전에 반대측에서 기흉이 생겼던 병력이 있는 경우, 양측에 동시에 기흉이 있는 경우, 흉부 방사선 소견상 큰 기낭이 있는 경우, 비행기 조종사나 스쿠버 다이버 또는 외딴 지역에 사는 사람 등 직업적 요인이 있는 경우, 혹은 혈흉이나 농흉등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흉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이런 경우에는 개흉술 또는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비디오 흉강경 수술은 수술흉터가 작고 통증이 크지 않으며 합병증도 적기 때문에 최근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술 방법이며, 합병증이 없는 경우 수술후 2-3일 내에 퇴원 가능합니다. 그리고, 처음 기흉이 발생한 경우에도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소기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기흉의 재발 확률이 높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여 조기에 재발의 가능성을 줄여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기흉 후 힘 주기 안녕하세요
하이닥 스코어: 170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12.17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17.12.18 정말 빠른 상담이네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박종윤 입니다. 팔씨름 할 때 발살바 메뉴버라고 하죠. 교과서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숨을 들이마시고 힘을 주는 행위 그간 숨을 잘 안쉬거나 들이쉬고 또 멈추고 힘을 쓰겠지요. 그게 기흉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으나 폐 첨부에 기포들이 있다면 그런 내압에 의해 기흉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고 그런 행위는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기흉이, 폐에 기포가, 어떻게 터지고, 어떻게 생기는지 기전은 알 수 없지만, 보통 시험기간이나 농구를 무리하게 한 뒤 등...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강도의 운동 등이 유발인자로 경험상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연치유란 게 그리고 기흉이 재발했다는 게 병원에서 진단받고 하는 말인지 의아합니다. 기흉 양이 적어 흉관을 꽂지 않고 기다렸다는 말인지... 아무튼 그렇게 숨을 멈춘 채 순간적인 힘을 쓰는 행위는 그리 안전해 보이진 않네요. 삼가하세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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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기흉이란폐의 일부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지면서 폐표면에 작은 기낭들이 형성되고 이 기낭이 터지면서 폐 속의 공기가 흉강 내로 새어나가게 되어 폐가 흉강내의 공기에 의해 눌리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기흉이 생긴 좌측 폐 모습 기흉의 분류기흉의 발생기전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일차성 자연기흉외부의 원인 없이 저절로 생기며, 특별히 다른 폐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차성 자연기흉주로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기존 폐질환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경우입니다. 외상성 기흉외상에 의해서 생기는 것을 뜻하며, 교통사고, 상해, 추락 등의 사고에 의하여 발생하고, 갈비뼈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경성 기흉젊은 여자 환자에서 월경 주기에 맞추어 기흉이 생기는 것을 뜻하며, 주로 우측에서의 발병이 많습니다. 발생 원인흉의 발생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폐측 흉막에 생기는 소기포입니다. 폐는 스펀지와 같이 매우 조밀한 작은 구멍들이 있는 조직입니다. 이 폐의 어떤 부분이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약해지면서 폐표면에 작은 기포들이 형성되고 그 기포의 파열되면 폐속의 공기가 흉강내로 새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폐의 일부가 약해지고 폐기포가 형성되어 기흉으로 발전하는 것의 추정원인으로 1. 대기오염 2. 대기 압력의 변화 3. 흡연 4. 빠른 성장( 특히 키가 빨리 자라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상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흉통과 호흡곤란, 기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진단환자의 증상과 흉부 X-ray 사진으로 먼저 진단할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 여부를 알기 위해 흉부전산화 단층 촬영(CT)을 시행하며, 기낭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하게 됩니다. 17세 남자, 우측 기흉으로 내원하여 촬영한 CT 영상과 실제 흉강경 치료기흉 치료의 목적은, 늑막강내의 공기를 제거하여 눌려있던 폐를 다시 확장시켜서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안정 및 산소치료법증상이 없는 소량의 기흉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환자를 안정시킨 상태에서 산소를 투여하면서 늑막강내의 공기가 흡수되는 정도를 경과 관찰합니다. 흉관 삽입술국소 마취 후 흉강내에 튜브를 삽입하여 공기를 빼내는 것입니다. 폐기낭 절제수술폐기낭이 있는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법으로, 접근방법에 따라 액와부 절개를 통한 개흉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비디오 흉강경 수술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11년에 국내 최초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단일 절개 흉강경 수술>을 성공한 이후로, 현재 단일 절개 흉강경 수술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흉 환자들의 경우, 거의 100% 단일 절개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최근에는 폐엽절제술 같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도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디오 흉강경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2.5cm의 단일 절개창으로 내시경 기구를 넣어서 기흉의 원인이 되는 폐기낭을 제거합니다. 폐기낭의 절제는 특수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사용합니다. 기존의 3군데 절개 방식에 비해 수술시간은 1시간 이내로 비슷하면서,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신경손상이 적어 회복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수술 후 1~2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기존의 3개의 절개를 통한 흉강경 수술보다 훨씬 높습니다. 수술 전 안내
수술 후 안내
예후처음 발생한 기흉을 관찰이나 흉관 삽입술만으로 치료한 경우, 재발의 확률은 약 40~50%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2회에 걸쳐 재발한 경우에는 3회 이상 재발할
위험이 80%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쪽을 수술받은 경우에 반대측에서 기흉이 발생할 확률은 대략 30% 정도입니다. |